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자체, 혹은 사고방식이 무심하게 럭셔리 한게 진정 럭셔리 한거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특급호텔들은 VIP 들이 묵으면 가운에 이니셜을 새겨 준대요.
그리고 가져가라고... 선물이라고...
하면 보통 VIP들은 나 여기 다시 올거니까 이 가운 보관해달라고 한대요.
저는 여기서 아 역시 VIP들은 그렇겠구나 나 같은 사람은 호텔에서 그런걸 받으면 오오 좋다 집에가서 입어야지 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구나 하고 차이를 실감했어요.
서양인처럼 날때부터 귀족이 아니어서 그런가,
주변에 보면 굉장히 부유하지만 챙길수 있는건 다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VIP니까 더 많은 혜택을 달라고 요구하고
법인카드로 개인 물건 사면서 행복을 느끼고
시장 가서 콩나물 할머니한테 깎고
좋은 호텔의 세탁물주머니를 갖고와서 쿠션을 만드는 거가 럭셔리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악착같이 외제차 타고 명품들고 피부가꾸는 거보다
마음이 여유롭고 생활이 아등바등하지 않는게 더 럭셔리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