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 펌
결혼 4년차 남자입니다.
말그대로 아내가 너무 뚱뚱하다 못해 이젠 혐오스럽기 까지합니다..
처음 결혼할 당시만해도 그렇게 이뻐보이던 아내가 이젠 너무 뚱뚱해서 처다 보기도 싫을정도 입니다.
결혼할 당시만해도 47~8키로 유지 하던아내가 어느순간부터는 70키로 가까히 나가는데...... 하......
살뺄생각도 안하고 노력도 안하니 미처버릴 노릇이네요.
결혼한지 1년쯤되었을때 아내가 55키로 정도 되었고 눈으로 보기에도 살이 찐것같아서 운동을 권했습니
다.. 저역시도 같이 운동을 다니기로 하고,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1~2시간씩 운동을 다닌지 한달쯤
되던날 부터 아내는 슬슬 핑계거리를 만들어 운동을 빠지더군요... 3~4키로 빠진터라 하루 이틀 그냥 그렇
게 넘기다 보니 어느순간엔 운동을 다니지 않고 ... 저혼자만 다니게 되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거희 3년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아침마다 헬스를 합니다... 이젠 어느 연예인 부럽지 않
을몸을 가지고 있는반면 , 아내는 굴러다니기 일보 직전이죠...
아무리 같이 운동을 하자고 해도 요지부동.. 하다못해 요즘은 자느라 아침에 밥도 안차려줘서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바로 회사로 출근합니다. 바나나 두개와 단백질 보충제 한컵으로 아침을 대신한지 이미 1년이
넘었네요....
길거리에 몸매좋고 이쁜아가씨들 널렸는데.. 집에오면 퍼질대로 퍼진 마누라가 쇼파에 누워서 뭐라도 먹
고 있는 날이면... ㅎ ㅏ.... 결혼한것 자체가 후회할정도니 보고있는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여자들은 아이를 가지면 더많이 살이 찐다고 하던데..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고... 현재 8개월 가까히
잠자리를 제가 일부로 피하고 있습니다만 가끔 아내가 신호를 보내오는 날이면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제가
아예 잠자리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느끼는게 없나보네요..
집에서 운동한다며, 런닝머신을 비롯해서 온갓 운동기구에 다이어트 식품.. 사놓기만하고 효과는 못보고
있습니다.. 돈아까운것은 둘째치고 처치 곤란이네요..
아무리 대화를 해봐도 말이 안통하고, 자극을 줘도 안먹히는 돼지같은 아내를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요즘은 저희집은 물론, 처가쪽에서도 아이소식을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저런 뚱땡이를 보고선 도저희 성
욕이 생기질 않으니.....
아침부터 회사에 일찍나와 이런글쓰고 있는 내처지가 한없이 불쌍해보이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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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합니다..
밑에 댓글보니 본인이 얼마나 뚱뚱한지 알겠끔 충격요법을 주라고 하는데.
본인도 자기가 뚱뚱한거 알고 있습니다. 부부동반 모임자리 절때 안나가려고 하고, 여름에 휴가갈때도 해수욕장은 가지말자고 합니다.
옷도 인터넷으로만 구입하고, 처음엔 같이 잘다니던 경조사 지금은 이핑계 저핑계로 저혼자만 보냅니다..... 셀롤라이트? 라고 하나요? 살터진거... 겨드랑이 허벅지 배 ...여기저기 보기흉합니다..
그러면서 그거 없애는 시술받는다고...호들갑떠는거 옆에서 지켜보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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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베스트및 다른 뎃글보고 눈치보며 조금더 추가할게요.
아이 둘낳고 뚱뚱해진 아내가 이뻐보이신다고 하시는데 ...
네..저도 차라리 애낳고 살찐거면 이런마음 갖지도 않을겁니다. 차라리 아이라도 있으면 회사끝나고 아이보는 낙으로라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집에들어오면 퍼질대로 퍼진 와이프가 쇼파에 누워서 반겨주는 기분 님은 모르시겠죠?
프로포즈 하던당시를 회상하시라고 하는데.. 그날의 아내얼굴 회상하고 지금아내얼굴 처다보면 속상한걸 어찌합니까...
어떤분은 트레이너 붙여주시라고 하는데...
어디 헬스장인지 트레이너 붙이는데 250~300만원든다고 하는데.. 몰라도 저희 헬스장은 트레이너 한달에 35만원 입니다.얼마든지 아내가 원하면 트레이너 붙여줄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요가,에어로빅,찜질방, 사우나 전부 헬스비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곳입니다...
다니라고 수없이 권유 해봤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립니다.
진지한 대화를 해보시라고 하는글도 봤습니다.
대화왜 안해봤겠습니까... 예전에 티비에서 몸짱커플 나온거 보고 "당신도 운동해서 몸짱되면 우리도 몸짱 부부 되겠다" 라고 말했더니.. "누구좋으라고?" 이말하더군요... 그뒤로 얘기하고 싶은맘 딱 사라졌습니다..
일주일에 저녁 식사 평균 3일이상 라면 끓여주는 아내와 살아봤습니까??
아침마다 보충제로 배채우고 출근하는 마음 아십니까?
헬스 용품및 다이어트 식품 수백만원어치 사다놓구 쌓아두거나 버리는 아내...
어쩌면 이모든것이 제마음속에 쌓이고 쌓여... 지금의 아내가 혐오스러운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