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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글 써보라고 해서 올려봅니다.

..... 조회수 : 22,869
작성일 : 2012-03-15 16:43:43
남편이 82쿡에 글을 써보라고 해서 올려봅니다.
남편이 볼 예정입니다.

이 글을 쓰면 제가 누군지 대번 알아보실 분이 계실겁니다.
몇년전에 제가 82쿡에 썼던 글을 기억하실 분도 계실수 있겠죠.

저는 7년전에 남자를 만났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 생각을 안할수 없었는데
남자의 아버지는 대기업 ceo 출신이셨고 어머니의 절친 분들은 총수 부인이나 아주 이름난 화가의 며느리셨습니다.
남자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수시로 리츠칼튼호텔에서 멤버쉽을 가입하셔서 가족식사를 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소박한 집 출신이었던 저는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어서 결별을 선언했고 남자는 왜 엄마 때문에 그러냐며 펄쩍 뛰었습니다. 저도 남자를 사랑하여 남자를 믿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사실이었지요. 남자가 충분히 알만큼 어머님은 악행을 저지르셨고... 부잣집에 서민 출신 가정이 시집가는 KBS 주말극 찍고 결혼했습니다. 그 사이 저와 저희 친정이 흘린 눈물은 말도 못하게 많았습니다.

저는 없는 집안 출신이었고 평등한 결혼을 원했기 때문에 예물과 혼수를 생략하고 부모님의 도움없이 저희 돈으로만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예물 안받겠다, 집 구할때 도움 안받겠다고 했지만 결혼이 애들 장난이 아닌데 어떻게 그러냐며 억지로 돈과 예물을 해주셨습니다. 대신 예단과 혼수도 휘엉찬하게 했습니다.

제 계획은 저희 돈 1억과 대출 2억 정도로 마포의 작은 아파트를 사서 들어가는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부모님은 전세값조로 2억원을 주시면서 용인의 특정아파트를 사라고 강요하셨습니다. 저는 심지어 결혼을 깰 자세로까지 거부했지만 그때 남편의 논리는 시부모님이 주신 2억이니 이 돈으로는 말을 따르는게 맞다. 이후로는 니 맘대로 하라 였습니다. 그래서 2006년에 2억에 대출 2억5천으로 그 집을 샀습니다. 허나 남편 직장이 여의도라 거기서 하루도 살지 못하고 그 집을 1억2천에 전세 놓고 저희 돈 2천만원을 보태 강서구에서 전세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용인은 폭락을 거듭했고 저희가 4억5천+대출이자 2천을 들인 그 집을 2009년에 3억5천에 팔고 나왔습니다. 2년전에 3억원이었던 마포집은 그때 4억7천이 되었고 저희는 그 마포집으로 들어와서 살고 있습니다. 대출은 2억7천. 결과적으로 1억은 버린 셈이 되었습니다. 

결혼후에도 어머님은 변치 않았습니다. 순은 은수저 10벌을 집에 갖추라고 강요하셨고 모든 식료품 쇼핑은 백화점에서만 하셨습니다. 제게 악어백 사달라고 하신적도 있었고 어느날은 저희 회사로 불러내 오은환부틱이라는 중년 노인들 브랜드에서 100만원 가량의 가디건을 제게 사주신후 코치 가방을 사달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오은환부틱 역시 어머님 친구분이 하는 가게였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 진실을 알게 됩니다. 시댁에 대출이 4억원이 있다는걸요. 그리고 이걸 저희 보고 메꿔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대체 어떻게 대출이 4억이 있느냐고 하였더니 2억은 저희에게 주신 돈이고 2억은 동생에게 빌려주셨다가 떼이셨답니다. 그리고 두분 생활비가 매달 500만원 이랍니다.

저희 생각에 시부모님 생활비가 너무 많이 나가고 집이 너무 커서 파는게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은 판교를 마주보고 있는 분당 아름마을 58평입니다. 그 무렵이 판교가 건설중이었는데 저희 생각엔 판교 들어오기 전에 파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판교 들어오면 집값 오를거라고 장담하셨습니다.

그리고 2012년, 저는 아들이 있고, 아들은 생후 3개월부터 엄마랑 떨어져서 매일 아침 9시부터 밤9시까지 어린이집에 있다 옵니다. 엄마가 3개월부터 복직했거든요. 그리고 제 연봉은 7500 가량 됩니다. 남편도 그정도 되어서 저희가 열심히 빚을 갚아 저희 대출은 이제 1억7천만원 가량입니다. 끄러니까 저희는 결혼후 1억은 손해를 봤고 그 이후 1억을 모았으니 결혼후 2억쯤 벌어온 모습입니다. 만일 애초부터 마포집으로 시작했으면 이미 대출 털었겠죠.

그런데 시부모님이 정말 sos 하셨습니다. 분당 대형 정말 안팔려요. 시세가 9억2500인데 8억7천에 내놨어도 안팔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생활비로 돈을 더 쓰셔서 지금 대출 4억5천이래요.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제가 제안했습니다. 시댁에서 받은 돈 2억 중 시댁에서 투자결정 잘못해서 손해본 금액이 1억이니 그걸 제하고 1억을 돌려드리고 대신 집을 7억8천에 내놓자. 그런데 그렇게 했음에도 집이 안팔리면 우리가 인수하자. 그리고 저는 요즘 각종 매체에 시댁을 팔려고 내놨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면 저인지 알아보실 분이 많다는거에요.

그런데요. 남편이 전혀 안움직여요. 저는, 여기저기 읍소하고 다니고 해서 제 지인들은 제 집 파는 판매글을 자기들 카페에도 올려주고 회사 인트라넷에도 올려주고 제 지인들이 정말 열심히 팔아주려고 애쓰는데 남편은 정말 남보다도 못해요. 그야말로 이 사태, 내가 저지른건가요? 남편이 뭐라도 여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정말 믿음직하지 못하고 불만만 쌓여요.

게다가 남편이 수시로 가정교육을 운운해요. 제가 청소 잘 안하고 밥을 남기고 편식할때마다 가정교육을 운운합니다. 그래요 제가 잘못하는거겠죠. 하지만 남편도 완벽한 사람이 아닌게 전 그낭 넘어가거든요. 그야말로 제게 각종 피해를 끼친 부모님은 누군데 자꾸 가정교육을 하며 부모욕을 하니 제가 짜증이 뻗치네요.

그래서 어제 울분을 토했어요. 저희가 그 집 인수하면 증여세랑 등등 해서 저희는 6억 대출을 해야되요. 그런데 남일인가요. 이마저도 제가 해결해야 하냐. 대체 나보다 당신이 잘하는게 뭐냐. 정말 뭐 하나라도 나보다 나은게 있냐. 툭하면 가정교육 운운하는데 그야말로 당신은 얼마나 개념있는 집 출신이냐. 그야말로 무개념집에서 컸으면서 어디서 부모욕이냐. 시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시길 했냐, 육아에 도움을 주셨냐, 수시로 돈 들어간쪽이 어디냐.. 그러면서 그간 얼마나 우리 친정을 멸시했냐.. 우리 부모님은 대학도 못나왔지만 아끼고 절약하여서 지금 시댁보다 돈이 많다. 그걸 궁상맞다고 욕했던것은 당신 아니냐. 그에 반해 아버님 어머님은 최소한 대학은 나왔잖느냐.

나는 부모대에서 물려받은 부채를 우리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는게 목표다. 나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라. 그야말로 자식을 위해 자식 먹여살릴 다세를 보여라. 우리 아들이 엄마를 3개월부터 떨어져서 사회생활 하는 아이라면 엄마 때문에 윤택하기라도 해야하는데 부모가 대출이자 메꾸기도 급급해서 사교육도 못 받게 생겼다. 월 금리가 300이다. 대체 어떻게 할거냐.

그리고 팔린다 하더라도 나 그동안 너무 억울하게 부자인척 하는분들에게 당해왔다. 팔린다 하더라도 우리가 애초에 돈 안받았으면 벌써 빚 털었을것을 대출 3억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냐.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다..

네 그랬더니 저희 남편, 제 인생에서 빠지겠다며 이혼하겠답니다. 애 데리고 시댁 가겠대요. 지금 마포집은 저 주고요. 무슨 소리냐 난 이혼 안할거고 그 아이는 내 아이고, 그 아이 지금껏 내가 어린이집 데리고 다니면서 키웠다 내 아이는 아빠 엄마 다 필요하다. 그러니 우리 애가 어떻게 빚을 안물려받을지 연구해라. 라고 하니 사채 쓰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며 여기 올리래요. 여론조사 해보라는군요. 이혼이 답이라면서. 저만 생각하면 이혼이 최고 아니냐고요.

아니 집 팔 방법 연구하고. 나에게 믿음을 줘봐라 나보다 나은게 뭐라도 있는지 증명해보라 라는게 그게 이혼할 말이에요? 이 철딱서니 없는 남자를 어떻게 해야해요?


전 아이가 제일 중요하고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철딱서니 없는 남자 좀 꾸짖어주세요.

그리고 분당 아름마을 58평 21층 7억8천에 사실 분 안계신가요?ㅠㅠ



합가는 안해요.
지난주에 남편생일이라서 시부모님 초대해서 밥상 차렸는데 이거저거 요리랑 업진살 사놔서 궈먹겠다고 했더니 이 와중에도 우리는 호주산 못먹는다 한우 사갈테니 돈 다오 하신 시어머님이세요. 이런 분이랑 살다가 저 먼저 죽을것 같아요.
IP : 61.255.xxx.84
1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5 4:50 PM (121.129.xxx.151)

    아이인생에 아빠가 중요한데 님 인생에서 남는건 뭘까요?
    답이 없는 시어머니 남편인데요
    님이 절대 이혼이 안된다고 하시지만 저는 이혼 찬성합니다
    시어머니 바뀌실 분 같지도 않고
    빚 갚다가 인생 종칠것 같애요

  • 2. ...
    '12.3.15 4:51 PM (61.105.xxx.12)

    아름마을... 아마 말씀하신 아파트에 거주중인데... (49평) 저희는 평수 늘리고 싶은데

    그렇게 거래가 안돼나요. 2003년즘에 5억8천 정도 했는데 그 때 늘리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어요.

    구조가 조금 뭥미 스럽지만... 여건 되시는 분들은 살기 괜찮은데요.

    근데 정말 이상하신 분들이네요... 힘내세요. 이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에겐 엄마 아빠 모두 꼭 필요합니다.

  • 3. ...
    '12.3.15 4:56 PM (211.246.xxx.220)

    전 이혼하기 싫어요. 애 아빠로선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여기 너무 이혼하라고 나와있으면 이혼 강행할 사람이니 부디 정신차리게만 좀;; 남일이라고 너무 쉽게 말씀하진 마시고요;,;
    저희 집 판매글 : http://blog.naver.com/deskpanel 입니다. 윗분 관심있으시면 눌러주세요. 제 시댁 얘기만 올리면 베스트 갔던 경험으로 볼때 이 글 베스트 갈수도 있는데 이렇게 홍보하네요;;;,

  • 4. 회사에서
    '12.3.15 4:57 PM (210.96.xxx.216)

    회사에서 분노해서 댓글답니다. 남편이고 시댁이고 개념없고 미친놈의 집안이네요. 강남살고 압구정쪽에서 학교나온애들중에 그런 개념없는애들 많아요. 뭣도없는데 부유한척 머리에 똥만들어서.. 어디서 못배워먹고 그지같은 집구석이 또 꼴에 자존심은 있다고 굴까바 말씀드리자면 님네 시댁보다 잘사는 집안이구요 저희 부모님하고 친하게 지내는 8가족중 2가족이 재벌가입니다. (3세경영하는 뼈대있는) 그런 집안도 저런유세 안하구요 돈 저따위로 쓰지도않아요 저건 허영덩어리죠.

    이혼같은 소리하고있네요 여태까지 쏟아부은 돈과, 시댁에서 멸시받았던 데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한 위자료 청구 하세요, 어디서 사기결혼을 해놓고 큰소리에요? 제대로 된 집안에서 정말 제대로 자란 남자라면 저상황에서 아내쪽에 부끄러워서라도 혼자 더 열심히 벌어서 저 돈 갚고 부모망신 안시키겠네요. 창피한줄을 알아야지.. 어디서 이혼을 말해요? 같이 잘해보자 손잡고 눈물흘리면서 용서를 빌어도 모자라겠구만
    이혼할려면 그 정신적 피해보상 다 하고 아빠없는 애로 애가 살면서 피해 안보도록 유학보내게 그 자금도 다 내놓으라고 하세요 몸만나가서 저 미친시댁 모시고 살든가 똥을 처먹고 살든가하라고
    그리고 꼴랑 5억도 없으면서 어디서 잘사는척 하지말라고하세요 앤간한 서민도 안쓰고 저축 잘해서 모으면 그정도 살수있다고 노후에 그나이에 돈벌능력도 없으면서 대출 4억5천에 팔리지도 않는 집 가지고 있으면 상 거지라고 허영좀 버리라구요

  • 5.
    '12.3.15 5:00 PM (121.130.xxx.5)

    제 친구가 분당 건영아파트 48평인가를 6억 5천에 겨우 팔고 나왔던거 생각하면, 생각하시는 금액은 받기 어려우실것 같아요. 정말 파시겠으면 더 내리시던가 파느라고 헛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떠안으셔야 할듯합니다.

    하지만, 저라면 그 집 떠안지 않겠어요. 나중에 시부모에게서 집을 강탈한듯이 말 나올거예요. 더 연로하시면, 우리집 너네가 가져갔으니 우리 모셔라...이렇게 안 나오신다는 보장도 없지요.

    아파트 가격을 더 내려서 두분이서 알아서 정리하시고 남은 돈에 맞춰 전세 알아보시게 할것 같아요.
    당연히 같이 사는 건 이혼하느니만도 못한 선택이 될것 같구요...
    답답하시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시댁 집이고 돈이고 절대 섞이지 않게 분리해서 정산하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현명하신 분 같으니 남편분 설득하셔서 좋은 해결책 찾으세요.

  • 6. ...
    '12.3.15 5:01 PM (61.105.xxx.12)

    저희 단지네요... 근데 정말 시세가... 많이 내렸네요.

    네이버에 찾아보니 75천만원도 있고 그러네요. 단지는 조용하고 학군도 괜찮고 탄천변이라 좋습니다

  • 7. 그 시부모님 집은
    '12.3.15 5:0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주택연금 해당 안되나요.
    그냥 그집에서 연금받고 사시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원글님네가 어떻게 6억 대출을 안고 껴안으려고 그러세요
    그러다 원글님네 집도 넘어가요 ㅠ.ㅠ
    시부모님이 참 철이 없으시네요.
    그냥 알아서 사시던지 파시던지 하시지 왜 아들네까지 파토날 지경에 이르게 하는지

  • 8. ...
    '12.3.15 5:05 PM (1.231.xxx.227)

    남편이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군요..이런 일에 이혼을 들먹이다니 말입니다. 철떡서니가 없어요.
    시부모님도 겉만 번지르하지 실속이 없네요.
    이런 야무진 마누라를 업어주지는 못할망정...지 복을 발로 차네요.
    얼른 집이 팔려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9. 진짜
    '12.3.15 5:06 PM (121.129.xxx.179)

    한달만 체험 시키세요.
    애 데리고 본가 들어가면 자기 엄마가 밥해먹이면서 키워줄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동안 안 맡겨서 안 봐준걸로 아나봐요.
    엄마가 자기 아침밥 먹여서 출근시켜주고 자기 옷 빨아서 대령해줄지 아나봐요.
    흥.
    남자들 정말 철 없죠.
    새벽부터 일어나서 애기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자기월급으로 부모님 오백 생활비 대면서 살아보라고 하세요.
    아내에게 고마운건 고맙다 하고, 미안한건 미안하다고 하면서 살지
    그래도 자존심 있다고
    괜한 꼬투리 잡고 가정교육 운운하는건 비겁합니다.
    같은 길을 가는 아내에게,
    안쓰러움을 가지세요.
    사랑하는 이 여자를
    내가 이 길로 인도했구나 ...생각하면 미안하지 않은가요?

  • 10.
    '12.3.15 5:06 PM (221.139.xxx.63)

    남편과 시댁도 나름 자기 주장이있겠지ㅛ.
    그런데 정말중요한건 우리문제가 아니라 이런 부모님문제, 집문제로 이혼하겠다는 남편이 나쁜겁니다.
    내가정이 먼저지요.
    그런게 정리가 안되는 사람이라면 혼자사는게 맞아요.
    서로 노력해야지 남의집에서 데려온 며느리 혼자 희생시키면서 두집살림을 운영하려는게 문제지요.
    시부모님 주변 눈때문에도 그평수에서 더 살려고 하겠지요. 남들은 빚을 모르니... 남들보기에 넓은집에 넉넉하게 보이는 살림으로... 또한 예전 쓰던 가락이 있어서 절약같은건 애초 시도할 생각도 없으시구요.
    윗님들 말씀대로 시댁집은 알아서 정리하라 그러세요.
    그렇게 두개 다 떠안고 살려고 하다보면 원글님집도 날릴수 있답니다. 벌써 이혼얘기까지 나오니.... 남편분... 내가정을 잘 지켜야지요. 부모님이 죽고사는일도 아닌데 아내가 이기적이다할수는 없는거예요.
    그게 효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내가 강하게 얘기하니까 자존심상하고, 굽히기 싫어서 그러시나요?
    그렇게 이혼하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건 모르시지요? 그리고 어느여자가 그집에 들어와 살겠어요.
    제주변에도 그런집 많아요. 그러나 남의 시선만 중요한게 아니랍니ㅏㄷ.
    내인생, 내 가정, 내아이가, 내 아내가 있어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집은 절대 인수하지마세요.
    원래 좋은뜻으로 그렇게 집을 사도 나중에 올라도 내려도 서로 말이 나옵니다. 괜히 원수가 되요.

  • 11. ..
    '12.3.15 5:06 PM (211.253.xxx.235)

    구구절절 복잡해서 뭔 말인지 모르겠음.
    시댁때문에 1억을 손해봤다는 것만 강조한 것만 보임.

    그래서 님이 원하는 건 뭔데요?
    집 파는 거? 그거에 남편이 협조 안해주는거?

    나에게 믿음을 줘봐라 나보다 나은게 뭐라도 있는지 증명해보라
    이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건데요? 너무 추상적이잖아요.

  • 12. 에휴
    '12.3.15 5:10 PM (61.37.xxx.62)

    님 상황이 한숨부터 나오네요.

    3개월부터 어린이집에 아이 맡기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일단 토닥토닥~

    근데 그 시댁 대출과 아파트를 꼭 자식이 처분해드려야하나요?
    그냥 sos를 치든 말든 내버려 두시면 안될까요?
    물론 머리에 든 거 없는 남편 분이야 도와드리고 싶겠지만 시댁 어른들이 애도 아니고
    본인들이 저지른 일은 본인들이 수습해야죠. 그렇게 헤픈 살림하는 버릇 못 고쳐요.
    아직 정정하실텐데 이번에 수습해드린다고 해서 이번으로 끝날 것 같지도 않구요.

    대출 받아서 살면서 그렇게 대책없이 살았대요. 무슨 생각으로??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운운할 건 남편이 아니라 아내인데요.
    시댁이랑 남편이 잘못 해놓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디서 이혼 소리가 나온답니까.
    정신 좀 차리라고 하세요

  • 13. 지나가다
    '12.3.15 5:10 PM (203.241.xxx.16)

    아내 되시는 분은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고 살아보려고 하는데,

    시부모님이나 남편되시는 분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네요.

    아내분 정말 지금까지 하신걸로도 대단하시네요.

    남편분 이혼하시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들 데리고 그 집에서 그 대출 떠안고 사실건가요?

    왜 본인 생각, 부모님 생각만 하면서 이기적으로 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14. ,,,,,,,,,,
    '12.3.15 5:12 PM (112.148.xxx.103)

    이글을 보게될 남편.
    세상 헛살았습니까?
    아내가 이혼을 안해주겠다니까 우습게 보이나보군요.
    남편분 집안 정상아닙니다.
    앞으로 아이들 교육비, 두부부 노후 와 시부모님 생활 까지 어떻게 감당하실건가요?
    분당집이 팔린다고 칩시다. 7억8천이라고요.
    샀던 가격보다 높은가격이라면 매매후 양도소득세 내야겠죠. 복비도 내야하구요.
    그래서 뭐 한 7억 남았다고 칩시다.
    시부모님 빚이 4억5천이라면서요?
    그럼 그거 갚고 나면 2억 5천 남네요.
    그걸로 남편 부모님 집 어디에 얻으실건가요?
    서울에 전세 2억 5천이면 강남 14평정도 얻으시거나 서초 20평 초반 오래된 아파트 얻으시겠네요
    아님 계속 분당에서 계시거나( 그래도 평수는 줄여가셔야 겠죠.)
    그다음에 부모님 생활비는 어떻게 감당하나요?

    이혼한다고 칩시다.
    애 데리고 여의도 근처에서 집얻어 부모님과 살겁니까?
    아님 분당에 작은평수로 이사가서 부모님과 아이들 살고 매일 2-3시간 출퇴근 할겁니까?
    애는 뭐가 됩니까????

    남편분 정신차리세요.
    지금 돈 잘버는것 같지만, 계획없이 일년이년 지나면 금방 거지 됩니다.
    아내가 이혼 안해주는것에 감사하세요.

    아내되는 원글님.
    모성애때문에 이혼못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그집안은 글러먹을 집안이네요.
    저같으면 이혼하겠어요.
    양육권은 소송해서 얻으면 되죠.
    그런 집안에서 아이가 뭘 배우겠습니까.
    허세 부리고 돈없고 못배운사람 무시하는 것 배울것 아닙니까.
    저같으면 마포 집 받고 아이 데려오고 양육비 받는 조건으로 이혼하겠습니다.

    아니면 소송하고요.

  • 15. ...
    '12.3.15 5:14 PM (175.223.xxx.239)

    정말 마누라 업고 살아도 될까말까구만...
    저런 철딱서니를 남편이라고 살아주는것만도 고마운줄 모르고 어따 대고 지가 먼저 이혼 운운이랍니까.
    골치 아플 원글님, 남편에게 철분제라도 사 먹이셔요.

  • 16. ....
    '12.3.15 5:14 PM (211.246.xxx.220)

    지금 주택연금 받게하려고 이러고 있어요. 주택연금이라는게 돌아가실때까지 그 집에 사셔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신축이 좋거든요. 지금 집은 관리비도 너무 많고요. 그리고 가급적 용돈은 안드리려고요. 사치증이 심하시기 때문에 남는 돈이 있게 되면 다 쓰셔버리고 달라고 하실분드리에요. 돌아가실때까지 주택연금 나오는게 좋아요.

  • 17. 드라마
    '12.3.15 5:17 PM (112.161.xxx.208)

    정말 드라마에 나올 이야기네요
    아무것도 없이 달랑 집 한채로 부자드립..
    거기다 그집담보로 융자해서 돈 준 유세 완전 내고..이제 갚아라
    거기다 경제 관념 전혀 없고
    아직도 현실파악 못하는 시댁과 남편..

    이럴 때는 답은 딱하나입니다
    님이 받은 것 돌려주고
    시댁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알아서 사시라고 하세요
    물론 이후론 어떤 물질적 도움은 바라시지 말라고 하고요
    이거 뭐 같이 죽자는 거네요
    어찌 이리 대책없이 허영만 가득한 사람이 있는지
    더욱 문제는 아직도 자기 위치가 어딘지 모르고 사치하는 시어머니네요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시댁집을 파는데 아들이 몰라라하는걸 며느리가 왜 안달해요??
    그집 팔아야 융자 빼고 전세거리 겨우 나올까 말까 인데
    아직도 뭉기적거리며. 허영덩어리를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절대 집 떠앉지마세요
    내집 너희 줬다~`이소리 나옵니다
    그리고 님은 빠지세요
    시댁에서 알아서 할일이고 남편이 알아서 할일입니다
    옆에서 이리 발버둥치면
    당연히 한명은 느긋해져요
    왜냐하면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요
    님집 아니고
    님 친정도 아니니 님은 손 떼세요

    그분들이 알아서 할일입니다
    암튼 융자 잔뜩 낀 집한채로 부자흉내 내며 사기친것은 맞네요

    그리고 이혼은 유책배우자가 요구할 수 없어요
    굳이 따지자면 사기친 남편 잘못인데 무슨 이혼 요구를 해요

    이렇게 말하세요
    이혼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꺼니까 조용히 해라~~
    원 똥 낀 놈이 성낸다더니..
    읽는 사람도 어이없네요
    님은 시댁일에 손 떼시고 남편이 안하면 그냥 두세요
    좀 ~~안달하지마시고 배짱을 가지시고 냉정히 상황을 보시길

    남편이 백날 천날 이혼 타령해도 님 동의 없이는 이혼 못하니까
    가당치 않은 협박에 휘둘리지마세요
    이건 협박입니다..님을 잘 아니까요..
    협박은 두려워할때 힘을 발휘합니다
    이혼 님 동의없이는 하늘이 두쪽나도 못하니까 콧방귀 날리세요...흥....이렇게..
    속터지는 인간이네요 ..님 남편..

  • 18. 흐억
    '12.3.15 5:20 PM (14.63.xxx.41)

    전재산 2억 5천인 사람들이 수입 없이 월 500만원 생활이라니...
    그거 혈육도 아닌 원글님이 못 메꿔준다고 가정교육, 이혼 운운해요?
    뭐 이런 양심불량 일가가 있나!

  • 19. 아직 정신이...ㅉㅉㅉ
    '12.3.15 5:21 PM (211.109.xxx.13)

    아직 시부모님 고생을 덜 하셨네요.
    그와중에 한우란 말이 나오는지...

    주택연금도 해당이 안되네요.
    대출이나 세를 내놓은 상태여도 주택연금은 안되거든요..
    잡히는거 없이 깨끗해야 해당이 되는데...

    우짭니까? 남편분도 너무 하시네요.
    원글님께 어찌 이혼이란 말을 하시는건지 원글님이 할말을 남편분이 하시네요..

    한두푼도 아니고...어찌합니까...

  • 20. 이혼전문가
    '12.3.15 5:21 PM (202.30.xxx.237)

    아내분 말만 들으면 시댁과 남편이 많이 모자른 분들 맞지만, 그럼에도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의 속내는 뭘까요?
    시댁이 좀 안좋아졌다고 감정을 벼랑까지 몰아대는 아내의 독기에 질린건 아닐까요?
    글보면 남편을 개무시하는 느낌이 살짝 들어서 말씀드려 봅니다.

  • 21.
    '12.3.15 5:22 PM (199.43.xxx.124)

    음, 저 같으면 시댁 모르는척 할거 같아요.
    그거 해결해주셔도 자기 분수 모르고 사치하는 사람들은 그거 자기 복인줄 알고 계속 그래요.
    대출 있는 집에서 리츠칼튼이요? 백화점 식료품이요?? 개가 웃겠네요.

    그냥 알아서 사시라고 하고
    님은 님 살길 찾으세요. 이혼은 무슨, 이혼한다고 해도 님이 원할때 하는게 맞고
    그 시댁은 그냥 버리세요.

  • 22. ,.
    '12.3.15 5:23 PM (118.46.xxx.106)

    말로해선 안돼요
    실제 시부모님이나 남편이 깨닫게
    아이와 남편을 시댁에 보내 보세요
    시어머니 남편 얼마 못가 두손 두발 다 들고
    아이 데리고 집에 들어올겁니다

  • 23. ..
    '12.3.15 5:24 PM (116.126.xxx.116)

    아내의 똘똘한 면을 좋아해서 결혼하셨을텐데요.
    첨부터 압구정에서 꽃같이 자라 취미로 그림그리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지 않으신걸 보면.

    헤어지잘때 헤어져 주지
    이제와서 마지막까지 대책없는 소리라니..

    하긴 날더러 도둑질이라도 해오란 말이냐며 도로 화냈다던 친정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알고도 결혼하셨으니 원글님이 그남편 계속 떠안으실 밖에요.
    대책없는 대신 유하거나 착한 장점이 있겠지요.

    이혼해서
    애키우고, 부모빚에 내빚까지 다갚고 살 능력 없는 남자같습니다.
    착실하게 회사는 다닐수있겠지요.
    이제와서 생활력있는 남자가 되어라 라는것도 어찌보면 힘든일 아니겠어요.

    그저 할수있는거라곤 남편이 허영은 접고 더 절약하고
    시부모를 자제시키는 거.
    나머지 경제문제는 원글님이 총대매시고 지금처럼 헤쳐나가셔야겠죠.

    멸시와 모욕따윈 시댁에서 이제 해봤자 소용도 없잖아요.
    누가 가난한지 답이 나왔으니까.
    힘내세요.

    뭐 능력있으신거 같아요. 옆에 걸림돌들만 없다면..이제 원글님 뜻대로 하세요
    시댁어른들과 남편분은 허당들이거나
    과거에는 잘나갔는지 몰라도 이제는 경제적인 시대의 흐름을 못타시는것 같네요.

  • 24. 준맘
    '12.3.15 5:27 PM (122.34.xxx.48)

    원글님 말 하나하나 뭐하나 틀린게 없네요
    이렇게 똑부러지는 아내 얻은남편은 복에겨운줄 모르고 이혼 운운이라니 어이가 없구요
    제생각도 원글님이 이혼은 절대 못하는줄아니까 남편이 이혼 운운한것같아요 주제도모르고요
    저 결혼초에 남편이 저몰래 주택담보대출로 주식해서 1억날려서 시댁에서 이거 알았을때 시아버지가
    깨터는 도리깨로 남편 팼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원글님에게 필요한건 이런 시아버지인데, 참 안타깝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25. ㅇㅇㅇㅇ
    '12.3.15 5:31 PM (121.130.xxx.78)

    남편 분께.
    경제적인 문제는 다른 분들이 깐깐하게 조언해주시니 그 문제는 접고 말씀드릴게요.
    아내가 결혼 안하겠다고 했을 때 설득하고 결혼하셨던 그 때 그 마음은 어디로 갔나요?
    그땐 분명히 우리 집안 사람들로부터 이 여자 하나는 목숨 걸고 지켜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설득하셨겠지요? 세상 무엇도 두렵지 않을 사랑으로요.
    지금 남편분 부모님들로 인해 상황이 꼬이고 꼬였어요.
    뭘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그 꼬이는 과정에서 두 분 다 마음에 상처도 크겠지요.
    그러나 부부가 마음을 합치면 이겨내지 못할 상황은 없습니다.
    일단 부모로 부터 스스로를 좀 독립시켜 보세요.
    복잡한 상황을 피하려고 이혼 운운 하시나본데 애초에 결혼 안하겠다고 했던 그 시절로
    아내를 돌려놓지 못할 거면 이혼 소리 하지도 마세요.
    남편분 만나 힘들었던 세월, 꽃같던 아내도 이제 한 아이 엄마로 젊음이 사그러진 마당에
    이제와 이혼이라니요.
    부모님 경제적인 문제는 그분들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아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든 개선해보려고 노력하는데 함께 애를 쓰진 못할 망정 이혼이라니요.
    아직도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 독립을 못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없으시네요.
    부모님은 어떻게든 아파트 팔고 빚 청산하고 살림규모 줄여서 사시면 됩니다.
    그분들 젊을 때 누릴 만큼 누리고 흥청망청 쓰셨던 분들이니 불쌍하게 생각지 마세요.
    불쌍한 사람은 젊은 시절 내 아이 내 손으로 키워보지도 못하고 어린이집 맡겨가며 일해서
    시댁 빚갚는 내 아내입니다. 호강은 못 시켜줄 망정 마음고생 몸고생 시킨 남편 때문에 고생한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 없으신가요? 엄마 사람 듬뿍 못받고 남의 손에 길러진 아이에게 이제 엄마마저 빼앗고 싶으신가요?
    왜요?
    님 가정 스스로 파괴해가며 뭘 지키고 싶으신가요?
    알량한 님의 자존심인가요?

  • 26. 크헝
    '12.3.15 5:31 PM (14.63.xxx.41)

    역시 해결 방법은 도리깨 매타작인가요~~

  • 27. .............
    '12.3.15 5:32 PM (112.148.xxx.103)

    원글님이 너무 똑순이 컴플렉스에 걸려계시는것은 아닐까요?
    그런 거지 같은 시댁이랑 남편에 무슨 미련이 남으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정 이혼이 싫으시면 시댁이랑 완전 연을 끊고 사시던가( 남편혼자 시댁을 돕던 말던)
    왜 이렇게 까지 해서 시댁을 도우려고 하는거예요?
    열등감이 있으신가요?
    순전히 아이때문이세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이혼의 칼자루는 원글님이 쥐고 있는데 오히려 안하겠다고 이 정신없고 말도 안되는 사기꾼 집안을 끌어안겠다는 원글님이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냥 시댁이 죽던 살던 내버려 두세요.
    왜 이렇게 까지 나서서 해결해주려고 합니까?
    지금처럼 사기를 치던 대출을 받던 알아서 살라고 하고,
    남편은 아이때문에 필요한거라면 남편이 자기 월급 다 시댁에 갖다 바쳐도 모른척 하고 사세요.
    이혼도 싫고, 시댁과 남편한테 개무시를 받으면서도 이 사태를 본인 뜻대로 해결하려는 원글님.
    답이 안나옵니다.
    이혼안한다----남편이 월급을 평생 시댁에 갖다 바칠 각오로 산다.
    인혼한다--- 양육권 소송해서 애데려다 양육비 받고 마포집에서 산다.

  • 28. 여자
    '12.3.15 5:33 PM (180.68.xxx.159)

    112,148님 어쩜 그리 똑부러러지게 말을~~ 저도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원글님이 현명한분 같으나, 남편은 아니될 사람만난것 같아요.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한데~~ 글로만 느껴지는 시댁의 분위기, 남편 성향이

    허영으로 가득찬듯 합니다

    이혼은 아이가 있기에 아주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되구요.

    하지만, 글로 느끼는 집의 어른들의 허세로는 똑부러지는 원글님이

    평생 짊어지고가야될 짐이될듯~~
    몇십년을 허영과 계획없는 삶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것과...

    이미 깨달아 실천할 시점에는 병이 들어 죽기직전...


    남편분 ~~

    현명한 아내둔것에 감사하세요..
    모든일은 의논하겠지만,

    경제권, 큰일등등...
    와이프가 결정하는것이 님가정에 득이 될것 같네요..

  • 29. ㅇㅇㅇㅇ
    '12.3.15 5:41 PM (114.207.xxx.219)

    제 친구네.. 강남에 빌딩 5개(작은 거), 전국에 몇 개 더 있고 땅도 있고, 허름한 시골집도 있는데...
    얼마나 검소하고 겸손하고 소박하신지 몰라요.
    그렇게 살아서 알부자 된 거지, 머리에 남 멸시하는 마음, 허영덩어리로 가득차 있으면
    결국 종말이 저렇게 됩니다.

    그 집안의 문제의 원인이 누구 때문인 줄 아세요?
    시어머니 때문입니다. 집안에 여자가 중요해요.
    착실하게 사셨으면 늙으막히 집안꼴 이렇게 안돼죠.
    원글님 남편분. 엄마 치마꼬리 붙잡지 말고 아내분 아이디어에 고마운 마음으로 동참하세요.
    님도 엄마 하시는대로 따라 살지 말고 제발 과거는 끊고 앞으로라도 착실하게 사세요.
    살아주는 아내에게 고맙다 생각하시구요.
    그 집 며느리 잘 얻었네요.

  • 30. ...
    '12.3.15 5:41 PM (168.248.xxx.1)

    남편분도 나름 인텔리이신듯 하신데,
    위기의식이 없으신건지 왜 솔루션을 제시하지 않으시고 뒷짐만 지고 계시는지요.
    전 남편분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 31. ㅇㅇ
    '12.3.15 5:49 PM (110.12.xxx.230)

    원글 남편님.
    너무 곱게만 커서 세상물정 모르시나요.
    님 부모님은 지금 밑빠진독이예요. 쓰던 가락이 있고 체면때문에 소비는 유지해야겠으나 그 돈은 그럼 누가대나요.
    아내분이 현명하고 합리적인거예요.
    님에게 부모님을 모른체 하라는거 아니예요. 하지만 님은 이미 아이까지 있는 한가정의 가장이예요. 님 가정을 먼저 생각하셔야죠. 님이 무슨 배짱으로 아내에게 이혼을 언급했나 모르겠지만 설마하겠나 하는 마음이었겠지만 님이 만일 이혼한다면 몇년후에 님 인생이 어찌될지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대책없는 부모님과 빚만 잔뜩있는 이혼남이 님의 모습일거예요. 솔직히 아내분은 님과 이혼해도 능력있고 친정부모님 지지받으면서 홀가분하게 더 잘살거예요.

  • 32. 조심하세요.
    '12.3.15 5:50 PM (130.214.xxx.253)

    원글님이 백번 이혼하자고 해야 한 상황인것 같은데요.
    없는 재산 있는척 하며 혼수 하고 받고
    고작 2억주면서 4억5천짜리 집사라고 강요하고
    나중에 빛있다고 갑아 달라고 한다면
    거의 사기결혼 수준인데

    남편분이 저렇게 나오시는건
    원글님이 이혼할 생각이 없고 아이를 놓을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
    배짱으로 그러시는 것 아닌가요?

    그나저나 시댁 집 원글님이 함부러 팔라마라 하지 마시고
    빛은 못 갚아 준다고 하시고
    시댁 맘대로 하게 놓아 두세요.

    나중에 혹여 아파트 값이 판 가격보다 조금만 올라도
    원글님 뼈도 못 추리실 겁니다.

  • 33. 오글오글
    '12.3.15 5:51 PM (180.64.xxx.201)

    아내분이 경제적으로 사리분별있는 사람이 앞으로 닥칠 일들 쭉 예상이되니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거죠. 남편분 아내분이 얼른 팔아야한다고 채근하고, 시부모님 지혜롭지 못하다 막 뭐라그래도, 좀 이해하세요. 요즘 세상에 아무리 자식이라도 부모님 빚 감당하고 살아가는 사람 흔치않아요. 화나고 민망하더라도 참고 같이 열심히 집부터 파세요홧김이라도 이혼 얘기는 하는거 아녜요.

  • 34. ....
    '12.3.15 5:53 PM (211.246.xxx.220)

    이 비난과 독설은 제가 어제 남편에게 퍼분거에요. 그러니까 남편도 이혼하자고 나온거지요. 그리고 제가 남편의 이혼 주장을 철딱서니 없다고 치부하니 어제 제가 퍼분거대로 그대로 올려보라고 그럼 남들도 이혼하라고 할거면서 올리라네요;; 저도 성인은 아닌지라 비난과 독설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사태가 벌어지고 1주일은 차분한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었는데 남편이 1주일동안 뭘 하는게 없으니 비난과 독설둑이 터졌었습니다.
    제 성격이 늘 먼저 헤쳐나오고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안달복달하는 성격이라 남편이 만만디 같은데 이 지경까지 왔고 더이상 두면 정말 길바닥에 나앉을테네 그럼 합가하고 그렇기 될까봐 더 먼저 나서게 되네요. 그냥 두고볼 상황은 아닌것 같아서요.

  • 35. ㅇㅇㅇㅇ
    '12.3.15 5:59 PM (114.207.xxx.219)

    남편분.
    빚이 4억5천인데, 이혼하고 애 데리고 본가로 들어가서 뭘 어쩌려구요?
    지금도 자기 의견 하나 없으면서 이제 시댁 빚까지 혼자 떠 앉으려구요?
    지금은 아내가 있어서 같이 어려움을 나눌 수나 있지....

    원글님.
    님이 해결사 노릇하지 마세요. 그냥 두고 보세요.
    시댁을 님 머릿속에서 잊어버리고 님네 3식구 행복하게 사세요.
    남편과 싸우지도 마시구요.

    그리고 님네가 분당집을 떠안을 생각도 하지 마세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급매로 하면 다 팔립니다. 집값을 안내리니까 안팔리는 거죠.
    만약 시부모가 대출을 더 해서 5억5천이 되고, 분당집을 6억에 팔아서 단 돈 5천만원만 남는다 해도
    상관마세요.
    원글님은 원글님 할도리만 하세요. 용돈 드리고, 인사가고....
    아직은 그 시부모 아직 정신 못차렸기 때문에 님이 중간에서 해결해줘도, 그 소비성향 못 고칠 겁니다.
    놔두세요.

  • 36. ...
    '12.3.15 6:00 PM (1.231.xxx.227)

    갑갑한 시댁이군요.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요..

  • 37.
    '12.3.15 6:01 PM (121.139.xxx.140)

    원글님 남편분 너무 사리분별 못하고 너무 뭘 모르니
    사태파악을 위해서 이글에 달린 댓글 꼭 두번세번 읽으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성인군자도 아니고 지금껏 그렇게 잘해왔음 됐지
    저렇게 아무대책없이 성질부리는 남편한테 계속 현명하게 굴 수 있을까요

    잘하셨어요
    좀 강하게 나가야 알아들을때도 있지요
    그집은 며느리복
    남편은 아내복은 있네요

    이렇게 똘똘한 부인 별로 없어요
    얼마나 인생에 힘이되는 부인인가요
    감사히 사세요

  • 38. 아무래도
    '12.3.15 6:01 PM (121.130.xxx.5)

    남편분은 님이 제시한 해결책이 내키시지 않는것 같아요. 부모님들 그동안 사셨던 수준을 어떻게하든 유지해드리고 싶은거죠. 이혼을 해서라도.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말년에 허름하고 작은 아파트에서 노인네들 비참하게 사시게 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아마 지금 58평 팔고 빚 다 정리하시면 24평정도 겨우 가실테니까요. 막상 원글님 의지대로 24평으로 줄여 가셔서 연금으로 사시게 된다고 해도 남편분 그분들 사는거 보실때마다 그게 다 님 탓 같고 자기가 못난 탓인것 같아 괴로워서 님에게 애정마저 없어지기 쉬워요.

    남자들이 똑똑한것 같아도 그런 맹목적인 면이 있어요. 언제까지 밑빠진 독에 물 못 붓는다느거 알면서도 할수 있을때까지는 하루라도 더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거예요. 더구나 님이 버시니 두분 아이는 어떻게든 잘 건사할거라는 믿음도 있겠지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님이 원하시는 대로 된다고 해도 좋은 결과가 되지 못할 것이고, 그렇다고 대책없는 그분들에게 끌려 다니다가는 원글님 가정 경제마저 위태롭겠죠.

    남편분이 이 상황 판단을 잘 하셔서 장기적으로 노인분들 부양하려면 일단은 원글님 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셔야 할듯합니다. 두 분 다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할듯해요.

  • 39. 무슨 말인지
    '12.3.15 6:03 PM (14.52.xxx.59)

    이해가 안가요
    처음부터 제대로 채워진 단추가 하나도 없네요
    결론은 왜 시댁의 빚을 내가 책임져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6억 대출도 말이 안되구요
    처음부터 그 돈 받고 말 들은게 이상하죠
    이혼안하는게 능사가 아니라 이제 서로 비난하면서 상처 줄일만 남은것 같은데
    집 팔면 그게 해결될까요???

  • 40. 댓글보고
    '12.3.15 6:07 PM (112.161.xxx.208)

    님~
    님이 아무리 안달복달해도 혼자서는 이상황을 개선할수 없어요
    저렇게 사시다 단캉방에 살아도 그것은 그분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합가같은 것은 꿈도 꾸지마세요
    같이 죽자는 거니까요

    제발 좀...냉정해지세요
    이것은 님이 해결할 일도 아닐뿐더러
    혹 님이 해결한다고 해도 나중에 뒷통수 제대로 맞을 일만 남았어요
    이런 분들은 자신이 지금 이상황에 직면하게 된 원인보다 아마 님탓하며 두고두고 원망합니다

    제발 한발 물러서세요

    ...이상 나름 님시댁보다 20배는 부자인 50후반 아짐이......

  • 41. 아이구야
    '12.3.15 6:09 PM (112.168.xxx.146)

    애포함해서 남편 시댁으로 딱 한 달만 보내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한 번 보자구요. ㅎㅎ 시어머님이 애 키워주실 것 같나요?
    그건 남편 착각이죠. 우와~ 정말 속 터지네요.

    그리고 4억 5천 털고 난 후에 또 빚은 안 지실까요?
    제가 장담하건데 그런 씀씀이로는 또 빚진다에 100만원 겁니다.
    정말 황당 황당 그 자체네요. 님 인생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아휴.. 내 딸이면 이혼 시키고도 남을 일이네요.

  • 42. ....
    '12.3.15 6:10 PM (211.104.xxx.10)

    결국 부모 잘못 만나서 남편분 고생하네요. 안됐습니다.

    여자 보는 눈 있어서 똘똘하고 현명한 아내 얻었고, 자기 스스로도 잘 버는 직업이고 한데

    허영끼 있는 부모님 버리지 못해서 노후 대책 없이 사치스러운 부모에 자식까지 떠안은 이혼남 되겠다고

    자처하네요. 저는 원글님 걱정은 안되는 게 원글님은 지금 바른 판단을 하고 있고

    잘 살아가실 분으로 보이지만 원글님 남편분이 그냥 어려운 거 모르고 자라와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거 같아서 안쓰럽습니다.

    지금 원글님 갖다 버리면 겉으로 보이기에 번지르르해 보이는 자기 직업 믿고 다른 여자가 와서

    찍 소리 앉고 자기를 하늘로 생각하면서 살아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시부모님에 빈 깡통 같은 집안 사정 알고 나면 지금 원글님처럼 그거 자기가 책임져주겠다고 하는 여자,

    그리고 그럴 능력 있는 여자 찾기 어려울 겁니다.

    거의 사기 결혼 수준이니까요 지금.

    두 번 이혼한 남자 되기 쉽지요...

    아내가 아무 소리 앉고 아픈데 들추지 않고 하라는 대로 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남편분과 남편분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하다가는 그 집안 깡통차게 생겼네요.

    지금 그 분들 원하시는 대로 사셔서 결과가 뭔가요.

    그 나이 되셔서 몇 억 빚지고 팔리지도 않는 집 떠안고 그럼에도 씀씀이는 못 줄이고

    잘 살고 있던 아들 부부 깨놓게 된 거 밖에 더 되나요.

    그 인생이 자기 인생이 되길 원한다면 지금 감정에 휩쓸려서 이혼하자 강짜 놓으세요.

    알량한 자격지심에 가정교육 운운하며 아내 분한테 똑같은 상처 주려고 애쓰세요.

    이혼하세요. 그래서 하나 밖에 없는 자식, 3개월부터 엄마랑 떨어져 산 불쌍한 아이

    부모 이혼한 자식 만드세요.

    그렇게 해서 남편분이 얻는 게 뭔지 뭐 얼마나 행복해질지 모르겠네요.

    똑똑하신 분일 거 같은데 차분히 잘 생각해 보세요.

    지금 현재, 아내의 잔소리 하나 피하자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버리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원글님. 시부모님 어떻게 하시든지 신경 끄세요.

    그 분들 답 없이 사시던지 말던지 할 도리만 하세요.

    아프시면 병원비 대 드리고, 사실 곳 없으면 몇 천 전세 방 이라도 얻어드리되 원글님 명의로 하시면 돼요.

    생활비 요구요? 필요하신 만큼만 드리세요. 500 쓰고 사는 부부가 어디있나요 수입 한 푼 없이.

    월 백만원 가지고도 어르신들 사십니다.

    그러면 된다, 생각하시고 지금 이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버리세요.

    정작 일 벌린 이들과 그 자식은 가만히 있는데 원글님이 그걸 왜 해결하려고 하다가

    남편하고 싸우고 사이 벌어지고 하나요.

    그게 바보 짓이에요. 답답하고 속 터지고 화가 나고 그들의 미래가 겁나도

    눈 감으세요. 그 분들 인생이지 원글님 인생 아니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병원비하고 월 백 생활비 댄다 생각하시면 되고... 그걸로 만족 못하신다 난리치셔도

    빚쟁이 부부 주제에 그거 보다 뭘 더 드릴 수 있습니까? 못 주면 할 수 없는 거죠.

    그렇게 맘 정리하시고 하고 싶은 대로 사시게 두세요. 그 아들도 내버려 두세요.

    정 안되서 원글님이 지금 걱정하시는 최악의 상황이 오면 그 때 가서 이혼을 하시던지

    별거를 하시던지.. 하시면 됩니다.


    부모 잘못 둔 남편분이 가엾네요.

    생각 잘 해보세요, 부모님이 자기 인생 망치게 두지 마시구요.

    부모님이 망치는 대로 따라 가는 게 자식된 도리 아닙니다.

    남편분 자신을 위해 사세요.

  • 43. ㅇㅇㅇㅇ
    '12.3.15 6:11 PM (114.207.xxx.219)

    나중에 합가를 하게 되는 상황이거나, 지금이거나 원글님은 스스로 나서서 상황을 다 책임지려고 하는군요.
    님이 벌써 이렇게 책임감을 갖고 나서니... 다른 사람들은 구경만 하는 수밖에요...
    그 시부모들은 돈 잘 버는 아들 며느리가 있으니 아직은 걱정없다. 하면서 진짜로 걱정없이 잘 살고 계실 듯.

    시부모 앞에서 선언하세요. 앞으로 아무 것도 안한다고.....
    우리도 빚이 급해서 그것 먼저 해결하고 나서 남을 살필 여유가 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내 결혼하면서 부터 시작된 빚을 언제까지 갖고 살아야 하냐, 사실 그때 결혼만 안했어도 빚없이 청춘 살았을 것이다.
    현재는 내 빚이 더 급하니, 지금 시부모님 댁 일은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알아서 해결하시고, 내 빚 다 갚을 때까지는 용돈도 못드린다고 하세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우리도 중장년이 된다. 우리 노후 준비하기도 바쁘다.
    시부모님 일은 좀 스스로 알아서 해결책을 강구하셨으면 좋겠다....... 고 하세요.

  • 44. ...
    '12.3.15 6:14 PM (121.181.xxx.203)

    이글보며드는 생각은..
    원글님이 봉이구나 이런생각이 들구요.
    대기업 ceo면 대단한줄알았는데 구질구질하네요..;;;
    논지와 벗어나서 죄송해여...;;

  • 45. 근데요..
    '12.3.15 6:15 PM (121.147.xxx.154)

    제가 보기엔 답이없는 시댁이네요..그야말로 인연끊고 살지 않으면 끝까지 님만 힘들것 같네요...
    중요한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앟는다는겁니다..그부모가 키운 남편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엉망진창인 부모지만 외면할수 없는게 자식인데..평생 마음고생 돈고생 하실것 같습니다..
    위 시동생도 집안의 돈이란돈 다 들어먹고도 시간지나니 나태한 모습으로 돌아가 똑같아지더군요..
    남편분 변화시키고 시부모아 거리두고 사실수 있으시면 몰라도 참 어려워 보입니다..

  • 46. 근데요..
    '12.3.15 6:16 PM (121.147.xxx.154)

    위-우리...오타

  • 47. 에구
    '12.3.15 6:17 PM (121.139.xxx.140)

    그리고 500생활비는 너무 심하네요
    남편분 그렇게 쓰고 산 세월이 이상했던거지
    부모님들이 앞으로 그렇게 못쓰고 산다고 행여나 가슴아파하지 마세요
    그게 맞는거거든요
    그동안이 이상했던거고요

    그리고 가정교육운운은 좀 웃기네요
    반대상황이거든요.
    그말은

  • 48. ...
    '12.3.15 6:19 PM (121.181.xxx.203)

    글고 원글님 주택연금으로 하는거 찬성이구요..
    하지만 빚지고 대신 시부모님집을 사지는마세요..그건 아닌거같아요.

  • 49. ...
    '12.3.15 6:20 PM (211.246.xxx.220)

    남편아. 203.128. 힘내세요 님이 딱 내 마음이야. 제발 도망갈 생각 말고 좀 철딱서니 짓 하지 말고 당신 집안 일을 좀 주체적으로 해라. 왜 모든 가족들이 죄다 나한테만 의존하냐. 나 이제 안할래. 그야말로 다른 님들 얘기처럼 나중에 단칸방으로 가시더라도 병원비와 100만원만 드릴랜다. 그게 빚 메꾸는것보다 싸게 먹히겠다.

  • 50. 흐음
    '12.3.15 6:22 PM (121.167.xxx.16)

    사기 결혼으로 이혼시에는 위자료 청구하시길,
    솔루션이고 나발이고 해결 하나 해봤자 또 밑에 괸 돌 빼서 위에 고일 사람들인데요?
    노후 대책을 본인까지 못해서 노년에 고통받지 마시고 발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집은 절대 접수하지 마시고요.

  • 51. 정말 죄송한데요
    '12.3.15 6:27 PM (59.12.xxx.3)

    조심스레.. 이혼 한 번 고려해보심이 어떨까, 말씀드려 봅니다. 정말 쉽게 드리는 말씀 아닌데요. 제가 아드님이라면 철딱서니 없는 아빠와 이상한 사치병에 걸린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이 등쌀에 지쳐가며 피해의식에 난도질당하는 엄마를 가지기보다는 일년에 7500만원 벌고, 나와 함께 주말을 알차게 보내주고, 내가 하고싶은 것을 모두 해 줄 수 있는 엄마와 나를 예뻐하고 보살펴 주는 자상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싶을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열심히 살아 온, 그리고 연봉도 적지 않은 님이, 차라리 이 연봉으로 친정 부모님 알뜰살뜰 도와드리면서, 아이는 외조부모님이 케어해 주시면서, 그렇게 사는 게 낫지.. 웬, 말도 안되는 어른들(시부모님) 챙기시고 철없는 남편 질질 이끌어 가며 살아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똑똑하고 책임감 강한 분이 말이죠.

    문득 저희 친정어머니 생각이 나서 더욱 감정 이입이 되었나 보아요. 철없는 남편과 대책없는 시댁을 칠십 평생 악착같이 케어하며 몇 억, 몇십 억 빚을 소처럼 일해 갚은 우리 엄마... 저요, 우리 아빠랑 할머니,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 그분들 없으면 우리 엄마 이렇게 고생 안해도 되는데... 수백 번 생각했고요. 결국 우리 엄마는 그저 허깨비만 남아, 난도질당한 채, 그렇게 청춘 다 보내셨네요.

    정말 남의 일이라 말씀 험히 드리는 게 아니라.. 그냥... 생각 한 번 해 보시고. 꼭 친정 부모님과도 이 상황 오픈하시고 한 번 진지하게 논의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52. ㅇㅇ
    '12.3.15 6:29 PM (114.207.xxx.219)

    아무 것도 못한다에 덧붙여서
    빚으로 시작한 결혼. 아직 빚 안끝났다.
    내 언제까지 직장생활 하겠냐. 어서 빚 갚고 나도 아이 데리고 알콩달콩 살아야겠다.
    시부모님들. 저 지금 사실 시부모님 대출이니 뭐니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전 지금 마음도, 경제력도 여유가 없습니다!!
    애 키우면서 직장생활 하면서 하루하루 넘기는 것만도 다행이네요.
    시부모님 일은 알아서 해결책 강구하세요....... 라고 하세요.

  • 53. 강남병
    '12.3.15 6:41 PM (112.148.xxx.103)

    시댁과 남편 강남병이예요.
    시댁같은 사람들 강남에 많아요.학벌이 좋고 인맥이 좋고
    한때 잘나갔던 사람들이고 자기가 세상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라
    생활형편어려워져도 자기 살던 생활 절대 못 바꿔요.
    "강남 간지" 안나는 생활로 절대 못 돌아가요. 쪽팔려서. 죽으면 죽었지 절대 못해요.--그래서 병이예요.
    겉으로만 강남 간지 유지하는 사람들 출신은 주로 대기업 간부, 고급공무원, 교수들이 많은데요.
    젊어서 번 돈 아이들 한테 전부 올인해서 애들 유학보내고, 시집장가 보내고, 자기들 골프치고, 호텔에서 밥먹고 취미생활하시느라 현찰은 없고,
    애들시집장가 다 보내놓고나니 강남이나 분당에 넓은 집 하나 덜렁 갖고 있는 사람들 많아요. 연금 몇백나오는 거로 생활비 하고 모자라는 거 자식한테 생활비 받고요.
    이사람들 2세들 다 강남에서 자라고 대학가고 유학다녀오고 하면서 같은 생각으로 살아서 생활 패턴 바뀐다는거는 상상을 못해요. 자기부모가 자기한테 올인해서 교육시켜 좋은 직장( 대부분 대기업이상, 전문직, 교수...)잡았으니 부모한테 잘하는게 뭐가 이상한가.. 이렇게 생각해요. 그냥 돈이 어디서 뚝 떨어질거라고 생각하는거죠. 하루하루 들어오는 돈 마냥 쓰면서 사는거예요.아무 대책없이. 카드론 받고, 대출받고,,
    부동산 경기만 좋아지면 집 팔고 다 갚으면 된다..이러면서요.
    원글님같이 강남에서 안 자란 사람들 개무시하는것도 특성이예요.
    원글님처럼 똑순이같이 구는걸 구질구질하고, 교양없고, 우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예요.
    절대로 못고쳐요.

    진짜 강남 부자들은 자기 소유 아파트외에 빌딩, 현찰, 부동산,,,,자식들한테 결혼할때 강남에 집사주는거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는 사람들이고요. 강남에서 강남타령하면서 결혼할때 혼수니 뭐니 따지는 사람들은 다 진짜 부자 아니예요. 한때 잘나갔던 사람들이 무조건 남의 이목 생각해서 강남에 살아야하네, 뭘 해와야 하네...하는거죠. 진짜 부자들은 조용히 자기들끼리 결혼하고 아예 말 날일을 안 만들어요. 실속챙기지.

    한때 천당 밑 분당이라고 강남 부자들이 분당에 많이 이사 갔었지만
    그때도 진짜 부자들은 분당에 아파트를 하나 더 사는 개념으로 옮겼다가 불편해서 다시 강남으로 돌아왔고
    얼른 분당 손털고 이익봤죠.
    전재산 팔아서 분당간 사람들은 진짜 부자 아니예요.

    그러니 원글님 더 이상 그 사람들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평생 절대 안바뀝니다.
    월 500 생활비 절대 못 줄여요.
    대출 받다가 결국 더이상 감당못하면 나중에 분명히 원글님 집에 들어와 산다고 할거예요.
    주위엔 아들이 합가하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한다...이럴거구요.
    남편은 불쌍한 우리엄마 아빠 어떻게 나몰라라 하냐면서 분명히 합가하자고 할거예요.

    지금 이 난리 치지 마시고 그때를 대비하세요.

    제 글이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지만, 강남에서 1세대 부터 사는 사람과 그2세들이 어떤 생각인지 좀 정확히 알려드리려고 글올렸어요. 안그런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제 주변에는 안그런사람 별로 없네요.
    진짜 강남 부자는 여전히 강남에서 잘 살고,
    무늬만 강남부자는 강남에 오래된 넓은 집한채 안고 빚에 시달리며
    도우미 아줌마 쓰고,여전히 사치하고 백화점에서만 식품사고, 세일물건 절대 안사요.
    답답하지만 그렇게 밖에 안살아온사람들이라 자신들의 현실을 깨닫지 못해요.
    지금 그들을 받쳐주는것은 교육잘시켜 좋은데 취직한 그들의 2세예요. 원글님 남편같은 경우죠.
    그러니 남편이나 시댁을 설득하려는 것은 포기하심이 좋을듯 해요.

  • 54. 그러네요
    '12.3.15 6:55 PM (121.139.xxx.140)

    위에 강남병님이 원글 남편분과 시댁 심리를 정확히 짚으신듯해요
    남편분도 시댁 씀씀이 줄이는 모습보면 못참겠네요
    그래서 오히려 원글님보고 가정교육 타령하는거군요
    많이 이상했어요
    참...
    남편과 시댁이 정신차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원글님 손털고 나와서 자식과 잘사는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위에 댓글중 자식입장 댓글 있잖아요

    참....

  • 55. 허브향기
    '12.3.15 6:58 PM (125.178.xxx.147)

    남편분은 똑소리나는 실속있는 부인을 만난거구요.
    원글님은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랑 결혼한거예요.

    남편분 이거 보신다면요... 정신차리시고 부인이 하자는대로 넙죽 업드려 따라가시고 괜히 초치지마세요.
    부모덕없고 가정교육못받은건 남편분이시구요.. 그래도 똑순이 부인얻은걸 감사한 복이라 여기고 사세요.

    남일같지않아 드리는 진심어린 충고입니다. 남편분.

  • 56. 이런
    '12.3.15 7:09 PM (211.212.xxx.152)

    집 팔리는 게 좋겟지만...
    낮춰서 팔앗다가 나중에 또 원글님 탓할거라는데에 올인합니다.
    답답하네요.

  • 57. 아니..
    '12.3.15 7:12 PM (27.35.xxx.34)

    정말 웃기네요.. 왜 아내분이 시댁 빛을 갚아야 하는지? 아내분 너무 착하신거 아니에요?
    제 약혼자한테 말해줬는데 한국여자들 정말 대단하다며 책임감에 의리 최고라고 극찬하네요.. 남친이 묻는데요,
    결혼해서 아내가 남편 부모 빛 갚아주는게 한국에선 당연한 일이냐? 뭐라고 대답해줘야 하나여..?
    그리고 남자가 보기에도 그 시부모님 역겹다네요..제가 보기에도 역겨워요.. 돈도 없는 주제에 부자인척하며 착한 며느리 굴려먹고 그 와중에서 한우 찾는건 누뇌가 존재해서인지..? 어떻게 5억 현금도 없는 주제에 부자 드립을 하나요^^ㅋㅋㅋ 비꼬는게 아니라..남편 식구들 수준이 훤히 보여서..^^ 저런 아내 업고다녀도 모자라겠는 판에
    이혼하자고 땡땡거리는 심보가 훤~ 히 보이네요.. 이혼하자면 매달리면서 빛 다 갚아줄게 뻔하니 그런거죠?
    시댁 빛을 남편이 해결하던지 시댁 식구들이 해결해야지 도대체 왜 아내가 갚아야 하는지?? 진짜 아내분
    사람 됨됨이부터 너무 인간적이고 착한분 이세요..

  • 58. 강남병
    '12.3.15 7:19 PM (112.148.xxx.103)

    그리고 솔직히 남편이 되게 순진하신거예요.
    원글님 나이 추측건대 제 또래정도 되실 것 같은데 제주변 친구들 대학가거나 유학가서 강남아닌 배우자감 만나 집에 데려오면 집에서 다들 반대 어마어마하게 했고요.(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힘들거라고 절대 반대들 하심) 결국 돈 좀 있는 집들 부모님들은 유산 안물려준다고, 생활비 지원안해준다니까 사귀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부모님이 소개해주는 사람 만나 결혼한 애들 많고요. 부모님 반대해도 꿋꿋하게 결혼한 애들은 별로 없어요. 그리고 인맥이 어차피 같은 동네 유치원, 초중고, 이러니까 연애도 비슷한 동네 비슷한 집안에서 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심지어 노처녀 친구들은 이혼하고 애있는 강남출신 남자가 미혼 비강남 출신 남자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강남남자만 찾는 애들도 많아요.( 그집 부모님들도 그러시고요.)

    이건 한국의 심각한 문제이자,
    원글님이 놓치고 계신 중요한 핵심인것 같아요.
    아마도 원글님 남편이나 시댁은 아들이 이혼해도 학벌좋고, 집안좋고, 강남출신에 직업 튼튼하니 재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실거고 또, 현실이 그래요.
    노처녀 딸을 둔 강남 부자들은 사돈의 학벌, 인맥, 최종 지위 이런거 보고 강남출신 사윗감 찾아요. 비슷한 집안에서 데려오고 싶다 이거죠. 남자 이혼은 별 신경도 안 씁니다.

    그러니 원글님도 자꾸 시댁과 잘해보려는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그들이 어떻게 살든 말든 놔두세요.
    자꾸 그들을 자극하면 원글님만 손해보고 끝나는 게임이 될 수도 있어요.
    정 이혼이 하고 싶지 않으시면 그냥 놔두세요.

  • 59. 두레
    '12.3.15 7:38 PM (1.225.xxx.3)

    남편이 이혼하자고 큰 소리 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바로 님이 아이 놓고 이혼할 생각이 없는 아이엄마라는 걸 알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믿는 구석이 있어서 적반하장으로 큰소리 치는 겁니다..
    남편은 원글님이 아이 때문에 이혼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기에, 애를 볼모로 잡고 원글님 버릇?을 들이기 위해 세게 나오고 있는 거지요.

    이혼하면 남편이 혼자 벌어가며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요?
    그 잘난 시어머니가 님 아이를 잘 돌봐줄 수 있을까요?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그 시어머니가 참도 손주를 봐주겠습니다...

    원글님,,
    저렇게 남편 노릇, 아빠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정말 뭐같이 엄마 치마폭에 싸여 사는 남편에게 그깟 아빠 노릇 기대하지 마시고요,
    시댁 부채 해결할 생각 없으면, 그래 당신 말대로 이혼하자 하세요..
    실제로 액션 들어가면 애 키우겠다는 얘기 쏙 들어갈 확률이 51%입니다.

    남편더러 그 속이 훤히 보이니 쇼하지 말라 하세요...

  • 60. 아돌
    '12.3.15 7:41 PM (116.37.xxx.214)

    그냥 부모님 댁은 역모기지로 쓰시게 하시고
    더이상 빚을 늘리지 마세요.
    솔직히 이혼 요구는 님이 하실 입장인 것 같고...
    저라면 이혼하고 아이 내가 키우고 지금 집은 당연히 내가 갖고
    육아 교육비는 남편한테 100% 받아내고
    그간의 위로금도 왕창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 61. ㅇㅇ
    '12.3.15 7:55 PM (114.207.xxx.219)

    지금 원글님 혼자만 불행한 거예요.
    나머지는 암 생각도 없이 행복합니다.

    원글님도 그냥 행복하게 사세요. 시부모님들이 돌아가셔도 해결이 안되는 상황인데,
    혼자 어찌 어찌 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원글님 여행 가시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시어머니 뭐라 해도 한쪽 귀로 흘리고
    한우 말고 사가고 싶은거 사가서, 그들이 역정을 내든지 말든지... 실속 차리고 사세요.
    원글님 월급 착실하게 모으셔서 빨리 원글님 이름으로 아파트 하나 사시고, 오피스텔 사시고,
    부자되세요. 그럼 다 해결됩니다.
    원글님이 돈 버는데 원글님이 부자 되야지, 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느라 빚쟁이가 됩니까?
    원글님이 어서 부자 되는 것이 양가 부모님을 위하는 길입니다.

  • 62. 저는
    '12.3.15 8:03 PM (121.129.xxx.151)

    지금 이 댓글 원글님 혼자만 보시고 많이 생각해 보신다음
    원글님이 어떤 액션(이혼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의) 을 취하시던가 버릇을 고치던가 하셔야 할것 같아요
    남편한테는 보여주시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63. ㅎㅎㅎ
    '12.3.15 8:31 PM (180.68.xxx.159)

    힘내세요님!!!!

    어쩜 그리 글을 잘쓰시는지요??

    진심 부럽네요..

    글로 본인의 생각을 아주 잘전달해 주었어요..

    원글님! 남편이 여기 올라온 댓글 읽고 꼮 후기 올려주세요..

  • 64. 원글님
    '12.3.15 9:36 PM (222.239.xxx.22)

    제가 원글님이면 제가 이혼하자고 할 것 같은데요
    .
    현재 빚 4억 +월 생활비 500이상에 시어머니의 부유한 친구들에 맞춘 소비패턴까지
    원글님과 남편분이 평생 받쳐 주어야 할텐데요.
    저지경이 다 되도 친구에게 체면 세우느라고 며느리 100만원짜리
    가디건 사다 주는 (절대 며느리 예뻐서 아닌것 같아요) 시어머니의 소비 패턴을
    원글님과 남편분이 평생 책임 지셔야 할 상황이에요.
    이분에게 돈은 단지 숫자인 분이고
    그러니깐 남편이 대기업 CEO까지 했는데도 저렇게 노후대비가 안 된 것 같아요.

    그런데현실 분간 못하고 내 부모만 외치며
    도우미 두고 전업주부하는 본인어머니와 비교하는지
    맞벌이 하는 원글님이 집안일 못한다고 가정교육까지 운운하는 것이
    뼛속 깊은 곳에 어머니와 같은 귀족주의에 젖어서 원글님을 무시하는 남편분은
    현실감각이 전혀 없으신 분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이혼하고 싶지 않다니 다른 건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을 절대 시댁에 돈 보태 드리지 마시고 ( 원글님돈 +남은 돈으로 예전 생활 유지하실 분들 같아요.)
    집도 팔던 말던 상관하지 마세요.
    잘 되면 본전이고 매매가보다 5~10년뒤에라도 더 오르면
    그동안 돈가치 떨어진 것은 생각 안하고
    원글님이 시댁재산 말아 먹은 죄인 될 거예요.

    원글님, 절~~~~~~대
    원글님이 시댁일을 해결하려고 뛰어 다니지 마세요

  • 65.
    '12.3.15 9:38 PM (112.151.xxx.112)

    저는 원글님을 위해서 이혼을 권하고 싶어요
    하필이면 망하는 집으로 시집을 가셨어요
    돈 쓰는 것 도박하는거랑 같아요
    늙은 부모가 한달 500만원 쓰고 거기다 빚내서 쓰고
    대출이 해결되도 금방 수돗물처럼 다시 대출받고 생활비로 쓰실 분들...
    자식을 평생 통장으로 사용하시고도 남아요
    남편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면 그레도 작은 희망을 가질텐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아니네요
    남편분 태도 평생 갈 확률이 높아요
    제 여동생이면 당장 대리고 오고 싶어요

  • 66. ㅋ..
    '12.3.15 9:43 PM (119.196.xxx.96)

    저의 과거모습과 비슷한..그러나 좀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계시군요.
    저 4년전 충격의 새댁이에요.....
    가끔 올라오는 '후기가 궁금한 글'에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시댁에선 2억을 결혼 당시 주시며 생색을 내시며 전세를 끼고 집을 사주셨죠.
    그것만 해도 저는 너무 감사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채를 오롯이 사줄 형편이 안되셨던 거죠.
    그 2억은 빚이었던 거죠. ;;;;;;;;;;;;;;;;;;

    결혼 몇달 후 임신했는데 몸이 안 좋아 회사를 다니냐 마느냐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그때 9월 위기설. 기억하시죠 다들? 이자가 많이 올랐잖아요.
    그때 처음으로 시댁에 빚이 7억 5천이 있다는 걸 알았죠. 헉..지금 생각해도 충격이네요....
    이자를 매달 5,6백씩 내고 있었는데 시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부담이 커지니,
    저희 부부에게 매달 2백을 달라 하시며 저희 월세 오피스텔(네..전세낀 집 못 들어가니 월세 살았어요)을 정리하고 합가하자고.

    천만원 빚도 무서웠던 저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었죠.웬 7억..8억..맙소사
    근데 님네랑 정말 비슷해요. 60평 강남 아파트 파실 생각이 없으셨어요.
    합가해서 살면서 저희 돈으로 이자 보태며 '당분간' 버티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하셨죠.

    네. 그때 남편입장이..지금 원글님 남편과 똑같네요.
    미친 듯 화를 내는 저에게 "우리집은 부자다" "너가 이상하다" "잠깐 현금유동성이 부족할 뿐 우린 부자다-_-"
    하여간 부자 드립 엄청 했죠. 저희시댁도 월 생활비 6백 이상 쉽게 썼습니다.
    그때 임신했던 아기..전 부부싸움 때문이라 생각해요. 매일 남편 닮지 말라고 애기한테 말했거든요.
    유산됐어요..그런 와중에도 남편은 여전히 저를 괘씸하게 생각했죠.
    감히 자기 부모님을 곧 망할 사람들로 취급하며 ㅎㅎㅎ

    여러 가지 일이 겹쳐 이혼 서류도 쓰고 법원도 다녀왔어요.
    근데 뭐 인연인지..아직 사네요. 그리고 남편이 본인 스스로 알아보니 제 말이 맞았던 걸 깨달았어요.

    남편분이 읽고 계시다면 이부분을 가장 주의 기울여 읽어보세요.
    본인 스스로 알고 공부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부모님은 소중한 거 맞는데..그걸 부인할 생각은 조금도 없답니다.
    저희 원글님과 저는요. 충심을 가지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요 표현이 좀 감정적이고 격할 수 있어요.

    근데, 집안의 위기에 아들이 똑똑하게 대응해야지 않나요?
    남편님. 정신 차리시고 다양한 신문기사와 책들 읽어보세요.
    서점 가서 그냥 서서 읽어보세요.

    저희 시댁 그 60평 아파트 작년에 팔았어요. 급매의 급매의 급매로 내놨어요.
    고점보다(13억) 3억이나 버리고 팔았죠. 물론 샀을 때보단 남았지만요.

    그리고 빚 정리하고..제2의 인생을 위해 낙향하셨어요.
    서울에서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힘드니까요.
    그리고 저희 시부모님 60세이신데 앞으로 40년은 더 사세요.
    그거 자식들이 감당 못해요. 본인들이 경제생활 하셔야 돼요.

    남편이 제 말 이해하고 스스로 깨달으니까, 부모님께 쎄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전 쎄게는 못했거든요. 아니 직접 말씀드린 적도 없죠. ㅎㅎ
    남편이 아버님한테 막 해댔어요. 집안을 빚더미에 올려놨다고. 어떻게 하실 거냐고.
    제 말대로 하라고. 9억 8억에 내놓으라고도 했어요. 하여간 계속 쪼아댔어요. 싸게 파시라고.

    남편님도 이렇게 하셔야 돼요.
    며느리는 한계가 있어요. 충언을 하면 곱게 듣지 못해요.
    아들이 정말 내 집 살린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각오 하셔야 돼요.

    이혼 언급하고 삐지실 때가 아니에요.

    원글님도 더이상 말씀 마시고,
    글 보여주시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한 일주일 지켜보세요. 일주일 그렇게 급하지 않아요.
    스스로 마음 먹는게 중요해요. 곁에서 자꾸 다그치면 남자들은 안돼요. 더 도망가고 하여간..그래요.

    부끄러운 일인데 길게 썼어요.
    후기를 올릴까 말까 했는데 아직 상황이 크게 나아진 건 없어서 안 올리고 있었어요.
    너무 오래전일이기도 하구...

    저희는 그래도 지금 순자산 몇억 생겼어요.
    그리고 저도 시부모님 새사업에 좀 도움을 드릴 생각이에요. 주말부부로 지내면서...제가 시골 가서요.
    아이한테는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때 유산하고, 이혼 위기였다가, 남편이 생각 바꿔먹고, 이래저래 생긴 소중한 아이 이제 돌 지났거든요.
    부모님이 너무나 예뻐하세요.

    만약, 그때 제남편이 원글님 남편처럼 이혼생각만 골몰하다 집 파는 시기 놓쳤다면
    그리고 이혼을 강행해더라면,

    제 남편 월급 7백정도 되는데 아마 전액 다 시댁에 쏟아붓고
    간신히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 유지하는 수준이 됐을 거예요.
    시아버지 일은 끊겼고요.
    곱게 집에서만 살림해오신 시어머니도 예순 넘으셔서 남의 집 일 하러 다니셔야 했겠죠.
    남편이 재혼은 어떻게 하겠어요? 빚더미에 마이너스 통장에, 씀씀이는 계속 헤프고.
    자원봉사자도 안 올 집안이죠.

    님네 가정이 이렇게 돌아갈지 몰라요.

    남편님. 정말 정말 저도 충심을 다해 말씀드려요.
    딱 일주일만 공부해보세요. 경제 돌아가는 사정, 부동산..대형 평수 더구나 분당이면 경기도예요.
    요새 분당은 옛날 분당 아니고 걍 경기도 성남이예요.
    부모님을 정말 위한다면 그렇게 하셔야 돼요. 제발 제가 부탁입니다.
    그 지옥에서 빠져나온 제가 지금 말씀드립니다.

    좀 빚도 정리되고..상황이 정리되면 반드시 와이프께 고마움 생깁니다.
    지금 제 남편요? 자기가 잘했다 생색내요. 그때 팔길 잘했지 하면서 탁월했다고 자화자찬하죠.
    전 그럼 한마디 해요. 내 몸을 불살라서 위기감을 어필한 건 나라고....
    아기 이야긴 하지 않지만요...제 탓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ㅠㅠ 슬퍼지는 밤이네요.

    암튼 남편님, 여자들 특성이라 구구절절 이야기했는데 결론은 하납니다.
    공부하세요.

  • 67. ...
    '12.3.15 9:44 PM (110.35.xxx.232)

    저희도 상황이 좀 비슷했는데.......어찌어찌 살고있네요..
    말하자면 길고...........에휴..

  • 68. 이혼하지마세요
    '12.3.15 9:49 PM (1.236.xxx.193)

    집은 악착같이 팔고 님이 생각하는대로 하시고 아이에게 아빠 엄마 다 있는 가정에서 최소한 그 아이가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날까지 이혼하지마셔요. 살아가면서 아이에게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는 세계가 여러가지로 소중할거예요 더욱 남편이 아직 신뢰가 가는 분이라면 더욱더요 님 생각이 옳아요 이혼하지마세요

  • 69. 아이를
    '12.3.15 10:01 PM (110.15.xxx.248)

    볼모로 잡는 부모도 있군요.
    아이 아빠가 아이를 볼모 삼아 아내를 협박하고 있는거네요.

    이혼 하고 싶다는 남편에게 그럼 시험삼아 한달간 별거해보자고 하세요
    님도 맘을 정리해보겠다고..
    7년 전 결혼이면 아이가 초등학생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남편의 결정은 아이 데리고 이혼하겠다는 거라니
    아이 데리고 시가로 가라고 하세요
    시모 아이 때문에 어디 외출 조차 못할테구요.
    남편은 자기 월급 고스란히 시가 생활비로 대야하니 자기 용돈 조차 궁하게 될겁니다.

    그렇게 한 달만 살아보라고 하세요

    님이 빚과 시가 문제로 목소리가 커지니 남편 나름대로 맞대응 한다고 그런 꼼수를 부리나보네요
    어린아이 같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서도 싫은 소리는 듣기 싫다는 거잖아요.

    딱 한 달만 별거 해보고 나서 이혼 생각하겠다고 하세요
    그 다음부터는 이혼 말 쏙 들어갈 수 밖에 없어요.
    애는 누가 키운다구요? 시모요?
    본인 놀러 다니느라 애 돌볼 시간 없는거 뻔히 보이는데요?

  • 70. ㅋ....님 말이 정답
    '12.3.15 10:07 PM (188.22.xxx.175)

    진짜 똑똑하신 분

  • 71. 리사
    '12.3.15 10:11 PM (173.66.xxx.135)

    돈도 없으면서 생활비 500씩 쓰고 한우만 먹고 하는 집을 앞으로 몇십년을 어떻게 감당하시려고요.
    사고의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둘다 망합니다.
    아이를 원글님이 챙기시고 아혼하면 좋고, 최악의 경우 아이를 보내도 곷 포기하고 돌려보낼겁니다.
    그게 아이에게 상처가 되겠지요? 그런데 그 집 돌아가는 꼴 보면서 정상적으로 아이에게 포근한 가정 마련해주기는 어렵지 않나요?

  • 72. 허브향기
    '12.3.15 10:17 PM (125.178.xxx.147)

    남편분.... 다필요없고 좀위의 ㅋ.... 님의 경험담읽고 제발 가슴깊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 73. 기막히네요.
    '12.3.15 10:31 PM (117.53.xxx.133)

    전 원글님과 반대로 없는 외아들 장손과 9년전 결혼해서 5천(이중 2천만원이 시댁에서 해준 보조)계속 애 맡기고 맞벌이
    현재 약 8.5억의 순자산 마련했어여. (이중 부동산 시세차익은 1.5억뿐임. 나머지는 모두 한명 연봉을 모으고 한명 연봉을 생활비로 사용하면서 옷하나 못사임고 구질구질하게 회사생활 하며 모은 근로소득입니다)
    저라고 남편하고 트러블이 없었겠냐만은 우리 가정이 먼저니 양쪽 시댁 친정 딱 십만원(월)용돈에 경조사때 20만원 똑같이 합니다. 처녀때는 친정에 돈 안줬지만 시댁에만 주는게 불공평해서 우리부모님도 같은 부모님이나 무조건 똑같이 합니다.

    생활력 강한 제가 보기에
    1.그집을 인수해야할(증여받아야할) 아무런 이유와 명분이 없다. 이 경우 폭탄지고 화약고 가는 꼴
    2.왜 님이 밑빠진 독에 백(월)을 바쳐야 하는지. 제 생각의 멕시멈은 3십입니다. 시어머니 어떻게든 빚 끌어다 쓰실 양반입니다.
    3.남편과 '이혼만은 안된다'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만약 반대로 원글님의 금쪽같은 아들이 향후 저런 대책없는 집에
    장가들어서 아무것도 없이 월 500생활비 쓰며 4억넘는 대출 자기가 지겠다고 적극 나서겠다면 또한 댁의 며느님이 현재 남편감을 사람이라도 손주한테 잘한다는 명분하에 '그래 잘하는 구나. 며느리자격 충분하니 처가댁 빚 다 가져가고 평생 낭비벽으로 살아온 습관도 곧 고쳐질 것이다' 이럴것인가요?

  • 74. 낙원이란
    '12.3.15 10:40 PM (1.176.xxx.155)

    딱 봐도 낚시글같은데요 네이트판에 넘쳐나는;;

  • 75. 미적미적
    '12.3.15 10:53 PM (211.173.xxx.179)

    낚시글 아닌거죠?
    주택연금에 대해 알아보셨나요?
    그집에 그 대출이면 대출을 일부라도 상환해야 주택연금 자격이 될것 같은데요
    그집이 그냥 넘어가게 냅두세요
    그래야 시부모 정신차립니다.
    부모자식간에는 매매도 안되고 증여세도 만만치 않게 나와요
    그럴것 같으면 그냥 넘기던지 일억이상 낮추셔야죠
    그리고 이혼하시고 본인이 7500연봉이시면 양육권 가지고 오실수있을것 같네요

  • 76. ...
    '12.3.15 10:53 PM (175.124.xxx.92)

    당찬 여성들이 빠지는 함정이 "내가 해결해야해" 컴플렉스죠.

    하지만 설사 상황이 잘 해결되도 그걸 감사하는 사람은 없고, 살짝만 삐끄러지거나 상황이 호전되면 오히려 욕먹기 십상입니다.

    비슷한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니가 해. 니가 잘하잖아"라고 하며 남자들은 뒷짐을 져버리고요.

    어차피 시댁문제이니 발벗고 앞장서서 나서지 마시고 남편분이 하게 하세요. 윗 댓글말마따나 잘되도 욕먹을 판이오, 안되도 욕먹을 판입니다.

    이혼생각 없으시면 남편과 다툴생각마시고 꼬득일 생각을 하셔야할 듯 하네요. 남자들은 몰아치면 도망갑니다. 2

  • 77. 한달 생활비가 오백만원
    '12.3.15 10:55 PM (112.172.xxx.72)

    1년 생활비는 6천만원...
    애기는 남의손에 맡기고...
    참 효부시네요 ㅜㅜ

  • 78. 낚시 아니에요.
    '12.3.15 11:04 PM (121.147.xxx.88)

    원글님 말씀대로 글 읽고 누군지 알겠어요. 결혼 당시 이야기들이며.. 기억이 나네요.
    시어머님 되실 분이 좀 많이 과하다 생각했었고 내 친구나 동생이라면 결혼 말릴텐데.. 생각했었어요.
    그예 결혼을 하셨군요. 나름대로 행복하게 잘 살고 계셨을텐데 결국 그 시댁이 문제네요.

    남편분이 이혼하자 하시는거, 많은 분들 말씀대로 아이가 있기 때문에 원글님이 안된다 할거 생각했을겁니다.
    아니, 생각을 구체적으로 그렇게 한게 아니고 지금까지 원글님과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본능적으로 알겠죠.

    님, 이혼하자 하세요, 아이 데려가라 하세요. 절대 남편분 그럴 깜냥 안될거거든요.
    님, 왜 모든 짐을 지시려 하나요. 똑순이 컴플렉스 맞아요. 집안에서도 장녀이신가요? 장녀똑순이 컴플렉스죠.
    이번 기회로 원글님이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좀 더 편하게 살게 되시기를 바랄께요.

  • 79. ...
    '12.3.15 11:06 PM (115.126.xxx.140)

    카프카의 변신이 생각나네요.
    다들 고마운줄도 모르는 돼지 같아요. ㅠㅠ

  • 80. 에효
    '12.3.15 11:07 PM (211.215.xxx.248)

    낚시 아닌걸 알아서 맘이 너무 안좋네요. 원글님 알겠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똑똑하고 사리분별 잘하고 능력있는 분이신지두요. 다만 결혼과 관련해서는 헛똑똑이가 되시는듯해 너무 안타깝습니다만...

    1. 남편분이 먼저 이혼요구하는건 우습지만... 원글님 인생만 생각하면 이혼하는게 낫다는 남편분 말씀은 맞습니다. 어쩌면 아이에게도 장기적으로는 그게 나을지 모릅니다(물론 아이는 엄마랑 산다는 전제입니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아이에게도 데미지가 있을겁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원글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원글님이 제일 적극적으로 나서진 마세요. 성격상 안되시지 싶습니다만... 그럼 최소한 시댁 인수는 절대! 네버네버네버네버 하지 마세요. 그건 같이 죽잔겁니다. 그리고 집 매매 문제도 답답해도 남편과 시어른들께 맡기세요. 참, 남편분른 외동입니까? 시누라도 없어요? 다들 뭐하는지 원;;

    3. 남편의 이혼드립은 철도 없지만 자조적인 뉘앙스도 있다고 봅니다. 남편 입장에선 어쩌겠습니까. 날 힘들게 한다고 버릴수도 없는 부몬데. 어차피 함께 사실거면 달래고 다독여서 문제 해결하게 하세요. 그리고 가정교육 운운은... 지금상황에선 오히려 자격지심 때문에 나오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4. 요 위에 강남병 얘기 쓰신분이랑 기막히네요란 닉 쓰신 두분 댓글 캡처해서 열번 스무번 읽으세요. 제발 꼭이요 ㅡㅜ

  • 81. 흠...
    '12.3.15 11:40 PM (119.200.xxx.4)

    부인도 헛똑똑이같은데요..
    저 사람들 절대 바뀌지 않을거구요, 저 집으로 생활비 다 털어먹고
    님네로 합가하려고 할거에요. 남편이 입장을 안바꾸면 이혼해야할듯해요.
    남편이 본심으로 진짜 이혼 해줄지 의문이지만..
    내가 아는 강남병 환자들 어떤줄 알아요? 분당 대형으로 갈아타서 대출로
    생활비 땡겨서 만땅으로 쓰다가 집이 안팔려서 월세 내주고 용인에 가서
    월세 살다가 결국 하나도 못 건지고 친척집 전전하는데요,
    늙은 된장 하우스 푸어들 주제에 어쩌자고 가정 교육 운운하는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헛똑똑이 소리해서 미안한데 너무 안쓰러워 그래요.
    나중에 님도 피해의식에 쩔어서 신세한탄하면 안될텐데..
    그냥 지금 마포집 준다고 할때 이혼해버려요. 애는 키우다 못키운다고 할거 뻔하고
    님한테 애 키우라고 할거에요.
    일단 손 발 다 빼시고 기회를 봤다가 남편이 후회하고 그 집이 개과천선하면 그때
    합치던지 하구요.
    지금은 불구덩이에 같이 뛰어들지 마시고 이혼해준다고 할때 얼른 하세요.
    나중에 애 핑계로 바짓가랑이 잡고 나타날겁니다.

  • 82. ..
    '12.3.15 11:52 PM (124.56.xxx.70)

    남편분께선 가족의 범위를 한번 상기하세요.
    1순위는 배우자와 자식입니다.
    2순위는 부모겠죠.
    절대 부모가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와 자식을 재낄 수는 없는 겁니다.
    독립된 한 가정을 이루었으므로 1순위 중심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시부모 - 대기업 CEO 라니 정말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 를 위해 더이상 뛰지마시고
    마음의 빚 1억 드리되 더이상 지원은 끊고 관계를 단절하셔야할 듯 합니다.
    남편의 개인 사비에서 어케 해결하던지말던지 상관마시고
    가계의 돈 한푼이라도 시댁으로 가게 둬선 안됩니다.
    착한 신데렐라 옷은 벗어버리시길..

  • 83. ...
    '12.3.15 11:53 PM (219.251.xxx.182)

    남편분이 원글을 보시면..너무나 심각하게 상황이 될것 같습니다만..

    그래서 답글만 남기고 글을 지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자기 가족 관련으로는 자존심이 무척 세니까요

    결혼 21년차의 인생의 선배라면 선배로서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시부모님과 냉정한 선을 꼭 그어야하고요..
    그건 아들 입장에서 더욱 절실히 그러셔야합니다.
    특히 금전적인 부분은 딱 자르세요
    절대절대 얽혀들어가면 안되고요

    이혼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두분이 진정하시고 이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시길 간곡히 부탁..

    그리고 돈 말이지요
    훨씬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척 검소하게 사는 사람 너무나도 많습니다.

    부모라도 가치관이 잘못 된 분이시라면..그걸 이제와서 고칠수는 없는 것이고
    딱 거리를 두시는게 맞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강해지세요! 그리고 소중한 아이와 가정..꼭 지켜나가시길

  • 84. 그냥
    '12.3.15 11:56 PM (58.126.xxx.184)

    남편분이 오기 부리네요.
    연봉이 7500정도면 더 빚 못갚습니다.오롯이 한달에 천넘도 될까말까인데..

    그리고 여자라 함부러 나오는 겁니다.님이 이혼 못하는거 아니..
    지 부모 잘못은 아랑곳 없고...
    그냥 독설에 자존심 ..된거구요.

    뭐 이혼하면 평생 부모뒤 닦다...허비할껍니다.

    요점은 부자라고 구박대끼리 했는데...네 마포집이 더 ..가치있다면 이혼하세요...
    여자는 그 월급 작지않아요..이혼녀가 두려우신거지요..
    남자들 대부분이 저럽니다.자기집이니...근데 그 집에 말려들어갈때 이미 늦은겁니다.

    그리고 싸게 시댁 처분하면 처분하고 그냥 절대 인수는..하지마세요.

  • 85. ...
    '12.3.16 12:01 AM (119.149.xxx.9)

    댓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상황이 강남쪽에 종종 일어나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대형평수 아파트의 몰락때문입니다.
    예전처럼 아파트 깔고 살면 그냥 올라서 자산증식이 됬던 시기에는 시부모님 이론이 맞아요.
    과거에도 이런 위기들이 있었고, 결국 버티면 아파트 가격이 폭등해서 30%가까웠던 빚이 10%로 쪼그라 들면서 생활력이 생겼죠. 버티면 됬었어요.
    그런데 요새 안 그렇죠.
    과거의 데이터를 토대로 버티면 오른다 vs 미국,일본을 봐라 요새 팽팽하죠.
    맨날 선진국 선진국 하면서 미국, 일본 롤모델로 저렇게 해야 한다던 사회지도자들,
    미국, 일본 부동산으로 경제 말아먹는거 보고, 금리 절대 인상안하고 부동산규제 풀고 재개발공약 남발 해대면서, 어떻게든 경착륙 시킬려고 하고 있죠.
    이거 약빨로 지금 2008년부터 4년 버텼어요.
    눈치 빠른 사람들은 정리했고 남은 돈으로 저금리라 투자할 만한 곳이 없으니깐 지방으로 돈 돌려서 한푸닥거리 해먹고 있죠.
    아직까지 빚으로 강남에 들고 있는 사람들은 눈치가 좀 모자란 사람들이거나 과거에 연연하는 사람들이죠.
    물론 빚이 없으면 폭락을 하든 말든 실거주개념으로 자식대대로 물려주면 되죠.
    하지만 빚이 있으면 결국 물건 경매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걸 노리고 유동성 자금으로 들고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 꽤 되더라고요.

  • 86. 백림댁
    '12.3.16 12:25 AM (79.194.xxx.204)

    제 생각에도 윗 분 말씀이 맞아요. 원글님 인생만 생각하면 이혼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마포 아파트 받으시고, 아이 양육비 받으시는 게 최선의 선택인 것 같아요. 그냥 남편보고는 대출 4억5천 낀 집에서 자기 부모 먹여살리시라 그러고, 님께서도 1억7천 대출 낀 집에서 아기 키우시면서 살면 되는 거죠.

    그런 결론이 나는 게 당연한데도 이혼하기 싫으신 건 원글님이 남편분을 좋아해서 그런 거죠 뭐. 그렇게 좋아하시면 두 분이서 살아나갈 방법을 찾아나가야겠네요.

    하지만 원글님, 자기 생각과는 달리 엄청 치사하고 못된 마음을 갖고 계신 거 아세요?

    시댁식구까지 전부 발 밑에 거느리며 "그렇게 무시하던 내가 결국 옳았다!!"하고 의기양양해 하고 싶다는 욕망. 그런 마음이 원글님을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에 빠드리고 있는 거에요.

    시부모님 집 인수할 생각 마세요. 둘이 1억 5천 벌어서 6억 대출 갚을 수 있을까요?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에요. 시부모님들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셔야 해요. 그 분들도 어른이신데 이제와서 돈은 돈대로 다 쓰고 4억5천짜리 sos를 친다고, 뭘 어떻게 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재 3-400정도 연금이 있으신 것 같으니, 집 팔리고 님이 1억 보태서 신축 아파트 사드리면 역모기지 받아서 그럭저럭 버티겠네요. 하여튼 급급매로 내놓으시면 언젠가 집은 나가게 되어 있으니 그냥 계세요. 지금 상황에서 몇 달 차이나도 님 입장에서 보면 모든 게 그게 그거에요. 뭘 집을 인수하시겠다 그러고, 빨리 팔겠다고 그러면서 혼자 동동거리시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게시판에 글 올려서 집을 팔겠다는 생각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저희 어머니께서 원글님이랑 비슷한 성격에 비슷한 상황이셨는데 결국에는 시부모들, 남편, 심지어는 자식까지 자기 뜻대로 고치지 못했어요. 결국 "내가 옳다"는 생각을 돈으로 증명하려 해봤자 납득하는 사람도, 고마워하는 사람도 없는 거에요.

    시댁에 너무 감정이입하지 마시고 거리를 두고 보시길.

  • 87.
    '12.3.16 12:27 AM (116.37.xxx.141)

    시댁 식구들 그거 병입니다
    제 친구도 그런 집이 시댁입니다

    썩어도 준치라고....분당끝 언저리까지 밀려나고, 집을 계속 줄였다는 형국입니다
    근데 그 지경에도 집 줄여 입사하면서 해외여행...가관입니다
    그거 못 고쳐요. 시누이는 없나요? 그런집 딸들 시집가는 멀쩡한 집 말아 먹습니다
    뭐 보고 배웠겠습니까
    결국 님 남편도 어느정도 그 병에 걸려있어요,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왜 님이 해결하려 합니까? 님 글만 읽어서인진 몰라도 아무도 걱정 안하는데 님이 안달이네요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더니.
    이렇게 저렇게 아이디어 내지 마세요.
    그 집으로 해결 하시게 하세요. 더이상 그 집에 돈 부어봐야 소용없어요
    밑 빠진 독이 물 붓기가 딱 이군요

    님도 늙어요

  • 88. 유키지
    '12.3.16 12:33 AM (182.211.xxx.53)

    죄송한 말씀으로 원글님의 시댁복, 남편복이 그닥이지만
    반대로 시댁과 남편은 넝클째 굴러온 호박을 곁에 두고도 모르시네요.
    어쩜 이렇게 야무지고 똑부러지시는 지 입 벌리고 글 읽었습니다.

    생각같아선 님 아쉬울 거 없으니, 애기 데리고 (남편과 시댁 귀책 사유 증명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양육권 받아서 이혼하라고도 하고 싶지만 원글님이 원치 않느다니 참 어렵네요.
    이런 성향의 남자분이 잘 바뀔런지,..

    희망적 댓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원글님같은 복덩이를 옆에 두고
    몰라보시는 남편분이 안타깝네요;;

  • 89. ...
    '12.3.16 12:45 AM (110.70.xxx.165)

    제가 워크샵에 와서 남편이랑 안만났어요. 남편에게 읽어봤냐고 하니 안봤다네요. 정말 안본건지, 안본척 한건지..
    저 장녀컴플렉스 맞아요.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가 평생 시어머니와 시댁 군식구 뒤치닥거리 하셨거든요. 엄마 보면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했는데 저도 닮아갔나봐요. 어떻게든 집안을 해결해야지 라는 생각..
    평생 철딱서니 없는 할머니 때문에 40년 고생했던 친정엄마 처럼 전 그 와중에 시댁 생각해서 신축아파트로 이사 후 주택연금 받을 생각하느라 전전긍긍했네요. 돌아가실때 까지 사실 곳이니 새 아파트여야 한다고.. 참으로 미련하지요. 그나마 이 댓글 보면서 지금 사는 집이 낡던지 말던지 내가 뭔 상관이냐는 생각이 들었네요. 참 바보죠...
    그리고 그래서 남편에게 지금 집으로 역모기지론 받아라. 분당집 10년은 더 살수 있지 않겠냐 라고 했어요. 이와중에 이런 결정도 제가 내리네요. 뭐든지 제가 해야 일이 진행되는 집.. 두고 볼수가 없어요. 저러다 망하면 정말 저희 아들에게 영향 미칠까 그게 염려되는게 사실이에요..
    그나마 어제 오늘 한따까리 해서 남편이 직접 지금 집 역모기지론 받는건 알아보고 있네요. 이젠 신경 끌려고요. 역모기지론 받는것도 남편이 알아서하고, 낡은 집 계속 사는건 제 알바 아니죠 뭐.
    게시판에 올려서 집을 팔려고 했던건 정말 아무도 집을 보러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7억8천이라니 너무 싸다고 깜짝 놀라면서 전화 온 사람들이 생겼거든요. 제 용인집도 실제 82쿡에서 팔았고요. 너무 비현실적인건 아니니 집이 안팔려서 고생중이신 분들은 고려해보세요. 최소한 안하는것보다는 나아요.
    아 참 바보같죠. 그래도 이혼하고 싶진 않아요. 수시로 82쿡에 이혼가정 자녀랑 결혼 안시킨다, 결손 가정 폄훼 등을 보면 아이의 잘못이 아닌데 그런걸로 핸디캡을 주고 싶지 않거든요..

  • 90.
    '12.3.16 12:45 AM (210.206.xxx.151)

    남편분이랑 시댁이랑.아주.꼴갑둘을 떠시네요.
    알거지들이 사기결혼.해놓고.큰소리는..

    원글님 죄송한데요 이혼.감수하세요.
    좋은.아빠 아닙니다.빚만이 아니라 머리속의 똥도.대물림되요. 애한테 악영향 끼칠 아빠와.조부모에요.

    나이먹어 지 가정.무너지고 살뜰하게 챙기는 마누라없이 머리에.똥들은 지 부모.빚감당좀 몇년 해봐야 지 처지를 깨닫지 원...

  • 91.
    '12.3.16 12:52 AM (119.18.xxx.141)

    전장 지휘하는 장군이 제아무리 뛰어난 용병술을 가져도요
    졸병들이 오합지졸이면 소용없어요
    적군 때문에 장군이 위험에 처하는 게 아니라
    졸병들 때문에 함락당할 겁니다
    복장 터져서 ,,

  • 92. ㅂ ㅅ 같은 남편이
    '12.3.16 1:28 AM (175.112.xxx.118)

    여자보는 눈은있네요.
    원글님같이 똑부러지는 여성 딱 알아보고 낚아챘으니.

    진짜 여자가 너무 아깝고 3개월부터 9 투9으로 어린이집 가는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원글님 능력도 있는데 걍 그런놈 버리라고 하고 싶지만, 이혼은 싫다시니.
    남편이 정신차리는 방법뿐인데 별로 정신이 차려지지가 않아요

    저또한 강남에서 초중고 나오고 친정 시댁 모두 강남 저도 현재 강남이지만 저런 사고방식아니에요. 진짜 답이 없는 부모에 아들이군요.

  • 93. ㄹㄹ
    '12.3.16 1:56 AM (110.12.xxx.163)

    남자분은 아내란 봉잡으신거고
    철딱서니 진짜 없네요 에효

  • 94. 흠..
    '12.3.16 1:59 AM (119.200.xxx.4)

    역모기지론이 6억 이하 주택만 혹시 되는거 아니었던가요?

  • 95. ..
    '12.3.16 2:46 AM (125.152.xxx.233)

    막장 드라마네요........완전 철 없는 남편에......철 없는 시댁....

    원글님 마포 집 하시고....아이는 원글님이 키우고.....빚은 남편이 가져가고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정말 정말 정말 못 된 남편 못 된 시댁 어른들.......

  • 96. 이상한 남편+시댁
    '12.3.16 2:55 AM (112.186.xxx.202)

    원글님은 정말 운이 없으신듯 해요.
    어쨌든지 원글님이 결과적으로 1억 손해봤다고 하지만,
    시댁과 남편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이긴 하지만
    어쨌든지 원글님도 합의한 것이었으니 1억.. 아깝지만 원글님이 투자를 잘못한 것이니까
    시댁에 책임을 물을 수 없어요.
    그리고 시댁에서 원글님네한테 애초에 2억 준것은 다시 받겠다고 한거..
    이거 이상한 셈법이지만 뭐 꼭 받아야 하겠다고 하고
    시댁의 형편이 아주 어렵다면 2억은 꼭 갚으세요.
    단 생활비는 2억 원금 갚을 때까지는 시댁 생활비는 못 내놓겠다고 하시고
    2억을 나누어서 갚지 마시고 원글님이 정기적금을 들든지 해서라고
    2억을 만들어서 갚으세요.
    그 2억 만들때까지는 시댁 생활비는 못 드린다 하세요.
    애초에 2억 준것도 그렇게 생색내면서 주고 나서 돌려받겠다는 것도 이상한데
    거기에 생활비까지 내라는 건 더 이상하죠.
    원글님네도 시댁때문에 1억 손해봤다는 셈법도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보기엔 이상한 셈법이예요.

    그리고 분명한 건 시댁이 시동생네한테 2억 떼인 건
    그건 시댁과 시동생네 사이의 문제니깐 원글님네가 개입한 하등의 이유가 없죠.

    시댁의 집을 팔건 말건...
    이건 시댁어른들의 문제예요.
    남편분이 시어른들을 설득해서 집을 정리하고
    돈도 없으면서 빚잔치 하는건 그만끝~ 뚝~ 하도록 결단을 내리셔야죠.
    원 허세도 유분수지 돈도 없으면서 있는 것처럼 티내는 건 무슨 경우래요?
    어서어서 시어른들께서도 노후를 대비해서 경제계획을 세우도록 정신 차리셔야죠.
    시댁엔 제대로 정신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없는지요.

    시댁이 집을 팔건말건 신경 끄세요.
    원글님은 시댁에 돌려드릴 돈 2억만 만드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시댁어른들의 문제구요.
    원글님이 1억 손해봤다고 주장하는 건 억지니까 그말은 그만하세요.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이 이혼얘기 꺼내는건 유치한 사람이라 그래요.
    그래.. 우리 엄마 아버지 못났다.. 이거 인정하기 싫어서
    끝까지 유아기적으로 떼쓰는거죠.
    어쨌건 울 엄마아버지를 네가 흉보는 거 같은데 나는 그거 싫으니까(속으로는 자기도 인정하면서)
    나는 네꼴 안볼란다~ 이혼하자~ 이러는거죠.
    사실 원글님이 이혼하잘까봐 속으론 벌벌 떨고 있으면서요.
    한마디로 유치한 사람이예요.

  • 97. ...
    '12.3.16 3:39 AM (211.49.xxx.242) - 삭제된댓글

    저라면 능력도 있으시겠다 양육권 가지고 이혼 후 마포집에서 삽니다.
    이혼이 요즘 아이게게 큰 핸디캡도 아니고, 남은 인생을 허세된장 개념상실 시댁과 엮이며
    앞뒤 꽉 막힌 남편 믿고 살바엔 백번천번 아이와 새 인생 삽니다.

  • 98. 흠...
    '12.3.16 3:55 AM (220.116.xxx.42)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러 들어왔다가 무거운 마음이 되었어요.
    아무리 읽어봐도 남편분이 먼저 이혼을 요구할 상황이 아닌데...그게 참 의아하네요.

    네. 아이에겐 엄마와 아빠의 존재가 다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아빠도 부모의 역활을 제대로 할 아빠이어야지 싶어요.
    아이가 3개월부터 어린이집에서 밤9시까지 있었다구요?

    제가 엄마라면. 혹은 아빠라면
    그리고 남편분의 연봉도 7500이상이시라면서요.
    그럼 저는 시댁의 빚과 생활비를 어떻게 해결한것인가에 집중하지 않고
    제 일을 관두고 애기를 선택합니다.

    님.
    무엇이 우선인가요?
    시댁 집의 해결? 그분들의 대출금? 내 아이의 존재감?

    글을 읽어보니 원글님은 이혼의 생각은 없으시고 남편분과 잘 해결해보고 싶은 의지가 있으신데
    두분의 지향점이 달라서 문제이잖아요. 그런데요. 아이는요? 전 그게 더 궁금해요.

  • 99. 제가 보기엔
    '12.3.16 5:07 AM (125.141.xxx.221)

    남편과 시댁의 꿍꿍이는 님과 다른거 같아요.

    님과 시댁은 분당집서 합가.
    님네집 정리해서 분당집 빚잔치하고
    님과 아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호의호식.

    강남병난 그들에겐 생명인 남들 이목에도 좋고요.
    합가한다고 님이 희생한다고 생각 안할걸요.
    일하는 며느리 위해 손주 봐주니 맘껏 일할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하는 눈에 차지도 않아 결혼 반대까지한 며느리를
    위해주고 지주제에 살아보지도 못할 58평 살게 해주는
    부자가족 코스튬플레이.

    그러니 남편도 적극적일 필요도 마음도 없는거죠.
    이혼이요?
    지손으로 밥 동냥하기 싫은거죠.
    님이 이혼 안할거 알걸요.
    이혼하고 싶었으면 합가 추진했겠죠.
    합가 강력 추진하면 이혼하자고 할거 같으니까
    주변만 맴맴 도는걸로 보이는데요.

  • 100. ..
    '12.3.16 6:46 AM (92.28.xxx.7)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셨으니
    생각해 보겠다고 잠시 떨어져 있어보자고 제스쳐를 취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남편에게도 시간을 주어서 상황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기회가 되도록...
    그래도 객관적이지 못하고 부모님에게 좌지우지된다면
    길게 봐서 이혼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힘들여 일하고 그 돈이 모두 시댁 빚잔치로 끝나고
    아이에게 들여할 모든 시간과 공이 무가 된다면 허무할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안되면 나도 이혼이라도 불사하고
    남편이 현실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결심하지 않는다면
    원글님은 시댁 봉으로 평생 사시게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원글님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된 일이 아닌 듯 싶어요.
    원글님 희망대로 남편이 마음을 바꿔서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상태가 되어도 넘을 산이 많을진데...

  • 101. 죽어바야 저승을 안다
    '12.3.16 7:14 AM (124.146.xxx.245)

    원글님 보다 최소 10년 이상 때 묻은 사람입니다.

    우선 상황이 적반하장이네요.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면서, 앞으로 잘 할께 하며 눈물로 용서를 빌어야 할
    남편이 이혼 운운하는건 인간으로서 기본 소양이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이 있기에 망설였지만, 인생 선배로서 짧게 남깁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 사람을 바꿔야 합니다. (지금 각당 국회의원 공천원칙을 보세요)

    첫 단추 잘못 끼우신거 맞습니다 >>>> 계속 끼워바야 마지막은 맞출 수 없습니다.
    ( 중간에 억지로 두 구멍에 맞추시렵니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세월은 금방 입니다. 억지로 힘들게 살다가 괜찮아져도 왜 이리 살았나 후회만 남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바야 아나 ? "

    원글님 남편은 " 똥. 덩. 어. 리 "


    남편분 만약 이 글 보신다면 한마디 부탁합니다.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으시다면,
    아이 양보 하시고, 위자료 챙겨 드리고 깨끗하게 이혼해 주세요

    " 하루라도 빨리..."

  • 102. 한마디 더
    '12.3.16 7:23 AM (124.146.xxx.245)

    원글님//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혼을 권하는 제가 안타깝지만 , 처한 상황을 볼 때 주제넘게

    남깁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안을 계속 찾아내는 능력 있으신 분 같아서, 힘든 길이란 걸 알면서도
    잘 헤쳐나갈 분으로 믿습니다.

  • 103. hoony
    '12.3.16 7:38 AM (49.50.xxx.237)

    남편분 장가한번 잘가셨네요
    남편분은 엄마가 하는걸 그대로 하시는거 같아요.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지요.
    님께 가정교육 운운할게 아니라 남편분 지금이라도
    엄마처럼 살지마시고 부인말만 잘 들으세요.
    그럼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

  • 104. ..
    '12.3.16 8:07 AM (211.202.xxx.179)

    너무 앞장서서 나서서 해결해 주려고 하니까 저러고 있죠.
    왜 빚을 끌어 안아요? 남편이 손 놓고 있는데 왜 원글님이 안달을 하냐고요.
    허영 덩어리 바보들이라도 거리로 나앉게 되면 뭐라도 하겠죠.
    원글님은 저런 남편이라도 데리고 사실 모양이니 시집과 경제적으로 정산하고 분리하고
    애 데리고 빚 없이 잘 살 궁리하세요. 시집까지 엮어 빚 끌어 안고 합가 운운, 미쳤어요?
    이혼하면 누가 손해인데요? 돈도 없어 양육도 안해, 유책도 그쪽이야, 누가 애 준대요?
    느긋하세요.

  • 105. 글 읽으면서
    '12.3.16 8:08 AM (203.236.xxx.21)

    이렇게 똑부러지고 현명한 여자를
    남편이나 그 시모가 참 복을 발로 차네요.
    특히 시모님..정신 차리셔야지..

  • 106. 애때문에
    '12.3.16 8:15 AM (221.138.xxx.62)

    님인생을 희생하지 마세요.
    양손에 다 쥐려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끊임없이 문제를 안고 살지 않으려면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람 안 변해요.
    하루빨리 진흙탕에서 발 빼세요.

    이혼은 안하신다니 그냥
    발담그고 살면서 님 인생을 갉아 먹으며
    머리에 무거운 짐을 얹고 사는 수 밖에...

  • 107. ㅡㅡ
    '12.3.16 8:53 AM (121.129.xxx.183)

    우리 시댁 얘기랑 비슷합니다.
    저희 시아버님 대기업 ceo출신이시고요,
    부모님 사는 모습이랑 다 너무 비슷해요.
    압구정에서 학교 다닌 거랑..


    그런데 저희는 달랐던게,
    저희 남편이 자기 부모가 빛좋은 개살구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어요.
    정신이 똑바로 박혀 있었죠.
    결혼할 당시에 시아버지가 현역 회장님이었는데
    저희는 소형 아파트 전세로 시작을 했거든요.
    사람들이 다 이상하다하고 시댁 욕을 했지요.
    하지만 저랑 신랑이 원해서 그렇게 했어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시댁이랑 선을 그었죠.
    받은 것도, 드릴 의무도 없어요.

    아버님 은퇴하신 후에 제 남편의 부양가족으로 등록하여 연말 정산을 할 때 보니,
    1년 카드 사용액만 7천이 넘더라구요.
    현금 지출은 그보다 훨씬 많았겠죠.
    그때 남편 말이, 저 양반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아들의 연봉 보다 많은 금액을 순지출하고 살면서
    돈돈 하시더라구요. 빚이 너무 많다, 생활비가 없다,,, 등등.
    저희는 그냥 모른 척 해요.
    애초에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기본적인 자식 도리는 다 하지만
    생활비는 일절 안 드립니다.
    몇십만원 드려봤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상황이거든요.
    해외 여행 가셔도 여비도 안 드려요.
    1년에 4-5차례 해외 여행 가는데 그때마다 드릴 수 없잖아요.

    상황이 이러면 힘들 것 같지만
    실상은 저희 남편이랑 저, 그리고 시어른들이랑
    무척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거든요.

    죽이 되든 밥이 되는
    돈 문제는 이제 각자 알아서 하고
    절대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그렇게 정착이 된 거죠.

    원글님
    이혼 생각 없으신 것 같은데
    남편분이 대오각성하시고
    원글님 가정 중심으로 사시면 돼요.

    시댁에서 sos 친다고
    그게 원글님 가정을 흔들면 안 돼요.

    두 집은 각기 다른 집입니다.

    그것만 명심하시면 돼요.

  • 108. 오메~~~
    '12.3.16 9:23 AM (112.154.xxx.73)

    이거저거 다 둘째치고!!!!

    맘 고생 오래하다보면 몸이 아프고 지칩니다.
    갈등상태, 긴장상태가 오래 되다보면 몸이 아파가는걸 못 느껴서 방치하다가
    결국 그나마 자기자신 몸 챙기지 못하고 완전 환자되어 두 발로 못걸어가나왔던 사람 주변에 둘이나 있어요.

    친정 어머니가 시댁거두고 사셨다고 원글님까지 그리 사셔야 하는건 아닙니다.
    원글님 이렇게 살아왔던거 친정어머니 아시면 가슴에 피멍드십니다.
    돈이 원수예요.
    결혼 7년 이렇게 힘들게 사셨는데 이런 남편을 평생지기로 옆에 두고 앞으로 몇십년을 어찌 사시려구요??

    님 아파서 돈 못벌게 되어 집에 드러누워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분이 원글님 거두실것 같다는 확신이 있으시다면야 몰라도....

    악착같이 돈 벌어 시댁위해 충성하다가 결국 환자 되어 쫓김 당하고
    지금은 상처만 드렸던 친정어머니께서 병수발 받고 있던 제 친한 친구.

    아이들 위해 살아야하니 이혼안한다고 버텨서 살았는데도 아이들 모르더군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겁니다.

  • 109. 오메~~~
    '12.3.16 9:27 AM (112.154.xxx.73)

    참 그러고!!!!
    얼마전에 차인표가 방송에 나왔담서요??
    이혼가정 어쩌고 저쩌고 해도 잘 커가는 아이들은 또 잘 커갑니다.
    물론 상처는 가지고 있겠지만 부모가 같이 산다고 해서 상처없이 자라나는건 또 아닙니다.

    각자 아이들마다 그릇이 있어요.
    부모들은 아이들이 그릇이 있는 지도 모르고 밥 둘데 없다며 발만 동동 구르곤하지요.
    그 그릇에 엄마가 새로이 좋은 음식 담아주세요.

  • 110.
    '12.3.16 9:28 AM (110.70.xxx.133)

    지금 그 집안에서 머리쓰는 사람은 며느리 하나네요 객관적으로 봐도..
    이혼해보세요.. 남편집안 제대로 망한다에 한 표입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명확하게 보이는데 본인들은 모르죠..

    시부모님..... 정말 대박 민폐집안이네요
    보통 저 정도면 망하던 말던 신경 끊습니다

    아니, 뻔히 가라앉는 배에 같이 엮여들까봐,
    불똥 튈 까봐. 저렇게 적극적인 제안 하지 않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남편분,
    지금 그 집안에 닥친 문제들을요..

    당신과 시부모는. 여태 살아온 안락함만 기억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요. 왜?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거 누구나 싫어해요

    그 집안에서 유일하게 닥친 현실을 눈 똑바로 뜨고 정면대결하는 사람은 며느리 하나입니다
    다들 회피하고만 있네요..
    당장 먹고살기 힘든 것도 아닌데,
    그런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싫고 힘들겠죠.. 그래
    도 현실은 없어지지 않아요

    잘 들어요

    당신 부모는 자식과 함께 가라앉는걸 효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제대로된 부모는 그렇지 않아요. 철이 없어도 정도가 있죠...

    확실히 부인 복 하나는 타고나셨네요..

  • 111. candy
    '12.3.16 9:40 AM (112.186.xxx.51)

    한우 운운하는 시엄니...진짜 미울듯....

  • 112. 에휴
    '12.3.16 9:43 AM (180.66.xxx.242)

    남편이 같이 의논하고 해결하자 대화하려는 자세라도 있으면 같이 이궁리 저궁리해보겠지만,
    똘똘한 원글님 믿고 뒷짐지고 있으면서 베짱 튕기는거 보면
    저라면 집안 구할 생각않고, 제 살 궁리하겠어요.
    그러면에서 원글님 바보같기도 하고, 착하신거에요.

    애를 어린이집에 맡겨가면서... 남은게 뭔가요.
    윗분들 말씀대로 이 일 원글님 일 아니에요,
    나서지 마세요.

  • 113. 코끼리공장
    '12.3.16 9:48 AM (59.10.xxx.10)

    오늘 아침에 20개원된 둘째가 계속 토하고 기침이 너무 심해서 출근 준비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시어머니께 sos 쳤더니 한걸음에 택시타고 달려오셔서 토한거 다 치워주시고
    어머니가 병원델꼬 다녀올테니 걱정말고 회사 다녀오라고 등두드려주셔는데..
    저희 어머니 초등학교만 나오셨고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하지만
    저희 부부 애키우고 결혼해서 사는데 정말 도움주시려고 애쓰세요.. 이런 시댁도 있습니다.
    남편보고 애데리고 시댁에 들어가서 한달만 지내보라고 해보세요.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요..자식이 무슨 은행도 아니고..
    그리고 원글님 시댁어른들과 인연을 끊을수는 없나요?
    참..저두 도움되는 말씀은 못드리고.. 이 글 읽으니까 제가 다 열받네요..

  • 114. 누울자리.
    '12.3.16 10:05 AM (110.5.xxx.219)

    님은 시댁과 님가정을 분리해서 시댁집정리하고 규모줄여서 역모기지론받은금액+님이드리는 생활비100백만원으로 시부모님이 따로 생계꾸려나가길 원하시는것같구요.


    님시댁과남편은, 지금 사는 분당넓은평수에 그대로 살면서 분당집대출금은 님네집팔아서 갚고 시댁에 합가하면서 님네가 버는돈으로 시부모와 함께 쓰며 사는답이 있기때문에 전혀 아쉬울게 없답니다.


    막말로 남편분이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님집정리해서 절반들고 시댁으로 아이들 데리고 들어가서 시댁대출금갚고, 아이는 시부모님이 봐줄거라 착각하고 있고 자기가 버는돈으로 나머지대출금이자와 시댁생활비가 가능하기때문에 적반하장식으로 이혼하자고 큰소리 빵빵 치는겁니다.

    남편과 시댁은 언제든지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버는 아들과 며느리가 있기때문에 님처럼 억척스럽게 능력에 맞게 규모줄여서 알뜰살뜰 살려고 할 생각도 의지도 없는거에요.

    그들은 강남병과 허세병에 걸려있기때문에 만약 님이 시부모님집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처분했다간 평생 덤터기를 쓰셔야합니다.


    9억넘는, 잘 받으면 10억도 받는 집을 7억에 싸게 팔아치웠다는 소린 평생 들어야한다구요.



    님남편과 시댁은 님이 교통정리해주면 고맙단 소리대신 내집싸게팔아서 손해보게했으니 책임지라고 하실거구요.

    이대로 놔두면 결국 지금 사는집 다 말아먹고나면 이불보딸리들고 아들며느리네집으로 들어와서 노후책임지라고 하면서 씀씀이는 그대로 유지하려고 들던가 둘중 하나입니다.


    님이 생각하는 그런 답은 평생가도 나오지가 않아요.

  • 115. 한심
    '12.3.16 10:31 AM (110.70.xxx.35)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겁니다.
    원글님은 자식에게 핸디캡 안만든다하지만
    평생 빚갚으며 메마른 분위기 속에서 잘크겠군요.

    남편 집안 상스러워요.
    진짜 천박합니다.
    거기에 상스럽기까지...
    원글님은 노예근성 최고.

    다들 정신차리세요.

  • 116. 나비부인
    '12.3.16 10:38 AM (116.124.xxx.146)

    시부모님도 신랑도 한평생 강남에서 사셨고, 그랬다면 대안없이 막 쓰기만 하시지는 않으실텐데
    무언가 투자건이라던지 그런게 총제적으로 안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의 고비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같은데
    부동산 시장도 그렇고, 경제도 전반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런저런 조바심에 몰리기 쉽고,
    그러다가 오히려 주식같은거 잘못하시다 남은 자산까지 날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쓰는 만큼 벌겠다는 생각보다
    일단 소비를 줄이시는게 맞는 것같아요.
    두분이서 월 오백 생활비라는 거
    나이가 있으신지라 보험비 지출금액이 크다고 하더라도 과한 것같거든요.

    일단 재무상담부터 받아보세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은퇴하고 3년만에 2억 말아먹는 거 일도 아닙니다.

  • 117. ..
    '12.3.16 10:57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분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82쿡을 보신다니 아내분이 쓰신 것 말고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올려주셨으면...
    위 내용대로라면 남편분께서 세상을 너무 모르고 사시는 거구요.
    부모님이 집을 팔아 빚정리 하시고
    지방으로 내려가셔서 사는 방법이 그래도 나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강남이나 분당은 생활비 많이 들어요.
    월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계신 시부모님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 118. ..
    '12.3.16 10:59 AM (1.246.xxx.222)

    시댁의 헤픈 씀씀이.. 안고쳐집니다.
    시댁 집 안팔린다고 합가 절대절대 하지 마세요.

  • 119. ...
    '12.3.16 11:17 AM (121.157.xxx.79)

    원글님...연봉7500 많은거 아닙니다.6억 대출 껴안을 만큼 ...
    그리고 아무도 봉급생활자는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어서 그렇게 껴안아서도 안되구요.
    너무 본인이 앞서가지 마세요.그렇게 혼자 해결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어른들은 도움을 요청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이 그걸 다 해결할필요는 없어요.
    감당이 가능한 선에서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그리고 그동안 시댁어른들에게 받았던 모멸감은 잊으셔야하고,
    남편분 너무 무시하지 마세요.부부는 경제적 인격적인면에서 다 차이날수 있습니다. 여자가 더 우위라 해도 무시하지 마세요. 물론 그동안 받은 멸시때문에 그러신다는거 다 압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그러시면 안됩니다.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소비 수준이 높으신분들은 구조조정을 해야 할겁니다.시댁어른들이 알아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도록 하셔야 할겁니다.화이팅입니다.

  • 120. 정미
    '12.3.16 11:21 AM (222.118.xxx.44)

    며느리는 참 힘든 자리에요.

  • 121. 원글님..
    '12.3.16 11:28 AM (61.106.xxx.25)

    젊은 나이에 넘 맘 고생이 많습니다.
    속된 말로 알콩 달콩 재미나게 살 시기에....
    님이 자식 생각에 이혼 안 하신다 하셨지만
    엄마가 행복하고 맘이 편해야, 아이에게 말 한 마디라도 곱게 합니다.

  • 122. .....
    '12.3.16 11:39 AM (116.120.xxx.144)

    에휴... 님같은 친구가 많아 공감백배하고 같이 열받습니다.
    압구정동에서 분당으로 죽전으로 간 것까지 아주 똑같네요. ㅠㅜ

    그런데 이혼도 답은 아니에요.
    시부모님때문에 벌어진 사태로 님가정이 깨질수 없어요.
    님 시댁빚은 시댁집이 있으니 알아서 하시게 하세요.
    그걸 떠앉지 마시고요 영원히 안팔리진 않을겁니다.
    집팔고 나서 빚해결하고 남은 돈으로 두분이 사실 작은 집 사시고
    그걸로 주택연금 받아 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택연금은 제가 보기에 나라가 손해보고 노후를 받쳐주는 것같아
    지금 시부모님같은 연령에겐 절대 손해보는 장사 아니거든요. -집값은 계속 내리막일것으므로-

    정말 남일같지 않네요. 님이 너무 성격이 급하시고 불의(?)를 못보셔서
    혼자만 너무 급한 것 같네요. 저 역시 약간은 비슷한 상황인데
    시부모님이 상속받으신 집 저희에게 물려주고 저희가 좀 보태서 뭘하고 어쩌고하는데
    고민해보다가 그 집팔아서 부모님이 해결하는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거든요.
    이런 식으로 엮이는게 절대 답이 아니에요.

  • 123. --
    '12.3.16 11:39 AM (175.209.xxx.180)

    어떻게 저런 시댁을... 전 이해가 안 가네요.
    혹시 원글님 이런, 시댁을 좌지우지하고 도움 주는 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계신 건 아닌지?
    제가 아는 분이랑 상황이 비슷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실속있게 생각하세요.
    차라리 이혼가정이 낫죠, 나중에 저런 시아버지/장인, 시할아버지/할머니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자녀분 오히려 결혼하기 힘들어집니다.

  • 124. ---
    '12.3.16 11:53 AM (62.237.xxx.18)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원글님 정말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남편분, 정신 차려요. 어쩜 자기 부모를 그렇게 몰라요? 같이 허우적대다가 자기 남은 삶도, 돌된 아기 미래도 같이 망가지게 되요. 진짜 싫다.

    솔직히 저희 시어머니, 스케일은 다르지만, 소득수준에 비해 돈을 너무 많이 쓰시는 분이었어요. 디자이너 브랜드 옷사입고 구두사신고, 샤넬 화장품만 쓰고, 그러느라 빚진 거 우리한테 갚아달라고. 그러면서 시어머니라는 유세는 어찌나 하시던지요. 철도 없으셔서 돈을 아끼기 위해 제가 쓰던 저렴한 화장품이 싸구려 냄새 난다고 면전에서 불평도 하시는 그런 캐릭터였지요.

    그나마 제가 그런 시어머니를 견디고, 요즘은 시어머니한테 훈계아닌 훈계도 해가면서(제발 돈 좀 아끼시라고 겁 많이 드립니다. 어머니 돈쓰시는 거 감당하다간 어머니가 사랑하는 손주-제 아들- 미래까지 어두워진다고요) 연 안끊고 지낼 수 있었던 건, 제 남편이 자기 어머니의 그런 허영심이 문제라고 인식하고 똑바로 처신했기 때문이예요. 만약 남편까지 똑같이 굴었다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을 것 같네요. 과격하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만 솔직한 심정이 그랬어요.

  • 125. ...
    '12.3.16 12:07 PM (218.236.xxx.183)

    댓글들 너무 많아 안읽어봤지만 이쯤되면 사기결혼 아니라고 말 못하겠네요ㅠㅠㅠ

  • 126. 남편분꼭보세요.
    '12.3.16 12:31 PM (211.215.xxx.248)

    꼭 보셔야 합니다. 안보시면 원글님이 좀 읽어라도 주세요. 남편분 비난하려는거 아니구요. 너무 심각해서 그래요. 저도 바빠 짧게 쓰자면 -

    지금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요. 남편님의 부모님들, 경제감각이 거의 마이너스라고 보셔야 해요. 중소기업은 커녕 코딱지만한 회사에서 은퇴하신 저희 부모님도 남편분 부모님들보다 재산 많으세요. 다른 분들도 일반적으로는 그렇구요. 그런데 대기업 CEO 출신이신 부모님들이 저지경이 되셨다는건 - 사업하다 부도 맞으신 것도 아닌데 - 부모님 두분, 특히 어머님의 경제감각이 정말 심각하다는거에요. 아들로서 못본체 할 수 없고 빚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두분께 강력히 요구하세요. 집을 파는 문제든, 생활비 줄이는 문제든요. 그건 며느리는 못해요. 아들이 냉정하게 딱부러지게 말씀하셔야 변하십니다. '난 여기까지 해드릴 수 있다. 그 이상은 못한다. 앞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하셔라...' 라고 구체적으로요.

    물론 그래도 쉽게 안변하실 거에요. 그래서 선행되어야 하는건 '이사'에요. 역모기지고 뭐고 동네 옮기시지 않으면 그분들 씀씀이 못 줄이세요. 이웃 보는 눈 많이 의식하는 분들이시니... '누구누구네 돈 없어서 집 팔아 저기 외곽 어디로 갔대. 쯧쯧...' 주변에 계신 분들과 이런 뒷담화 숱하게 나눠보셨을게 뻔한데 망한티내고 씀씀이 팍 줄이실 수 있겠어요? 환경 바꾸셔야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도 이사는 필요하구요.

    마지막으로 제 고모 얘기 좀 할게요. 남편분 부모님처럼 빚 안고 사시다가 망한 케이슨데... 한창때 13억까지 나가던 강남 아파트 7억인가 8억에 팔고 나오셨어요. 더 기다리면 다시 올랐을텐데 빚 때문에 못 기다리셨구요. 결국 헐값에 팔아 빚잔치 하니 분당도 아니라 용인 30평대에 전세갈 돈밖에 안 남으셨어요. 막판에는 생활비가 없어서 평생 사모님 소리 듣던 고모가 남의 사무실 청소에 산후도우미까지 하셨구요. 그러다 암 걸려서 돌아가셨어요 ㅠㅠ 그댁은 고모가 사치를 하신게 아니라 고모부가 재테크를 잘못해서 돈을 다 날린거라 더 억울하네요. 그지경이 되도록 고모부는 남의눈 의식하느라 씀씀이 못 줄이셨구요. 지금은 이혼한 사십대 아들 등골 빼먹고 살고 계십니다. 남편분 이거 남의일 아니에요...

  • 127. ```
    '12.3.16 12:31 PM (124.56.xxx.148)

    그놈의 황새병이 문제지요...잘버는 월급쟁이 사치스럽게 살면 거지됩니다...빚이나 없으면 다행이지만 빚끌어안고 살다보면 여자도 지치고 금방 늙어요.그리고 사기결혼이라기보단 착각결혼에 가깝지요. 이시댁처럼 살려면 빚은 당연히 없고 소유하고 있는 현금이 상당해야 이정도 생활수준을 유지할수 있어요. 계산이라고는 절대 안하는 사람들인거죠.공부는 잘했을지 모르나 현실적인 계산은 빵점이에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노후가 상당히 불행해요. 나이가 있다보니 주위에 80넘는 어르신들 상황 많이 바뀌는 거 봅니다...원글님이 아무리 계산이 정확하셔도 상황설저자체가 좋지않기때문에 결론값이 좋지않은 확률이 너무 큽니다.윗분글들 참조하시고 다시 한번 상황판단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계산은 그 후에 하세요.

  • 128. ..
    '12.3.16 12:35 PM (110.9.xxx.208)

    남편분이 얼마나 많이 버시는데요? 월 500 씀씀이를 감당하실 만큼인가요?

    저도 사기결혼이 아니라고 말할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님의 부부같은 경우는 아이는 낳으시면 안되요.

    아이대신 부모님을 키우세요.

    그냥 끝없이 투자하고 옷사입히고 한우만 먹이고
    그리고 돌아가시면 그때 님의 인생을 사시면 됩니다만
    그런 경우 님이 먼저 돌아가시든지 하겠죠.

    저라면
    정리하고 나올거 같아요.

    남편분은 유책배우자이면서 이혼을 요구하시는데
    제 생각엔 님이 사기결혼으로 이혼요구하시고 위자료로 집 받아가지고 나오시면 될듯 하구요.
    아이는 님이 키우세요.

    그 어떤 남자도
    밑빠진 독인 그사람보다는 나을거에요.

    새삼
    버는 만큼만 소비하시고
    호주산 소고기도 잘 드시는 저희 양가 부모님이 고맙네요.

    참고로 말하면 님의 시댁 부모님보다 잘 사시고
    노후대책도 되어계세요.

  • 129. 익명
    '12.3.16 12:46 PM (58.11.xxx.5)

    이혼을 안하실거라면 앞으로 재산관리를 다 부인 명의로 하고 시댁과의 돈문제는 칼같이 끊어야겠네요.
    집이 넘어가든 말든 거리로 나앉든 말든 님이 손 대지마시고 해결도 해주지 마세요.
    최악의 경우는 이혼을 생각하셔야할것 같아요.
    이상황에서 이혼하자 나오는 남자라면 애에게는 몰라도 님 인생에서는 끝까지 화근덩어리가 될 사람이 확실한것 같아요.
    님도 살아야죠. 저런 남자 믿고 어떻게 남은 한평생을 헌신하나요.
    이혼은 안하겠다 하시지만.... 정말로 이혼을 권장하고 싶군요.

  • 130. ***
    '12.3.16 12:54 PM (124.50.xxx.210)

    적반하장격인 남자는 다른 여자가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혹시 남편 분 뒤좀 캐보시지 않겠어요?

  • 131. 헛똑똑이 선배로한말씀....
    '12.3.16 12:59 PM (175.215.xxx.5)

    평생을 그방식으로 살아온 부모님을 어찌 갑자기 바꾸려하십니까?
    님을 꺼꾸로 부모님 방식으로 교육시키려해보세요 그게 될거라고 보십니까?
    어떤길이 옳건 그르건 간에 서로간에 가치관은 본인이 뼈져리게 느끼지않는이상 남이 바꿀수없어요

    물이 아래에서 위로 흐를수없듯이 부모님 인생을 님이 다 책임질수없습니다

    딱선을긋고 냉정히 생각하시고 간섭히지 마세요-님탓이 아닙니다

    단 남편에게 일러 주십시요 앞으로 이러이러하게 일이 진행될것이다
    나는 이런길이 옳다고 보지만 어른들이 인정하지 않으실거고 당신생각도 부모님 생각이 옳다고 하니 어쩌겠냐
    허나 내생각처럼 진행될경우 나는 일정선 이상으로 해줄수없다 딱 그었어요 그이유는 내새끼랑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분명히 밝히세요 남편을 미리 세뇌하세요 더이상 우리가 해드릴건 없다라고...

    저 10년간 홧병우울증과 전신마취수술 4번해가며 시댁과 싸워 얻은 결론입니다
    다필요없구요 제신랑 저보고 신끼 있답니다 어찌 아냐고 합니다 그러나 제몸/마음 다 망가진거는 못봅니다
    다 부서진 저를두고 남편은 이제야 좀 말을 들어요

    님 망가지기전에 맘편히 하시고 그냥 말려들지 않게 조심하세요 절대 시댁재산 아까워 계산하지마시고 두세요 님은 님재산만 잘지키면 됩니다 부모님 재산과 합쳐서 나누기 두집재산..식으로 계산 하지마세요

  • 132. 시골할매
    '12.3.16 1:10 PM (118.43.xxx.208)

    살다가 보니 코드가 맞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것이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질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방향이 비슷하면 갈등이 있어도 비틀대면서도
    갈 길을 찾아 가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인데도 그 코드가 많이 다른데 고통이 있지요.

    원글님의 부부도 그 안에 들어 가는 범주인 것 같군요.

    그래도 남편은 현실파악이 되었는지(?) 원글님 같은 똑똑한 여성을 아내로 맞아 드렸다는 생각이에요.
    그 자체로 변화의 가능성은 조금은 기대해도 괞찮다는 생각이 원글님의 마음속에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이 방황하게 될 때에는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는 자신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또는 그것으로 말이나 행동이 생각하지도 않았던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에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밝혀서 해결해야 할 거에요.
    남편과의 의견차이인가
    경제적인 문제인가
    시댁과의 문제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혼란으로 정신이 몽롱해 지기 보다는
    포기하고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에 해결이 찾아오기도 하더라고요.

    원글님은 지금 지금까지 살아온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많은 부분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남편의 방법과 시댁이 보는 방향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 했듯이 누구의 잘못이건 한계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지금이라도 부모자식이라도 최소한의 예의와 한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시골에서는 내가 운동삼아 일을 하고 산다면 50만원이면 충분한 생활비가 됩니다.
    집도 오천만원 정도이면 괞찮구요.
    조금 저축할 수도 있고 조금은 남을 도울 수 도 있습니다.
    자식한테 손 벌리지 않아도 제 나이 올 해 꼭 70 이지만 돈도 벌 수 있습니다.
    우리 아들도 대전 대덕단지에서 내로라 하는 기업에 있고요.

    원글님 부부는 남편이 단호하게 교통정리를 하셔야 합니다.
    만약 못하신다면 원글님이 당차게 인생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요.

  • 133. ...
    '12.3.16 1:53 PM (59.13.xxx.68)

    우선 남자는,
    언성 높일 수 있는 자기 집안일에는 슬그머니 눈을 감는 버릇이 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며느리들이 참다가..참다가..현실적인 방법을 간구해서 말을 하고자 하면..
    결국 불란이 일어날 건 자명한 일이니..그냥 눈을 감는거죠.

    이곳이 여초 싸이트지만,
    전 여자편만을 들 진 않습니다.

    하지만,남편 되시는 분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실 자격은 이미 없죠.
    시어머님이 손주 육아라도 좀 담당을 해주셨다면 또 모를까요...
    전체적으로 시댁이 좀 손이 크고,과하시네요.

    이혼여부야 본인들이 결정할건데요..

    쓰신 글 중에 이말이 제일 와닿네요.


    우리 아들이 엄마를 3개월부터 떨어져서 사회생활 하는 아이라면 엄마 때문에 윤택하기라도 해야하는데

  • 134. 울룰루
    '12.3.16 2:10 PM (220.86.xxx.163)

    이혼한 집이라는게...아이에게 핸디캡이 될까봐 이혼안하신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거지같은 집구석에서 이상한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자라는거 보다
    이혼한 엄마밑에서 제대로 자라는게 더 좋아요.
    그냥 털고 나오세요.
    반복일거에요. 뭔가 정리되어 가는듯하다가 어느순간 시댁에서 또 무슨소리하면 다시 마음이 지옥이 되고...
    평생 그러고 어떻게 살아요.

  • 135. 바보
    '12.3.16 2:13 PM (1.241.xxx.188)

    아래 댓글을 다 못봤지만 안생 선배로서 한마디 해주고 싶어 로긴하게 만드네요.

    님 집안에서 모든일을 해결해야하는것이 님의 일인가요? 제가 보기 에는 원글님이 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뭣하러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려고 총대를 메나요? 시부모님들이 금치산자간요. 아니면 사리분멸 못하는 모자라는 사람인가요?

    님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주변인들은 타인의 일처럼 자기일을 바라봅니다.
    엄밀히 따지면 님은 제삼자입니다.
    왜 삼자가 당사자처럼 굴고 나댑니까?

    그런식으로 하면 문제 해결하고도 욕만 바가지로 들어먹어요.
    좀 한발짝 물러서서 보세요.

    안달복달친다고 집이 팔리거나 시댁식구들이 바뀌지 않는다는걸 명심하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본다길래 하는말인데 남편보다 원글님이 훨씬 똑똑해 보이니다.

  • 136. 바보
    '12.3.16 2:13 PM (1.241.xxx.188)

    안생-인생

  • 137. 은정이
    '12.3.16 2:49 PM (115.23.xxx.36)

    안타까워서 로긴했네요.
    저기..남편분은요.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온전한 독립을 아직 못하신거 같습니다.
    키워주신 부모님에 대한 효를 생각하자면 칼로 무자르듯 자를수없는 심정이야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서 와이프와 이혼하고 아이 데리고 시댁으로 들어가시면, 남편분 버시는돈으로 시부모님 생활 그대로 유지되고 아이는 부모님이 키워주겠지.
    뭐 이런 심산이신듯 합니다.
    자기 부모님께 독설(?)을 내뿜는 와이프가 밉기도 하고, 그 와이프만 없으면 가족이 평안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유아적인 측면 말이죠.
    게다가 그리되면 빚은 자기가 찬찬히 벌어서 갚아 나가고 와이프는 마포집을 얻게 되니 된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시겠죠.

    남편분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거에요.
    왜 자신의 아이를 위해 어떤게 나은지는 모르시나요? 지금 그 소비가 계속 유지가 된다면 결국은 모두가 불행해짐을 인정하기 싫으신가요?
    윤택한 환경에서 자랐고, 지금도 부족하지 않게 살고 계시니 대출이 늘고 돈이 사라지는게 어떤건지 아예 감이 안오시나봅니다.
    그냥 아이에게 빚을 물려주는 수준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아이가 사춘기가 될때쯤엔 당장 내일 쌀걱정을 하고 살수도 있어요.

    게다가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에 엄마는 아이의 전반적인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른들 몇 편하게 살겠다고 이혼을 운운하는건 아빠로서 할 행동이 아닌거지요.
    지금이라도 부모님께서 스스로 쓰임새를 줄이실 수 있도록 집을 직접 파시고 작은 집으로 옮겨 살게 하시면서 고정비를 줄이시는게 더 나을겝니다.
    지금 사는집에서는 지금 사는 소비수준을 유지해야하니까요.

    부인이 지금 상황에 너무 강한 스트레스로 압박을 당한 나머지 궁지에 몰려 좀 강하게 말씀하셨을지 모르지만 면면히 들여다보면 남편분도 이해가 가시지 않습니까?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어요.
    같이 고민해주고 걱정해주시는 와이프가 있어 다행 아닙니까?
    가격을 더 낮춰서라도. 그건 손익을 떠나 부모님의 씀씀이를 줄이는데도 큰 영향을 줄껍니다.
    꼭 부모님께서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시기만 하면 될 듯 합니다.
    절대 떠안지 마세요. 모두같이 몰락하는 시초가 될수있어요.

  • 138. 꿀맘
    '12.3.16 2:49 PM (59.6.xxx.117)

    너무 돈중심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속상하신것은 이해하나, 지금 부동산 대세하락기니 어차피 timing이 안맞아 다 벌어진 일들입니다.
    더 대출받으시면 아이한테 신경못쓸것이예요.
    아무래도 돈의여유는 마음의 여유를 불러옵니다.
    그분들의 재산은 그분들의 몫이고 님께서 받은것이 그렇게 된것도 그냥 운이려니 생각하고 너무 얽애이지 않아야 좀 자유로워질수 있으실것 같아요.

    돈 지금은 당장 급하고 많아야 좋을것 같지만, 나중에 남아도 문제입니다.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도 결국 돈을 향한 이해관계로 얽히게 되요.

  • 139. ,,,
    '12.3.16 2:50 PM (61.101.xxx.62)

    남편분! 댁 어머니 정상 아닙니다.
    무슨 아버지가 대기업ceo출신이라면서 아들 아파트 2억 보태주면서 빚을 냅니까? 구멍가게 ceo 출신 아닌 이상,
    그 대기업도 챙피하겠습니다. 우리 회사 ceo 출신이 이렇게 살다니.
    많이 벌었으면 수중에 돈이 있어야 정상이지.
    분수 모르고 어머니 이하 가족들이 돈을 얼마나 써댔길래 고작 2억에 대출이냐구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돈이나 좀 있고나서 돈 없는 사돈을 그렇게 무시했으면 말이나 안하겠는데 이건 뭐.

    속빈강정에 돈도 별로 없으면서 정신머리는 못차리는 댁네 가족보다, 가진건 별로 없는 친정에서 그래도 정신 똑바로 박힌 원글님같은, 그래도 머리가 좀 돌아가고 계산이 되는 여자 만난걸 복이라 여기세요.
    막말고 원글쓴 댁의 부인이 댁 어머니 같았다간 댁 아들한테 골치아픈 빚밖에 더 물려주겠습니까? 그랬다면 요즘같은 세상에 댁 아이는 이혼은 커녕 결혼 조차도 못합니다.
    얼마나 다행인가요 부인이 댁 어머니같은 과의 여자가 아니라는게.
    그나마 지금 집팔고 돈좀 생기면 님 어머니가 다 쓰고도 모잘라서 빚까지 얹어주고 돌아가실거잖아요.

    집이 한 7억 8천에 팔린다 해도 빚갚으면 고작 3억 3천 남고 그돈으로 집이라도 하나 얻고 만약 부모님이 지금 소비행태 그대로 쓰고 살면 돌아가시기전에 신용불량자 되지 않을까 걱정해야할 판에. 무슨 자존심에 남의 집 가정교육 왈가왈부하십니까?

  • 140.
    '12.3.16 2:57 PM (210.217.xxx.82)

    넘 하고 싶은 말을 윗분들이 구구절절해주셔서...더이상 할말은 없고.
    골때리는집안.!!!!
    7억짜리 아파트에 4억5천 빚에 매달 500만원이라..
    한우!!!썩어빠진 정신머리!!ㅋ

  • 141. ..
    '12.3.16 3:03 PM (121.162.xxx.172)

    읽다가 짜증 나서...

    아니 그런 남편을 믿고 결혼을 하시다뇨
    정녕 결혼전에 남편 인품을 눈으로 보신거 맞나요?

    그러 가정에서 자랐으니. 부모와 다를 수 없죠..
    이혼은 고마운 제안인데..그와중에 아이를 껴 안고 간다는 걸 칭찬 해드려요?
    아이 앞길이 고생이네요.

    남편분 정신 차리세요.
    세상이 없는 걸 있는 척한다고 다 호락 하게 받아 주던가요?
    조금만 지나면 속없는 강정 다 알아 봅니다.

    교양은 x로 배우셨나..

    사람이 태어나서 젤로 먼저 배워야 하는게 분수입니다.

    분수를 알고...욕심도 적당히 부려야지요.

    사채에 은행 대출에 제 살 파먹기 하다..아들 살도 파먹은 부모.... 아이 키워서 아이살도 먹히시려나..

    원글님, 남편분 정신 못 차립니다. 그런 환경에서 태어나서 그런 부모 보고 자란 사람입니다. 차라리 이혼 하십니오.

    그런 아빠 없는 편이 아이의 인생에 도움 되겠어여.
    이건뭐...

  • 142. ...
    '12.3.16 3:12 PM (112.170.xxx.71)

    원글님이 잔다르크가 될 필요없습니다. 그들이 원하지도 않는데 그럴필요없어요..휴대폰으로 보다가 컴 로그인했네요..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저는 시댁에선 4년만에 벗어났지만 개인사업한답시고 여전히 남편뒷바라지 하고 있어요..차라리 그돈으로 제가 호의호식했으면 덜 억울할텐데....마음다스리고 있답니다. 아이는 키워야하기에..다행히 남편이 성실한사람인데 사업이 잘 안풀리다보니 그런거라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있지만 혼자였다면 지금보다 더 나을텐데라는 마음이 아직까지는 불쑥불쑥 올라와요..이와중에 저희 남편은 저에게 무작정 고마워하지는 않는답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열심히 살았고 단지 운이 좋지 않을뿐이라고 생각하고있거든요..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진 제발 지치지 않기를 바란답니다. 원글님도 냉정해지세요..제발요...좋은소리나 들으면 몰라도 다 원글님때문이라고 덮어씌울겁니다.

  • 143. 이젠엄마
    '12.3.16 3:15 PM (121.50.xxx.24)

    갑갑하네요

    그런 아빠는 없는게 낫구요.

    그런 시어미는 정말 ..애에게 도움도 안되겠네요.

    이봐..아저씨. 정신차리셔요.
    당신 아들을 봐서라도 정신차려.
    말도안되는 부모밑에서 효도하는건 좋은데 당신이 와이프와 낳은 그 아이를 생각하란말이야.
    쯔쯔.어쩜 철이 없어도 이렇게 철이 없을까

  • 144. 와..
    '12.3.16 3:28 PM (175.112.xxx.206)

    개념없는 시댁과 남편이네요.하우스 푸어 맞네요.하우스 푸어.그런 식으로 써대다간 결국 집도 날리게 됩니다.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살아도 모자라겠구만 한달 생활비가 500이라니,,,,참....놀랍네요.시댁이랑 거리를 두세요.계산할 것 계산하고 아예 각자 생활하세요.그것이 답입니다.

  • 145. 어이없다~~~
    '12.3.16 3:33 PM (211.63.xxx.199)

    시집식구들은 정신 나간 사람들이고요. 그 장단에 맞춰준 원글님도 허당입니다.
    다른분들 말대로 용인집부터 틀어진겁니다.
    제 생각엔 이혼하는게 맞습니다. 뭐하러 그 빚 떠안으세요?
    왜 이혼 안하신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능력이면 아이 하나는 제대로 키워낼텐데.
    애 하나 제대로 키우는게 낫지 6억 대출 떠앉고 가정 유지하실래요?

  • 146. 콩나물
    '12.3.16 3:36 PM (218.152.xxx.206)

    꼼꼼히 다 읽어 보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빼져나오세요.. 돈 없고 파산하면 어차피 아이는 님한테 넘겨질꺼에요.
    그냥 이혼해 준다고 할때. 마포 집 준다고 할때 조용히 물러 나세요.

    그리고 그 마포집이라도 붙들고. 저금이라도 해서 나중에 아이 다시 올때를 대비 하세요.
    아직 남편한테 정이 남아 있어 끊지를 못하시나봐요.

    시부모님 노후부터 걱정이 너무 크네요...
    아휴.. 남의 귀한딸을 데려다가..

  • 147. 콩나물
    '12.3.16 3:38 PM (218.152.xxx.206)

    6억 10년에 걸쳐 갚는다고 가정해 보고요.

    그 이후에는요? 시부모님 씀씀이 다 님 부부가 감당해야 합니다.
    아프시다고 병원 다닐테고..

    까놓고 아파서 입원할때 6인실 쓸 사람들인가요?
    왜 그집의 종노릇을 하려고 하세요.

    파산하게 나두시고 이혼하셔서 마포 집이라도 건져서 일단 거기까지 정리해 놓으세요.

    아이를 지키시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오게 되어 있으니 걱정 마세요.

  • 148. 정말이지
    '12.3.16 3:56 PM (221.163.xxx.101)

    저희 시댁보다 더 심한 집 있네요.

    님..직장 때려치세요.
    그리고 남편분보고 다 책임지시고 혼자서 돈버시면서 다 해결하시라고 하세요.

    직장다니면서 애 키우고 모든걸 다 하고 사는 사람한테 미안해 하지는 못할망정 가정교육 운운하고 이혼한다고 그래요?

    대단하십니다.

    그러니까 나중에 나이먹어서 대접못받고 살 징조가 보이시죠..

    좀 약게 사세요 남편님.

    지금 마누라 편 안들면 누가 손해보시는지..잘 생각 좀 해보세요.
    애 데리고 시부모님댁에 들어가시면 누가 손해보는지..

    기가찹니다..

    철이 없어도..참.

  • 149. 보헤미안
    '12.3.16 4:17 PM (125.176.xxx.144)

    웬만하면 로그인 안하는데 보다가 넘 울화가 치밀어 들어왔네요. 일단, 결혼 정말 잘못하셨어요. 이미 하신거 후회해봤자지만 왜 그때 엎어버리지 안엎으셨어요. 자고로 가진거 가지고 (그것도 알고보니 다 빚으로 있는척 하신거네요) 유세하면서 없는 사람에게 욕보이는 짓 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인간 없습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그야말로 가정교육 어이없이 받은 남편이 님에게 가정교육 운운한다구요? 거울좀 제대로 보고 깊이 늬우치라고 말해주세요. 철이 덜들었네요.

    님은 그래도 꼬이고 꼬인 상황을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애쓰는데 남편은 도망가기에 급급하네요. 이혼이요? 하면 님이 이득이죠. 당연히 아이는 님이 키울수 있습니다. 남편이며 시댁이며 자격이 안되요. 법정에서 싸워도 결과는 불보듯 뻔하네요. 엎드려서 빌며 같이 살아달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이혼? 그까지껏 해주세요. 아이에게 아빠는 필요하지만 그런 인간 덜 된 아빠는 필요 없어요. 그런 인간 덜 된 할아버지 할머니도 필요 없죠. 님은 이혼해도 아이와 행복하게 사실수 있을것 같고 제가 보기엔 더 좋은 남자 만나서 사실수도 있겠어요. 남편분 이 글 보시겠죠? 닥치고 최선을 다해 사시던지 아내를 위해 이혼 계속 주장하세요. 그게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고군분투 해 온 아내를 위하는 길입니다.

  • 150. 원글님, 읽으세요
    '12.3.16 4:28 PM (203.147.xxx.71)

    원글님 남편 동네서 쭉 자라고 살아서 친구들도 대부분 그 쪽이에요.
    IMF니 뭐니 지나면서 가세가 기운 친구 집들 봤어요.
    집안 드나들면서 흥망성쇠를 보면서 친구들 피눈물 봤기에 로긴했어요.

    원글님 남편 닥달 마세요.
    그리 살던 가락의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된 거 인정하는 것 조차 힘 듭니다.
    그리고 힘 닿는데 까지는 유지시켜 드리고 싶을 거에요.
    오래 몸에 밴 소비 습관은 정말 떨어내기 힘 들더군요.
    변치 않는 부모님의 씀씀이에 진저리 치며 우는 친구도 정작 상식적인 사람들 눈으로 보면
    정신 못 차렸다고 손가락질 받을 소비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더라구요...

    아이에게서 친아빠 지켜주고 이혼만은 피하고 싶으시다면
    그런 남편과 시댁을 오롯이 떠안고 사실 각오 하세요.
    남편이 나를 따라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님을 저버릴 것이라는 희망은 버리세요.
    그걸 계산에 넣고 인생을 추진해 나가시면
    앞으로 남은 인생 남편과 전쟁, 시부모와의 전쟁으로 속이 문드러져서 사시게 될 겁니다.
    원글님 사고에 맞춰 짠 플랜에 남편과 시댁이 따라주지 않을 겁니다.
    그분들이 사는 방식을 인정하고 절충안을 찾아 맞추고 살아갈 마음을 드시는게
    홧병 걸리지 않고 사실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런 시어른을 껴안으려면 원글님 아이에게 원글님이 주고픈 것들을 많이 양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건 집안이 평화롭고 원글님 마음도 지옥처럼 살지 않기 위한 값이며
    아이에게 아빠와 온전한 가정을 주는 대신 치루는 댓가입니다.

    이혼하실 마음이 많이 없어 보이시는데,
    남편 마음에 너무 많은 상처 주지 마세요...
    부디 마음의 평화를 찾고 주어진 안에서 행복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지혜로우신 분 같으니 잘 되시리라 믿어요.

  • 151. ..
    '12.3.16 4:39 PM (124.56.xxx.70)

    윗님, 죄송해요.
    혹 남편분이신가요?
    주어진 안에서 행복이라니..
    어이가..

  • 152. ...
    '12.3.16 4:47 PM (121.163.xxx.20)

    현실이라면 정말 골 때리네요. ;;;

  • 153. 윗님
    '12.3.16 4:50 PM (210.217.xxx.82)

    남편맞다에 500표!!!ㅋ
    주어진 안에서 행복이라니.
    이보다 더 나쁠수는 없다.세상에.

  • 154. 저도 그런 생각이...
    '12.3.16 4:59 PM (119.64.xxx.243)

    남편과의 이혼은 절대 불가. 그런데 눈앞에 뻔히 보이는 시댁 뒷감당이며 나중에는 합가까지... 원글님은 모두 다 알고 있는분입니다.
    원글님 글을 읽다보면 오직 원글님은 당장에 닥친 빚과 분당 집 처분만 급할 뿐입니다.


    여기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한 말들은 원글님이 처한 객관적인 현실입니다.
    이 현실을 부정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남 일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꼼꼼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님이 이혼을 결심한다면 장녀이니 친정집 식구들이 받을 충격이 클겁니다.
    그러나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면 친정부모님 눈에 피눈물이 날겁니다.그런 상황속에서도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하라고 충고하는 친정부모님은 아마 없을겁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혼결정이 어렵고 - 원글님은 아빠없는 자식을 만드는게 싫다라고 하지만 실상은
    원글님이 남편과의 헤어짐을 극도로 싫어하는걸로 보입니다만 -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203.147님 말대로 이런저런 시댁어른들의 생활패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남편은 이미 자신의 부모를 부정할 용기도, 인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현재 처해진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할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문제해결 방법조차도
    떠오르지 않는겁니다.

    제가 보기엔 두 분의 다툼은 근본적인 원인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아니라 지금 당장 닥친 시댁 빚청산과
    그 빚을 청산하는데 필요한 분당집 처분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문제로 동네방네 말해봤자 당장 분당 집을 사겠다고 나설 분도 있을것 같지도 않고 외려 많은 댓글들로 인해 남편분이나 원글님이 더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답은 이미 원글님이 갖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 사람도 원글님이구요.

    그런데 정해진 답을 가지고 여기에 풀어놓는다고 해결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원글님, 저 역시도 원글님이 지혜로운 분이라 생각합니다.
    냉철함을 갖고 최선의 길, 현명한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 155. 주어진 안에서 행복
    '12.3.16 5:05 PM (175.119.xxx.6)

    이거 쓰신분은 원글님이 이혼은 절대 안해. 라고 하시니. 하시는 말씀이잖아요.

  • 156. dd
    '12.3.16 5:54 PM (118.37.xxx.212)

    남편분이 왜 안움직일까요...
    시부모님들 생각과 님 생각이 너무 달라서일지도.
    왠지 시부모님들은 합가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남편은 합가안이 님한테 먹힐 안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엄마아빠 뜻은 이렇다 말 못하고,
    내심 님이 합가해주기를 바라고, 자기도 그렇게해서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고...
    그런데 님은 그쪽이랑 다른 전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니...
    애시당초부터 전제가 다른 양쪽 조율이 가능하지 않으니....
    님한테 미뤄두고 화만 내는 건 아닌가...그럴 가능성도 있어보여요.

    분당 집이 안팔리면 마포집 처분해서 처분한 돈 다 시댁에 드리고, 들어와서 합가.
    그게 시댁사람들 뜻 아닌가요???
    같이 살면서 생활비 기대고..
    품위유지비도 님 부부 통해서 해결하고,
    대외적으로는 내가 애들 맞벌이 하느라 힘들어서 들어와서 살라그랬다~ 하는 좋은 시어머니 이미지 만들고.

    시댁 일은 시댁일.
    님 가족 일은 가족일.
    우리 가계가 어렵지만 시어른 댁 가계에..지원.
    딱 1회성으로 끝나게 선을 그어야지,
    님이 나서서 그 문제를 하나부터 끝까지 다 해결해주려 하지 마시길.
    1회성 현금 사격.
    그것만으로도 님은 큰 일 하시는 겁니다.

    님이 큰 그림 짜고 다 계획세워도...
    그분들 그대로 안따라옵니다.

    시댁 가계의 주체는 두 어른.
    나는 3자입니다.
    명심하시길.

    3개월 핏덩이를 종일반에 맡겨두고
    내 새끼 고생시키고, 내 몸 고생하면서 번 피같은 돈을
    품위유지비, 호주산 대신 한우고기 먹고 그런 데 쓰시렵니까?!
    가족이 어려울 때 돕고 하는 건 맞지만,
    그것도 내꺼 지키고 남는 돈으로 하는 겁니다.
    내 허리띠 졸라매고 해준 거....받는 사람은 해줄만 하니 해줬는 줄 압니다.
    욕 먹는 건 잠시뿐.

    위에 좋은 의견들, 그런 부류들에 대한 설명...맞는 말씀들이 너무 많네요.

    마포집 명의 누구 앞으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혼 안해도 명의는 님 앞으로 돌려놓으시길.

    그리고...지금 분당 집 팔리고 빚 해결되어도,
    이건 시작일 뿐일겁니다.

    남편분이 부모의 낭비벽과 허세 뒷처리 하는 것에 대해서
    선을 긋지 않는 이상.....사는 내내 시어른들 헛돈쓰는 거 메우느라 시달리게 되실거에요.
    그런 부모한테 따끔하게 현실인식하고 분수껏 살라고 말하지 못하고,
    내 마누라, 내 자식 앞으로 살 날 걱정하지 않는 남편...
    앞으로가 더 큰일입니다 (부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애도 있는데....뭐 저런 정신나간 놈이 다 있답니까)
    잘 생각하세요.

  • 157. ...
    '12.3.16 8:55 PM (182.215.xxx.158)

    워낙 댓글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려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요
    저희 사촌언니가 님같은 경우였어요. 시댁이 어느정도 사는 집안이었고 님네 시댁보다 집도
    많았어요 그거 그런데 날아가는건 정말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더군요
    사촌언니 남편 즉 형부가 , 본인 어머니의 씀씀이 그걸 원래 그러신 분이야..로 어떠한 제제도 없다가
    결국은요 형부하던 사업, 언니도 직장다니면서 재테크해놓았던 집까지 몰래 담보잡고 해달라는 돈해드리다
    그거 다 날아갔어요
    능력이 안되면 안된다 말을 해야되는데 그 아들은 말만하면 다 해대니 아들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던거죠

    이제 막상 살 집도 없어지고 바닥까지 치니, 더이상 시댁편을 안들더군요
    언니는 혼자서라도 살 능력은 되지만 님 처럼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생각을 안해요
    아무리 이혼 할 생각이 없다고 하셔도 꾹 참으실 필요는 없어요
    감정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말씀을 잘 하시는 것 같으니 그런건 말할 필요없겠지만요

    댓글들 쭈욱 보면서 월 100에 병원비 댄다고 하시는데..
    님 연봉 7500 남편분도 비슷하다고 하는데 ..
    그거 많은거 아니에요 시댁에 월백씩 드리고 님의 노후랑 아이 교육은 어떻게 시키실려구요
    그런 생각은 아예 접고 시댁집을 팔아서 남는 돈으로 생활을 하시는 방법으로
    즉 님의 돈은 들어가지않게 하는 방법을 찾으셔야되요
    돈은 없으면 쓰질 말아야되는 법이에요. 그걸 정말 시어머니께서 환경을 바꿔서
    그 생활이 본인에게 맞딱뜨려야 인식을 하실꺼에요
    그리고 이전 생활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되는데 그 절약하는 생활을 하는게
    몇년은 걸려야 시어머니 몸에 약간은 익숙해지실 꺼에요

    그 동안은 밥이되든 죽이되든 경제적으로 도와주시면 안되요
    좀 힘들때 아들이 도와주네.. 할만하네..하면 또 예전처럼 소비하려 하실 수 있으니까요.

    참 안타까운게 주변을 보니 정말 부자 3대못간다란.. 속담을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참 많아요..
    그렇게 어렵게 세운거 잘 관리하고하면 자식이 편하고 손자까지 편할 수 있는데..
    안타깝네요..

  • 158. ...
    '12.3.17 11:07 PM (180.70.xxx.131)

    왜 님 혼자 뒷감당 하시려고....
    님 어머님은 시골로 가셔야 할 듯하네요.
    그래야 남들 눈도 덜 의식하고...
    용인도 아니고.. 이천 정도로 움직일 생각하시고.. 님이 직접 하지 마시고 남편 움직이세요.
    같이 들어갈 것 같네요. 나중에 아프면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하시게요. 그거 돈 움켜쥐고 있는 사람들도 순간이에요

  • 159. 지나가다...
    '12.4.13 1:59 AM (110.45.xxx.211)

    다 사실은 아닐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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