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급여를 반만줬어요.

알바. 조회수 : 11,833
작성일 : 2012-03-15 18:34:50

휴학하고 있는 딸 아이가 동네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은 벌어쓰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녁 6시 부터 11시까지 다섯시간을 일하는데 시급 4500원을 받습니다.

이제 한달하고 이틀을 일했는데

오늘 급여를 넣어준것이 2주분을 준거에요.

왜 그런가 물었더니 자기들은 원래 그렇게 했다네요.

알바생들이 갑자기 그만두고 해서...

 

그런데 문제는... 처음부터 그런 언급은 없었다는거에요.

한달씩 정산한다고 이야기 하고는 별 설명없이 2주분만 지급을 했다는 거죠.

 

자기가 용돈 벌어 쓴다며 신나서 한달을 다니던 아이가 풀이 죽어서는 기분 상해 하는걸

보고있자니 참 속상하기도 하고 이건 뭐가 좀 잘못 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시간 한번 어기지 않고 몸살이 나도 기꺼이 나가 일했었는데

어린애들 일 시키고 참 기운 빼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라는 생각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일할때, CC TV로 지켜보고 있다가 뭐가 잘못됐다 이러면서 달려 나와 확인하고 가는건

보통이고, (물론 그때마다 잘못되지 않은거 확인한다네요.)

어디서 우리집 이야기를 듣고는 아이에게 그렇게 확인을 한다네요.

예를 들면 너희 아빠가 어쩌고 엄마가 어쩌고 어디 상가가 있고...동생이 어떻고...등등

그러고서는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에 대한 배경은 전혀 이야기 하지않고.또

 

유통기한 지난 케이크들 과일이나 장식 떼고 크림 걷어내어 반품시키는 일도 한다면서

왜 그렇게 반품하느냐고 아이가 물어보기도 하고

일회용 커피잔과 스트로우를 씻어서 재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암을 하고 그만 두라고 했지만

아이가 계속하길 원했기에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더랫습니다.

게다가 소액의 빵만 사가는 손님들에게는 뒤돌아서 흉도 보고 그랬나 보더라구요.

아이에게 참 부끄러운 어른모습을 보여주어 마음이 무거워있던 차에 이런일이 또 생기네요.

 

제가 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 말만하고 바쁘다며 끊어버리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부터 나가지 말라하고 싶었지만, 삶을 배워가는 아이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것 같아 나가서 이야기 잘 해보라며 오늘도 보내놓고 나니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이걸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만두게 하자니 처음하는 사회생활을 너무 가볍게 생각해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

나쁜것만 보게 하는것 같아 저는 좀 안했으면 하는데....

 

어찌들 생각하시는지.. 제가 너무 민감하게 그러는지...

아이 일이다 보니 냉정해 지지가 않네요.

 

 

 

 

 

IP : 180.68.xxx.2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3.15 6:40 PM (218.152.xxx.206)

    정말 저런 미친것들은...
    에잇!! ㅉㅉㅉㅉㅉㅉㅉㅉ

  • 2. 아드님과
    '12.3.15 6:40 PM (203.226.xxx.155)

    같이 가셔서 부당함을 컨트롤 하는법을 보여주셔요.급여 다 받아 주시고, 사회는 이런곳이니 이겨내는 법을 아드님께 보여주셔요

  • 3. 콩나물
    '12.3.15 6:41 PM (218.152.xxx.206)

    하루에 22,500원인데 차비배고 나면 2만원일텐데 그걸 안주는거에요?
    참... 같은 어른으로써 부끄럽네요.

  • 4. ..
    '12.3.15 6:42 PM (112.151.xxx.134)

    급여는 엄마가 싸워서라도 다 받아내고...거기말고 다른 일자리 찾게하세요.
    처음에 그런 말없이 급여줄때 그러는 것은 굉장히 비겁하고 몰상식한 업주입니다.

  • 5. ..
    '12.3.15 6:43 PM (121.166.xxx.201)

    당연히 노동부에 고발해야지요.
    임금 체불인데요.

  • 6. KoRn
    '12.3.15 6:43 PM (122.203.xxx.250)

    우선 노동부나 근로 관련 부서에 알아보세요. 일이 힘든건 참는다지만 불법은 참으면 안되죠...저런 악덕 업자가 있다는게 참 어이가 없네요.....

  • 7. xxx
    '12.3.15 6:43 PM (112.149.xxx.111)

    전화녹음하고 노동부에 신고하던지 인터넷에 상호빼고 어디근처 어떤모양 빵집 거론해서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하던지 이 사람들은 상습범임. 시급 2250원에 헉 놀라고 재사용하는것도 어디 찔러야 하는거 아닌가

  • 8. 으잉?
    '12.3.15 6:44 PM (220.116.xxx.187)

    임금을 2중에 한 번 씩 주는 걸로 한다는 거에요?
    아님 2주치를 홀랑 먹어 버렸다는 거에요? 2번 째 경우라면, 그 가게 이상해요 !!!

  • 9. ㄹㄹ
    '12.3.15 6:46 PM (220.76.xxx.41)

    2주치를 깔아놓고 주나보네요.그만둘때 나머지를 줄거에요.
    알바생들이 월급 받고 안 나오니까 그러는가 보아요.
    대부분 그런곳들은 문제가 있는곳이지요. 그러니 애들이 돈 받고 안 나가죠.

  • 10.
    '12.3.15 6:52 PM (59.2.xxx.85)

    우리 아들도 밤에 pc방에서 잠 안자고 일했는데 조금씩 주다가 결국은 25만원정도는 못 받있네요
    어른들이 커가는 아이들에게 왜 이렇게 부끄러운 짓을 히는지....
    제가 가서 항의 할려고 했는데.... 아들이 말려서 포기했네요

  • 11. ㅇㅇ
    '12.3.15 6:53 PM (203.226.xxx.55)

    이주치알바비를 안준다는게아니라 깔아놓은거죠
    요즘 대부분 보름정도는 깔아놔요
    애들이 월급받고 담날얘기도없이 그만두는경우가
    허다하니 고용주입장에서 저리하는거죠
    간혹 지멋대로 말도없이 그만두고 나중에 돈달라고
    찾아오는 무개념들도있더라구요
    미리 말안한건 잘못인데 저정도 안깔아놓은곳거의없죠

  • 12. 이게
    '12.3.15 6:54 PM (59.14.xxx.228)

    그렇게 큰 문제가 되나요??
    제 남편이 자영업하면서 직원 3명 있습니다
    월급날짜가 10일 입니다.그래서 항상 그날짜에 통장으로 입금시켜주는데
    지금 여기82분들 계산으로 하자면 45일을 계산해야 하던지 아니면 딱 말일날
    줘야 한다는 계산아닌가요!!

    그 2주를 안주는게 아니고 퇴직할때 정산해줄텐데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직원들이 들락날락 할때마다 그사람들 들어온날 나가는날 딱 떨어지게 급여 주는데는
    없습니다.항상 급여날짜가 있어서 2주정도 밀려서 받는게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된 생각인지 잠시 혼돈스럽습니다..

  • 13.
    '12.3.15 6:55 PM (61.43.xxx.73)

    뭐 그딴것들이 다 있대요?
    그리고 아이가 받은 상처 생각함 맘이 좋지 않네요
    혹시 시급 지금 받는 시급인건가요?
    시급 올해4530으로 바꼈는데 그 인간 30원도 떼어먹고 참 가지가지 하네요

  • 14. ㅡㅡ
    '12.3.15 7:02 PM (211.234.xxx.25)

    4580원아닌가요
    최저임금검색하셔서
    그거나따지세요

  • 15.
    '12.3.15 7:04 PM (61.43.xxx.73)

    아 잘못 썼네요
    최저시급 4580이너요

  • 16. 사람을대접하지않는
    '12.3.15 7:15 PM (122.34.xxx.100)

    와!!!!!!!!!!!!!!!!!
    그게 문제가 되냐구요? 예.. 당연히 됩니다. 일한만큼 돈 줘야죠. 왜 퇴직할떄정산을해요? 이게 무슨 연봉계약한거 퇴직금도아니고 월급날짜에 맞춰 줘야죠. 열흘 일했으면 열흘치 날짜에 주고, 한달 일했으면 한달치주고. 당연한거죠.
    왜깔아놔요.... 이게 전세나 월세도 아니고. 월급 다음날 안나오는 애들 많다구요?
    월급받고 일했음 땡이죠. 그만두기 전에 미리 얘기하는거, 그렇게 해야하고 당연하긴 한데 그게 내맘대로 되나요?
    그런데 사람들 안그런다고 돈 몇푼 볼모로 그거 받으려면 나와서 받아라? 왜그러는대요?
    돈주는거(거지 동냥도 아니고 일해서 받는 정당한 돈인데) 아깝나요?

    살다보니 별 이상한 논리 다 보겠네요.
    날짜 딱딱 맞춰서 주라는 말이 아닙니다. 한달치 일했으면 한달치 주는게 맞다는거죠.

  • 17. 사람을대접하지않는
    '12.3.15 7:17 PM (122.34.xxx.100)

    그리고 ㅇㅇ님...
    ------------------------------------------------------
    간혹 지멋대로 말도없이 그만두고 나중에 돈달라고
    찾아오는 무개념들도있더라구요
    ----------------------------------------------

    하루를 일해도 일한만큼 돈 주셔야합니다.. 그건 무개념이 아니에요.
    돈깔아놓은거? 그거 잘못입니다.

  • 18. ..
    '12.3.15 7:18 PM (121.166.xxx.201)

    임금을 떼먹은 게 아니라 2주치는 나중에 주겠다는 거군요.

    지난 달 1일에 시작한 게 아니라 중간쯤부터 일 시작했으면,
    문제 없는 것 같긴 하네요.

  • 19. ...
    '12.3.15 7:20 PM (14.46.xxx.209)

    윗님 월급날짜가 10일이면 1일부터 일했음 10일날 딱 열흘치를 주고 시작해야죠..뭐가 45일칩니까..그렇게 시작하면 매달 월급줄때는 30일로 계산이 되잖아요....저도 예전에 학원강사할때 월급날짜가 20일이었는데 1일부터 출근했고 20일날 딱 그달 일한만큼 받았어요..

  • 20. 글쎄요
    '12.3.15 7:24 PM (203.248.xxx.14)

    안주는 것이 아니라 깔아놓는거죠.
    물론 아르바이트 학생 엄마로서는 괘씸하겠지만..
    제경험상 알바생들 좀 너무 하더군요.

    제가 왠만한 회사에서 사무보조하는 알바를 지난 몇개월동안 뽑으려고
    취업사이트인 알바몬, 알바천국중에 공고를 냈고 예전에는 고객센터에서
    콜센터전담직원 모집한 적도 있는데...

    일단 알바생들 제대로된 아이들 거의 극소수입니다.
    지난 2달간 10여명 정도와 전화통화도 하고 5-6명정도 면접도 봤습니다.

    전화통화하고 면접날짜 잡으면 보통사람들 약속어기는 경우가 몇%가 되나요?
    그중 50%이상이 제때 약속안지키고 아무 연락없이 안옵니다.
    문자라도 통보하는 경우 극히 드물고 전화로 양해 구하는 애들은 10% 불과합니다.

    면접보고나서 내일부터 근무한다고 해놓고 안나옵니다..와보니까 생각과 달리
    일이 두려운가 봅니다..
    분명히 무슨 거리낌이 있다면 언제라도 얘기하라고 했는데도요.
    차라리 이런 경우는 일자체를 시작조차 안했으니 그나마 낫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또 누구는 며칠 근무하다가 갑자기 무단결근합니다.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연락두절..그리고 끝입니다.
    아니 그중 몇몇은 며칠 지난후 연락옵니다..그동안 사정이 있다거나
    아팠다네요..(사정있으면 연락도 못하나요..뻔한 거짓말이죠..)

    그래도 아쉬운 것 어떡해요..다시 달래서 일시킵니다..그래서 보름정도 일했길래
    보통은 알바생들 잘안주는 주휴수당까지 챙겨서 입금시켜줍니다.
    조건도 좋은편입니다..시급이 거의 10,000원정도 됩니다..

    그동안에 주위직원들 알바생에게 점심도 돌아가면서 쏴주고 엄청 잘해줍니다.
    사실 보름일했지만 일배우는 단계로 오히려 주위에 불편만 주었지 아직 제역할
    전혀 못합니다..바로 다음날 연락두절...급여만 빼먹고 날라버립니다.
    관두는 것보다는 이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죠.

    면접볼때는 뽑아만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그렇게 다짐하지만 거의 3분의2는
    그 약속 어기고 제멋대로입니다.

    아마 그래서 원글님 따님 같으신 분이 본의아니게 피해를 보는 겁니다.

  • 21. ...............
    '12.3.15 7:30 PM (112.151.xxx.70)

    그런데 중요한건 왜 면접볼때 얘길 안하느냐는거죠..월급 그런식으로 주면 안하는사람도 있을텐데..왜 선택하지못하게 나중에 이런식으로 주는지..학생이니 우습게 본거네요..위에분들 말씀대로 학생이니 책임감없어서 그런다는건 어불성설이구요..책임감없는 어른도 말안하고 재낍니다..저런식으로 알바감시하고 일일히 간섭하면 진짜 안하고 싶겠네요 저러니 돈받고 도망가지..

  • 22. ㅇㅇ
    '12.3.15 7:31 PM (183.102.xxx.74)

    사람을 대접하지않는...님
    말도없이 그만두고 돈 달라고 찾아오는게 무개념이아니라고요???
    님은 예전에 알바할때 말도없이 그만두신적이 많나봐요?
    저는 고용주입장은아니였고 레스토랑&바 매니저로있었는데....
    정말 알바생들때문에 속터지는일이 얼마나 많았는줄아세요?
    특히나 제일바쁘고 장사잘될만할때 크리스마스나 연휴...이맘때 지들말도없이 그만두고
    자기들도 바로 찾아오면 욕먹을까 한참 뒤 찾아와 돈달라고합니다!!!
    누가 못그만두게하나요?
    그만두더라도 다음알바생을 구할때까지 일해야되는게 도리아닌가요?
    월급받고 일했음 땡이라뇨!!!
    그런마인드가있으니 요즘 고용주들이 깔아놓고 시작하는거에요!!!
    알바생하나 말도없이그만두면 몇명이 고생하는줄아세요?
    한명그만두면 덩달아 힘들어 그만두는애들도있구요...
    그리구 고용할때 처음부터 얘기합니다
    말도없이 그만두면 돈못받을줄알라고!!!
    다 알았다고해요
    그래도 그만두는애들이 몇명생기고요
    깔아놓지않으면 어떻게될까요?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등등 자기들 놀고싶을때 쏙 빠지는애들이 한둘이아니에요
    요즘애들이 다 그런건아니지만 많은아이들이 그러니 고용주들이 이러죠
    물론 돈떼먹는건 나쁜인간들이고...
    전 깔아놓는 이유에대해 얘기하는거에요
    장단하는데 일주일이라도 안깔아놓으면 지금보다 두배는넘게 말도없이 안나올애들이 태반이에요
    누가 한달일하고 돈안준댔어요?
    말도없이 그만두는애들때문에 이런 룰이 생겼네요 누굴탓하겠어요?

  • 23. 노동부에 가시면
    '12.3.15 7:36 PM (121.132.xxx.103)

    바로 해결됩니다.

  • 24. 틈새꽃동산
    '12.3.15 7:38 PM (58.140.xxx.171)

    전문용어로 (쓰메끼리) 라고 하지요.
    원칙은 불법입니다.

    오래전 머슴 새경도 일년이 지나면 쌀몇가마 계약대로 다 주었지요.
    제 알기론 일본놈 잔재중의 하나입니다.

    전태일 열사가 일했던 청계 봉제공장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이즈음 건설현장은 많게는 한달 더 길게는 사십일까지 쓰메끼리가 있지요.

    보통의 경우 말일을 정산으로 잡아서 급여를 지불하는 날을 따로 월급날이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하여, 십일날이 월급날일때 일일날 첫출근을 하면 말일까지 일하고 다음달
    십일날 삼십일분 임금을 수령하지요. 이십오일날 첫 출근을 했다면
    익월 십일날 육일에서 칠일분의 임금을 수령하는것이구요.
    위의 (이게)님 말씀처럼요. 근속하는 근로자의 경우이겠고..

    님의 자제분과 대화를 해보세요.
    부당하지만 그런것이 일반적이더라.
    정히 속상하고 불의와 타협하기 싫으면 돈을 정산해달라고
    요구해라. 네힘으로 안되면 나라도 나서서
    받아주마...뭐 이렇게요.

    고용주의 입장은 또 이러저러하다.위의 회원님 답글처럼요.
    아무튼 자제분이 세상에 부디치고 알아가는 경험은 확실히 되겠네요.

  • 25. 사람을 대접하지않는
    '12.3.15 7:41 PM (122.34.xxx.100)

    ㅇㅇ님.. 저 알바할때 그런일 없으니 맘 놓으시구요.
    알바생 구할때까지 일안해도 됩니다. 세입자 집 뺄때 다음 세입자 들어와야 보증금 내주는거 아니잖아요?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빠지고싶지요.. 당연히.. 그때 알바들 시급 두배씩 주셨나요?
    (휴일알바 시급 두밴건 아시죠? 야근수당에 특근수당도 있어요) 그런날 미리미리 대비하고 스케줄 맞추셔야죠.
    일할사람 없으면 그때만이라도 또 일당 많이 주고 딴사람 구해야하는거구요..

    월급받고일하면 땡이죠. 무슨 마인드가 더 있어야하나요?
    돈주고-돈받고일하는 관계에요. 주인-노비관계가 아니구요.
    갑자기 그만두면 돈 못받는다구요? 그거 협박이고 공갈이고 불법이에요.
    맘에 들건 안들건 일했으면 돈을 주는거죠. 맘에 안들면 하나하나 세세히 시키고 가르치고 하셔야죠.
    알바하나 말도없이 그만두면 고생이라구요? 예.. 사람 들고나는거 고생이죠.
    그 고생하면서 돈벌고 돈주고 하는거구요.

    애들이 그모양이니 주인들이 돈깔아놓는다....아니죠.. 주인이 그모양이니 애들이 말도없이 그만둡니다.
    알바가 그만둔다고할때 웃으면서 그래~ 그려셨나요?
    아님 있는대로 인상쓰면서 또그만둬! 그러셨나요.. 궁금하네요.
    왜 알바들이 그만둔다는 말을 못할까요..

  • 26. 음...
    '12.3.15 7:52 PM (203.226.xxx.55)

    지금 원글님따님경우는 깔아놓고 그만둔다했는데 돈을
    안준다이게아니잖아요?
    아이도 못나간다한것도아니고..
    원글님께서 여러가지이유로 못마땅하신거구요
    두분이상의하셔서 그만두시던지하면되는거구 그만둔다했는데 나머지돈 못주겠다하면 그게 문제되는거지
    지금 노동부에 뭘 고발하라는건지..댓글들참..
    요즘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들 모르시네요

  • 27. 자영업자님
    '12.3.15 7:58 PM (180.68.xxx.26)

    님께서 급여를 10일 뒤에 주던 30일 뒤에 주던 전 아무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님이 고용하신 알바생을 얼마를 어떻게 주는지도, 그 알바생들이 급여를

    늦게 받아도 아무 불만 없는지는 님이 알아서 판단하실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알바생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묵묵히 맡은 일 열심히 하는 알바생들이 더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님이 제글을 제대로 읽고 댓글을 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런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임의로 급여문제를 처리했다는 것이 저로서는 납득하기가 어려웠고

    또 사소할수도 있지만 이런 부조리한 면을 먼저 알게 하는것 같아 안타까워 글을 올린것입니다.

    또한 여기 82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했고 그런 예가 또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피고용인은 업장에서는 약자의 입장에 있는것이 누구나가 인정되는 사안이니 이러저러한

    법규도 생기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글쓴님은 님대로 그냥 알바생들이 아무 불만없이 님 남편의 업장에서 일 잘 하시면 되는것이고

    제 딸과 저의 본받을 만한 직장 찾기는 님이 걱정하실 일은 아닌듯 합니다.

    돈을 더 달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한 만큼 받겠다는게 님이 그리 흥분해야 할 일입니까?

  • 28. ....
    '12.3.15 7:58 PM (125.177.xxx.35)

    이러고저러고 다 떠나서 지금 최저 시급이 4,580인데 80원 짤라먹고 4,500원만 주는 거 그거 꼭 짚고 넘어가셔야 되요.
    그리고 알바는 일하는 시급으로 월급을 받는건데 일부 시급만 줬다는건 말이 안되요..
    그나저나 아이가 맘이 많이 상했을텐데 잘 다독거려 주세요

  • 29. 이건
    '12.3.15 7:59 PM (59.14.xxx.228)

    댓글 달다가 싸움나겠어요...왜이렇게 도전적으로 댓글을 다시는지
    참 안따깝습니다..그냥 자기 의견을 말하는것이지 거기에 감정이 곁들인 흥분된글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 30. 참...
    '12.3.15 8:03 PM (203.226.xxx.55)

    정말 답답하네요
    월급받으면 땡이라니!!!크리스마스때 빠지고싶죠 당연히!!!네 누구나 그럴게에요
    그럼 그런날 다빠지나요?
    그리구 그날놀고싶어서 그만두고싶음 그만둬도되는데
    며칠전에라도 말을해둬서 님얘기처럼 대타를 구하던하지
    얘기도없이안나오면 어쩝니까?
    그리고 그만둔다고 얘기하면 안붙잡아요
    뭘 또 그만두냐고인상을 씁니까?
    알바생이야 또 구하면되지..
    단지 면접도봐야하니 미리 말하라는데 그게 오히려 웃깁니까?
    사회생활안해보셨어요?

  • 31. 알바님..
    '12.3.15 8:13 PM (180.71.xxx.113)

    저도 알배생 없이는 상당히 곤란한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며칠 깔아놓고.. 시급을 주는일은 없지만 아이가 들어온날 바로 급여를 주진 않아요
    왜냐면 우리도 본사에서 한달에 한번 정산해주기 때문에 그날 월급으로 줍니다.
    예를들어 10일이 정산날이면 알바생들은 11일날 줍니다.
    10날 들어온 아이도 원하면 11일날 하루치 줍니다.

    시급문제는 알바생도 수습기간이 있어 10%정도 최저임금에서 깍아서줘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물론 저는 최저임금 줍니다..ㅎㅎ 그러나 휴일수당은 못주고있어요)
    저도 돈을 좀 벌면 넉넉히 주고싶습니다만 알바생 3ㅕㅇ이 가져가는돈이나
    우리부부가 가져오는돈이 같거나..저희가 적습니다.
    우리..알바생보다 갑절은 일을 더 하거든요
    그러나 이마져도 니네가게니 주인이 일을 더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하면 할말 없지만
    그만큼.. 우리도 어렵다..는걸 말하고 싶네요
    알바생 처음 면접볼때 시급이 얼마며 월급날은 언제다..분명 말합니다.
    우리가 말하기전에 알바생들은 제일먼저 물어보는게 그거거든요^^
    무엇을 어떻게 일해야하는지는 당연히 알고왔지만 다시 설명해주고
    특히 시급문제! 우린 시급을 이렇게준다..불만있으면 일 안해도된다 합니다.
    아이들 대부분.. 미리 각오?하고 오더군요
    시급에 그닥 불만은 없는듯 합니다.
    보통 3개월정도 되면 시급을 올려주는데 그전에도 아이가 일잘하면
    이뻐서 더 주는애도 종종 있습니다.
    아이 생일날이나 무슨무슨데이^^ 새학기가되면 선물도하고
    한달에한번씩 아이들이 원하는데 데리고가 실컷 먹입니다.
    저는 이게..최선이고 나름 양심껏 하느라 합니다.

  • 32. 해리
    '12.3.15 9:26 PM (221.155.xxx.88)

    무책임한 무단퇴사를 방지한다며 '깔아놓는' 자영업자들 많으신데요
    퇴직할 때 다 계산해서 준다하지만
    정규직 아닌 이상 시급 주는 알바생에게 그리 똑 떨어지게 계산해서 밀린 월급까지 챙겨주는 업주 많지 않습니다.
    저는 학원 강사였는데요
    이쪽도 월급으로 속 썩이는걸로 유명한 업계죠.
    학원쪽도 그 놈의 깔아놓는 관행일 일반화돼 있지만
    퇴직할 때 챙겨주는 원장 못 봤습니다.
    제가 기도 약하고 어리고 싸움도 못해서 그냥 자원봉사 했다 치고 안 받고 나왔습니다만
    아무리 알바생들이 무단으로 그만둬도 그건 불법이에요.

  • 33. ㅂ 님
    '12.3.15 9:52 PM (180.68.xxx.26)

    한쪽 말만 들은것 아니구요. 그 업주와도 잠깐 이야기 했고
    그부분에 대해서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자신이 어떤 조건으로 일을 할건지 이야기 하지도 않고
    일을 하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가 닥친 상황은 당황해서 자신의 노동조건조차도 잊을 그런 상황은
    아니라는걸 님도 숙독 하셨다면 아시리라 봅니다.
    또한
    위생개념에 대한 부분은 그 아이가 동조를 한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또한 업주에게 문제제기를 했었답니다
    하지만 시정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우리아이가 일을 그만 두어야 하는게 맞다는 말씀인가요?

    어떤 부모가 적은돈을 빌미로 일을 그만두게 하겠습니까.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또한 그런 업장에서 일한다면
    어느누구도 일을 그만두라고 종용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문제 삼으실일이 아니라 일 시키고 말도 않되는 이유로 급여 미루거나
    주지 않는 비양심적인 업주들의 문제지요.

  • 34. 봄이
    '12.3.15 10:03 PM (182.211.xxx.33)

    울애도 수능끝나고 알바하던데 그 세계 룰이 그런가 보더라구요,
    특별히 나쁜 업주도 아닐뿐더러 아이들 배려해주면서 일시키는 곳이었는데
    월급은 약 반달치가 항상 깔려있게 계산해서 주더군요.
    학교가야해서 관두고 나왔는데도 손에 쥔것 없이 나온 애가 좀 안됐어 보이긴 했지만
    인사잘하고 나오지 그랬어..하고 말았습니다. 며칠전 애가 희색이 만면하게 알바비 입금됐다고
    그것도 생각보다 더 많아서 기분좋았다면서 자랑하더군요,

    그냥 제 생각엔 그 문제가 이유있는 업계관례라면 그닥 흥분할 일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만.
    단지 그 주인분의 인성이나 영업태도등이 아이한테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여겨져 다시는 알바로든
    구매로든 접근하고 싶지 않은 가게같습니다.

  • 35. 깔아놔도
    '12.3.16 12:31 AM (211.234.xxx.135)

    적당히 깔아야죠
    저 정도면 심하네요

  • 36. 요리사
    '12.3.16 2:02 PM (115.21.xxx.145)

    일단 미리 2주치를 깔아놓고 첫달 임금을 준다고 말듣고 일한거였으면 넘기고 갈 문제지만.

    이건 그런말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주인 마음대로 2주치를 깔아놓고 나머지 2주치만 지급한것 자체가 문제가 있네요.

    악질 알바생들이 있어서 그렇게 한다는 사람들 많은데 그건 상관할바가 아닙니다.


    일단 저같음 아이 알바 그만두게하고.

    노동청에 바로 신고하세요.

    노동청에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처리해줍니다.

    그리고.

    다른 알바 알아보세요.

    업주 성품도 개떡같고. 그런 사람이 운영하는 곳은 솔직히 일해봤자 짜증만 납니다.

    아이가 만약 일 안그만두고 계속 그곳에서 일하게 하면 아이도 이런 불평등한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어갈수있고. 시시비비를 못가릴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정확하게 결단을 내려.

    아닌곳은 아니라고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 37. 하루종일
    '12.3.16 3:48 PM (99.108.xxx.49)

    글 보다가 지금 답글 달아요.
    여기는 미국이에요(한국이랑 많이 다르겠죠??)

    여기는 주로 2weeks notice라는게 있어요.주인입장에서 고용인을 그만 두게 할때도 2주간의 유예기간을 둡니다.. 고용인 입장에서 그만 둘고 나갈때도 2주후에 그만 둔다고 얘기를 합니다.

    한국은 이렇게 미리 얘기하면 사단이 나는 일이 있나요?? 그래서 월급받자마자 일할 사람 있든지 말든지 관두고 ....일하는 사람 가정 관계없이 새로 맘에 드는 일 할 사람 있으면 바로 잘라 버리나요???

    너무 자기 입장만 생각 하지말고 법이나 규칙또는 관습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 38. 자영업자님
    '12.3.16 4:10 PM (221.163.xxx.101)

    그렇게 불성실한 아르바이트생은 그렇게 대하고.
    그렇지 않고 성실한 아르바이트생은 잘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힘들고 당한 이야기만 주주장창 늘어놓고는 ..
    본인 힘들다고만 이야기하면 여기서 공감이 안되는것같은데요.

    그럼 성실하게 나온 아르바이트생은 그냥 원칙대로 주세요.
    말도안되는 어불성설 하시지 말고.

  • 39. 제가
    '12.3.16 5:22 PM (203.142.xxx.231)

    알기에도. 비정규직중에 많은 곳은 저런식으로 계산한다고 알고 있어요. 빵집 뿐 아니라. 보통 청소노동자도 그렇고(울 사무실 청소 아줌마들.그렇게 하시더라구요), 공장 노동자도 그렇고.
    그게 다들 하니까 맞다는게 아니라,, 약간의 관행같은것도 있으니까, 따질땐 따지더라도 알고 따져야죠.

    그리고 이렇고저렇고를 떠나서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아이의 아르바이트문제에 너무 심하게 개입은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도움을 청한다면 모를까. 아이가 말이죠. 그전에는 그냥 스스로 알아가고 헤쳐가게 놔두는게 낫지않을까 싶네요.

  • 40. 위에 자영업자?
    '12.3.16 5:25 PM (175.209.xxx.180)

    누가 무개념인지 모르겠네.
    님같은 사람 노동부에 신고하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시나봐요???
    고용주가 개판이니 알바들이 못 견뎌나는 거지.

  • 41. 가리살이
    '12.3.16 6:09 PM (122.101.xxx.16)

    알바는 거의 청소년이잖아요
    아직 애들인데, 사회생활도 첨일꺼고..
    제대로 된 책임감을 기대할거면, 제대로 급여 주고 성인 정규직원 고용해야죠
    적은돈으로 사람 부리려고 알바 쓰면서, 책임감 없다고 급여를 제때 지급 안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 42. 원글님
    '12.3.16 7:14 PM (14.37.xxx.250)

    거기 어디인지 정확히 지점을 밝혀주세요.
    우리라도 불매운동하게요..그런 점주는 망해야 되요.
    어디 떼먹을게 없어서..어린 알바학생들 돈 떼먹습니까?
    정말 화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559 큰 시누님네 이사하는데 갔어요 2 지난주말 2012/04/18 1,605
97558 애가 죽을뻔 했습니다! 5 녹색어머니 2012/04/18 2,554
97557 텔레비젼보다 컴퓨터가 1 눈아파 2012/04/18 570
97556 문 아무개씨 탈당 안 한답니다 22 어이가가출을.. 2012/04/18 2,128
97555 남편이 야구에 미쳐서 밤새 야구만 보는데..이걸.. 6 평촌새댁 2012/04/18 1,019
97554 걍 문대써 도 자진 탈당한다네요. 3 복사기에 2012/04/18 753
97553 사주에서 내게 좋은 지역 방향은 어찌 알 수 있나요? 9 .... 2012/04/18 6,946
97552 스마트폰 처음 장만한 사람에게.. 선물 추천해주세요^^ 4 .. 2012/04/18 772
97551 외식관련 간단한 설문조사 해주시면 시어버터 3통 쏩니다^^ 37 윈터메리쥐 2012/04/18 1,986
97550 82쿡 막말,인신공격하는 사람들 활동정지 안되나요? 16 ..... 2012/04/18 1,152
97549 남편이 저 몰래 비상금을 만들더군요.. 10 양서씨부인 2012/04/18 3,375
97548 기혼녀 사주에서 관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9 기혼녀 사주.. 2012/04/18 3,491
97547 겨드랑이다한증수술하신분계세요? 4 고민 2012/04/18 1,720
97546 초등수학 10점,30점.... 4 단원평가 2012/04/18 2,062
97545 시내 면세점 이용시 꼭 출국하는 본인이 가야 하나요? 7 rr 2012/04/18 2,246
97544 옥니도 교정가능한가요? 4 스트레스 2012/04/18 2,183
97543 최근에 교대 거북곱창 가보신분 계세요? 원산지 문의 ^^ 2 곱창. 2012/04/18 771
97542 귀볼 찢어져서 봉합수술한 이야기, 조심들 하세요 10 ,,, 2012/04/18 3,195
97541 학년 올라갈수록 애들이 발표 잘 안하는건지 교육이 문제인건지.. 5 참관수업 2012/04/18 933
97540 여기 부정적인 남편글이 참 많지만,좋은남자들도 진짜 많습니다. 15 희숙 2012/04/18 3,626
97539 퍼온 글인데 실감나서요.. 4 나도아줌마 2012/04/18 896
97538 여름휴가때 제주가족여행 경비 얼마 정도 예상하면될까요? 4 궁금 2012/04/18 2,634
97537 무지외반증 아시나요? 2 알려주세요 2012/04/18 1,214
97536 이자스민 이 여자 분명히 문제 있는데 왜들 가만있는 걸까요? 8 구려 2012/04/18 2,427
97535 [원전]호주 방사능폐기물 의심 물질 발견 후 작업자들 구토 1 참맛 2012/04/18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