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사정땜에 그만둔 회사에 다시 가는것.

bb 조회수 : 2,165
작성일 : 2012-03-15 15:51:37

초1 입학한 아이때문에..

아이가요.. 제가 퇴근하는 시간보다 1시간을 더 먼저오게되서 (돌봄과 학원 다녀오고)

혼자 책가방메고(집에도 안갔다는.) 바람부는데 놀이터에 놀고있는거 보고

혹은, 친구여러명을 집으로 데리고 오고, 또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 해는 어둑어둑한데

혼자 빈그네 밀고있고.

퇴근길에 피가 거꾸로 쏟아져서..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상당히 당황하면서 2개월만 참아보라고 했는데, 안되겠다며 ..

도저히 아이땜에 못하겠다 해서 그저께 그만두었는데요. 어제 급여도 다 정산되었구요.

갑자기 아이문제가 해결되버렸어요..아이는 좀 더 늦게 오지만

저는 직장을 잃었네요.  비슷한 직장 찾아봐도 조금 나쁜 조건이라도 가겠는데,

정말정말 갈데가 없어요. 39세 입니다.

새로 들어올 사람 구한다고 정신없을껀데

전화해서 다시 일하겠다고 하면 받아줄까요?? ...ㅠ

보기싫은사람 한명 있는데요.. 오너와 가족이라 어쩔수 없이 같이 일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어제오늘 집에있다보니 ㅠㅠ.. 상실감이 이루말할수 없네요..

IP : 118.41.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하세여
    '12.3.15 3:54 PM (192.148.xxx.102)

    신입보다 경력자가 당연 좋죠. 대신 퇴근시간 조정 하실 수 있음 좋겠네요

  • 2. ..
    '12.3.15 4:03 PM (211.244.xxx.39)

    실없는 사람 되기 싫으시죠?
    그냥.. 다른자리 알아보세요...

  • 3. ..
    '12.3.15 4:05 PM (175.214.xxx.124)

    회사에서 얘기할 때 조금만 더 숙고해보지 그러셨어요...
    당연히 신입보단 경력자가 낫지만
    회사에서 당황하며 두 달 기다려보라 했는데도 대차게 그만두신 태도를 아마 회사에서 잊지 않을 거에요
    회사에서 그런 식으로 얘기 한 것 보면 뭔가 대책을 생각해 줄 의향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다시 받아준다 해도 원글님은 이제 언제든 다시 그런 식으로 그만 둘 수 있는 사람으로 찍혔겠네요

  • 4. 당황스럽네요
    '12.3.15 4:08 PM (222.116.xxx.180)

    제가 사장이라면 기도 안찰 듯...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건가요??

  • 5. 샤로나
    '12.3.15 4:20 PM (218.55.xxx.132)

    새로 뽑아서 교육시키는것보다 경력자가 더 나으니 전회사에서 원글님 받을 확률 높습니다.
    절대로 앞으로 급하게 사직하는 일 없도록하겠다 미리 단단히 약속을 드리세요

  • 6.
    '12.3.15 4:47 PM (199.43.xxx.124)

    저는 절대 안 받아줘요.
    저 자신도 워킹맘이지만 그래서 더욱 안된다고 봐요.
    일은 신입보다 잘하겠고 그래서 회사 입장에선 신입 가르쳐 쓰는거보단 편하겠지만
    저는 늘 attitude가 제일 중요해요.
    다른 직원들 사기 문제도 있고 원칙을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 7. 맞벌이맘
    '12.3.15 4:47 PM (121.50.xxx.24)

    회사에서는 아쉬우니 받아줄수는 있을꺼예요
    그치만 님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겠죠.
    워킹맘이라고 해도. 지켜야될 신의가 있는데 두달만 참으라고했는데 걍 나오셨다면서요

  • 8. 허허허
    '12.3.15 4:53 PM (175.176.xxx.1)

    워킹맘의 고충에 아이땜에 봐주면 안되냐니.
    저도 여자고 직장이지만 그런 식의 마인드 정말 싫어요..

  • 9. ..
    '12.3.15 5:21 PM (211.253.xxx.235)

    그러다 다시 아이 문제 생기면 회사 입장 전혀 안봐주고 바로 그만둘 사람
    뭐하러 채용하나요?
    신규 뽑아서 열심히 가르치는 게 낫지.
    정말 이해 안되는 마인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전형적인 케이스네요.

  • 10. 아우
    '12.3.15 5:32 PM (211.234.xxx.59)

    저는 그런사람 다시뽑진않을것같아요

  • 11. 민트커피
    '12.3.15 6:06 PM (211.178.xxx.130)

    "상당히 당황하면서 2개월만 참아보라고 했는데, 안되겠다며 .. "

    ....... 본인 사정 생기니 대차게 당장 사람 구할 시간 없이 그만두고,
    해결 되니까 다시 들어가겠다............
    회사에서 안 받지는 않겠지만 분위기는 썰렁하실 겁니다.

    제가 면접관이면 당연히 다시 안 받죠.

  • 12. 그래도
    '21.4.2 12:24 AM (218.239.xxx.173)

    다시 한번 얘기 해보세요.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703 호사카 유지 교수에 대해 알려주세요 노벰버11 11:21:32 51
1670702 아들 결혼시 얼마나 지원하면 될까요? 3 .... 11:16:33 398
1670701 "바로 옆에서 내란도 막지 못한 자들이 무슨 낯짝으로.. 5 ㅅㅅ 11:14:08 324
1670700 아이 친구 엄마가 제 인사를 씹네요 ? 2 문고리 11:12:02 548
1670699 공수처장자리 짤려도 될만큼 약점잡힌건가 3 ㄴㄱㄷ 11:06:57 760
1670698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얼굴이요. 7 ..... 11:06:11 555
1670697 월세 계약서 좀 봐주시겠어요? 2 hap 11:04:51 154
1670696 굥 관저 정확한 위치 관련 딴지펌 나무나무 11:03:12 507
1670695 저 씻고 올꺼니까 15 ㅇㅇ 10:58:02 1,588
1670694 탄핵)이사 자주 다니니 가구들이 다 허접하네요. 6 이사 10:56:36 704
1670693 가재가 노래하는곳 어디서 볼수 있나요? 3 혹시 10:55:02 340
1670692 아니 왜 체포를 안합니까 1 .. 10:54:20 497
1670691 낼모레 50인데 스타벅스 컵 가방 선물 싫어요 13 센스 10:52:10 1,689
1670690 (4K 영상) 윤석열 즉각 파면 구속, 함부르크 3차 시국집회 .. light7.. 10:44:59 443
1670689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산고양이 구내염 많이 좋아졌어요 16 ........ 10:43:01 314
1670688 집회 때 나오는 노래 누가 부르나요 4 ... 10:41:26 560
1670687 최대행이 양쪽에서 얻어맞네요 27 ㅇㅇ 10:37:25 2,839
1670686 공수처장 이미지가 엄청 답답하긴 한데 7 .. 10:36:59 1,365
1670685 12월 3일 당신들의 엉덩이를 밀어준 국민들을 기억하라. 6 ㅇㅇ 10:35:40 819
1670684 오늘 새벽 5시에 3 10:31:17 1,727
1670683 윤석열 신격화 이재명 악마화 8 ㅡㅡ 10:22:23 750
1670682 내란 우두머리 체포하러가면서 예의를 지킨다니 8 ㅇㅇ 10:20:02 1,181
1670681 갑작스런 어지럼증+구토+설사는 왜 그런 걸까요 12 ㅇㅇ 10:17:28 1,241
1670680 공수처장은 아무것도 못함 2 .... 10:15:46 1,098
1670679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지않는이유는 13 최강욱 의원.. 10:13:45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