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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한테 전화드리기 왜이리 힘들까요

전화하기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2-03-15 11:50:14

제가 원래 말주변이없습니다

평상시에도 말을 잘하지않고 친정엄마나 친구들한테도 전화를 잘안합니다

싫어하진않는데 말을 잘못하겠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좀 편해요 ......근데 먼저 전화를 잘 하지않아요

시댁엔 더심해요 .....

시어머니생신인데 전화드리기 왜이리힘들죠

시어머니가 편하진않아요 .....저에게 쌓인게많으신지 늘 저에겐 꼬투리를 잡으시고 뭐든

맘에들지않아하세요

그래서인지 전 더 어렵습니다 ....... 제성격이 남들과 잘어울리지도못할뿐더러 눈치는 왜이리없는지 ..ㅜㅜ

말도안되는일들로 절 힘들게하신 시어머니때문에 건강에 적신호가왔습니다

너무 불편하게하고 뭐든 자기마음에 들지않으시면 혼을내시는 분이세요

무슨말을해도 꼬투리잡으시니 사실 시어머니를 안보고 평생을 살고싶을정도입니다

늘 불평불만을입에달고사시고 ....

며느리인 제가 너무 싫고 못마땅하신가봐요

이런상황에서 제가 전화를안드리면 더 난리가나겠지요

근데 전화를해서무슨말을 어떻게해야하나 싶습니다 ..

좀 도와주세요 .

IP : 112.163.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5 12:04 PM (112.149.xxx.156)

    저도 그래요..
    원래도 전화하는걸 안좋아해요.. 친정 에도 연락 거의 않고 필요할때만 하는데..
    친정에는..전화해도 안부만묻고 전화끊어도 끊을때 찜찜함이 없쟎아요..

    근데 시댁은 전화하면..안부만 묻고 전화끊을수가 없고..뭔말을 해야하니까..그게 이제 부담감으로 오는거쟎아요
    제가 전화를 안하니.. 시댁에서 계속 전화가 오고.. 그것도 사실
    며느리가 전화하는게 아니고.. 시어머님이나 시아버지 전화번호가 핸드폰에 뜬걸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갑자기 받기 싫을때도 있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10년째 살고 있는데..여전히 전화하는게 편치는 않는데..
    그냥.. 안부인사하구요.. 식사하셨냐하구요..
    시끄러우면..어디세요 ?? 밖이세요..?? 뭐하러 나가셨어요 ?? 뭐..이런얘기..

    그리고..집이면.. 여긴 비오는데..거기도 비와요..
    아님..춥죠..어머니.. 등등..이런얘기하다가..감기 조심 얘기도 하고..

    그리고..남편 얘기 슬쩍해주구요..
    일찍들어와서 밥 꼬박 잘먹어주고.. 아프네..요새는.. 안아프네... 그런 얘기들해주고
    어머님도 건강조심 하셔야 되요..뭐 이런얘기들하면.. 5분은 금방가요..

    해보세요..

  • 2. ..
    '12.3.15 12:07 PM (118.34.xxx.189)

    자식이 있으면 전화하다가 살짝 **가 할머니랑 통화하고 싶다고 바꿔준다고 하세요.. 시어머님들은 며느리보다 손주를 더 좋아하잖아요... 마음이 내켜서 통화하는 며느리도 있지만 의무감에 하는 여자들도 많아요..
    저도 할말이 없어서 듣는 입장이다보니 어머님이랑 통화하면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제가 전화안하니
    어머님이 전화를 하세요.. 늘 미안하죠..

  • 3.
    '12.3.15 12:09 PM (114.129.xxx.123)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불편하긴 할겁니다.
    그래도 돌아가시고 나니깐 모든게 다 그때 좀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한 것은 생각이 안나고 좀 섭섭하게 대했던게 문득문득 생각이 나요.
    좀 껄끄럽고 힘들겠지만 의무감으로라도 전화는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4. ㅁㅁㅁ
    '12.3.15 12:42 PM (218.52.xxx.33)

    늘 트집잡고, 내 욕하고 다니고.. 하는 사람에게 의무감으로라도 전화는 못해요.
    원글님 이미 몸에 이상 신호가 왔으니, 그런 의무감 가지지 마세요.
    생신이니까 전화는 드려야 할테고, 전화에 쭉 적으세요. 빈 말이라도요.
    날씨 얘기, 미역국 드셨냐 얘기,
    전 주에 생신이라 찾아가뵀었다면 더 할 얘기 없고, 이번 주말에 찾아가뵐 계획이라면, 그 얘기.
    그리고 잘 계시라고 하고 끊어요.
    저도 시어머니에게 상처 많이 받았었는데, 할 말만 하고 끊었어요.
    그것도 흉이 돼서 욕 먹었는데, 욕 먹으면 전화 횟수 더 줄였고요.
    나는 지렁이도 아니고 사람인데 이렇게 밟으면 꿈쩍도 안할 것같나 !하는 마음으로요.
    지금은 무슨 날에만 전화하고, 그것도 제 얘기만 하고 말아요.
    전에는 어머님은 어디 아프신데 없냐, 제 남편은 이렇게 지낸다, 하는 얘기도 나눴었는데 그것도 다 화살이 돼서 돌아오더라고요.
    종이에 할 말 적어놓고, 억양도 넣어서 큰 소리로 읽어보고 전화하세요.

  • 5. 저도
    '12.3.15 12:55 PM (121.134.xxx.67)

    시어머님은 꼬투리와 불평 불만에따 한마디 잘 못 했다간 그 뒷감당이 죽음이에요
    게다가 형님은 토끼몰이식 화법 구사 ㅠ.ㅠ
    정말 무난한 시어머니가 될거라고 매일 다짐하고 있어요 ㅜ.ㅜ

  • 6. 저도님..
    '12.3.15 1:10 PM (116.33.xxx.17)

    토끼몰이식 화법이 뭐예요..

  • 7. ..
    '12.3.15 2:30 PM (61.79.xxx.163)

    저두요. 차라리 생신이시면 생신 축하드린다, 건강하시라.. 할말이라도 있지.
    전 벌써부터 다가올 어버이날이 고통이네요. 어버이날 축하한다? 감사한다?? 뭐라 말해야 할지..

    차라리 직접 보고 말을 했으면 했지, 전화통화는 진짜 싫고 죽을 맛이네요.
    저도 워낙 친정에도 거의 전화안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친정엄마랑도 많이 해야 한달에 한번)
    결혼 5년차인데... 이런 제 성격을 아셔서 딱히 전화하라고는 하지 않으시는데
    그래도 꼭 전화해야 할 시기가 되면 며칠전부터 힘드네요 ㅠㅠ

  • 8. ㅎㅎ
    '12.3.15 3:39 PM (121.134.xxx.67)

    토끼잡을때처럼 말하다보면 어느 순간 덫에 걸려들어요
    ㅠ.ㅠ
    분명 상관없는 대화 중이었는데 살살 요리조리 그 쪽으로 몰아가는... 형님이랑 얘기할땐 긴장하고 말려들지 않게 방심은 금물 ㅜ.ㅜ
    본인이 유도하고 싶은대로 끌고 들어가서 어느새 시집식구들 한테 제가 이랬다저랬다 그렇게 돼요
    3년정돈 많이 당했는데 요즘은 저도 어지간해선 걸려들지 않아요

  • 9. 일단
    '12.3.15 3:56 PM (180.64.xxx.201)

    어제밤에 잘주무셨어요? 식사하셨어요? 몸은 어떠세요? 날씨이야기 남편 애들 잘자고 잘먹었다는 이야기. 햐 정말 할말 없는데 매일 전화하려니 죽을맛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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