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쓰는 알바 하시는 분 계신가요?

알바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2-03-15 23:46:18

몸 쓰는 알바 오늘 처음 시작했습니다.

 여태껏 세상물정 모르고, 잘 살았습니다.

 지금도, 뭐 그렇게 형편이 힘들지는 않치만,

 나중에 노후를 위해서,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치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힘드네요~

 시간은 3시간하구요.

 

 저녁타임 살짝 전에 하는 일인데,

 넘 피곤해서, 아이 밥도 차려주지 못하고,

 아이는 군고구마로 저녁을 먹었네요~~

 

 제가 좀 느리고, 눈치도 없고, 좀 굼뜨는 스탈이라서,

 잘할지 모르겠어요~~ 같이 하시는 분도 좀 답답해 하시는데~~

 요식업쪽이라, 집에 오니, 음식냄새 온몸에 팍팍 풍기고~~

 일하러 가보니, 제가 가장 어린것 같구요.

 

차라리 적게 벌고, 적게 쓰자 싶은 생각도 들구요.

 대학 다닐때, 전공 선택을 잘해서, 머리 굴려서 돈 버는 일을 해야 하는데 싶구요.

전업주부 15년차고, 전공쪽으로는 완전 캄캄인 상태고, 컴퓨터도 못하고,

몸 쓰는 일 밖에 없더라구요.

 

온몸이 쑤시고, 결리고, 돈 벌기 힘들어, 돈 한푼 쓸수 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나가면, 모두 돈 쓸일 밖에 없구요.

현실도 슬프고, 좀 많이 우울하네요~~

 너무 편하게만 살아와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IP : 222.239.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할래
    '12.3.15 11:50 PM (175.194.xxx.22)

    어떤일하시나요?저도 요즘알아보고있는데 힘드네요ㅡ시급인가요?

  • 2. magic6011
    '12.3.16 12:49 AM (211.209.xxx.58)

    화이팅 힘내세요..아자아자~!!

  • 3. .....
    '12.3.16 1:06 AM (121.148.xxx.53)

    힘드시죠.. 그게 재취업은 힘들고, 나이들어 일찾으면, 그리 힘든일만 걸리더라구여
    몸이 힘들고 정신까지 황폐해져서, 지금은 쉬고 있어요.
    세상사 참 힘들더라구여.
    여기서 열 올리며, 전업 무시하니 더 슬퍼져서 82 오기도 힘드네요.
    어릴때 취업했던 자리와, 지금와서 전공찾아 가기는 어렵고, 지금은 그런일만 걸리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 4. ^^
    '12.3.16 1:08 AM (59.20.xxx.33)

    아구구,,,이해해요,,,저도 나이 많으니 몸쓰는 일 밖엔 할일이 없더라능,,,4시간 일하고 아구구 했어요,,
    힘들게 돈 버니 돈도 못쓰겠더라능..몸 관리 잘하세요~^^

  • 5. 포장이사알바
    '12.3.16 2:41 PM (211.187.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몸쓰는 알바합니다 포장이삿짐 주방담당 아줌마지요
    짐이 안많은 집 일할때는 할만하니 잼있다 넘 살림 구경하는것도 나쁘지않고 내가 맨날 하는 살림 정리하는거니 좋다 했다가 큰평수짐 하루종일 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저녁되면 집에와쓰집니다

  • 6. 진씨아줌마
    '12.3.16 6:00 PM (1.247.xxx.172)

    처음이라 많이 힘드실께예요.저도 40초반에 4시간반짜리 건물 청소 하는데 처음엔 창피하고 엄청 힘들었는데 한달 지나니 많이 적응 되더라구요.놀면 뭐 해요.여기 저기 돈 들어 갈대가 너무 많은데--힘들게 일 하니 신랑 고생 하는것도 알겠고,전 보담 아껴 쓸려고 노력해요.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24 쫀득쫀득한 보쌈의 비법 공유해주세요! 7 쫀득 2012/08/06 3,173
138723 아파트 ...담배연기가 나는데 도대체 어느집인지 모르겠네요 1 환장 2012/08/06 2,237
138722 항공대 3 whale 2012/08/06 2,127
138721 집에오자마자 겜하는 남편 8 jan 2012/08/06 2,017
138720 좀있다 양학선 선수 체조 봐야겠어요 체조 2012/08/06 980
138719 김혜경 선생님 천사들이 신문에 나왔네요!! 6 좋은 일 2012/08/06 4,264
138718 대만은 컴퓨터업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나라에요. 30 대만 2012/08/06 3,264
138717 지역마다 아이스크림 할인율은요? 8 거품 2012/08/06 1,170
138716 아이돌들은 대학도 참 쉽게 가네요. 4 .. 2012/08/06 1,130
138715 독도가일본에? 1 ..... 2012/08/06 455
138714 유리컵 깼는데 발바닥이 따끔거려요.. 1 ... 2012/08/06 1,119
138713 해운대 연인들 2 ... 2012/08/06 2,213
138712 중고명품 사고 팔때...어디 가장 많이 이용하시나요? 1 ? 2012/08/06 1,699
138711 연예인들은 성격좋은사람이 그렇게 없을까요? 8 ... 2012/08/06 4,484
138710 싱크대물이 안내려가요 ㅠㅠ 5 ㅜㅜ 2012/08/06 1,748
138709 이런 감정은 뭘까요? 1 .. 2012/08/06 766
138708 날씨는 넘 덥고~샤워는 두세번씩 했었는데요~~** 6 와미치겠네요.. 2012/08/06 1,584
138707 아이스크림 투게더 동네마다 얼마? 12 넘해 2012/08/06 1,972
138706 차라리 나를 죽여라..................... 9 영혼이 빠져.. 2012/08/06 3,855
138705 코스코 끌로에 지갑 어떨까요? .. 2012/08/06 1,304
138704 최근에 에어컨 구입하신 분들 정보좀 부탁드려요 1 즐거운맘 2012/08/06 1,155
138703 방송사들이 브라질전 쉽게 보는거 같네요 5 ... 2012/08/06 1,647
138702 사회지도층 지도는 뭘 지도 ... 1 샬랄라 2012/08/06 890
138701 15년된 늙은 에어컨을 설치해도 될까요? 9 아녜스 2012/08/06 2,519
138700 폰끼고 사는 옆지기 여행중 2012/08/06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