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 이번달로 보시네요.
췌장암,간전이,십이지장 전이..근데 아버지가 아직 마음정리가 안되셨어요.
진단받고 4개월동안 감정적으로 허둥지둥하고 분노하시다가 시간 다 보내신 것 같아요.
전 대체의학이라도, 다만 1년이라도 더 사셨음 좋겠어요.
통증때문에 병원을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되는데 완전 녹즙만 드시고 운동하시면서 지내실 수 있으실까요?
췌장암관련 카페도 보면 대체의학 열심히 하시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가시던데..
심정만 탑니다.
의사선생님, 이번달로 보시네요.
췌장암,간전이,십이지장 전이..근데 아버지가 아직 마음정리가 안되셨어요.
진단받고 4개월동안 감정적으로 허둥지둥하고 분노하시다가 시간 다 보내신 것 같아요.
전 대체의학이라도, 다만 1년이라도 더 사셨음 좋겠어요.
통증때문에 병원을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되는데 완전 녹즙만 드시고 운동하시면서 지내실 수 있으실까요?
췌장암관련 카페도 보면 대체의학 열심히 하시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가시던데..
심정만 탑니다.
저희 아버지가 뇌, 간, 척추, 폐에 암이 있어서 2년 반 투병하고 돌아가셨습니다.
1. 녹즙은 안 됩니다. 간암이면 녹즙을 간이 감당을 못해요.
2. 대체의학 중에 '상식적인 것'만 하세요. 완치해준다고 뻥치는 것들은 다 치워버리시구요.
아버지 연세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통증치료 쪽으로 가닥 잡으세요.
저희 아버지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끝까지 하시다가 나중엔 말씀도 못하시게 되셨었어요...
의사의 이야기는 '평균'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3주 봤었는데 2년 반 더 사셨어요.
하지만 결국 오래 더 사시기는 힘들어요.
통증만 없으시면 다른 치료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통증 심하시면 별 수 없이 치료 하셔야 하구요.
마음의 준비 미리 하시구요.
.....................................................
아버지 투병 중에 미리 모든 준비 다 해두세요.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실 거면 하얀 한복 면으로 된 거 위아래 한 벌 준비해 두세요.
집에서 돌아가시면 병원으로 모셔갈 때 하얀 옷으로 갈아입혀 모시고 가면 좋아요.
무늬 없는 흰 이불도 하나 있으면 좋아요.
투병하실 때 미리 장지도 다 준비해 두세요. 어머니와 함께 가실 곳으로.
막상 돌아가시고 나면 시간 없어서 상주들이 허둥허둥 돌아다니는 거 보기 흉해요.
상주가 신경 많이 안 쓰려면 상조회 하는 게 좋아요.
상조회 하면 돈은 좀 더 드는데 왠만한 걸 다 알아서 해 주니까.
그리고 저희 때 보니 상조회 아주머니들, 음식 낭비 안 하게 잘 해 주시더라구요.
병원은 어디로 할지,
장례식장은 어디로 할지 미리 알아보시구요. 한 두세 군데 알아두세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까.
화장을 할지 매장을 할 지에 따라 미리 필요한 서류 확인하고 준비해 두세요.
사진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 아무 사진이나 명함판 크기로 두 장 정도 있어야 해요.
어차피 한 번은 보내드려야 하고,
제가 보니 암 같은 고통스러운 병은 오래 투병 안 하시는 게 복이에요.
여기는 지리산 기슭입니다,인산 김일훈선생님이 활동하시던 고장이라 정통의학이 발달된 곳입니다.
"인산쑥뜸요법"이라는 책을 인터넷서점에서 사서 보셔요~~비법이 많이 있어요...
말기암이라도 유황오리 약탕을 먹고 쑥뜸을 봄,가을로 뜨시면 완치 됩니다~~
여기는 그런 환자들을 많이 봅니다.생각을 바꾸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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