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반항적이 아이와는 대화가 안될까요?

사춘기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12-03-15 14:19:13

사사건건 반항하고

삐딱하게 생각하고

붜든지 엄마탓이라는 딸.

어디서부터 얽힌 실타래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어릴때부터일수도 있고 타고난 천성일수도 있겠지요.

조그만 일에도 엄마탓하고

저를 달달 볶아 항상 원하는것을 얻어내야

조용해지는 ...그래요.

매번 대화를 시도했어요,아주 편안할때.

근데 이해를 전혀 안하려 드는거예요.

가령 누가봐도 명백하게 딸이 잘못한 사실을

제가 조심스럽게 얘기해 지적하면(지적이 목적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위해 사건을 객관적으로 얘기를 하는거죠)

절대 인정 안하고 엄마가 그러니까 내가 그런다 식으로 말도 안되는 억지..

근데 단순히 저를 이기고자하는 억지가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며 억지를 부리니

저게 진심으로 상황이해를 잘 못하는 소시오패쓰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그게 엄마인 저한테만 국한 된다는거죠.

친구들과는 배려도 잘하고 양보도 잘하더군요.

가족들한테만 꼬인거예요.

이걸 이해시키기 위해 벼레별 예를 다 들었지만

결국 제가 두 손 들었어요.

대화가 안되요.

이거 애들 다 그러나요..아님

우리 모녀가 그런가요...

절망입니다...

놔둬야 하나요? 놔두고보니

너무나 매사가 전쟁입니다.

IP : 218.236.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딸 다 있습니다
    '12.3.15 2:24 PM (222.116.xxx.180)

    아들: 반항기 왔다가 지금 잘 지냅니다
    딸: 엄마가 잘못한 건 엄마탓.., 자기가 잘못한 건 자식이 그럴 수도 있지머... 엄마는 왜 그리 이해심이 없어..
    딸 키우기가 더 힘듭니다

  • 2. 해랑벼리
    '12.3.15 2:26 PM (218.52.xxx.35)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정말 미칠거같아요.
    답이 없는거 같아요.
    남들이 쉽게 말하는것처럼
    시간이 다 해결해줄런지...

  • 3. ....
    '12.3.15 2:55 PM (1.247.xxx.195)

    딸이 몇살인가요?
    저희 큰 딸도 중 1정도 부터 사춘기가 와서 저랬었어요
    그때 저도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암담함을 느꼈었네요

    가족하고는 눈도 안맞추려고 하고 웬수처럼 생각하고
    친구하고는 어찌나 사이 좋게 지내는지 저도 그 점이 제일 야속했었네요
    그런데 시간이 해결해주는것 맞더라구요

    고등학생이 되니 변했어요
    학교가면 친구들이 다 열심히 공부하니 공부를 안 할수가 없게되구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엄마와 더 가깝게 되고 친구같이 느껴지는 딸이 되더라구요

    사춘기라는게 누구나 한번씩 앓는 독감 같은건지 알았다면
    더 현명하게 대처하고 좀 더 이해해주고 보듬어 줬을것 같아요
    저도 그때 처음 겪는거라서 매일 딸애와 싸우고 잔소리하고 야단만 치고 했었거든요

    둘째딸이 올해 중학교 들어갔는데 6 학년때부터 서서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한번의 경험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큰딸 보다 더 순하고 약하게 사춘기가 지나가길 바라고 잇네요

  • 4. 원글
    '12.3.15 4:39 PM (218.236.xxx.20)

    윗님...
    네~ 저도 그렇게 대화를 시작해요.
    그러다
    제가 그부분에 대해 대해 조심스럽게 지적을 하면 절대 인정안해요.
    억지쓰고 울고 큰소리로 짜증내고..
    매번 이런식...
    대화가 불가능합니다.ㅠㅠ

  • 5. 백림댁
    '12.3.15 11:04 PM (79.194.xxx.204)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 지를 말씀해주지 않으셔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지만...... 부모님께서 따님의 입장을 이해해보려 하지 않고 "내가 옳지. 그런데도 쟤는 반항기라서~"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게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756 이번주 코슷코 세일품목몬가요? 1 2012/07/26 573
134755 제왕절개로 출산 후 산후조리 어떻게 해야되나요? 6 초보엄마 2012/07/26 6,981
134754 양은냄비 몸에 많이 안좋나요 ?? 10 ........ 2012/07/26 12,956
134753 엑셀 고수님들..엑셀좀 알려 주세요 4 ddd 2012/07/26 839
134752 여름 휴가 뭐하실꺼예요 10 귤e아지매 2012/07/26 2,424
134751 이런남편 곤란... 9 황당 2012/07/26 1,908
134750 82님들~ 주말에 뭐하세요? 8 뚜벅이 2012/07/26 1,100
134749 친정아빠가 입원하셨어요..그런데 아기백일상 15 마음이 2012/07/26 2,571
134748 죠스떡볶이+참치깁밥 먹고있는데 엄청 매워요. 10 슈나언니 2012/07/26 2,056
134747 위사람,아랫사람? 1 문득.. 2012/07/26 626
134746 어제 완전 저기압이었거든요.(ㅅㄹ 증후군?) 1 맑고쾌청 2012/07/26 757
134745 밥할 때 잣 oneand.. 2012/07/26 630
134744 82님들 신발좀 찾아주세요~~ 1 어디꺼니? 2012/07/26 709
134743 에어컨이 혼자 돌아가고 있어요.. 18 으이구 2012/07/26 2,942
134742 다른집 야영갈 때 울 아이 끼우면 사례는? 64 동해 2012/07/26 9,717
134741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변명 8 노다메 2012/07/26 2,968
134740 여기 82에도 "다우니"쓰는 분들 많은 것 같.. 12 로라애슐리 2012/07/26 3,940
134739 MBC작가들 "우리는 '김재철 부역작가' 되기를 거부한.. 샬랄라 2012/07/26 965
134738 송도에가 가장 전망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4 인천분들~ 2012/07/26 2,583
134737 초등6학년생, 영어 글쓰기 교재 추천 부탁합니다. .... 2012/07/26 595
134736 답례떡 30인분 설기떡으로 개별포장 하면 보통 몇되 해야할까요?.. 3 기체 2012/07/26 2,334
134735 학생들이 보기 좋은 전시회 추천해주세요~ 2 ... 2012/07/26 791
134734 은근히 짜중나는사람 어덯개 복수하죠? 4 .. 2012/07/26 2,124
134733 송도의 가장 전망좋은 아파트는 4 궁금 2012/07/26 3,387
134732 교대근무도 괜찮네요. 1 ... 2012/07/26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