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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ㅠ_ㅠ...(죽은 동물 처리방법)

어쩌나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2-03-15 18:21:43

식사시간 다가오는데 먼저 죄송합니다. 심약하신 분 패스해주세요.

 

학원에서 일하는데요,

학원에 다니는 꼬마가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 한마리를 사들고 왔어요.

한참 삐약거리길래

비닐봉지에서 꺼내 종이박스에 담아주고,

물이랑 모이도 꺼내서 먹을 수 있게 해줬는데,

 

4-50분 되었으려나, 삐약삐약 소리가 안나서 들여다보니,

힘없이 주저앉아 있더라구요.

왜 이러지? 아픈가? 졸린가? 엄마를 찾다 지친 건가?

잠깐 잊고 있었는데 그뒤로 5분도 안되서 운명하셨어요. ㅠ_ㅠ

 

옆으로 쓰러져서 바들바들 떨더니....아흑 ㅠ_ㅠ

병아리, 너무 불쌍해요. 흑흑...

 

암튼 꼬맹이네는 집에 앞마당도 있다는데

죽은 병아리라도 데려가서 묻어주면 좋으련만

뒷일은 저에게 부탁하고 하원해 버렸습니다.

얘, 우리집은 아파트야...ㅠ_ㅠ

 

죽은 병아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이런 일 겪으신 분들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지혜 좀 나눠주세요.

그냥 땅에 묻을까 싶다가도,

고양이들이 파먹는다는 소리도 있던데.....아악~~~~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4.47.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ihani
    '12.3.15 6:24 PM (222.101.xxx.126)

    저라면 땅에 묻을래요... 어찌항 방법을 모르겠네요..
    좀 깊게 30cm정도... 어째요.

  • 2. 정말...
    '12.3.15 6:28 PM (119.64.xxx.94)

    애들한테 팔아먹을 생각에 병아리 항생제 잔뜩먹여서 팔아먹는 사람들 정말 나빠요...
    동심에 상처주고 병아리도 불쌍하고...
    암튼... 아파트 주위 뜰에 묻어주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흙파고 무거운 돌 좀 얹어서 다른 동물이
    못 파게 하고 흙 묻어주세요... 번거롭겠지만 좋은 일 한다 생각하시면서... 이미 내 눈에 들어온거
    어디 버리면 괜히 마음에 걸리고 그럴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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