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가비>를 보고 왔어요..

가비한잔....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2-03-15 23:56:45

 얼마전 언론 시사회 이후 별로라는 말이  많아 표를 사면서도 망설였는데, 저는 좋았어요.

 함께 모임을 하는 사람들 네명이랑 같이 봤는데 모두들 상영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집중해서 봤네요.

 이 영화는 여러 네티즌의 지적대로 CG도, 영화 음악도, 편집도 아쉬운 부분들은 많았어요.

그런데, 박희순씨가 연기한 고종과 김소연이 연기한 여주인공 따냐의 감정선에 집중하여 따라 가다 보니 어느새 제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그래, 그 시절의 고종은 그랬을거야..... 표정으로 손짓으로 몸짓으로 박희순이라는 연기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고종이란 실존인물의 베일 하나를 벗겨낸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연기되는 멋진 여배우를 스크린으로 보는 것도 좋았어요.

어쩜 그리 예쁘고 아름다운지.....

영화관을 나온지 몇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여운이 남네요...

IP : 119.69.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denddl
    '12.3.16 12:15 AM (112.151.xxx.23)

    김소연씨팬인데 꼭 봐야겠네요

  • 2. daa
    '12.3.16 12:37 AM (122.32.xxx.174)

    김탁환의 원작소설도 재미있게 볼만합니다.

  • 3.
    '12.3.16 1:24 AM (211.111.xxx.40)

    저도 이거 오늘 봤어요. 기대이상이었어요. 김소연 씨 표정에 감정이 100% 녹아있더군요. 아무 대사 없이 얼굴만 보고 감정의 흐름이 보여서 신기했어요. 주진모 씨도 연기 잘 하시고 역할이 멋있어서 호감이었어요.
    저도 눈물이 조금 났어요. CG와 장면전환을 포함한 연출이 조금 아쉬웠지만 주인공의 이야기가 매우 드라마틱해서.
    초중반에는 졸리운데 후반으로 치닫을 수록 긴장이 되고 몰입감이 높아지더군요.

  • 4. 느낌은 다 다르구나..
    '12.3.16 1:42 AM (180.182.xxx.219)

    전 근래들어 본 영화중에 최악의 영화가 가비 였어요.
    고종에 대한 미화, 역사적 고증이 엉망인건 둘째치더라도,
    무슨 영화가 개연성이라곤 찾아볼수가 없어요.
    극중 인물들의 감정은 허공에 붕 떠있고 대체 저들이 사랑을 하긴 하는건가,
    아무리 극중 배우들이 애절한 눈빛 연기로 포장을 해봐도
    내용이 부실하니 감정 이입이 되질 않더군요.
    어디 하나 마음에 드는곳이 없는 영화였어요.

    분위기 좋고 연기 잘하는 세 배우를 데려다가 겨우 이런 졸작을 만들어놨나 싶은.
    감독 전작들을 알았다면 선택하지도 않았을거에요.
    송혜교씨 출연한 황진이, 고소영씨가 출연한 언니가 간다의 감독님 이시네요.
    이렇게 코드가 안맞는 분이 메가폰 잡은줄 알았더라면 내 영화비를 날리진 않았을텐데 ㅜㅜ

  • 5. **
    '12.3.16 9:17 AM (121.145.xxx.94)

    저도 첫날 첫 상영으로 보고 왔는데 그저 그랬어요. 중반쯤은 지루해서 집중이 떨어졌지만
    김소현은 정말 늘씬하고 에뻤어요. 작년에 커피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는데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 한잔
    마시고 싶어지던데요 ^ ^

  • 6. 글쎄
    '12.3.16 1:34 PM (114.205.xxx.198)

    영화는 안봤지만,고종은 을사오적에 버금가는 나라팔아먹은 원흉아닌가요? 고종을 좋게보는 영화라면 사절하고 싶네요
    그리고 송혜교 나온 황진이는 정말 최악의 영화예요, 그감독이 만든 영화군요..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786 멸치를 싫어 하는데..맛있는 먹는거 뭐 없을까요? 7 ... 2012/07/29 1,435
135785 손가락 류마티스관절염이 이렇게 아픈건가요?ㅠㅠ 6 .. 2012/07/29 4,580
135784 층간소음문제인데요,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밝히는 방법 좀... 3 도대체 2012/07/29 2,019
135783 여수 엑스포 예약 도움 구합니다... 부탁드려요~ 4 몽몽이 2012/07/29 1,357
135782 병맛MBC 6 스뎅 2012/07/29 1,589
135781 박태환한테 자꾸 민폐인터뷰하는 MBC이거 어디다 항의전화해야하나.. 15 .. 2012/07/29 3,892
135780 올림픽때문에 신품 안해요? 끝났나요? 1 착한이들 2012/07/29 1,326
135779 싱크대 수돗물도 따뜻하다면서 3 폭염에 2012/07/29 1,637
135778 박태환 합니다. 어제 하도 속아서.. 9 쫌있음 2012/07/29 2,714
135777 수원, 신갈, 죽전쪽 키즈까페좀 알려주세요. 1 궁금 2012/07/29 1,142
135776 날은 더운데!!!!!!!!!!!!! 1 ㅠㅠ 2012/07/29 1,091
135775 아이허브 같은 날 두번 주문해도 되나요 6 ..아이 2012/07/29 2,352
135774 94년과 비교해서 올해가 그렇게 덥나요? 88 중년 2012/07/29 13,717
135773 여름에 태어나신분들 엄마한테 팥빙수라도.. 17 헉헉 2012/07/29 3,566
135772 혹시 선풍기도 안트신 집 계신가요? 7 .. 2012/07/29 2,319
135771 깡패 고양이와 더위에 실신 7 ... 2012/07/29 2,865
135770 석계역주변 맛있는 떡집 알고계시면 소개부탁드립니다. 1 바람떡 2012/07/29 1,476
135769 이용대 선수는 경기마다 못하는 것 못봤네요.. 7 77777 2012/07/29 4,503
135768 어머 방금 SBS 올림픽 방송에 2 ... 2012/07/29 2,348
135767 비율이 틀리다는거..왜 그럴까요? 10 ... 2012/07/29 1,989
135766 고소후 검사심문 받아보신 분 계세요? 1 고소인 2012/07/29 1,918
135765 이 브랜드들 아시나요? 7 ---- 2012/07/29 2,691
135764 오늘 박태환200M예선하나요 1 ... 2012/07/29 1,588
135763 자랑스런 박태환 4 수영 2012/07/29 1,802
135762 전화 끊을때..상대방이 먼저 끊기 기다린뒤에 전화를 끊거든요 3 ... 2012/07/29 6,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