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반항적이 아이와는 대화가 안될까요?

사춘기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2-03-15 14:19:13

사사건건 반항하고

삐딱하게 생각하고

붜든지 엄마탓이라는 딸.

어디서부터 얽힌 실타래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어릴때부터일수도 있고 타고난 천성일수도 있겠지요.

조그만 일에도 엄마탓하고

저를 달달 볶아 항상 원하는것을 얻어내야

조용해지는 ...그래요.

매번 대화를 시도했어요,아주 편안할때.

근데 이해를 전혀 안하려 드는거예요.

가령 누가봐도 명백하게 딸이 잘못한 사실을

제가 조심스럽게 얘기해 지적하면(지적이 목적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위해 사건을 객관적으로 얘기를 하는거죠)

절대 인정 안하고 엄마가 그러니까 내가 그런다 식으로 말도 안되는 억지..

근데 단순히 저를 이기고자하는 억지가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며 억지를 부리니

저게 진심으로 상황이해를 잘 못하는 소시오패쓰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그게 엄마인 저한테만 국한 된다는거죠.

친구들과는 배려도 잘하고 양보도 잘하더군요.

가족들한테만 꼬인거예요.

이걸 이해시키기 위해 벼레별 예를 다 들었지만

결국 제가 두 손 들었어요.

대화가 안되요.

이거 애들 다 그러나요..아님

우리 모녀가 그런가요...

절망입니다...

놔둬야 하나요? 놔두고보니

너무나 매사가 전쟁입니다.

IP : 218.236.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딸 다 있습니다
    '12.3.15 2:24 PM (222.116.xxx.180)

    아들: 반항기 왔다가 지금 잘 지냅니다
    딸: 엄마가 잘못한 건 엄마탓.., 자기가 잘못한 건 자식이 그럴 수도 있지머... 엄마는 왜 그리 이해심이 없어..
    딸 키우기가 더 힘듭니다

  • 2. 해랑벼리
    '12.3.15 2:26 PM (218.52.xxx.35)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정말 미칠거같아요.
    답이 없는거 같아요.
    남들이 쉽게 말하는것처럼
    시간이 다 해결해줄런지...

  • 3. ....
    '12.3.15 2:55 PM (1.247.xxx.195)

    딸이 몇살인가요?
    저희 큰 딸도 중 1정도 부터 사춘기가 와서 저랬었어요
    그때 저도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암담함을 느꼈었네요

    가족하고는 눈도 안맞추려고 하고 웬수처럼 생각하고
    친구하고는 어찌나 사이 좋게 지내는지 저도 그 점이 제일 야속했었네요
    그런데 시간이 해결해주는것 맞더라구요

    고등학생이 되니 변했어요
    학교가면 친구들이 다 열심히 공부하니 공부를 안 할수가 없게되구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엄마와 더 가깝게 되고 친구같이 느껴지는 딸이 되더라구요

    사춘기라는게 누구나 한번씩 앓는 독감 같은건지 알았다면
    더 현명하게 대처하고 좀 더 이해해주고 보듬어 줬을것 같아요
    저도 그때 처음 겪는거라서 매일 딸애와 싸우고 잔소리하고 야단만 치고 했었거든요

    둘째딸이 올해 중학교 들어갔는데 6 학년때부터 서서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한번의 경험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큰딸 보다 더 순하고 약하게 사춘기가 지나가길 바라고 잇네요

  • 4. 원글
    '12.3.15 4:39 PM (218.236.xxx.20)

    윗님...
    네~ 저도 그렇게 대화를 시작해요.
    그러다
    제가 그부분에 대해 대해 조심스럽게 지적을 하면 절대 인정안해요.
    억지쓰고 울고 큰소리로 짜증내고..
    매번 이런식...
    대화가 불가능합니다.ㅠㅠ

  • 5. 백림댁
    '12.3.15 11:04 PM (79.194.xxx.204)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 지를 말씀해주지 않으셔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지만...... 부모님께서 따님의 입장을 이해해보려 하지 않고 "내가 옳지. 그런데도 쟤는 반항기라서~"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게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226 광고 링크 올리는 사람은 ..알바에요???????? 1 ??? 2012/03/15 496
82225 A+ 과학나라 어떤지요? 2 11살 2012/03/15 758
82224 서울에 빌라 구입에 관해서요.. 궁금맘 2012/03/15 497
82223 친구의 동생 결혼식도 축의금하죠? 7 오늘 2012/03/15 3,568
82222 이집트여행 가고싶은데요 6 Ki 2012/03/15 1,134
82221 총선뉴스, 이건 기계적 중립도 아닌 그냥 '받아쓰기' yjsdm 2012/03/15 302
82220 고리원전 간부들, 사고직후 은폐 모의 드러나 1 세우실 2012/03/15 391
82219 요리배울곳... 요리공부 2012/03/15 453
82218 책 읽기가 먼저인 아이. 5 숙제보다 2012/03/15 995
82217 오늘 사기전화에 완전 넋이 나갔었어요.무서워요 7 너무놀래서 2012/03/15 2,947
82216 영작 부탁합니다 2 영어울렁증 2012/03/15 399
82215 페인트 부분만 바르면 티날까요? ,, 2012/03/15 322
82214 시댁 조카를 어떻게 해야할런지?? 6 joohee.. 2012/03/15 3,109
82213 에잇 빠리바게뜨! .,... 2012/03/15 833
82212 돈 들이면 효과 내는 우리 아이들.. 1 아까비! 2012/03/15 966
82211 혼자 사시는 엄마, 15평 오피스텔에서 사시는거 어떨까요? 17 노후대책이라.. 2012/03/15 5,464
82210 같이노는 아기가 때리네요 4 두돌아기 2012/03/15 620
82209 시어버터 녹이기가 힘들어요 5 손이 찬가... 2012/03/15 2,237
82208 개인사정땜에 그만둔 회사에 다시 가는것. 12 bb 2012/03/15 2,108
82207 떼인돈 받아내려고 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7 이럴땐 2012/03/15 1,677
82206 수내동에 미술학원 추천해주세요(재미있는) 2 초등4학년 2012/03/15 738
82205 (서울 은평구 정보) 봄을 맞아 남편 때때옷 싸게 마련했어요~ Youndu.. 2012/03/15 678
82204 담요만한 숄을 선물받았는데요.어떻게 사용하는지.. 3 에뜨로 2012/03/15 829
82203 운동도 요요가 있나봐요. 2 미쵸 2012/03/15 1,840
82202 과외보다 더 절실한 것은 10 과외? 2012/03/15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