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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인척과 이웃을 포함해서 부모 내쫓는 과정을 3번 봤는데요

하아 조회수 : 10,218
작성일 : 2012-03-15 11:53:35

원글 지웁니다.

 

솔직히 어제 화도 나고

패륜 부부가 이 글 봤으면 하는 심정에서 올렸는데요.

 

집안 사람들의 상처를 후벼파는 결과가 된 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IP : 1.244.xxx.8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5 11:59 AM (211.237.xxx.51)

    둘이 똑같고요.
    며느리만 욕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거죠
    원칙적으로 더 욕먹을 놈은 자식이죠..
    하지만 같이 먹어야 합니다. 똑같은 인간들이니까요..

    근데 1번경우는 어떻게 집과 밭을 부모(주인)의 동의도 없이
    아들 명의로 바꿨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부모가 명의이전 동의를 해줘야 명의가 바뀌는거고 그에따라 상속세나 증여세도
    나올수 있는문제인데요.

  • 2. ...
    '12.3.15 11:59 AM (125.186.xxx.4)

    아무리 못된 며느리도 자기 남편이 효자면 따라오는 척이라도 하는데
    근본은 남자가 문제죠. 아들이 자기부모 재산 다 뺏고 부모 내치겠다는데 와이프는 좋겠죠
    저희 집안에도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 사람들한테 욕 무지하게 먹더니 큰병 걸려서
    그 많은 재산 쓰지도 못하고 죽게생겼습니다

  • 3. ..
    '12.3.15 12:00 PM (72.213.xxx.130)

    자식이 더 문제죠.

  • 4. 아들이
    '12.3.15 12:00 PM (121.88.xxx.239)

    아들이 더 이상한 거예요. 주변에 효자 아들도 많은데 효자 아들들은 아내와 이혼했으면 했지 아내뜻데로 끌려가지 않아요. 그 정도로 자기 부모 알아서 잘 챙기는 아들도 많은데..

    아들이 가장 개차반인게 문제고 그 다음은 그 아들을 그렇게 키운 부모의 업이죠.
    보통 아들이라고 오냐오냐 귀하게만 키우고 딸을 박대하던 부모들이 그리 되는 듯..

  • 5. 권력은 부모 형제도 없다잖아요
    '12.3.15 12:13 PM (121.165.xxx.42)

    근데 그 권력이란거요,
    그것도 따지고보면 부귀영화를 위해서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아들이 부모집으로 들어와 살다가 80노모 다른 형제에게 떠맡기고 집차지하려는거 이해됩니다.

    그집아니면 자기도 자기가족 살 집이 없는데 부모 집이라도 뺏어야겠죠.
    부모는 다른 형제한테 보내면 그만이니까요.
    명분은 자기가 그동안 모셨다 이거죠.
    뭐 모신건지 얹혀산건지 모르지만...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밀고 들어와 얹혀살아놓고 다른 형제한테 지금껏 부모 모셨으니 이제 니가 모셔라
    라고 할수 있어요.

    권력이 부모형제도 없다는건,
    권력에 눈독들이는 사람은 그만큼 이기적이고 독하기 때문에 부모 형제간의 관계정도야 자기잇권을 위해선
    무시할수 있는거겠죠.

  • 6. ............
    '12.3.15 12:14 PM (119.71.xxx.179)

    원인이 고부갈등일테니..ㅎㅎㅎ 대부분의 남편은 갈팡질팡 할걸요.. 저희 이모가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 따로 집을 얻어드리더라구요. 울 이모 성격이 보통아니긴한데, 그 할머니도 만만치 않은분이라..그 집안에서도 뭐라는분없었어요.고부간만 좀 안좋고, 시누들이랑은 잘지내고..고부갈등에 이모부만 죽어났죠..

  • 7. 원글
    '12.3.15 12:16 PM (1.244.xxx.88)

    세 경우 다 제가 20년 이상 지켜봐온 경우고요,

    남의 가정사가 아니라 저희집 가정사도 포함돼 있어서 쓴 글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 부모를 내쫓아도 되는 건가요?

    그게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안 모시고싶으면 자기네가 나가면 되지
    왜 부모를 내쫓나요?

    재산은 또 왜 빼앗고요?


    제가 쓴 세 경우의 부모님들 모두 너무나 착한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저런 일 당하는 거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아니라면 적어도 재산은 안 빼앗겼을테니까요.

  • 8. 에구
    '12.3.15 12:17 PM (121.161.xxx.110)

    실화라면 너무 끔찍하고 슬픈 일이네요...
    그런데 자식이 보고 배우지 않을까요?
    자식들도 늙은 부모 내쫓는 거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 9. 맞아요, 남편이 갈팡질팡
    '12.3.15 12:18 PM (121.165.xxx.42)

    남자고 여자고간에 기가 쎈 사람들이 있어요.
    워낙 쎄면 배우자가 그냥 어쩔수없이 자기생각과는 다르지만 배우자 뜻대로 하게되더라고요.

    여자가 기가 쎄면
    남자가 여자 뜻대로 자기부모 내쫓고 집차지할수 있고요,
    그래서 집안에 여자가 잘들어와야한다는 말이 생겼겠죠.

    또 반대로 여자보다 남자 자체가 이기적이라서 그렇게 했을수 있어요.
    뭐 여자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입장이었을거구요.

    사람 다양해요.

  • 10. 원글님 이해해요
    '12.3.15 12:20 PM (121.165.xxx.42)

    저도 예전엔 그런 이기적인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 있나 이해를 못했는데
    살아보니 사람은 그런 이기적인 사람도 있더라고요.

  • 11. 원글
    '12.3.15 12:22 PM (1.244.xxx.88)

    세 경우 모두 자식과 손자들 있는 앞에서 저랬네요.
    어린 애들이 다 봤죠.
    벌써부터 보고 배운대로 실천하는 손자가 나왔더군요.

    부모가 할머니한테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고 배웠는데 효자가 나올 리가 없죠.

  • 12. ...
    '12.3.15 12:27 PM (118.223.xxx.110)

    저런 사람들은 자기 생애 그 죄업을 치루게 될까요? 그게 참 궁금해요.

  • 13. 벌써부터
    '12.3.15 12:29 PM (121.161.xxx.110)

    보고 배운대로 실천하는 손자가 나왔다니
    그 사람들도 노후가 불안하겠네요.

  • 14. ..
    '12.3.15 12:40 PM (59.0.xxx.43)

    그런사람들 지자식들한테 꼭 그대로 당했으면 좋겠네요 아니 당할거예요

  • 15. ...
    '12.3.15 12:48 PM (121.172.xxx.83)

    양호한 케이스네요
    저희 큰 아버지가 중풍이십니다.
    집은 큰 아버지가 장만 하신거구요
    아버지 모시고 같이 살던 큰 며느리 작은 며느리 단체로 들고 일어나더군요
    나 아버님 모시면 이혼한다구요
    애도 필요없고 그냥 이혼한다고..
    결국
    아버지를 옆 동네 반지하 골방 얻어서 쫓아냈습니다.
    중풍걸려 거동도 못하는 아버지를
    보호자도 없이 그냥 내 팽겨쳤어요
    일년에 한 두번 죽었나 살았나 들여다 보는게 전부입니다.
    월셋방값 정도는 내 줄수 있다고..며느리들이제안한 거구요
    남자들은 그냥 별 항의 안 하고 못 이기는 척 따라가더군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며느리가 우선적으로 욕 먹는 케이스죠

  • 16. dd
    '12.3.15 12:58 PM (124.52.xxx.147)

    대구 사는 어떤 할아버지는 아들내외가 다단계로 다 말아먹고 할아버지 보고 집수리 해준다고 산속에 있는 움마가에 잠시 가 계시라고 하고 아들내외가 집에 들어와서 살았다고. 결국 노부부는 아들 내외에게 집 뺕기고 쫓겨난 꼴. 그걸 큰 아들이라고 얼마나 위하고 위해서 키웠을까나.....

  • 17. 그렇담
    '12.3.15 1:49 PM (119.201.xxx.233)

    그거 배운 손자가 지금의 자식일수도 있겠네요.

    옛날에도 고려장이란것이 있었으니..

  • 18. 원글
    '12.3.15 2:11 PM (1.244.xxx.88)

    '그렇담'님! 고려장은 설화이지 역사가 아닙니다.
    정말 있었던 일이 아니란 거죠.

    아직도 고려장을 믿는 분이 계시다니 신기하네요.

  • 19. 모두 늙지요
    '12.3.15 2:57 PM (59.6.xxx.105)

    성경에 행실대로 갚아준다는 말이 있다네요.
    세상사 살아 생전에 모두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무서워서라도 죄 짖지 않고 양심적으로 살려 노력하게요.
    저 교인 아닙니다.ㅎ~

  • 20. 남의꺼 뺐는다고 잘살지 않아요
    '12.3.15 3:20 PM (210.124.xxx.214)

    자기것도 아닌 부모님 재산을 유산이라 생각하고 돌아가시지도 않은 양반들을 내쫒고
    자기 재산인양 행세하는건대요..

    저런 사람 머리속이 어떤거냐면,
    어차피 부모 죽으면 받을 유산,미리 먼저 받겠다고 저러는거거든요..
    대가*에 똥이 들어있으면 저런 생각을 하더라구요..

    남의꺼 뺐고,순간순간 이득 챙기면서 사는 사람보면
    잘살거 같지만,길게 보면 또 그렇지도 않아요..
    저런 사람도 복병이 있고,돈이 딴대로 새더라구요..

    사람이 살아온 습관,가치관이 화를 불러들여요..

  • 21. gmdma
    '12.3.15 3:32 PM (121.167.xxx.16)

    저는 딱 두 집 봤는데 한 집은 둘 다 쉰 전에 암걸려 죽었어요. 우리 시댁 옆집인데 애 다키워준 시어머니, 애 크니까 누나네로 내쫓았는데 하루라도 방문하면 며느리가 남편 들볶아서 당일로 태워다 드리고 오는. 결국 며느리는 마흔 셋 인가에 암으로 죽고 아들은 한 4년 있다 또 암으로 죽었어요.
    한 집은 친구네 할머니. 치매할머니를 굶겨 돌아가시게 했는데(친구 큰엄마가) 결국 엄청난 부자집이 지금은 쇄락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것 보면 악행은 끝이 있을 듯한데 전대갈이는 멀쩡한 것 보면 그것도 아니고... 역사에 길이길이 욕할 거라 그걸로 땜빵인가?

  • 22. 여기
    '12.3.15 3:52 PM (121.151.xxx.247)

    우리 시가집안도 그렇습니다.
    맏며느리 아들과 밀고들어가서
    둘이 하두 아웅다웅싸우고 답답하게 굴어서
    결국 이꼴저꼴보기싫다고 어른들이 나와버리드라구요.

    어른들 나오고 집 싹 고쳐서 삽니다. 나참

  • 23. 원글
    '12.3.15 5:19 PM (1.244.xxx.88)

    맞아요! 남의 것 빼앗으면 절대 자기 것 안 되더라고요,
    자기가 힘들게 모은 돈이 아니라 펑펑 쓰는 것도 있겠지만
    희한하게 다 새어 나가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고소할까, 인터넷에 실명 올릴까 별 생각 다 해봤는데요

    행실대로 갚아준다는 말이 딱 맞아요.
    알아서들 벌을 받고 있어서 따로 제가 할 일이 없더군요.

    아들과 며느리가 벌을 받더니 지금은 손자손녀한테 물림되고 있는 추세예요.
    무지 고통받고 있던데 자업자득이죠.

  • 24. 원글
    '12.3.15 5:28 PM (1.244.xxx.88)

    휴님! 힘드시겠네요.
    먹고 떨어지라고 하세요.
    그런 사람들 돈독 올라서 부모도 형제도 안중에 없네요.
    눈에 보이는 건 오로지 부모 재산 뿐이죠.
    형제 재산까지도 빼앗으려고 난리치지 않으면 다행이고요.

    그렇게 되면 부모 자식간, 형제 간의 연은 패륜부부가 다 끊은 거고요.

    그렇다고 그거 다 보고 자란 자식이 효도할까요?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부모가 했던 것처럼 자기 부모 돈 빼앗으려고 난리더군요.

    하루하루 늙어가는데 돈은 다 날리고
    자식들은 계속 돈 내놓으라고 하고
    불쌍하게 지내더군요.

    자업자득이니 누굴 탓하겠어요?
    권선징악이 살아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입니다.

  • 25. ...
    '12.3.15 7:16 PM (116.39.xxx.205)

    여자가 관계의 시발점이라서 그래요.
    며느리들도 마찬가지거든요.
    동서나, 시누이에 대한 불만이 훨씬 크잖아요. 시아주버니, 시동생, 시매부보다...

    실제로 딸과 아들 비교해 보시면 확연하죠.
    딸은 결혼 전,후로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아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엄마 맘 더 알아 주고 그런 면은 있지만 남편따라 성격이 바뀌는 경우 흔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아들은 정말 많이 변하더라구요.
    부모 생신도 쌩 까던 아들이 몇 푼 안되는 돈이라도 제사비용이라고 내놔서 부모 깜놀시키는 경우도 있고 백화점까지 팔짱 끼고 다니던 아들이 명절에도 얼굴보기 힘들어서 부모가 가슴앓이 하는 경우도 봤어요.
    물론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비슷한 사람이 연 맺는 경우도 많지만 시부모와 아들과의 관계의 키는 며느리가 쥐고 있다는 말이죠.

    비단 시부모와 아들 관계뿐 아니라 형제지간에도 마찬가지예요.
    자매의 경우 남편들끼리 사이가 그닥더라도 여자들이 알아서 조정해서 덜 만나게 만들고 자매들끼리 어울리기가 쉬워요.
    형제나 남매의 경우 아내들끼리 사이가 안 좋으면 형제지간 유지되기도 힘들뿐더러 사촌인 자녀들도 길에서 마주쳐도 못 알아볼 수준으로 뜨악해지더라구요.
    비슷한 예로 이복형제끼리는 못 잡아 먹어 안달난 경우가 흔하지만 이부형제끼리는 친동기간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구요.

    그래서 전 집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 긍정하는 편이예요.
    어릴땐 그게 굉장히 성차별적 말인 것 같아서 분개했는데 다시보니 여자가 그만큼 중요한 존재라는 말이더라구요.
    종가집 연구하신 분이 인터뷰하신 걸 읽은 적 있는데 실제 종가집의 실세는 종손이 아니라 종부라시면서 모든 중요한 정치는 부엌에서 나와서 그 집안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남자를 잘못 만나면 1대가 고생하지만 여자를 잘못 만나면 3대가 고생한다는 말이 나왔나봐요.

  • 26. 딴 건 넘어가고요
    '12.3.15 11:50 PM (114.78.xxx.1)

    여기서
    '똑같으니 사는 거 아니냐?'라고 하면
    못난 남편때문에 자기가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아주머니들
    입에 거품들 무십니다, ^^;;
    특히 남편이 무능하거나 바람폈거나,
    심지어 무능한 주제에 바람까지 핀 남편을 뒀거나 한 분들은 아주 그냥... ^^;

  • 27. ...
    '12.3.15 11:50 PM (124.169.xxx.62)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은
    사위는 처가일에 한다리 건너지면
    며느리는 집안 사람 대접을 하잖아요. (그게 식솔이건 하녀건간에..)
    그러니 당연히 좋은 사람이 들어와야
    집 분위기를 망치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자매들이 잘 어울리는거야 자연스럽죠.
    설마 동서끼리 잘 어울리기가 자매 어울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전 동서끼리 잘 지낼 수 있다는 말. 식구로 어울린다는 말이
    정말 이상해요. 시부모님까지야..싶지만 동서는 정말 남에 남. 아닌가요?

    여자가 잘 들어와야하는게 아니라
    여자가 제대로 된 집에 시집가야 한다는 말이 더 일리있어요.

  • 28. ㅇㅇ
    '12.3.16 12:14 AM (61.75.xxx.216)

    원래 한국여자들 기가 쎈 인간들이 많아서...
    남자들이 못당하는 경우가 많음.


    과거에 조선시대에도 민비가 완전 깽판쳤지.
    남편은 커녕 시아버지도 조져댄 며느리였으니 말 다했지.

    무슨 명성황후니 어쩌니 떠들지만,
    일본넘들이 죽여서 그게 열받아서 그런거지...
    사실은 한국 백성들이 민비 죽이겠다고 일어났었찌.

    그랬더니 그런 백성들을 죽이겠다고 민비가 청나라와 일본 등에 군대를 요청했지.

    한국 여자들의 표본이다....
    내가 이 나라의 국모다.......이거지.....

  • 29. 저도 본 경험
    '12.3.16 1:37 AM (220.77.xxx.50)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그렇다고 하지만
    결국은 남자가 원래 그런 성향의 사람이니까
    그런 쪽으로 흐를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제 친척중에 그런 분 계셨는데요.
    결혼하기 전에도 그러한 경향이 좀 있었는데
    결혼 후에 더 심해졌어요.

    어머니를 1년도 못 모셨는데
    구박이란 구박은 다하고
    며느리 없어도 아들이 밥 먹을 때도 괴롭혀서
    밥도 눈치밥 먹어야 했다고 들었어요.

    근데 왜 며느리 탓을 하느냐?

    제 생각은 이래요.
    우리나라는 안 되면 무조건 여자 탓을 하는 조선시대 폐습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다.
    남자들은 이른바 베갯잇 송사라고 해서 잠자리 할 수 있는 아내한테 꼼짝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런다.
    며느리는 말만 집안 사람이라고 하지 사실은 남이다. 남 욕하기가 더 쉬워서 그런다.

  • 30. ㅡㅡ
    '12.3.16 8:24 AM (39.115.xxx.116)

    양쪽다 잘못인거죠
    저워에 중풍 시아버지는 요양원에 모시던가 해야지 너무하네요

  • 31. 이글 냄새가
    '12.3.16 8:32 AM (211.117.xxx.244)

    어찌 그런 이야기를 그리 많이 아시는지요.
    수집하시나요.
    내용을 보니 다 나쁜사람들 이야기네요.
    근데 느낌이 상간녀만 욕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한
    글과 비슷해 보입니다

  • 32. 원글
    '12.3.16 9:05 AM (1.244.xxx.88)

    1번 경우 - 부모님 모셔간 형제집에 와서 일도 못하게 영업장에서 드러누워서 난동부려서
    먹고 떨어지라고 놔뒀습니다.


    2번의 경우 - 뭘 소송하나요? 안 모시겠다는데

    냄새가 난다고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글 썼습니다.


    어제 댓글에 자세히 패륜자식들의 현황을 썼었는데
    집안 사람중에 한 명이 이 글 보고 너무 자세해서 누군지 다 알겠다고 수정하라고 해서
    댓글은 지우고 수정했습니다.

    처음에 보셨던 분들은 보셨을 거예요.

    어찌 그런 이야기를 많이 아냐고요?
    다 겪었으니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왜 제 주변에 이런 패륜 자식들이 많은지요.

    이런 걸로도 낚시 하나요?
    기가 막히네요.
    한가한 사람 아닙니다.

    이제는 저런 패륜아들 그만 미워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안 그러면 제가 너무 피폐해지는 것 같아서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저런 과정을 많이 봐서 이젠 얼굴만 봐도 부모 내쫓으려는 자식 골라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모질면서도 살짝, 아주 살짝 미안한? 혹은 약한 모습이 표정으로 드러나는, 행동으로도 드러나는
    그런 미묘한 느낌이 있어요.
    세 경우 다 아주 공통적입니다.

    제가 저 위 댓글에 부모님들 너무 착하신 분들이라고 썼었지요?
    내쫓김 당한 거 알고 계시지만 인정 안 하고싶어하는 분들입니다.
    거동불편할 정도로 연로한그분들 설득해서 소송걸어야 하나요?

  • 33. 원글
    '12.3.16 9:15 AM (1.244.xxx.88)

    낚시글이냐는 얘기 들을 정도로 많이 겪었군요 제가.......
    부모 모시는 당사자들은 내부모니까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당사자가 아닌 저는 어릴 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한 번씩 분노가 치솟을 때가 있네요.
    어제도 그런 날이어서 글을 쓴 겁니다.

    용서라는 거 그 이면에는 내 자신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 용서는 못할 것 같고
    더이상 떠올리고싶지가 않네요.

    그런데 부모 모시는 자식들이 저 패륜부부들과 아직도 연락을 하면서 지내네요...........
    지난 일이라면서 그러네요.
    거기에 한 번씩 뒤집어지는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어제 글을 쓴 겁니다.

    밸도 없나싶습니다.

  • 34. 원글
    '12.3.16 9:35 AM (1.244.xxx.88)

    둘이 똑같아서 산다고 한 건
    모든 부부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부모 버린 패륜부부들에 해당한다는 거예요.

    제가 옆에서 지켜본 결과 며느리도 길길이 날뛰었지만
    패륜 자식 또한 가만 있지 않았거든요.

    다른 일도 아니고 부모 재산 빼앗고 내쫓는 패륜을 범하는데
    전혀 마음 씀씀이가 다르다면 같이 그럴 수 있겠냐는 거죠.



    그래도 착하게 사셨으니 착한 자식이 부모님 모셔가는 거라고 여겨져요.
    저 세 경우 모두 그랬으니까요.
    일반적인 경우 보다는 제가 겪은 경우로만 얘기한 거예요.


    집안 어른들이 왜 패륜자식 보다는 며느리에 대해서만 욕을 하는 건지가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요.
    패륜자식 욕하는 사람 못 봤거든요.
    다들 며느리 잘못 들였다고 하시거든요.


    근데 저기 세 경우는 보통 사람이 겪고 있는 고통과는 좀 다른 고통을 겪고 있기에
    벌 받는 거라고 쓴 거예요.
    그렇게 믿고싶은 저의 마음의 반영이기도 하고요.

    안 그럼 계속 미워하게 되고 제 마음만 피폐해지니까요.

  • 35. 스페셜키드
    '12.3.16 9:37 AM (59.0.xxx.230)

    에효 부모님 안모셔본 분들은 말씀을 마셔요.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일인데요.
    또 치매나 병원가시는 일도 많고
    따뜻한 밥한끼 전화한통 아니면 쓱 들렀다가는거
    진짜 모시고 사는 사람은 꼭지 돕니다.
    가끔은 말이죠.
    오죽하면 다른 형제자매 다 죽고 없다라고 생각하고 싶죠.
    특히나 속모르는 이웃들도요.
    사람사는 사연은 모르는 겁니다.
    악한 사람도 있겠으나 그 속사정안에는 아픔도 괴로움도 너무 힘듬도 있지요.
    다들 말조심합시다

  • 36. 원글
    '12.3.16 9:47 AM (1.244.xxx.88)

    네 맞아요.
    모시는 거 쉬운 일 절대 아닙니다.
    같이 사는 것과 가끔 보는 건 천지 차이죠.
    저는 어릴때부터 나름대로 돕느라고 진지상도 같이 차려드리고 했었는데
    외출하는 것도 진지 차려드릴 시간에 맞춰서 들어와야 하고요.
    이가 안 좋으시니 잘 씹어 드실 수 있도록 부드러운 반찬 또는 잘게 썰어서 드려야 하고요.

    진지상 하나 차리는 것만 봐도 신경 많이 써야 하더군요.


    정말 보통 일 아니예요.
    그런데 치매 걸린 분, 병중에 계신 부모님 모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모셔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일이죠.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내쫓으면 안 되죠.
    그건 분명히 말하고싶어서요.

  • 37. .....
    '12.3.16 10:06 AM (211.224.xxx.193)

    원글님이 쓰신 그런 막장 인간들은 흔하지 않지만 주위에 보면 효자,효부는 더이상 없는것 같아요. tv서 보면 부모님 다들 지극정성으로 잘 모시고 사는 아들,며느리 많이 나오지만 그건 흔치 않은 일이라 본보기로 나오는것 같고. 주변보면 너나 할것 없이 다들 그냥 그래요. 잘살고 아들 훌륭하게 키워놨어도 부모가 너무 무르고 착하고 자식위주로 며느리위주로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접못받고 며느리, 자식 눈치보고 사십니다. 부모가 좀 까랑까랑 만만하지 않고 돈 좀 갖고 있어야 자식들한테 대접 받지 아니면 다들 그냥그냥 자식들 눈치보며 사세요.

  • 38. ㅠㅠ
    '12.3.16 11:55 AM (121.134.xxx.114)

    시모가 돈 한 푼 없어서 경제적으로 자식에게 의존하여 합가하여 사는 경우예요.
    성격 장난 아니고, 자식 눈치 전혀 안 보고, 돈 타령, 아픈 타령, 잔소리 심하거든요.
    이런 경우에도 효자, 효부를 강요할 수 있을까요?
    늙어 가는 시모에게 일말의 동정심조차 생기지 않는 저자신이 저도 무섭습니다.

  • 39. 원글
    '12.3.16 12:01 PM (1.244.xxx.88)

    여기 자꾸 합리화시키는 듯한 댓글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분 계시는데
    몇 분 계신 건지 한 분이신 건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 글을 주시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부모님 내쫓은 경험 있는 분인가요?


    어쨌든 부모님 내쫓는 거 합리화시킬 생각하지마세요.

    합리화시켰다고 죄가 없어지는 거 아닙니다.



    심한 병중에 계셔서 모시기 힘들면 요양원에 모실 수도 있지요.
    그것 가지고 내쫓았다는 표현하는 거 아닙니다.
    사람들도 그거 가지고 욕 안 합니다.

  • 40. 그대로 당하길
    '12.3.16 12:03 PM (211.63.xxx.199)

    나중에 그대로 아니 좀 더 강도 쎄게 자식한테 당하고 나서 죽길 바래야죠~~~
    며느리 욕을 하건 아들 욕을 하건 그게 중요한건 아니예요.
    누가 더 나쁘고 덜 나쁘고가 뭐가 중요한가요?
    어쨌든 그 부모들 참 불쌍하고 배은망덕한 자식인거죠.

  • 41. 111
    '12.3.16 12:23 PM (59.13.xxx.245)

    위에 .....(211.224)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그리고 원글님은 그냥 시부모님 안모시고 따로 사는 사람들을 욕하시는것이 아니라,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을 하는, 그런 사람들을 말하는거지요..
    그리고, 꺼꾸로 자식한테 끔직히 악하게 하는 부모도 있더라구요...

  • 42. ㅠㅠ
    '12.3.16 12:30 PM (121.134.xxx.114)

    썼다 지웠다 한 거 전데요..
    오타가 나서 수정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그런 거구요..
    지금 합가해서 살고 있는데 정말 살기 힘든 경우도 많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어떤게 팩트고 아닌지는 당사자들만 아는 거니까요.
    내쫓고 싶은 건 아니고 전세 내드리고 싶은데..
    연세가 있으시니 그게 여의치 않아서 힘들구요.

  • 43. 원글
    '12.3.16 12:41 PM (1.244.xxx.88)

    네! 윗님 힘드시겠어요.
    근데 저 위에도 좀 황당한 댓글 달았다 지운 분이 있어서 한 말이에요.

    패륜 부부 보라고(혹은 그 자식들이라도) 쓴 글인데
    다른 분들께 상처를 줬다면 미안합니다.
    낚시글이라고 할까봐 완전히 삭제는 못하겠네요.
    많이 힘드실텐데 좋게 해결되길 빌게요.

    아! 그리고 111님 말씀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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