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아주머니가 휴가를 너무 자주 요청하세요.

험난 조회수 : 3,035
작성일 : 2012-03-15 12:03:14

은행 가셔야 한다,

병원 가셔야 한다 (다양하게도 가심... 혈압약은 한달에 한번 가면 되는데 다리 아프시다고 정형외과 가시고 물리치료 받아야 한다고 또 가시고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거 같다고 산부인과 가셔서 피검사하고 그 결과 들으러 가는거 또 가시고...)

거의 한달에 한두번은 꼭 어디 가셔야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동사무소네요.

 

사실 이번주 월요일에 제가 월차를 써서 병원 다녀오셨어요.

그 전 토요일엔 혈압약 받으러 가셨고요.

근데 어제 저녁 먹으려고 자리에 앉자마자 본인 주소지가 여동생 집으로 되어 있는데 여동생이 다른 집으로 이사가서 전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하셔야 한다고

3월 내에 저보고 휴가를 써서 아기를 봐달라네요.

 

근데 저는 휴가 못 써요.

회사일이 장난도 아니고 안 그래도 월요일에 저 월차 썼다가 신입사원이 일을 잘 못 처리하는 바람에 그 신입사원이 깨지고 저도 좀 미안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매번 이렇게 본인이 필요할때 저보고 휴가 쓰라고 하는것도 이제 지치고요.

저도 제 계획에 따라서 제 필요로 쓰고 싶은 휴가지 매번 아주머니의 일정에 맞춰서 살수는 없는 거잖아요.

 

아무튼 제가 알아보겠다고 했는데

보니까 이사가신 곳이 화곡동인데 여기는 한달에 두번 저녁에 예약자에 한해서 업무를 처리해주기는 하네요.

또 전입신고는 알아보니까 아주머니의 남편이나 딸이 해도 되는 거고요.

확실하지는 않은데 또다른 방법은 아주머니가 전출을 안하면 그쪽에서 말소를 할수도 있는 거고요.

아니면 아기를 데리고 전입신고 하고 오시라고 할 수도 있어요.

이 경우에는 제가 택시비를 좀 주든지 할 수 있겠지요.

또 하나의 방법은 저희 친정엄마를 불러다 놓거나 일일 베이비시터를 쓰는건데,

친정엄마는 건강이 좋지 않고 일일 베이비시터는 아기가 낯을 가려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이 중에 어떤 방법을 권고해 드리는게 좋을까요?

저희 남편은 걍 휴가 못 드린다, 내가 휴가를 못 쓰는데 어떻게 하냐, 하고 말래요.

그리고 사람 바꾸래요.

아주머니가 너무 자주 그러신다고 왜 바쁜 네가 매일 아주머니 요청을 처리해주고 있냐고.

뭐가 좋을까요?

 

IP : 199.43.xxx.1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5 12:06 PM (175.115.xxx.20)

    전입신고는 인터넷으로도 가능해요.단 공인인증만해놓으시면...

  • 2. 험난
    '12.3.15 12:08 PM (199.43.xxx.124)

    공인인증서가 없으세요.
    그거 받으려면 은행에 가야 하는데 차라리 제가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은행에 다녀오라고 하고 그렇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한달에 두번 저녁에 업무처리 해줄때 다녀오라고 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했거든요.

  • 3. 음...
    '12.3.15 12:09 PM (58.123.xxx.132)

    다른 방법이 찾아도 없어서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이 경우는 다른 거 같아요.
    한달에 2번이라도 야간에 해준다면 그때를 이용하든지, 가족중의 다른 사람을 대신 보내야죠,
    제가 남편이라도 그 아줌마 그만두게 하고 다른 사람 쓰자는 말이 나올 거 같은데요..

  • 4. ㅡㅡ
    '12.3.15 12:12 PM (125.187.xxx.175)

    말만 하면 편의를 다 봐주니 계속 그러시는 듯.
    정 안되면 그 아주머니가 다른 방법을 찾아서 했을텐데 휴가까지 내가면서 편의를 봐주니 그래도 되나보다 하시는 거 아닌가요?
    서로 믿고 살아야 하는 거지만 솔직히 정말 그 볼일 보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고요.
    무슨 은행을 휴가까지 받아서 가나요?

  • 5. 바꾸세요
    '12.3.15 12:18 PM (116.37.xxx.141)

    토요일에도 오시나요?
    후가를 정해 놓으셨나요?
    물론 사람이니 어찌 못할 사장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분은 남의 돈 받고 있는 이유를 살짝 잊으신 듯
    미리미리 알아보세요. 다른 분.....

  • 6. 서로
    '12.3.15 12:24 PM (180.66.xxx.73)

    아이때문에 안되는 입장인데
    처음부터 가능의 여지를 열아놓다보니 그렇게 된것같구요.
    그분도 볼일이 자꾸 생기는데 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입주도무미를 다른분으로 알아보셔야....

  • 7. ...
    '12.3.15 12:25 PM (72.213.xxx.130)

    사람 바꾸세요.

  • 8. ...
    '12.3.15 12:27 PM (14.33.xxx.67)

    입주도우미 아주머니의 휴가는 없나요? 있다면 그날로 대체하라고 하심이

  • 9. 험난
    '12.3.15 12:30 PM (199.43.xxx.124)

    사람을 왠만하면 안 바꾸고 싶기는 해요.
    애가 또 적응하고 하려면 일이 커지니까...

    휴가는 특별히 정해진거 없고 주말이 오프죠.
    빨간날은 근무하는거고
    저희가 여름휴가에 여행을 가면 그땐 집에 가시는거고요.

    이분들은 직장생활을 해본적도 없고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도 주변에 없고 하다보니
    어떤 건지를 모르세요. 그렇게 내맘대로 안 나갈수가 없다는걸 이해를 못하심.

  • 10. 아이구
    '12.3.15 12:33 PM (211.234.xxx.59)

    돈받고 하는일이라면 자기도프로일텐데
    입주아주머니도 정해진휴가날에 볼일을보셔야지
    매번그러면안되죠
    혹시 휴가가 하루도없나요?

  • 11. 그런건
    '12.3.15 12:41 PM (124.49.xxx.4)

    하루이틀 휴가내고 한꺼번에 다 처리해야될 일이죠.
    입주아주머니도 엄연한 직장인데

    어느 직장이 그렇게 편의봐주며 동사무소가야되요 쓱. 아파서 병원에 쓱. 한답니까?
    일있으면 하루 월차쓰고 몰아서 병원이며 동사무소며 다 돌아야지.

  • 12. 슈퍼콩돌
    '12.3.15 2:43 PM (211.246.xxx.150)

    바꾸세요 휴가쓰기 어렵다는거 모르시는 분이라명 더더욱
    직장맘 휴가는 정말 금쪽같은거예요 물론 나를 위한게 아니라 비상상황을 위한 ㅠㅠ 자기일정에 맞춰주길 원하는 분 아기에게는 안그러시겠어요?

  • 13. 그러면..
    '12.3.15 4:51 PM (218.234.xxx.32)

    그러면 보통 아이를 업고 다니시던데요..자신이 꼭 봐야 할 볼일이 있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262 흰색 정장 하나 있으면 좋을까요? ... 2012/04/06 575
91261 민주당 김용민에 사퇴 강권, 거부, 모종의 조치 예고 5 경향기사 2012/04/06 2,061
91260 조미료 넣어서라도 식당된장찌게처럼 맛있게 해달라눈 둘째아들..... 13 된장찌게 2012/04/06 3,086
91259 통합진보당과 민주 통합당의 다른점... 1 무식이죄 2012/04/06 3,120
91258 박정희가 독도를 파괴하자고 일본에 제안한게 나와요.. 3 주기자에.... 2012/04/06 764
91257 ‘막말’ 김용민 사퇴 여부 선거쟁점 부상 21 폐기수순 2012/04/06 1,005
91256 옥탑방왕세자가 드디어 1위등극했네요 8 꺄악 2012/04/06 1,542
91255 유리포트 안에 걸름망을 깨버렸는데 대신할 아이디어 없을까요 6 ^^ 2012/04/06 680
91254 말실수를 했는데 미치겠어요. 1 트리플소심 2012/04/06 1,004
91253 부활란스티커붙이는 법 1 스티커 2012/04/06 503
91252 시누이 남편을 아주버님, 아니면 서방님 이라 한다던데요 10 ㅡㅡ 2012/04/06 2,422
91251 김용민은 포기 비례는 민주당 10 그렇지 2012/04/06 1,299
91250 가카만 생각할래요. 10 ^^ 2012/04/06 642
91249 4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2/04/06 550
91248 토요일에 여동생과 쇼핑을 하려고 하는데요. .. 2012/04/06 449
91247 작년 외국나갈때 면세점에서 산 버버리남방 5 드라이 비용.. 2012/04/06 1,358
91246 아이가 친구가 무섭데요 1 무서운 친구.. 2012/04/06 708
91245 오리주물럭재울때 우유에 담그고서는.. 다시시작 2012/04/06 607
91244 노통연극으로는 나꼼수 예고편도 못찍습니다. 39 연극 2012/04/06 1,374
91243 남편분들 출퇴근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31 고민 2012/04/06 2,396
91242 오랜 냉담중인데..풀리지 않는 궁금증들. 카톨릭 신자분들 있으세.. 24 냉담자가 묻.. 2012/04/06 2,554
91241 지식채널e 김진혁 피디님의 너무너무 훈훈한 김용민 응원글 9 사월의눈동자.. 2012/04/06 1,593
91240 김용민 국회의원 되었으면 좋겠네요 15 나루 2012/04/06 1,170
91239 버스커버스커 노래 즣네요 4 qq 2012/04/06 1,111
91238 김용민이 기독교까지 쑤시고 다녔군요 23 막말_완전체.. 2012/04/06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