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떼인돈 받아내려고 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이럴땐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2-03-15 15:46:39

저희 부모님께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계세요.

몇달전 가끔 가게에 책을 사러오는 대학생이 가게에 들렀답니다.

만원이 넘는 책을 고르더니, 지금 오천원 밖에 없다며, 나머지는 외상을 달라고 말하더래요.

내일까지 꼭 가져다 준다고요. 저희아빠는 아는 얼굴이기도 하고 동네에 살고 있으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고요.

그리고 저희 가게가 회원가입하는 절차가 있어서 ( 가입하면 적립금이 쌓이고 할인되거든요 ) 그 여학생의

집전화번호. 핸드폰 번호 , 집주소는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기에, 저희 아빠가 전화를 몇번 하셨는데 받지 않더래요.

그래서 문자를 남기셨대요. 외상값 언제 가져다 주냐고요.

문자또한 씹더랍니다.

그렇게 몇번 생각날때마다 전화. 문자를 하셨지만 연락도 받지 않고 문자도 씹습니다.

 

 그깟 6000원 안받아도 그만이지만. 너무 괘씸하다고, 요즘 애들은 너무 예의가 없다고  오늘 아빠가 말씀하시더라고요.

생전 처음 보는 얼굴도 아니고 동네에서 왔다갔다 아는 얼굴인데, 그렇게 몇달동안 연락도 안받고 문자도 씹는다는것은 이제 서점에 안올것이고 볼일 없으니 안오겠다는 심보 아닌가요?

 

아빠는 그냥 포기하실 작정인거 같은데..

저는 그 얘기 듣는순간 너무 짜증이 나서 6000원 꼭 받아내고 싶네요.

참고로 집전화는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래요.. 핸드폰 번호는 본인 번호가 맞을거라네요 (예전에 책 주문하고 문자보내준적이 있어서요 )

 

그 학생에게 어떻게 해야 당장 다음날이라도 돈을 가지고 뛰어올까요?

큰 돈은 아니지만, 겁이라도 줘서 받아내고 싶은 심정인데요.

IP : 61.253.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이분다
    '12.3.15 3:50 PM (125.129.xxx.218)

    집 주소를 아신다면 내용증명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법적인 효력은 그다지 크게 없지만 겁 주는 효과는 확실히 있거든요.
    본인이 꼭 주겠다며 외상을 받아갔고,
    연락을 수차례 했으나 수신거절했는지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넣어서
    보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2. 힘들죠
    '12.3.15 3:51 PM (112.161.xxx.121)

    이사람 저사람 전화 (모르는 번호)로 전화해서 통화해도 계약서가 있는것도 아니고.
    6천원으로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잊어버리는수밖에 없죠.

  • 3. ...
    '12.3.15 3:52 PM (175.214.xxx.124)

    경찰에 가서 얘기하면 고소 하기 전에 경찰에서 전화해줘요
    이차저차하니 돈 안 갚으면 고소하려고 정식 절차 밟겠다고...

  • 4. ...
    '12.3.15 3:53 PM (175.214.xxx.124)

    그 정도만 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돈 갚아요

  • 5. 울동네
    '12.3.15 3:57 PM (112.148.xxx.143)

    서점도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이 있는데 아주머니가 한숨 쉬시며 그렇게 외상하고 떼인 돈이 백만원이 넘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계산하면서도 급하다고 부모가 아이에게 외상주면 안되냐고 하는 문의 전화한거 받고 계시던데... 아예 외상 안된다고 하시고 잊어버리는게 나을듯 한데요...

  • 6. 원글이
    '12.3.15 3:59 PM (61.253.xxx.48)

    저희 아빠도 잊어버릴 생각이신거 같은데, 제가 괘씸해서 그래요. 꼭 받아내고 싶어요!! 문자로 내일까지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집으로 찾아가겠다.. 이렇게 협박해도 될까요?

  • 7. 올리
    '12.3.15 6:10 PM (121.88.xxx.90)

    진짜 괘씸하네요. 문자로 내용보내고 씹을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합니다. 바로 달려와서 무릅꿇고 사죄합니다. 학생이긴 때문에 다시는 못하게 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07 방과후학교 언어? 입시미술? 1 고1맘 2012/03/15 524
83606 브로크백 마운틴~~~~~~!!! 12 히스 레저+.. 2012/03/15 2,420
83605 관악을 야권경선 시뮬레이션 조사, 이정희 5%p 뒤져 3 sooge 2012/03/15 718
83604 뒤늦게... 겨울옷 좀 봐주세요~~ 2 너구리 2012/03/15 919
83603 방배 1차홈타운이나 방배 브라운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3 방배 2012/03/15 2,347
83602 유니클로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11 촌닭 2012/03/15 2,253
83601 비빔국수 4 eofldl.. 2012/03/15 1,242
83600 갈때마다 비용청구... 6 신경치료 2012/03/15 1,449
83599 아이 시력 0.2이면 당장 안경을 써야 하나요? 11 좋아지게 할.. 2012/03/15 7,543
83598 고이데 히로아키씨-고리원전 운전중 12분간 블랙아웃-상당히 위험.. sooge 2012/03/15 807
83597 애견사료..그때 답변주신 님 정말 감사해요~~^^ 3 지난번에 2012/03/15 1,086
83596 너무 기운이 없는데 뭘 먹으면 좋을까요??? 15 기운없음 ㅠ.. 2012/03/15 3,833
83595 혹시 이 백팩 브랜드 아는 분 계신가요? 3 2222 2012/03/15 1,564
83594 해를 품은 달...초 6 여자아이가 봐도 괜찮은가요? 숙제인데... 5 raina 2012/03/15 1,028
83593 아는 병원에서 수술받았을 경우..수술비...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3 병원에서~ 2012/03/15 936
83592 어제 본 고1 모의고사 6 ... 2012/03/15 1,609
83591 이런 무경우도 있어요? 4 현숙 2012/03/15 1,415
83590 화장하고 나서 클렌징할때 무엇으로 닦아내나요...? 7 클렌징..... 2012/03/15 1,951
83589 부천 근처에 구호매장있나요 2 태현사랑 2012/03/15 906
83588 박유천..올해 삼재인가봐요.. 8 비형여자 2012/03/15 3,689
83587 미국의 한미FTA 경제효과까지 홍보한 MBC의 오지랖! 2 yjsdm 2012/03/15 607
83586 자기 아픔에 무신경한 아이.. 2 모모 2012/03/15 1,207
83585 [경축] 새로운 열사 탄생하셨답니다. .. 2012/03/15 1,010
83584 알바급여를 반만줬어요. 42 알바. 2012/03/15 11,980
83583 이민아 목사님 소천 하셨네요 10 2012/03/15 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