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유 글 쓰신 통역사님 이런거 여쭤봐도 될까요?

궁금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2-03-14 21:37:21

제가요... 30대후반입니다.

영어는 제가 교육받던 정규 과정 대로 충실히(?) 중학교때 시작했어요.
저 어릴때부터 책읽는거 좋아하고 지금도 좋아하고요,

엄마가 책 안사줘서 용돈모아서 서점에 책사러 가는게 즐거움일 정도로 좋아했어요.

국어도 잘했고요, 예체능을 포함한 모든 과목 학교 공부도 잘했습니다.
좋은 대학도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도 했어요. 근데요...
영어를 느무느무 못해요. 얼마나 못하냐면, 다른 과목은 다 수이면, 영어만 미~양  정도 수준입니다.

(수학이 백점인데 영어가 60~40점이예요.)
학교 다닐때도 미칠것 같았거든요. 제가 영어만 아니었으면 서울대 탑과에 고시도 패스 했을겁니다.
(실제로 고시에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 평균합격 점수는 넘었는데 영어가 과락인거예요. ㅠ.ㅠ)

이놈의 영어가 너무나 심하게 발목을 잡는겁니다.
지금도 영어를 느무 못해요. 죽도록...
짧은 문장인데도 단어는 알아도 이해가 안되요...
저 정도 학력되는 친구들 보면 보통은 하더라구요.
간단한 생활영어 간단한 독해 애들 영어책 읽어주기 정도...
근데 전 그게 안될정도로 심하게 표현하면 눈뜬 장님입니다.
국어잘하면 영어 잘 한다는데, 전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원글님 의견을 반박하는게 아니구요, 지금이라도 제가 꼭 극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영어가 해결이 될까요?
문제가 뭘까요?

지금 제가 영어를 해서 유학을 간다거나 원어민 친구를 사귄다거나 할건 아니예요.

그치만, 그냥 보통수준은 꼭 되고 싶거든요. ㅠ.ㅠ

IP : 218.39.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커피
    '12.3.14 9:39 PM (211.178.xxx.130)

    어학쪽 능력이 수리쪽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취미가 없으면 열심히 하게 되질 않아요.
    님이 지금 영어를 잘 해야 하는 이유가 없으니 더더군다나요.

    차라리 잘 하시는 다른 걸 찾아서 더 발전시키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2. 궁금
    '12.3.14 9:48 PM (218.39.xxx.17)

    민트커피님 댓글 감사해요.
    제가 열심히 안하는게 아니었어요. 영어에 시간투자를 다른과목대비 제일 많이 했구요... 근데 뭔가 방법이 잘못되어 혼자서 헛짓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지금도 아주잘 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보통정도 되어야 할 이유는 정말 많거든요.
    (토익 900점대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700점은 받아야 할 이유는 많다는..)
    부끄럽지만 나름 절박해서 써보았습니다.

  • 3. ..
    '12.3.14 10:35 PM (180.70.xxx.131)

    좋아하는 영화를 수백번 보세요. 이러다보면...트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애둘 키워보니 구분이 가더라구요. 얘는 언어적으로 기대하면 안 되겠구나 뭐 이런거... 이런 애는 수리가 뛰어나더라구요. 과학이랑...
    님이 가진 능력이 뛰어나니 맘 비우시고 즐겁게 영화 보세요.^^

  • 4. 요리초보인생초보
    '12.3.14 11:24 PM (121.161.xxx.102)

    혹시 암기하는 거 싫어하시는 건 아니고요? 한글이야 보면 이해가지만 영어는 문장을 많이 암기할수록 실력이 일취월장 느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토익 시험 여러 번 보신 것 같은데 어느 부분이 약한지도 올려주세요. LC 파트인지 RC 파트인지요. 문법이 약한 건지 독해가 약한 건지에 따라서 처방법도 다를 거예요. 영역별로 점수 올리시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024 짝 농촌총각 특집 보셨나요? 재밌네요^^ 16 바람이분다 2012/03/15 5,167
82023 드디어 헬게이트가 열렸군요........... fta 9 fta 절대.. 2012/03/15 1,866
82022 바둑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되나요? 1 궁금이 2012/03/15 902
82021 집에서 체조?하는 친구들 어떤 매트쓰세요 1 놀이방매트 2012/03/15 567
82020 한미FTA가 오늘부로 발효되었습니다. 6 너무나도 싫.. 2012/03/15 1,245
82019 방통위, 방통심의, 낙하산 사장 지명! 없애는 게 답!! yjsdm 2012/03/15 377
82018 이거 낚인건가요? (낚시글 절대 아닙니다.) 10 졸지에 순진.. 2012/03/15 1,396
82017 거짓말하기 싫다는 사람들~ 참맛 2012/03/15 581
82016 맘에 맞지 않는 여분의 것이 생기는 것을 기피하는 심리...뭘까.. 6 요상심리 2012/03/15 1,141
82015 김용민 병역 면제? 방위? 4 돼지 2012/03/14 1,902
82014 역시 웃기는 전두환 5 ㅋㅋ 2012/03/14 1,163
82013 오늘 해품달 4 ㅋㅋ 2012/03/14 2,904
82012 히힛 자랑하러 왔어요!! ^^ 24 .... 2012/03/14 7,501
82011 김경준 “bbk국조 증인 나갈 것...상상초월 협박” 1 세우실 2012/03/14 1,966
82010 LOL이 뭔가요 8 나무 2012/03/14 2,269
82009 라디오 스타 너무 재밌네요^^ 5 스뎅 2012/03/14 2,911
82008 애정남에서 부인에게는 사탕 한 개만 주면 된다고 했는데 10 -.- 2012/03/14 2,654
82007 전세 29,000이면 중계수수료 몇프로죠? 2 복비 2012/03/14 1,263
82006 남편 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8 한숨 2012/03/14 2,302
82005 무조건 풀어야 하나요? 4 연산안되는초.. 2012/03/14 653
82004 땅 고를때 뭘 주의해야 하나요.. 7 땅. 2012/03/14 1,072
82003 파마 비싼곳에서 하면 좀 다를까요? 10 따라쟁이 2012/03/14 2,746
82002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싶다네요... 40 고민녀 2012/03/14 12,517
82001 프로폴리스는 어떻게 먹나요? 3 아들 2012/03/14 1,294
82000 캠핑카 이용해 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3 카라반 2012/03/1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