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조카처럼 한심한 아이와는 친구라고 부르지 말라는 아이

....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2-03-15 12:06:03

조카가 중3입니다. 얼마전에 언니집에 놀러 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모자와 같이 타게 됐습니다.

모자는 사이가 좋은 지 학기초 반분위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는 이번에도 반장하면 안돼하고 애는 선생님이 따로 불러 부탁까지 하셨는데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더니...

 "참 엄마 옆집애와 같은 반이다 "

그러니 엄마는 "옆집애 아~~~ 너와 6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말이야?" 하는 거에요.

 "엄마 있잖아 밤마다 게임하고 학교만 오면 존다고 했던 애.. 그리고 친구라고 하지 말아 그냥 같은 반이지 친구하고 싶지않아..그런 한심한 애와 친구라니 싫어"합니다.

.

.

.

.

.

그런데 저와 같은 층에 내려서 우리 언니집 옆집으로 쓰윽 들어 갑니다.(복도식 아파트입니다. 그 집은 맨 끝집)

그 한심한 애가 우리 조카였던겁니다.

조카에게 옆집애 아냐고 슬쩍 물어 봤더니 쉬는 시간에도 공부만 해서 밥맛이랍니다.

걔랑은 코드가 안맞아하는데 이거 언니에게 말해야 하나요??

IP : 222.116.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5 12:12 PM (114.203.xxx.124)

    조카에게 어떤 폭력이나 왕따을 시킨 아이라면 모를까
    자기 엄마랑 그정도 애기 할 수 있지요.
    그 아이 말대로 코드가 안 맞는다는데 하는데 조카도 밥맛이라는데 무슨 말을 어찌하실려는지...
    모른척 하세여.
    그러다 좋은점 보여서 오히려 친해질 수 있지요.

  • 2. 진짜
    '12.3.15 12:16 PM (114.203.xxx.99)

    같은 반,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일 뿐 이네요.
    서로 코드가 안 맞는걸, 뭐라 하실려고...

  • 3. 제가 언니에게 말하고 싶은 건
    '12.3.15 12:26 PM (222.116.xxx.180)

    조카를 단속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꿈이 없는 아이. 매일 게임으로 시간 쓰고 PC방 가고 친구와 몰려 다니고... 옆집애 말하는 걸 들으니 벌써 장래 정해 놓고 공부하더군요. 그 집 아들이 인문학 강의(강의하는 사람이 스타강사라 귀에 쏙 들어 왔어요.강의 대상이 중학생이 아니라 일반인 상대로 하는 강사인데...) 너무 듣고 싶다고 학원 그만두겠다고 하니 니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하는데 남의 집 아들이지만 부러웠어요.

  • 4. 근데
    '12.3.15 1:01 PM (211.224.xxx.193)

    궁금한건 진짜 저렇게 자기목표 뚜렷한 아이와 그냥 아무런 인생의 목표없이 놀고만 있는 아이랑 나중에 확실히 인생이 틀려지겠죠?

  • 5. ..
    '12.3.15 1:21 PM (115.41.xxx.10)

    엄마한테 말하면 어떡해요. 그냥 애 만나면 좋은 말로 다독이세요. 주변 어른이 멘토가 되어 좋은 영향을 주면 좋죠.

  • 6. 제발
    '12.3.15 1:55 PM (203.233.xxx.130)

    옆집 아이가 잘못한거 없잖아요. 자기가 볼때 영 한심하고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친구라고 하지 말라고 자기 엄마한테 얘기한거를 왜 말을 옮기려고 하세요? 그 말 옮겨서 얻을수 있는게 뭐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991 제가 아이를 너무 다그치는걸까요? 18 여섯살 2012/04/03 2,346
90990 컵스카우트 용품...전부 다 구입해야하나요? 6 컵 스카우트.. 2012/04/03 2,226
90989 아이 작은할아버지가 사기죄로.. 4 사기죄 2012/04/03 1,137
90988 눈높* 그만둘건데 자동이체 언제 되나요? 2 눈높이학습지.. 2012/04/03 439
90987 박근혜가 공천하나는 정말 잘한듯 하네요 7 추억만이 2012/04/03 1,374
90986 헌터 레인부츠 사이즈 조언 부탁드려요! 3 이런 부츠 2012/04/03 1,939
90985 개그맨 김지선씨는 세월이 갈수록 미모가 나아지는 듯.. 12 ... 2012/04/03 5,619
90984 ‘참여정부 사찰’에 거명된 당사자들 “그게 무슨 사찰” 베리떼 2012/04/03 611
90983 탕국...어떻게 끓이세요? 봄봄 2012/04/03 702
90982 민간인 사찰의 진실입니다. 1 투표합시다... 2012/04/03 468
90981 아이들 급식에 방사능검사- 차일드세이브 제안이 교과부에서 받아들.. 2 파란 2012/04/03 560
90980 팩트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 factfinding.net safi 2012/04/03 419
90979 봉주 10회에서 드러난 김어준의 꼼수(?) 2 나꼼수 2012/04/03 1,397
90978 자기 아이 자랑이 너무 심한 사람한테는 어떻게 응대해줘야하나요?.. 13 자랑 2012/04/03 2,858
90977 표절…말바꾸기…성추행…·알박기…부산 새누리 후보들 ‘곤혹’ 2 세우실 2012/04/03 649
90976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9 샬랄라 2012/04/03 1,170
90975 우리은행 ‘진짜 같은 피싱 사이트’에 화들짝 랄랄라 2012/04/03 576
90974 “쿠쿠홈시스 정수기 정체불명 약품냄새 진동” 랄랄라 2012/04/03 1,302
90973 이런건 누구에게 묻나요?? 1 ^^ 2012/04/03 431
90972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 출신 분들... 2 Tranqu.. 2012/04/03 760
90971 딸년때문에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87 쪙녕 2012/04/03 26,943
90970 강남역 일치엘로? 2 꿈여행 2012/04/03 466
90969 3m밀대쓰는중인데요 다른분도 ? 6 하늘 2012/04/03 1,690
90968 급)지금 서울 추운가요? 3 날씨 2012/04/03 919
90967 이왕이면 주기자 책은 딴지매점에서... 6 밝은세상 2012/04/03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