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싶다네요...

고민녀 조회수 : 12,577
작성일 : 2012-03-14 23:19:31

남편직장이 중동으로 발령나서 1년째 혼자 나가있어요.

힘든건 혼자나가있어서가아니라 일의 양이나 스트레스가 한국있을때의 세배정도라네요. (남편표현으론 세사람분의 일을 하고있다고...)

제가 아이데리고 나갈까 해도 그만두고싶으니 나오지말라고...

워낙 책임감있는 사람이라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싶어

당신도 당신인생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으니 정말 힘들면 그만두라고 했어요...

통화할때마다 한숨쉬는 남편한테 그렇게는 말해도 걱정이네요.

제가 직장을 다닌적도 없고 딱히 기술도없고...

아이는 이제 중학교 1학년인데..

주위 형님들이나 어르신들께 여쭤봐도 남자분들은 특히나 반대하시더라구요.

그만두고 나온사람들 후회하지 않는사람 못봤다고.. 친구들이나 본인들이나..

경험자들의 말이라 너무 걱정되긴 하지만

지금 제 맘은 남편이 볼모로 외국에 잡혀있는 기분이랄까...

저와 저희아이 풍요롭게살자고 저렇게 힘들어하는 남편더러 버티는데까지 버티라고 못하겠네요.

나중에 말리지못한걸 후회하게될까요?

정말 이제 40대 중반인 남편이 회사그만두면 새 직장얻기가 힘들까요?

남편은 지금 대기업 건설회사에 근무중입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건설회사경기가 안좋아 작년 전체 강제퇴직자들이 제작년의 세배가 됬다고...

그뉴스보니 더 심란하네요...

 

 

IP : 121.166.xxx.22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중반이면
    '12.3.14 11:23 PM (125.182.xxx.131)

    재취업하기 힘드실거예요. 특별한 경력이 있으면 또 모르지만 흔한 직종이면..
    걱정되시겠어요.
    참 다들 살기 팍팍해요..

  • 2. ..
    '12.3.14 11:28 PM (117.123.xxx.207)

    남의일 같지 않아 몇자 적어요.
    지금 남편이 베트남에서 힘들다고 귀국한 상태이고 쉬고 있어요. 재취업 정말 힘들고 집에서도 아이들한테 교육상 그다지 ... 직장을 인터넷이든 뭐든 알아보고 정한 다음 그만둬도 그만두라고 하세요.
    맛벌이하고 있는 저도 요즘 속이 터지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 3. ...
    '12.3.14 11:29 PM (122.42.xxx.109)

    근데 그럼 재취업 힘들다고 저런 남편을 계속 일하게 두어야하나요.
    여자들은 살인을 해도 우울증 드립을 해가며 주윗사람들이 무조건 이해하고 도와줘야 한다 그 난리를 치면서
    남자들도 직장생활로 인한 우울증에 힘들어 할 거란 생각은 왜 안할까요. 그리고 애가 중학생이면 원글님도 충분히 일할 수 있어요. 평생 일 해본 적 없이 살아온 공주라도 상황이 닥치면 해야죠.

  • 4. ..
    '12.3.14 11:32 PM (117.123.xxx.207)

    일자리가 만만치 않아 이력서 몇십군데 넣어도 연락 안오더라구요. 일자리 구하느라 마누라 눈치 애들 눈치 우울증 걸린듯하네요. 인터넷 발달했으니 적극 이용하던 인맥을 이용하던 하라고 하세요.

  • 5. 근데
    '12.3.14 11:34 PM (125.182.xxx.131)

    참.. 한 번씩 보면 댓글들이..
    힘든다고 현실을 제대로 아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두게 하는 것은 다른 겁니다.

    왜 이리 요즘 댓글들이 날이 서 있는지 모르겠네요.
    원글님도 이쪽 저쪽 다 살피니까 답답한 거죠.
    무작정 남편 부려먹는 사람처럼 글을 쓰면 어쩝니까...ㅉㅉㅉ

  • 6. ..
    '12.3.14 11:34 PM (117.123.xxx.207)

    남자들 여자보다 의지가 약하더라구요. 전 맞벌이지만 애들 교육비 생활비 등 의무감으로 버텨요. 남편은 그런거 안보이네요. 일 끝나고 가면 수고했다고 기다리는 남편 반갑지 않네요.

  • 7. 원글
    '12.3.14 11:43 PM (121.166.xxx.227)

    남편이나 저나 요즘 너무 우울해요
    남편은 기술직이니 지금만큼 월급은 못받아도 재취업은 가능하지 않겠냐하지만
    제생각은 좀 다르거든요
    본인회사가 이렇게 힘든데 중간에 들어간 회사는 더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고
    젊은사람들도 취직못해 놀고있는데 40대중반 재취업이 가능이나 할까요..ㅠㅠ
    그래도 남편한테는 그렇게까지 말은 못하겠고...
    주변에 맞벌이하는 동료들 은근히 부러워하는데 미안하더라구요.

  • 8.
    '12.3.14 11:49 PM (125.182.xxx.131)

    많이 힘드시겠어요..
    남편 분이 먼저 관두시기 전에 이것 저것 좀 알아보고
    거취를 결정해주시면 좋을 텐데..
    옆에서 또 너무 몰아부치기도 그렇고..
    그냥 막연히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다가 후회 많이들 합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서서히 뭔가 일을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계속 일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건강을 잃을 지도 모를 일이고..
    힘든 시기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길 빌어요.

  • 9. 원글
    '12.3.14 11:54 PM (121.166.xxx.227)

    날선글들도 고맙습니다. ^^
    저도 남편이 그만두고 나오면 마트 캐셔라도 할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남편도 힘들어 죽겠다고 하면서도 본인이 나중에 후회할것같아 자기발로는 못나오겠고
    제발 잘라줬으면 좋겠다네요.
    경험자분들 말씀을 듣고싶었어요. 어떻게 헤쳐나가셨는지..

  • 10. ㅇㅇ
    '12.3.14 11:57 PM (222.112.xxx.184)

    위의 분 조언이 현실적이네요.

    남편분 일단 여기저기 먼저 알아보게 하세요.
    그러다보면 재취업이 쉽지 않다는걸 먼저 인정하고 마음을 다잡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원글님도 일을 알아보셔서 남편에게 조그마한 위안이라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남편이 고마워서 더 열심히 다닐지도 모르니까요.
    그렇지 않더라도 이렇게 남편한테만 매달려 있으면서 생기는 불안은 줄일수 있을거예요.

  • 11. 에유..
    '12.3.15 12:02 AM (125.182.xxx.131)

    저의 시아주버님도 너무 힘든 상황에 있어요.
    조직 내에서 거의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
    형님도 그냥 그만 두라고 하던데
    본인이 도저히 못 그만 두시더군요.
    아마 형님이 맞벌이 했었음 벌써 그만 두었을 지도 모르죠.
    아이들이 한참 대학생이고 고등학생이라 교육비 지천으로 들어갈 때라..
    그냥 아주버님이 다 짊어지고 가시더군요.
    옆에서는 안타깝지만 도와줄 처지도 못 되구요.
    많은 사례가 되지 못하지만 제가 아는 경우는 그렇네요.
    아니면 관두고 나와서 잘 된 경우를 못 봐서 드릴 말씀이 없구요.
    자본이 있어도 자영업은 불안하고 재취업...어휴.. 고용센터에 실업급여
    받으러 나오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4~50대라고 합니다.
    괜히 힘도 못 되는 얘기만 길게 했네요.

  • 12. 원글
    '12.3.15 12:04 AM (121.166.xxx.227)

    이번에 휴가얻어 오면 열심히 함께 알아봐야할것 같아요.
    정말 건강이 제일 걱정되더라구요. 너무스트레스받으니 몸살에 감기에...
    너무 무리하지말고 정말 힘들면 사표내라고 계속 말은하는데 너무 부추기나 싶기도하고
    아이얼굴도 계속 떠오르고...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할것같아요.
    저도 지금이라도 뭘 배우면 취직가능할까요?
    뭐부터해야할지 정말 감이 안잡히네요.
    할줄아는거라곤 일본어조금 영어조금 요가조금...
    셋다 잘하는 분들이 넘치는 분야라...

  • 13. 원글
    '12.3.15 12:11 AM (121.166.xxx.227)

    oo님 말씀..
    듣고보니 남편이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저는 흘려들었는데
    제빵기술이라도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빵집이라도 내면...
    그때는 여기저기 알아보니 프랜차이즈도 돈벌기 힘들다더라 혼자 결론내렸는데
    남편은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싶었던것 같아요.. 흑...
    정말 저도 많이 벌지는 못해도 남편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라도 뭐든 해야겠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힘도되고 도움도되고
    몇달동안 고민하다 글올렸는데 ...
    역시 82쿡분들 넘 든든해요 ^^

  • 14. ...
    '12.3.15 12:13 AM (121.172.xxx.83)

    참 안타까운 일 입니다만
    계속 일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아내분이 이런 생각을 가져 주시는것만으로도
    남편분 복 받으셨어요

  • 15. .....
    '12.3.15 12:28 AM (118.38.xxx.44)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몸도 너무 힘들고
    겨우 시간내서 머리자르러 미장원갔더니 원형탈모라고 몰랐냐더군요.
    머리숫이 너무 많아 처치곤란이라 원형탈모가 와도 겉으로 봐서 제가 알수도 없었고요.
    단지, 갑자기 매일 머리를 감는데도 비듬이 너무 많고 가려워서 이상하다 했죠.
    도저히 이러도 살수는 없겠다 싶어서 일 그만두고
    일단 쉬었어요.

    딱 1개월 쉬고나니 원형탈모 비듬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더군요.
    그때부터 다른일 알아보고 이것저것
    지금은 일하며 삽니다.

    그때 느낀게 내가 과연 가장이었다면 이렇게 그만둘 수 있겠나?
    내가 가장이 아니고 남자가 아닌게 너무 다행이다 였네요.

    도저히 못견디게 힘들면 그만두고 일단 쉬어봐야 한다고 봅니다.
    벌어먹고 사는 일이 쉬운 일이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이 그렇게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어떤 일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의 강도는 다 다르니까요.

  • 16. 원글
    '12.3.15 12:28 AM (121.166.xxx.227)

    한국으로 오는건 힘든것같아요. 일단 회사에서 한 현장에 3년정도 배정 받으면 그현장이 끝날때까지는 옮기기가 힘들더라구요. 남편과 같은곳에있는 한 분도 월급은 확실히 많지만 일이 너무 과중해서 (사람이 버틸수가 없을 정도라네요..월급많이준다고 그렇게까지 시키다니...) 결국 사표내고 나갔어요. 그분은 맞벌이었다고 남편이 말하더라구요...ㅠㅠ

  • 17. 원글
    '12.3.15 12:32 AM (121.166.xxx.227)

    맞아요...
    우리나라 가장들 정말 너무 불쌍한것 같아요.
    평생을 한 직장에서 아프고 힘들어도 쉬지도 못하고
    그만두지도 못하고...
    제가 이해한다고는해도 남편이 갖는 부담 만분의 일이라도 이해할까 싶네요.
    지금만큼 여유있게 살지 못하더라도 남편의 행복과 건강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 18. 흠..
    '12.3.15 12:33 AM (124.50.xxx.136)

    중동이니 거리가 멀어서 더 힘들겠네요.
    대개 해외현장근무는 더 젊었을때 순환근무형식으로 (한두번 의무적으로 나가는)
    차출될텐데,기술직이라 40대에도 나가시나 보네요.
    국내건설경기가 워낙 안좋으니 대형사라도 별수가 없을겁니다.
    그래도 이런거 저런거 다 감안해도 퇴직때까지 그곳에 있을건 아니잖아요.
    계약기간이 있을텐데 (주로 2~3년)이제 1년 넘기셨으면 ,어느정도 적응기간이
    됐다고 봅니다.일인삼역을 해내신다면 윗선에 고충을 토로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갖고
    대응해야지 사직이 절대 능사는 아니지요. 요즘같은 때에..
    좀 견디다보면 뭔가 돌파구가 생길겁니다.힘들다고 모 아니면 도식으로 단적으로
    접근한다고 새로운 문제가 또 안생길까요?

  • 19. 토닥토닥
    '12.3.15 12:45 AM (221.149.xxx.158)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본사 좋은 일만 시키는 거구요.
    혹 대출이라도 받으면 정말 남는거 없을거예요.
    혹 작은 손바닥만한 피자에서 레귤러 사이즈 피자랑 음료수 파는 곳 보신 적 있는지..
    저희 동네에 있는데 큰 자리도 필요 없이 아이들 지나가다 한 조각 먹고 , 엄마들 지나 가다 간식으로 사가고 인근 학교에서 단체 주문 들어오고 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학원이나 학교 근처가 좋겠지요..
    프랜차이즈는 제과제빵 자격증이 따로 필요하지 않는 걸로 알아요.
    생지가 나오니 발효하고 모양 만들고 굽는거 하는데 이것 본사에 신청하고 교육 받으면 될거예요.
    그런데 정말 남자 나이 40. 더이상 갈 곳이 없어요..

  • 20. .....
    '12.3.15 12:47 AM (118.38.xxx.44)

    일단 지금은 무조건 남편분의 결정을 믿고 지지해주세요.
    어떤 결정을 하던 최선의 결정이라 믿어주시고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아버지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현실적으로 이야기하시고요.
    아이들도 부모가 어떤 현실에서 어떻게 벌어먹고 사는지 알아야죠.

    제가 아는분은 40대 후반에 대기업 퇴직하고
    부부가 같이 시장에서 생선장사 시작했었어요.
    두분다 좋은 대학 나오고 경제력도 어느정도 갖추신 상태였지만요.
    일 시작할때 아이들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어떻게 생각하냐? 혹시 부끄럽냐? 했더니 당시 고2, 중3이던 아이들이
    아니라고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두분 열심히 하시라 했어요.

    그때부터 부부는 새벽4시면 일하러 가고
    청소는 큰아이 몫으로 세탁기 빨래 너는건 작은아이 몫이 됐어요.
    고3때 청소하며 다니는 아이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을 겁니다.
    그 아이들 둘다 과외 한번 안하고 아주 좋은 대학 갔어요.
    작은애는 올해 대학 갔네요.

    그분들 장사가 너무 잘되서 ..... 계약했던 일에 오히려 문제가 생겨
    생선장사는 접었지만요. 지금은 또 다른일 하며 잘 사십니다.

  • 21. ///
    '12.3.15 12:51 AM (211.53.xxx.68)

    아는분 남편이 나이가 55세신데도 중동으로 가셔서 일하고 계십니다..
    외국에 유학가 있는 아이들이 2명이나 되니 어쩔수 없이 가시더군요..
    전에 사업하시다가 실패하셔서 아무도 안가려고 하는걸 자기가 그냥가겠다고
    하신모양이더라구요..
    제 시동생경우도 서울에서 대구로 발령났을때 다들 그만두라는거라며 같이 발령난분들
    다 그만뒀지만 잘견디고 지금 부장되서 잘다니고 있어요..

    그때 그만둔분들중 집안이 부자인분빼고는 다 실패하고 우울증으로 자살한 분도 계시다고 하네요..
    님이 위로하면서 휴가나왔을때 현실을 깨닫게 하세요..

  • 22. 원글
    '12.3.15 1:07 AM (121.166.xxx.227)

    남편이 윗선에 입이 부르트도록 말을해도 씨도안먹힌다네요. 늘 하는말이 '이 소장 밑에서는...' 한가지희망이라면 흠..님 말씀대로 중동생활이나 공사가 자리가 잡히면 좀 낫지않을까 ... 그래서 남편은 이번휴가때 쉬고 복귀한뒤에 결정하게되지 않을까 합니다.

    피자가게가 남는다는말은 들어본것같아요 ^^ 빵집으로치면 케잌만 파는거라 코묻은돈이 아니라는...조언 감사드려요~^^

    40대 퇴직하신부부 너무 멋지신것같아요. 부모가 바로서면 아이들은 자연히 따라가는거겠죠. 세상에 부끄러운일은 없는것같아요. 저도 그런분들 알고있는데 여유는 없어도 성실하고 늘 사랑이 넘치시는 분들의 가족 어떤상황에서도 흔들리지않는 산처럼 굳건해보이더라구요. 저는 많이 부족한사람이라 좀 걱정되긴 하지만요...ㅠㅠ

  • 23. 건설인사팀
    '12.3.15 1:31 AM (203.234.xxx.46)

    윗선얘기해도 당연 안통하죠. 진행중인 공사이고, 한사람 빠지면 다시 새인력 찾아 보내서 다시 일 배워야 하는데, 회사 입장에선 단 1년이라도 있던 사람이 낫죠.

    아무리 죽는 소리 하셔도 회사는 콧방귀도 안뀔거예요...

    원글님 남편분처럼 호소하는 해외근무 직원이 한둘이 아니예요. 어떤분은 몸에 이상생겨 급하게 귀국하고도 치료받고 약 가지고 다시 나가셨어요..

    보면 정말 해외가 잘 맞는 분들도 있고, 가족 생각해 버티시는 분도 있고...후자 경우 돈 생각하고 나가셨는데 막상 가니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국내 다시 들어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는데 공사 완료되기 전엔 어렵죠... 것도 짬밥 안되면 거의 마지막까지 남아있어야 해요.

    아마 남편분은

  • 24. 건설인사팀
    '12.3.15 1:49 AM (203.234.xxx.46)

    여러 복합이유가 있을텐데, 아마 심신이 지쳐서 더 약해지셨을거예요.

    휴가 들어오시면 부모님 집에 가는것도 하지 마시고 제주도나 강원도 같은데서 푹 쉬게 해주시고 보약도 해주고 밥도 집밥으로 매끼 해드리세요. 그리고 어차피 일 끝나기 전에 국내 목오는데 잘 얘기해보세요.

    죽어도 못할거 같으면 들어와라 회사에서 허락한들 평가가 좋을리도 없고 날 기다리는 국내현장이 언제나 있는것도 아니고 본사에 대기하고 있는거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이 괴롭죠..

    같은 계열로 재취업 하신들, 요즘은 들어가기도 어렵고 그나마 경력직 많이 뽑는곳은 또 해외근무예요...대부분이 가족 못데려가는 그런곳들.

    자기사업을 한들 그 연세에 위험부담 없는것이 없고, 회사 나갔던 분들 대부분은 후회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번 휴가때 딴계획 싹없애고 오로지 남편분만 푹 쉬게 해주셔서 기왕 고생한거 마무리까지 하고 들어오게 만드시는 거예요... 못된 와이프여서가 아니라 이게 결국은 서로 좋은 거예요...남편 들어가실때 필요한 물품 약 같은것 미리 준비해두시구요,

  • 25. 위의
    '12.3.15 2:18 AM (112.214.xxx.73)

    건설인사팀 말씀이 현실적인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남편분 나이대로 예전부터 일을 해온 사람입니다만 입사초기에 저와 같이 일하신분들은 나이가 좀더 있으세요 남자들은 군대가 있으니...그런데 어느덧 정년퇴직이 다가오고 있는데 막상 뭘해야 하는지 답답해 하지요 뭘 시작하기는 해야 하는데...사실 마땅히 할게 없어요 리스크도 많고 경기도 않좋고 어느 직종이던 힘든 나이대입니다

    이직을 하시던 사업을 하시던 차선책이 결정될때까지는 현직에서 버티시는게 어떨지요 다들 힘든 시기인데 갑자기 그만 두시면...원글님이 많이 위로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하면서 조금은 시간을 가지고 진행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부디 모든일이 잘 풀리시기를 기원합니다

  • 26. 원글
    '12.3.15 3:09 AM (121.166.xxx.227)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남편은 그좋아하는 캠핑도 마다하고 한국들어가면 돌아갈때까지 잠만잘것같다네요...
    차라리 그러면 좋겠는데 시댁에선 맏아들온다고 스케줄을 줄줄이 잡으셨네요 ㅠㅠ
    최대한 방어해서 님들 말씀대로 보약도 먹이고 위로도 해주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을 비축해줘야할것같아요.

  • 27. ^^
    '12.3.15 8:22 AM (110.15.xxx.33)

    님이 제빵기술을 배우기 시작하세요.
    물론 그걸로 나중에 돈을 벌겠다 생각하면 답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남편에게 희망이라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희망을 갖고 하루이틀 견딜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그만두면 마트 캐셔라고 하겠다 라고 하지 마시고,
    그 캐셔일도 지금 시작하시면 좋겠다는 생각.

    막연히 그만 두면 정말 할 일 없어요.
    쉬면서 하고 싶은 멋진 일이 탁 떠오를 것 같지만
    막연하게 그만둔 분들.. 정말 막연하게 오랜시간을 그냥 보내요.

    너무 그만두라고 맞장구 치지는 마시구요.
    한숨 쉬면 "정말 힘들지? 고마워~"정도의 위로를 자주 해주세요.
    아마 그런 위로를 원하실 것 같네요.
    그만두라고 말해줘도 답이 아니라는 걸 남편분도 잘 아실테니...

    어려운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좋은 방향 모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 28. 원글
    '12.3.15 10:28 AM (121.166.xxx.227)

    정신이 번쩍드네요
    사실 저나 남편이나 현신감각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크게욕심안내고 살면 뭘해도 되지않겠나 하는...
    남편은 너무 힘들다보니 당연한거지만 저까지 감정적으로 무조건 쉬게해주고싶다는 생각..
    신중하게 생각하고 저도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 29. ..
    '12.3.15 11:34 AM (112.151.xxx.134)

    아이가 중1이면 엄마없으면 굶을 나이는 아니고
    지금부터 마트캐셔건 뭐건 일을 시작하세요.
    그리고...장사를 염두에 둔다면 빵집 하지마세요.
    몸이 도되도 한식장사는 주인이 죽기살기로 매달려서
    정성을 다 하면 ...망하지 않지만
    (누구나 밥은 먹으니까요)
    빵집은 최선을 다해도 망하기 일쑤에요.
    저같으면 잘하는 식당가서 일하면서 곁눈질로 배웁니다.

  • 30. 남편분 건강은..?
    '12.3.15 4:41 PM (218.234.xxx.32)

    일의 강도가 많고 스트레스 많으면.. 그러다가 남편분이 젊은 나이에 세상 등질 수 있습니다.

    일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 건강과 목숨부터 살펴주세요.

  • 31. 그게...
    '12.3.15 8:50 PM (1.251.xxx.58)

    남편이 그만두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쩔수 없어 그만두는 경우도 있을거예요.....

  • 32. 같이
    '12.3.15 9:46 PM (113.59.xxx.203)

    남자들 속들여다보면
    사실 돈버는 남의 집 마누라 부러워하는거맞아요.솔직히 돈버는거
    남자나 여자나 더럽고 치사하고 눈물겹죠.
    남편이 타지에서 넘 고생인거 같은데 님도 일자리 알아보세요.
    취업이 되냐 안되냐 그러다가 타지에서 사람잡겠습니다.

  • 33. 아유 어째요.
    '12.3.15 9:56 PM (61.76.xxx.120)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체력이 사람마다 다 다르니 원..
    원래 대기업 시스템은 국내에 있을때는 각부서마다 자기 맡은 분야만 움직이면 되니까 견딜만 한데
    외국 나가면 그게 안되고 1인 몇역을 해야 될거예요.
    그래서 연봉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이 고비만 잘 넘기시면 될텐데 안스럽네요.ㅠ
    저희는 중소기업 건설회사를 하는데 이번에 대기업에 있다 무슨사연으로 나온 사람을 입사시켜
    일을 하고 있는데 5개월정도 되었는데 그만 두라고 할려고 합니다.
    도움이 하나도 안돼요.짐일뿐이에요.
    그만큼 대기업이 일하기 좋은 시스템입니다.
    나와 보면 후회막급일겁니다.
    중소기업은 팔방미인을 원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게 견디기 힘들거에요.
    임계점 넘어서기에 성공 하시길 빕니다.

  • 34. 댓글달려 로그인
    '12.3.15 10:06 PM (211.246.xxx.185)

    친구남편 지금 중동 나가있어요..
    이웃 할무이 아들도..두바이에 나가있고..
    식구가 다 나가더군요..
    아이들은 외국인학교 다니고..학비가 워낙 비싼데 회사에서 반정도는 대어 준다는데 한국 사립정도 든데여..
    근데 가족이 떨어져 있으니 더 힘들다고 생각 암하게여..알은 힘들고 남자로서..
    남편분 괜찮다고 하지만 그게.안 괜찮은거잖아요..
    사십넘으면 건설이라도 이직 힘들어요..너무 뻔해요..
    대기업다니다 코딱지만한 회사 못다니구요..
    글구 주위에 뚜***하는 엄마 아주 쉬울줄 알고 돈 박박 긁어 시작했는데..이건 머 일념에 하루라두 맘편히 쉴수도 없고 경쟁빵집이 꼭 마주보고 있고..
    절대 제빵학원 몇 달 다녀 빵집 못열어요..
    현실없는 전업주부들 너무 많아요..
    솔찍한 남편분 마음을 알아보셔요..
    중1 아이도 있고 앞으로 계속 돈이 줄줄..노후는 또 어떻고요..
    그만두고 싶다고 그만 둬 지는게 아니죠..
    솔찍한 남편분 마음을 알아보셔요..

  • 35. 해외마담
    '12.3.15 10:17 PM (122.164.xxx.158)

    현재 남편따라 해외체류중인 사람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남편이 하시는말 백퍼센트 동감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날마다 야근에 토요일 근무는 당연이고 한달에 이틀 쉴까말까합니다
    그 쉬는 일요일 아이가 놀아 달라 조르면 또 마지못해 응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이젠 일부러 아이랑 외출해서 쉬게 해줍니다.
    몇사람 몫의 일을 하는건 물론이고 스트레스 또한 한국에서였으면 백번도 더 그만뒀다는 말들을
    하는 아저씨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고 한국에 있는 그의 부인들에게 진심으로 잘해주라 말하고 싶어요
    다들 사십대 그만그만한 연배들이라 쉽사리 그만두지도 못하는 그 심정들도 옆에서 들어 공감하구요
    지금은 그냥 남편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세요
    여기 엄마들이랑 가끔 이야기 하다보면 거의 모든 아빠들의 하소연이랍니다
    사실 그만둔다하면 어쩌나 막막하긴 하지만 전 언제나 말합니다
    그래 정 힘들면 그만두라고 한국가면 이만한 월급은 아니지만 또 살아지겠지 하는 심정으로요
    아무튼 남편께도 님가정에도 좋은 결론 있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 36. 진짜...
    '12.3.15 10:30 PM (221.146.xxx.33)

    프랜차이즈는 생각도 하지 마세요. 남는 거 별로 없다는 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읽고 했어도 정말이지 할 게 없어서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 그나마 대출은 받지 않고 작은 거 시작했는데요.
    방학이라 손님없고, 날씨 나빠 손님 없고......
    저희는 테이크아웃 전문이자 매장에도 약간 자리있는 집인데 그 작다는 피자집도 마찬가지일거에요.
    나름 저렴하게 시작하는 프랜차이즈였어도 이렇게 벌어서 어떻게 초기 투자비 회수하나 잠이 안와요.
    매출은 그럭저럭 올려도 월세내고 식자재비내고 하면 진짜 인건비로 생활비 벌어가기도 힘듭니다.
    차라리 시장에서 생선장사가 정말 낫겠어요. 인테리어비니 시설비니 그런 거는 거의 안들테니까.....
    진짜 남편분 그만 두시면 두 분이 리어카라도 끌겠다는 각오로 사셔야 하실 거예요. ㅠㅠ
    남의 일 같지 않아 적어봅니다.
    그래도 힘내자구요....!

  • 37. 동감
    '12.3.15 10:40 PM (81.105.xxx.6)

    저희 남편도 그쪽 근처에서 근무했었어요.
    더운 나라는 사람을 일뿐만아니라 그 일부리는 현지인들의 특유한 근성때문에 지치고 힘들게 하는 일이 많죠.
    남편분 십분 이해합니다.

    저희도 하루하루 버티다 3년을 채우고 나왔네요.

    가신지 얼마되셨나요?

    잔인한 말이겠지만 만약 초중반 이시라면 그리고 빵집이 아닌 정말 전문적인 무언가가 없으시다면 좀더 버텨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정어디가가 처음 터잡은 직장이 그나마 인간적이고 맘편하더라구요.

    거기서 힘들다고 다른 건설회사 이직해서 또 같은 생활의 반복이예요.
    그리고 국내건설은 이제 별로 일감이 없어서 어느 건설회사든 해외로 나갈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회사는 냉정한것같아요. 해외 나가있는분들 다 힘든데 힘들다 나좀 빼달라 하는 사람 진지하게 고민해주고 들어줄 여유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답니다.

    저희는 그렇게 몇년을 버텼고 지금은 그기간이 오히려 약이 되었네요.

    차인표가 힐링캠프에서 푸쉬업 1500번이 처음한번부터 시작한다고 하는 말이 참 공감이 되었어요.

    남편한테 긴 기간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하루를 버틴다는 마음으로 사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먼 미래를 바라보면 마음만 답답해오거든요.

    3년 길지만 또 이겨낼수 있습니다.

    이기간 열심히 해내신다면 다음에는 회사에 더 당당하게 원하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할수있을것같아요.

    조금만 더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38. 덧붙여..
    '12.3.15 10:48 PM (81.105.xxx.6)

    혹 가족이 가실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지긍미라도 가시는것 고려해보셨으면 해요.

    저도 남편따라 같이가서 살았지만 가족이 있는 회사분과 없는 분의 차이는 엄청 납니다.
    가족이 있는 분은 그래도 잘 버텨내고 일이 힘들더라도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이 되고

    가족이 없는 분은 잠시 쉬는날도 쉬는날답게 쉬지못하는 직장생활의 연속같아 보이고 아무리 청소 빨래 식사를 해결해주지만 삶의 질이 다른걸 보았어요.

    가족이 들어가시는걸 한번 더 고려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 39. 유학맘
    '12.3.16 8:39 AM (125.146.xxx.127)

    남편분이 혼자 계셔서 더 우울하실듯해요, 맞벌이도 아니신데 걍 한국생활 접고 중동으로 가시지요? 중1 아이에게도 해외생활 2년 해보는거 굉장히 좋을거같은데요
    회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해 집에 돌아와 마누라가 보글보글 끓여주는 된장찌개 먹으며 회사에서 힘들었던 이야기 보따리 풀어내고 마누라가 맞장구 쳐주면 낼아침에 출근할 힘도 생기는거죠
    사춘기 아이라 애교는 눈꼽만큼조차 없다해도 내새끼 얼굴 매일 본다는게 얼마나 큰 힘인데요..
    가족이 다같이 중동으로 간다하면 회사에서 거처는 마련해줄걸요?? 그럼 한국에 있는 집(또는 전세금)을 현금으로 굴릴수 있으니 일석이조구여

  • 40. 깜씨
    '12.3.17 12:02 AM (121.166.xxx.227)

    밤사이 댓글이 많이달려 깜짝놀랐어요.
    감동으로 눈물찔끔...^^*
    모두들 감사합니다.
    남편오면 얘기 많이해보고, 보약도지어주고, 맛난것도 많이해주고...
    정말 남편이 원하는게 뭔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좀더 신중하게 결정해야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99 직장맘 아이들은 회장, 부회장 나오지 말란 밑에 글때문에 씁니다.. 20 봄날 2012/03/15 3,642
83098 보통의 연애 -보신 분 계세요? 8 호평일색 2012/03/15 1,252
83097 요즘 초등학교 반장선거 과반수 득표로 하나요? 1 제대로 투표.. 2012/03/15 1,528
83096 유치원에서 자꾸 한 아이한테 맞아요 1 하루 2012/03/15 626
83095 토마토가 비싸네요. 11 다이어트중 2012/03/15 2,731
83094 삼촌이 아이랑놀아주는데 ... 9 삼촌땜에 2012/03/15 1,563
83093 남편이 신용불량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7 신용불량 2012/03/15 5,835
83092 한시간 남았어요 6 이제어디로 2012/03/15 1,564
83091 유아발레학원 추천해주세요 이젠엄마 2012/03/15 793
83090 29처자 남자는 어디서 만나야 하는걸까요? 4 .. 2012/03/15 1,762
83089 고견부탁해요 2 사람 2012/03/15 823
83088 항암치료중인 분께 어떤 관심이 필요할까요? 5 하프타임 2012/03/15 1,297
83087 다른집 요리냄새가 집에 왜이렇게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3 ..... 2012/03/15 1,374
83086 제일 맛난것은 라면이구만요 역시 2012/03/15 648
83085 우루사 춤 추는 차범근 아저씨, 차두리 선수,, 뽀샵인가요? 진.. 3 차두리 부자.. 2012/03/15 1,732
83084 가기싫은 병원 1순위....산부인과..ㅠㅠ 10 병원 2012/03/15 2,607
83083 집에서 항상 꼬리꼬리한 청국장 냄새가 나요 ㅠ.ㅠ 8 부끄럽구요 2012/03/15 7,882
83082 절 조금 무서워 하는것 같아요 ㅠ.,ㅠ 27 남편이 2012/03/15 3,864
83081 남편이 글 써보라고 해서 올려봅니다. 156 ..... 2012/03/15 22,869
83080 휴~~gmail 편지함 완전삭제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분계세요? .. 3 메일삭제 2012/03/15 1,469
83079 대선에 관한 저만의 바람(상상이예요 ㅋ) 4 속닥속닥 2012/03/15 566
83078 얘넨 대체 왜 이렇게 사는걸까요? 1 봄날 2012/03/15 1,027
83077 82 쿡 사이트에 아이디,패쓰워드 저장 하는 법 아시는 분.... 2 로그인 2012/03/15 561
83076 단호박죽만들려고 하는데요 3 Drim 2012/03/15 1,334
83075 화장실 타일이 회색인데요. 타일과 타일 간격이 지저분해요. 락.. 4 30년묵은 .. 2012/03/15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