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출퇴근베이비시터 할머니가 오신지 벌써 7개월..
그동안 한번의 지각도 없이 늘 10분일찍 와주신 덕분에
별 근심없이 아기를 잘 맡기고 있어요.
부부 둘다 휴가 때는 당연히 놀도록 해드렸고
제가 월차를 쓸 때는, 아기를 같이 보았고
때로 제가 친정가거나, 친정엄마가 오시면 놀게 해드렸죠.
따져보니까, 주말, 국가공휴일(빨간날) 이외에 한달에 하루, 이틀은
쉬게 해드린 것 같아요.
이런 거에는 별 불만 없어요.
저도 친정가서, 아기보여드리면 좋았고
부부가 놀면 당연히 아기는 저희가 봐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말이 길었습니다.
문제는 빨간 날에 오셨으면 할 때가 있다는 거예요.
이제부터 저희 남편이 빨간 날(주말말구요)에도 출근할 때가 종종 있을 듯 한데,
이게...그동안 넘 당연하게 빨간 날 쉬어와서
뭔가 extra로 일을 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말씀을 드려야하는데, 괜시리 입이 떨어지지 않아요. 소심한 맘...ㅠㅠ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주말 아닌, 빨간 날 출퇴근베이비시터 출근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