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쪽으로 이혼한 시동생에게 중 3이 된 여조카가 있습니다..
시동생이 이혼한후 동남아 지역 여성과 재혼을 한후,,(초등 5학년무렵..)
사춘기에 접어든 조카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시댁쪽으로는 형제뿐인 저희 남편뿐이라..
하나뿐인 조카와 많이 얘기도 나누고 슬퍼도 했어요..
저또한 마음이 늘 좋치 않아 조카와 문자도 자주하고.. 방학때가 되면 저희 집에 오게 해서
며칠동안 함께 머물기도 했지요...
이번 봄방학때도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중3이 된 조카 에게 남동생이 있는데..
저희집에 많이 오고 싶어해서 오게 하였습니다..
2박을 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저랑 제딸은 약속이 있어 외출할 채비를 하고있었구..
조카들은 딸 방에서 집에 갈 짐을 꾸리고 있었어요,,
그래도 집에가는 마지막 날이라 아침을 챙겨 줘야 겠다 싶어서 밥을 먹고 바로 출발을 했지요..
조카들은 저희 남편이 출근하는 길에 집에 데려다 주었고,,
저는 외출후 저녁에 집엘 왔는데..
딸이 갑자기 방에서 꿍시렁 거리길래,, 물어보니 게임기(닌텐도)가 없어졌다는 거예요..
은근 털털해서 잘찾아보라고 잔소리하고 그날은 그냥 넘어갔는데..
며칠을 찾고 찾아도 게임기가 없는거예요,, 그것도 충전기랑 함께...ㅠㅠ
저희딸을 난리가 났고.. 말은 못하지만 심증만 있는 기분나쁜 의심만 들더군요..
분명 그날 오전에 게임기 충전중인걸 제가 코드를 뽑아서 게임기 넣는 조그만 가방에 넣어뒀거든요...
딸은 의심하고 싶진 않치만 충전기랑 함께 없어진게 더 이상하다고 하면서,,
계속 저에게 볼멘 소리를 합니다..ㅠ
그 일이 있은 며칠후에 바로 해결 아닌 해결(?)을 했어야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좀 흘렀답니다..
저희딸은 순한편인데 화가 나면 쓴소리를 하는 터라.. 당장 작은아빠한테 얘길 하겠다는데..
심증만 있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괜히 일이 커질까 뭐라 해결도 못하고 있답니다..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지,,, 아님 그냥 넘어가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