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임인데,,경제적인 이유로 시험관 안하시는분..

ddd 조회수 : 4,319
작성일 : 2012-03-15 11:08:51

있으신가요??

이제 정말,,제 나이가 ㅋㅋㅋ 낼모레 마흔이네요.

 

어려움없이 자라서 돈없는 고생이 뭔지 이제야 뼈져리게 느끼고 사는

사람입니다.

결혼한지 3년이 됐는데,,2년전에 불임검사때 신랑이 불임이란걸

알았구요.

대출이 많아서 맞벌이 하느라, 시험관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친구들,,가족들 시험관 하라는 압력이 자주 들어오지만,,,

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8월에 만기되는 이 전세집도 또 옮겨야 되고...

 

돈이 다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아이 키우는것도 고생인걸 주위에 보아

익히 아는지라,,,섣불리 일 그만두고 시험관할 엄두가 안나네요.

 

꼭 아이가 있어야 하나,,,나중에 많이 외로울가,,

 

별 생각이 다 드는 요즘이에요.

 

한 1,2년 정도면 시험관 하려고 해도 힘들나이인데..ㅎㅎ;;

넘 고민이네요.

 

그냥 한 몇년 열심히 돈벌어서 세계일주 갔다온뒤

시골에 정착할 소박한(?)꿈을 가지고 있긴 한데,,,

아이 생각하면 또 앞날이 깜깜...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

 

저희와 같은 고민 가지신분 계신가요?

 

 

 

IP : 114.201.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5 11:13 AM (1.245.xxx.51)

    요즘 시험관 정부에서 지원 많이 해줍니다.
    의료보험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 확인해 보세요..
    1회 200만원인가 여하튼 3회까지 지원해줍답니다.
    인공수정도 3회까지 지원해주고요..

    저희는 지원대상이 아니라 자비 들여서 했는데 주변에 혜택 본 사람들 많더라구요..

  • 2. 오너
    '12.3.15 11:15 AM (180.64.xxx.201)

    저도 지원받았어요.외번이 월급여 300만원 정도인데도 지원 받았었어요. 보건소에 전화해서 문의해보세요.

  • 3. ddd
    '12.3.15 11:15 AM (114.201.xxx.75)

    알아봤죠..^^ 친구들도 시험관 많이 했어요...근데 시험관은 50프로 지원이에요... 지원도 지원이지만 일을 못하게되니...신랑 외벌이로는 ;; 엄두가 안나네요..

  • 4. 맞아요
    '12.3.15 11:17 AM (112.168.xxx.63)

    지원도 있긴 하지만
    시험관이 한두번에 딱 된다는 보장도 없고
    지원금액은 정해져 있고요.

    그보다도 주변의 인식이 답답한게
    시험관 하면 금방 되는 줄 알고
    또 경제 여건이 어떤지 어떤 생각이고 어떤 고민으로
    힘든지는 관심없고
    무조건 애 빨리 낳아라 돈이 있든 없든 나아라...는 인식이 답답해요.

  • 5. 쌍둥맘
    '12.3.15 11:20 AM (203.226.xxx.68)

    혹시 몸을 쓰는 일을 하시나요? 그런게 아니면 회사다니면서 시험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저는 시험관 두번에 두번 출산했는데 다 출근하면서 진행했었네요.

  • 6. 애를 왜 무조건 낳으려해요?
    '12.3.15 11:20 AM (121.165.xxx.42)

    애입장도 생각해보시고,
    자기들 노후도 생각해봐서 꼭 다음세대 생산 양육에 나도 동참해야하는지 따져보세요.

    어차피 옛날과 달리 이젠 자식이 부모 부양할것도 아니고,
    자식이 오히려 부모덕을 봐야 잘살수 있는 시댄데
    자식 기껏 힘들게 낳아 길러줬는데 나중에 부양은 커녕, 좋은 소리도 못들을거 뭐하러 거기다
    돈낭비 자기인생 다 낭비할까요.

    내인생도 소중한거예요.
    이제 다음세대를 위해 내인생을 희생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 7. ddd
    '12.3.15 11:22 AM (114.201.xxx.75)

    윗님..혹시 수술하는날(난소 채취하는날인가?) 그날도 출근하셨어요?? 그날은 친구들 보니까 하루정도 병가 내던데,,,전 병가를 못내는 직장이라..ㅡㅡ;; 반차도 못내요....시험관 들어가면 일을 그만둬야해요..ㅠㅠ

  • 8. ..
    '12.3.15 11:23 AM (119.207.xxx.226)

    혹시 늙어 와로울까 싶어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아이없어 외로운거 보다 있는데도 외로운게 훨씬 견디기 힘들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 9. 오너
    '12.3.15 11:35 AM (180.64.xxx.201)

    원글님 시험관 50%지원아니고3회까지 매번180만원 지원이예요. 저소득층은 매번300만원 지원이구요.사람마다다르긴한데 보통 시험관 시술비 150~300정도해요. 난자 채취해놓은거 있으면 이식비 몇십만원에도 할수있구요. 전 주사 별로안써서 3번 시험관 받을동안 매번 추가금 거의 없이 시술 받았어요. 차병원은 병원비비싸고 마리아가 좀 싸요. 시술할때도 집에서 직접주사하면 3번정도만 병원가면 되구요. 아이 원하시면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잘 알아보세요.

  • 10. ..
    '12.3.15 11:39 AM (112.151.xxx.134)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시험관 할 여유도 시간도 못내시는 분이
    만일 애기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어떻게 키우시려구요?
    그냥 낳아놓으면 어찌어찌 다 키워진다.....처럼 무책임한 소리가
    없어요.
    지금은 맞벌이라도 시험관에 드는 비용이 후달리는데
    외벌이에 아이키우는건..... ....휴...

  • 11. ㅇㅇ
    '12.3.15 11:57 AM (123.213.xxx.74)

    시험관 비용은 아기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하고는 다르죠.. 아이 낳으니 돈이 술술..
    근데 그만큼 보람차고 기쁘고 그러네요.
    아이 낳으면 그만큼 책임도 커지고 삶을 보는 시각도 조금 달라지는것 같고,
    저는 내면이 좀 자라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를 원하는지를 잘 생각하시고,
    만일 시험관 하신다면 회사는 그만두시고, 좋은 생각, 기쁜 생각 많이 하셔서.. 한번에 되시는게 중요하죠..
    엄마가 건강해야 임신 했을때 엄마도 아이도 덜 힘들고, 엄마 체력이 좋아야 낳아서도 수월히 키울 수 있어요..

  • 12. 경험자
    '12.3.15 1:28 PM (121.157.xxx.155)

    경험자로서
    냉정하게 말씀드려요.
    저는 시험관 열두번만에 세월로는 10년만에 성공했어요.
    그렇게 잘 안되는 사람도 있어요.
    아무리 지원 받는다 손 치더라도 자꾸 자꾸 실패하면,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 피폐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저와 남편은 벌이가 꽤 괜찮아서 돈 걱정은 전혀 안했고, 저 일도 나름 시간 조정이 가능해서
    시술 당일에는 쉬는 등.. 비교적 편하게 시도했었어요.
    그래도 정신적인 고통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 맞벌이에도 힘드신데, 시험관 때문에 직장까지 그만두고, 외벌이로 사시게 되면
    아이와 함께 많이 쪼들리실 듯 한데, 그점도 간과하지 마세요.
    정말 지금보다 더 어렵게 살더라도 괜찮다, 아이가 더 우선이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열번 실패할 수도 있다...그래도 실망하지 말자.. 이렇게 마음먹으실 수 있다면 시작하세요.
    장기간 실패 하시게 되면 얼마나 우울하실 지 너무 걱정하되요.
    다행이 한두번만에 성공하셔도, 그 후에 경제적인 계획은 어찌 가져가실건지, 그것도 현실적으로 고민해보세요.
    제 동생이라면 차라리 조금 여유있게 살고 노후를 준비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겠어요.
    쉽게 말씀드리는 거 아니예요.
    저도 난임의 고통이 어떤건지 오랜세월...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아이 낳으면 이뻐요.하지만, 생각을 좀 달리해보면, 세상의 절대적 행복은 없어요.
    내가 좀더 편하고 여유있게 살고 늙어서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지 않는 것..그것도 중요하잖아요.
    어떤 쪽에 더 비중을 두실지 현실적으로 고민해보세요.
    돈도 있고 애도 있으면 좋지만, 둘 중 하나를 포기한다면 그리고 선택권이 있다면...
    저는 아이를 포기하겠어요.
    다행이 자연임신이 된다면 당연히 낳아서 알뜰 살뜰 살며 길러야하겠지만,
    님은 선택권이 있으시잖아요
    돈에 촛점을 맞추어 너무 야박한 야박한 대답한다고 맘 상하실까 걱정이네요.
    님.돈도 돈이지만, 저처럼 열번넘게 실패할 수도 있다는 거 생각하고 시작하세요

  • 13. ㅇㅇ
    '12.3.15 1:37 PM (121.189.xxx.132)

    180 세번 지원해주고 4번째는 100까지 지원해줘요..인공은 3회까진가 무료 아닌가요?아님 50지원인가..남편이 문제라고 하시니..인공 하셔도 되겠는데요

  • 14. 아메리카노
    '12.3.15 3:04 PM (121.88.xxx.171)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별 드릴 말씀은 없지만... 현명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88 오늘 비..저녁부터 오는거 맞죠? 5 ,, 2012/03/16 1,634
82487 제 자동차문에 상대방차색깔이 묻어났어요 13 어찌해야하나.. 2012/03/16 1,984
82486 그제 목포에 선박 투자 알아본다던 이의 후기 5 노를저어라 2012/03/16 1,672
82485 3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16 639
82484 동생결혼후 재산정리는? 8 현숙 2012/03/16 2,079
82483 약국 이름 좋은걸로 알려 주세요 14 eye4 2012/03/16 4,285
82482 새누리당 총선 해볼만 하다? 샴페인 터뜨리나 4 ehcd 2012/03/16 1,145
82481 해품달 어제 모녀상봉 장면 있잖아요 6 엄마~ 2012/03/16 3,118
82480 조언 감사합니다! 13 ,, 2012/03/16 1,335
82479 겨드랑이에 무엇인가 느껴지는데 어느병원?? 6 어디로.. 2012/03/16 1,769
82478 출산후 조리 관련해서 벌써부터 고민스럽습니다. 23 아직먼얘기지.. 2012/03/16 2,134
82477 총회 앞 두고 다들 파마하네요. 7 미용실도 바.. 2012/03/16 2,967
82476 초등 2,3 옷사이즈 문의 2 size 2012/03/16 5,991
82475 손수조는 우습고 김용민은 유능한가 28 ... 2012/03/16 2,145
82474 고등학교 학부모회 6 yeprie.. 2012/03/16 2,136
82473 어제 우리 냥이가 ㅋㅋ 22 캣맘 2012/03/16 2,489
82472 갤2 밧데리문제,,업그레이드후 없어졌네요 3 업그레이드 2012/03/16 1,691
82471 회사의 상급자가 쓸데없이 자꾸 앞을 가로막으려 들때... 1 재수 2012/03/16 711
82470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 33 인내 2012/03/16 13,177
82469 다들 주무시나 봐요~ 지금 새벽에 깨어계신 분들 짧은 수다해요 20 봄봄! 2012/03/16 2,120
82468 손수조란 여자 보면 예전 제 지인이 생각납니다. 4 민트커피 2012/03/16 2,681
82467 처갓집 !! 14 음-_-;;.. 2012/03/16 2,431
82466 영어공부 하다가 2 영어영어 2012/03/16 1,075
82465 늙으나 젊으나 입맛 까다롭고 눈치없으면 대접 못받지요. 4 ... 2012/03/16 2,322
82464 손수조양 연설동영상 감상 후기 7 세뇨리땅 2012/03/16 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