조언이 필요해요..
하나뿐인 남동생, 공부 죽도록 해서 공기관에 어려운 시험 뚫고 잘 지내서
지금 사십대 초반이에요.
직장에서 능력 인정받고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바르고 착하고, 아랫사람한테는 너그럽고
윗 사람에게는 소신있게 잘 해오고 힘든일 있어도 내색한 번 없었는데..
이번에 올케말 들으니 공기관 3급이라는 작자 하나가 노조나 직원 전부에게서 욕이란 욕은
다 들어먹을 정도로 처세나 신경쓰고 스카이대 출신(동생 서울대졸입니다) 밑은
인간 취급 안하고 하는... 좀 인간 말종 같은 작자입니다
생긴건 신사중 신사처럼 멀끔하게 생겼는데 지금 차장으로 있는 동생이 모시는 맨 윗분과
몇 년전 서로 적대관계였던 걸 트집잡아 별별 일을 조직적으로 가로막는 짓을 암암리에 한다는데요
이번에도 중요한 프로젝트 선발시험을 기존 시험과목(동생 주과목으로 누워 떡먹기인)의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가 찍어놓은 여자직원에게 몰아주는 방식으로 맘대로 바꿔놓고.. 공기관에서도 할 짓은 다 하고 산다고
올케가 처음으로 고민을 호소합니다
뭣보다 공기관의 최고라인이라는 작자의 행태가 너무 괘씸하고.. 일반 직원들, 노조를 발의 때만큼도 안여기고..
자기한테 뭐 갖다 바친 사람들 위주로 뒷구멍으로 하려는 기운이 심한데..
저런 사람 어디다 말할 데 없나요? 말만하면 다 알만한 직위에 저렇게 처신하면 안되는 자리 사람이고..
동생한테 하는 짓만이 아니라 그냥 공적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너무나 부적절해서 일개 시민으로서도
화가 치밉니다.
올케는 그 사람이 높은 자리에 있으니 부인을 찾아본다는다.. 하는 구태스러운 일은 못하겠다고 하는데
저렇게 인사결정권을 쥔 인간이 자기 멋대로 뒤에서 조종하는 걸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동생이 너무 안타까와요. 어려운 사람 일은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고, 부하 직원들에게는 유일하게
상향평가 그 직장 통털어 최고 점수를 받았고 해당 기관 최고 장으로부터는 '인재다' 라는 말까지 듣는
사람인데.. 분통이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