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반항적이 아이와는 대화가 안될까요?

사춘기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2-03-15 14:19:13

사사건건 반항하고

삐딱하게 생각하고

붜든지 엄마탓이라는 딸.

어디서부터 얽힌 실타래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어릴때부터일수도 있고 타고난 천성일수도 있겠지요.

조그만 일에도 엄마탓하고

저를 달달 볶아 항상 원하는것을 얻어내야

조용해지는 ...그래요.

매번 대화를 시도했어요,아주 편안할때.

근데 이해를 전혀 안하려 드는거예요.

가령 누가봐도 명백하게 딸이 잘못한 사실을

제가 조심스럽게 얘기해 지적하면(지적이 목적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위해 사건을 객관적으로 얘기를 하는거죠)

절대 인정 안하고 엄마가 그러니까 내가 그런다 식으로 말도 안되는 억지..

근데 단순히 저를 이기고자하는 억지가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며 억지를 부리니

저게 진심으로 상황이해를 잘 못하는 소시오패쓰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그게 엄마인 저한테만 국한 된다는거죠.

친구들과는 배려도 잘하고 양보도 잘하더군요.

가족들한테만 꼬인거예요.

이걸 이해시키기 위해 벼레별 예를 다 들었지만

결국 제가 두 손 들었어요.

대화가 안되요.

이거 애들 다 그러나요..아님

우리 모녀가 그런가요...

절망입니다...

놔둬야 하나요? 놔두고보니

너무나 매사가 전쟁입니다.

IP : 218.236.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딸 다 있습니다
    '12.3.15 2:24 PM (222.116.xxx.180)

    아들: 반항기 왔다가 지금 잘 지냅니다
    딸: 엄마가 잘못한 건 엄마탓.., 자기가 잘못한 건 자식이 그럴 수도 있지머... 엄마는 왜 그리 이해심이 없어..
    딸 키우기가 더 힘듭니다

  • 2. 해랑벼리
    '12.3.15 2:26 PM (218.52.xxx.35)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정말 미칠거같아요.
    답이 없는거 같아요.
    남들이 쉽게 말하는것처럼
    시간이 다 해결해줄런지...

  • 3. ....
    '12.3.15 2:55 PM (1.247.xxx.195)

    딸이 몇살인가요?
    저희 큰 딸도 중 1정도 부터 사춘기가 와서 저랬었어요
    그때 저도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암담함을 느꼈었네요

    가족하고는 눈도 안맞추려고 하고 웬수처럼 생각하고
    친구하고는 어찌나 사이 좋게 지내는지 저도 그 점이 제일 야속했었네요
    그런데 시간이 해결해주는것 맞더라구요

    고등학생이 되니 변했어요
    학교가면 친구들이 다 열심히 공부하니 공부를 안 할수가 없게되구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엄마와 더 가깝게 되고 친구같이 느껴지는 딸이 되더라구요

    사춘기라는게 누구나 한번씩 앓는 독감 같은건지 알았다면
    더 현명하게 대처하고 좀 더 이해해주고 보듬어 줬을것 같아요
    저도 그때 처음 겪는거라서 매일 딸애와 싸우고 잔소리하고 야단만 치고 했었거든요

    둘째딸이 올해 중학교 들어갔는데 6 학년때부터 서서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한번의 경험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큰딸 보다 더 순하고 약하게 사춘기가 지나가길 바라고 잇네요

  • 4. 원글
    '12.3.15 4:39 PM (218.236.xxx.20)

    윗님...
    네~ 저도 그렇게 대화를 시작해요.
    그러다
    제가 그부분에 대해 대해 조심스럽게 지적을 하면 절대 인정안해요.
    억지쓰고 울고 큰소리로 짜증내고..
    매번 이런식...
    대화가 불가능합니다.ㅠㅠ

  • 5. 백림댁
    '12.3.15 11:04 PM (79.194.xxx.204)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 지를 말씀해주지 않으셔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지만...... 부모님께서 따님의 입장을 이해해보려 하지 않고 "내가 옳지. 그런데도 쟤는 반항기라서~"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게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768 김구라가 새누리당 지지했으면... 2 라스팬 2012/04/16 1,385
96767 짝퉁 가방이라도 가지고 싶어요 ㅠㅠ 11 ... 2012/04/16 3,219
96766 남편과 새언니 55 고민 2012/04/16 19,454
96765 밑에 하소연한 사람인데 정말 궁금해요 현대차 연봉 .... 4 차차 2012/04/16 1,487
96764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신경안쓰고 먹어도 되는건가요? 13 2012/04/16 1,650
96763 돈 벌러 나가란말 맞죠? 8 전업주부 2012/04/16 3,207
96762 남자친구가 사랑은하는데 결혼하기 싫데요ㅠㅠ 30 마카롱내꺼 2012/04/16 7,007
96761 각하가 총선후 완전히 숨었다.| 4 사월의눈동자.. 2012/04/16 1,241
96760 절단된연근 택배받았는데..원래 변색되있고 냄새나나요?? 3 난감 2012/04/16 1,103
96759 뷔페.. 미국산 쇠고기 14 최선을다하자.. 2012/04/16 1,932
96758 인터넷 익스플로러9를 무료로 설치하라 해서 했더니만 화면이 이상.. 3 컴퓨터어려워.. 2012/04/16 885
96757 타이타닉 개봉한지 얼마안된것 같은데.. 2 ??? 2012/04/16 990
96756 우울할 때 보기 좋은 영화 추천해 주세요. 15 영화추천부탁.. 2012/04/16 2,772
96755 텍사스도 먹고살기 어려운지 이런 여자도 있네요 기발한직업 2012/04/16 1,120
96754 한마디로 리비아에서 카다피 딸년이 대권도전하는거죠.뭘. 27 희수야 2012/04/16 2,186
96753 이쁘면서 성격좋은 애들이 있긴하네요 6 ㅇㅇㅇㅇ 2012/04/16 2,572
96752 여성대통령..좋긴한데,박근혜는 진짜 아닙니다.너무 무식.. 32 룰라 2012/04/16 4,859
96751 수저통 어떤 거 쓰세요? 4 추천.. 2012/04/16 1,724
96750 고딩 남매있는 집 죽어도 방2개짜리는 못사나요 7 ..... 2012/04/16 3,548
96749 중1 하복 상의 사이즈좀 여쭤볼께요 3 교복 2012/04/16 758
96748 금통위에도 ‘영남’ ‘MB맨’?…조중동은 무비판 3 그랜드슬램 2012/04/16 481
96747 여중생들 수련회 갈때 어떤 가방 가져가나요? 3 중2엄마 2012/04/16 869
96746 대통령으로 박근혜도 괜찮을꺼 같긴해요.. 96 대전엄마 2012/04/16 15,821
96745 정말 죄송한데요~ 똥머리가 뭐에요?? 3 궁금 2012/04/16 1,205
96744 lynx 란 브랜드 어떤가요 1 질문 2012/04/16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