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반항하고
삐딱하게 생각하고
붜든지 엄마탓이라는 딸.
어디서부터 얽힌 실타래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어릴때부터일수도 있고 타고난 천성일수도 있겠지요.
조그만 일에도 엄마탓하고
저를 달달 볶아 항상 원하는것을 얻어내야
조용해지는 ...그래요.
매번 대화를 시도했어요,아주 편안할때.
근데 이해를 전혀 안하려 드는거예요.
가령 누가봐도 명백하게 딸이 잘못한 사실을
제가 조심스럽게 얘기해 지적하면(지적이 목적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위해 사건을 객관적으로 얘기를 하는거죠)
절대 인정 안하고 엄마가 그러니까 내가 그런다 식으로 말도 안되는 억지..
근데 단순히 저를 이기고자하는 억지가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며 억지를 부리니
저게 진심으로 상황이해를 잘 못하는 소시오패쓰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그게 엄마인 저한테만 국한 된다는거죠.
친구들과는 배려도 잘하고 양보도 잘하더군요.
가족들한테만 꼬인거예요.
이걸 이해시키기 위해 벼레별 예를 다 들었지만
결국 제가 두 손 들었어요.
대화가 안되요.
이거 애들 다 그러나요..아님
우리 모녀가 그런가요...
절망입니다...
놔둬야 하나요? 놔두고보니
너무나 매사가 전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