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30평대 아파트에서 혼자 사세요.
그 아파트는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살았으니 20년 가까이 사셨구요.
저와 동생이 결혼을 해서 엄마가 그 집에서 혼자 사시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난방해도 별로 따뜻하지도 않고
또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서울분들이 많으시니 서울로 예를 들자면 수유리, 창동 이정도요?)
친구들 모임하고도 집에 가시려면 한참 가셔야 하나봐요. 지하철역에서도 좀 멀구요.
사는 아파트는 33평에 2억2천정도 하는데(여긴 부산이에요)
"항상 안방에만 있는데 방두개 쓸모도 없고 작은 오피스텔로 옮기고 싶다"고 하시네요.
지금 사는 집 외에, 전세 끼고 산 집이 있는데, 1억짜리 오피스텔 사서 옮기고, 남은 1억정도로
전세준 아파트를 월세로 전환할 생각을 하시네요(월세는 60만원 정도 나올수 있구요)
엄마는 노후 생각하면 그게 최선일거 같다고 하시고,
오피스텔은 정말 지하철역 바로 앞에 새로생긴, 극장, 마트 완전 바로 앞에다가 600세대 정도 되는 곳이에요.
다 좋은데, 엄마가 정말 원룸에서 살수 있으실지, 혹시 이런분들 계시는지 궁금해요.
제가 그 오피스텔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사는데, 엄마 옷가지들은 저희 집에 보관하면서
필요한 계절 옷만 오피스텔로 가져가서 생활하시면 될거 같긴 한데,
막상 멀쩡한 30평대 아파트 버리고 작은 오피스텔 간다 생각하니 아까운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월세 나오는거니 좋은 노후대책이 될거 같기도 하구요.
오피스텔은 15평이고 빌트인 되어있고 이쁘게 만들었더라구요.
혹시 이런분 계시면 어떤 조언이든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