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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는 발효되었고, 저는 진보신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나거티브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12-03-15 01:04:31
부엉이형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요즘인데, 
오늘은 자정을 기다렸습니다.

한미FTA 발효... 당장 눈에 보이는 게 많기야 하려구요.
20살에 IMF가 터지고 왕소심한 회색분자였던 제가
처음 교문 밖 IMF체제반대 시위대에 끼어들었던 겨울에도 
사회양극화와 중산층의 몰락은 
책 속의 활자와 뿌연 불안감이었지 피부와 와닿는 건 아니었어요.

점점 뜨워거질 냄비 속에서 아직은 편안하게 헤엄치는 개구리.
.
얼마전에 전 진보신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가장 진정성있는 진보정당, 좌파정당이라고 생각되는 두 개의 정당,
사회당과 진보신당이... 통합을 했기 때문이지요.

야권연대 국면에서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 속상했지만,
굳이 자게에서 다른 당이나 정치인 지지하시는 분들한테 
감정 세울까 로그인도 잘 안하고 지냈네요.
.
보수라고 부를 수도 없는 돈+권력 추구 집단 
신한국-한나라-새:누리 계열과 그 지지자들이 쥐락펴락하는
우경화된 한국사회에서 
좌파! 라는 이름 만으로도 불경하기 이를 데 없지요.

일부러 극좌라고 몰아붙이고 싶은 부류도 있겠지만,
대체로 잘 모르기 때문에 혹은 내 한표가 사표가 될 것 같아서
자꾸 관심 밖으로 밀려납니다.
.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1인이나 정당득표2%를 넘기지 못하면
진보신당은 해산해야 합니다. 
해산되도 재창당을 하겠지만... 험난하겠지요.
.
총선 때까지는 종종 진보신당 홍보 좀 하겠습니다.
제가 들어앉는 냄비는 벌써 많이 뜨거워서요.

한마디만 더.
좌파정당? 극좌 아니에요. 해치지 않아요.ㅋ
IP : 118.46.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5 1:10 AM (211.40.xxx.135)

    열심히 하시길~~~

  • 2. //
    '12.3.15 1:18 AM (121.179.xxx.156)

    저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통진당에 비례대표 14번 서기호 판사님까지 국회에 들어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정당, 그리고 그들의 정책들,,,,,을 생각하면 진보신당에도 힘을 실어줘야하는데,,,,,,, 고민중입니다.

  • 3. 딥퍼플
    '12.3.15 1:22 AM (125.182.xxx.131)

    성향은 통합진보당 이번 총선 투표는 정해진 민주통합당 후보 생각합니다.
    용기 있는 커밍아웃 응원합니다.

  • 4. 나거티브
    '12.3.15 1:44 AM (118.46.xxx.91)

    후후 저 사는 지역구에는 민주통합당을 단일화 되어서 저도 지역구 투표에는 다른 대안이 없네요.
    빙글빙글 잘 웃는 나이 많은 관료 출신 그 아저씨는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 5. 이놈과이년
    '12.3.15 1:47 AM (118.43.xxx.99)

    이놈과 이년이 똑같은 정도로 위협이 되도록 진보신당에 1표 주겠다...

  • 6. 응원합니다.
    '12.3.15 2:42 AM (121.88.xxx.168)

    하지만 저는 마음을 정했어요. 통합진보당진보신당은 노회찬 심상정과 함께 통진당과 합당을 해서 진보기치를 세우는게 낫지 않았을까...생각해요. 자세한건 모르지만 윷와 모가 다르다 해도 같은 윷판이라는...그래도 나거티브님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 7. ㅎㅎ
    '12.3.15 4:29 AM (122.38.xxx.4)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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