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 오라는데가 있어도 고민이네요...

고민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2-03-16 00:14:19

28개월 아이가 어린이집을 3월부터 가기 시작하는데

정말 정말 좋아해요....첨에 보낼때는 10시 가서 1시 귀가를 생각했는데

원장샘 눈치가 낮잠자고 4시 귀가를 원하셔서.....

별 생각없이 이력서 쭉 넣었는데 그중 한군데서 면접 제의가 왔네요

면접은 합격인데 3년계약직이고 월급여는 200좀 안되는 수준...

칼퇴근 정도는 할 수 있을듯 하고 일이 빠듯해 보이진 않았어요...하루 8시간 근무면 한 4~5시간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인터넷 쇼핑 가끔 할수 있는 분위기...

4년 이런저런 이유로 전업했었는데 제 형편에 괜찮은 일자리고

애기도 왠만큼 적응해서 나갈려고 하니

제가 정상적으로 하는 행동인지 너무 고민되요....

아침 저녁 픽업 해줄분 찾고 있는데 그분 얼마 드리고 나면 또 남는거 없이 애만 고생스럽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구요...

아침1시간반 저녁시간 1시간 반 정도 픽업해주고 애기 봐주실분 얼마정도 드려야 되는지도 고민되고...

친정 엄마는 고민할거 면접은 왜보고 이력서는 왜자꾸 찔러 넣냐고 하시고...

제 목표는 5년정도 계약직으로 아기 케어는 안되도 밥정도는 제대로 해주면서 일하고 제월급은 모아서

40살 때는 그돈 밑천으로 어린이집을 하는건데....

어린이집 안해도 아가가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빡세게 벌어놔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나갈려고 하는거거든요

돈몇푼 벌자고 애고생시키는건 아닌지...

너무 고민되요.....제가 번돈 없어도 생활은 되긴 하는데...미친짓 하는건 아닌지...

정말 정말 애엄마는 너무 힘든 직업인거 같애요....

IP : 1.245.xxx.1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나몬파우더
    '12.3.16 12:36 AM (61.106.xxx.98)

    아이낳고 6년놀다가 큰아이 6세되던 7월부터 다지 직장맘이 되었어요..
    저는 유치원이랑 어린이집 이용했어요..
    알아보시면 보통 직장맘들때문에 8시부터 문을 열고 야간보육 늦게까지도 하는 경우가 많구요..
    저는 집에서 8시출근, 6시퇴근해서 어린이집,유치원에 아이들 데리러 가는시간이 6시45-7시사이였구요..
    제가 평균시간에 아이들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 엄마였구요..
    일이 늦게끝나서 저보다 한참늦게 데려다 주는 엄마들 봤어요..
    직장맘 이냐 전업맘이냐..
    둘다 장단점.. 이건 엄마가 선택을 잘하셔야 할것 같네요..
    전업맘 할거라면 돈을 포기해야하는거고, 직장맘이라면 매일 아이에게 안쓰러운맘을 가지고 출퇴근하셔야해요.
    이제 다시 직장맘된지 4년차이구요..
    우리 큰아이, 동생 잘돌볼테니 열심히 회사다녀서 미술학원 계속 보내달라고 하네요..
    머리가 좀더 크니 아이들도 철이드나 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돈이 드니 더 열심히 벌게되네요..ㅜ.ㅜ

  • 2. 제 생각엔
    '12.3.16 9:31 AM (121.134.xxx.102)

    아이 어릴 때 직장생활하는 건,,

    그 시기에도 ,경력 단절 없이,꾸준히 일해서 ,,,
    훗날 아이가 컸을 때 안정적으로 더 높은 직위에서 직장생활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고 하는 것 같아요.

    아이 어릴 때는,,
    직장에서 받는 급여(나이가 젊으니 급여도 상대적으로 낮죠)의 대부분이
    육아비에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그 시기를 지나면,
    육아비용은 급격히 줄어들고(교육비가 아닌 양육비용 의미),
    월급은 경력이 쌓이니,,월급은 점점 많아지게 되어,,
    그 시기를 기대하고,희생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원글님의 경우,,3년 계약직이라면,,
    잘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할 일을 대비해 도움이 되는 일이거나,,
    아이 양육비용 대비,,남는 돈이 많다면,,돈을 모아 3년후에 뭔가 다른 일을 해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각보다 돈도 모이지 않고,,힘은 힘대로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차대조표를 잘 만들어,,
    득과 실을 잘 계산하고,
    의외의 변수들도 항목에 집어넣어(예..아이들은 자주 아프답니다^^) 계산하시고,,
    좋은 결정 내리세요^^

  • 3. ....
    '12.3.16 6:52 PM (175.126.xxx.116)

    저 같은 경우 차라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 편했어요
    초등학생 되니.. 정말 대책없더군요.
    1학년 2학년 짜리 학원 뱅뱅 돌릴 수도 없고...
    결국 힘들게 재취업했던 자리 그만두었네요
    집에 어른이 없으니 아이들 우르르 몰려오고 누구 하나 보살펴 줄 사람없으니 아이는 추레해 지고...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65 다크써클과 부분잡티없애고싶은데..(댓글 절실) 4 피부고민 2012/03/20 1,313
83964 강사가 엉덩이 때렸다고 수영 하기 싫답니다. 6 수영 2012/03/20 1,553
83963 몸살 때문에 열이 나는데 안 떨어지네요 2 김씨 2012/03/20 612
83962 김대중 대통령이 그립다 19 그리워 2012/03/20 935
83961 다이어트 이틀짼데 회사 회식...ㅠㅜ 10 애엄마 2012/03/20 1,320
83960 생선가시 밖힌거 안빼내면 곪나요? 6 .. 2012/03/20 2,293
83959 우동 국물 만드는 법 가르쳐주세요 5 우동 2012/03/20 1,311
83958 중학생 영어수학말고 인터넷강의 무료강의 하는곳 있을까요? 2 중1맘 2012/03/20 1,175
83957 9첩반상 설수현 자랑질 81 노노 2012/03/20 21,903
83956 하나를 잃으면 둘을 얻을 수도 있는게 정치인데..ㅠㅠ 답답 2012/03/20 367
83955 시사인 어떤가요? 전화와서 19 .... 2012/03/20 1,473
83954 산본과 광명 어디가 살기 좋은가요? 10 .. 2012/03/20 4,944
83953 가양동, 하안동 사시는 선배님들~ 4 병아리 2012/03/20 1,157
83952 새누리, 비례대표 1번 민병주…박근혜는 11번(1보) 13 세우실 2012/03/20 1,084
83951 혼자만 간직하고픈 물건들을 어디에 보관하시는지요ㅠㅠ 5 추억 2012/03/20 1,065
83950 컴퓨터 자판익히는거요.. 8 #### 2012/03/20 842
83949 여덟살 아이가 뛰면 가슴이 아프다는데 2 어느병원가야.. 2012/03/20 1,118
83948 저랑 똑같은 증상 있으신 분이여...눈이 퉁퉁 부었어여.. 3 눈퉁퉁 2012/03/20 1,428
83947 욕실 거울 물때 안 지워져요. 11 아로 2012/03/20 12,325
83946 O* 캐쉬백 기념일 선물 콜전화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2012/03/20 1,554
83945 체했던 아이에게 고기국물 먹여도 될까요 6 2012/03/20 693
83944 김희철 무소속 출마 선언문(펌) 17 ㅇㅇ 2012/03/20 1,341
83943 형제끼리 사이 안좋은 경우 있나요? 30 다이제 2012/03/20 9,814
83942 밥 안씹고 그냥 삼켜먹는 강아지요.......ㅠㅠ 13 이빨은 어따.. 2012/03/20 26,701
83941 꿀을 큰거 하나 샀어요. 근데 바닥에 고인건 완전 설탕 12 설탕인가.... 2012/03/20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