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내려요.

달콤한인생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2-03-14 18:41:18
죄송합니다.제글내려요.조언감사합니다.
IP : 112.168.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6:48 PM (14.55.xxx.168)

    저희 성당에 40살 넘은 분이 큰아들 대학생인데 공개입양해서 보석처럼 키워요
    얼마나 예쁘고 사랑을 많이 받는지, 이 녀석한테 예쁨이나 관심 한번 받아보려고 다들 난리예요
    공개입양 하세요. 입양 숨길 일 아니예요

    5촌 당숙네가 애가 없어 두아이를 입양해서 결혼 시켰어요
    비밀에 부치려고 혈액형 다 봐가며 이사 몰래 다니며, 심지어 친척들 방문도 싫어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결혼한 딸이 애를 봐달라고 전화가 와서 바쁜 일이 있어 안되겠다고 하니
    엄마, 기른정은 그런가봐~ 하더래요

    어차피 아이들은 사춘기도 겪고, 심하면 홍역도 치룹니다.
    입양해서 잘키우시면 한 생명을 구하시는 것이지요

    그런데 원글님은 입야하지 마세요
    나중에 올 혼란이 두려우시면 입양하셨다가 파양할 가능성이 높아요
    왜 입양하고 싶으신지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 2. ....
    '12.3.14 6:56 PM (211.41.xxx.106)

    위에 5촌 당숙님네 사정... 참 뭐라 할 말이 없어지네요. 입양이 참 어렵고 힘든 일이긴 한가봐요. 힘들고 서운한 일 있을 때 그걸 입양이랑 연결시키면 얼마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까요. 애는 애대로 혼자 이야기를 산만큼 가슴에 쌓고 만들테죠.
    입양 저도 생각이 있긴 한데, 제 그릇에 자신을 못하겠어요. 저도 긍정적 사례 많이 댓글로 보고 싶네요.
    원글님은 혹시 아기가 막 이뻐서 그러신 게 크다면, 차라리 위탁모 같은 걸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나이상으로야 요새 세상에 님 나이에 초산하는 사람들도 있는 터이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전혀 이기적이라 보이지 않아요.

  • 3. 겁먹지 마세요.
    '12.3.14 7:15 PM (125.133.xxx.197)

    입양을 입양이라 생각지 마시고 다른 사람이 낳아준 아이를 내 아이로 키운다 생각하셔요.
    그리고 집에 이미 아이들이 있으니 공개입양은 필수이고요, 시댁과 친정에서 반대하시니 그게 문제네요.
    요즘 아이들 키우는거 엄청 어려운데 단지 입양아라서 힘든게 아니고 자신이 낳은 아이도 문제 많이
    일으키잖아요. 단지 입양아들만 그러는거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입양해서 아이가 키우기 힘들겠다거나
    하는 선입견이 있으면 입양 안하는게 좋습니다.
    저, 두 아이 입양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다른 집 아이들처럼 아이적에는 예쁜짓 엄청 많이 해서
    행복했어요. 좀 크더니 다른집 아이들 처럼 사춘기도 지나고요. 그게 지나니까 정신 차리고 열심히
    공부도 하구요. 낳은 아이랑 똑같이 기쁨도 주고 슬픔도 주고 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입양해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 한일이 입양한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양부모가 되려면 아이에게 헌신하겠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아이가 문제아가 되더라도 품에 안고 다독여서 사람 만들어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마음이 된다면 하십시요. 아이가 나쁜게 아니라 입양하는 부모들의 준비가 안되서 아이가 나빠지는 것이니 자신이 없으시면
    안하시는게 미지의 불특정 아이를 위해서도 좋지요. 암튼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것에 박수를 보내지요.

  • 4. 달콤
    '12.3.14 7:36 PM (203.226.xxx.61)

    125.133님 정말 감동입니다.사실 10년전에도 이런생각 했었담니다 .용기없었던거죠.그런데 요즘 생각이 달라졌어요.세상에서 내가 살면서 힘있게용기 내서 도전할일 생각하다가 아기를 생각하게되었답니다.기관에 상담하고 신청서 작성하면서도 설레였고 내가 사랑할일이 생겼다며 감사하며또 감사했죠.지금도 그맘 그대로 설레고....친정어머니와시엄니 두분께 제 맘을 확고하게 알려야할때인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162 살림돋보기에 있는 쌈싸먹는 접시 어디서 파나요? .. 2012/04/17 1,044
97161 데친쪽파와 매실에서 나는 휘발성 냄새의 정체가 뭘까요? 식물성식품 2012/04/17 798
97160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힘을 내야 하는데.... 2 못난 엄마 2012/04/17 872
97159 대전 맛집좀 알려주세요 4 생에 2012/04/17 1,472
97158 부경대 '부재자투표 사건' 결국 고발, 검찰 수사 4 세우실 2012/04/17 1,330
97157 [펌글] 자기가 메시아의 재림인줄 착각하는 안철수의 교만! 6 별달별 2012/04/17 993
97156 동네 마트 이렇게 싸도 되는지.. 1 물가 높다 .. 2012/04/17 1,291
97155 비버를 보셨나요? 1 영화 2012/04/17 828
97154 여성부는 뭐하나 몰러, 값비싼 세금은 왕창 가져다 쓰면서 2 ... 2012/04/17 801
97153 이런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17 .. 2012/04/17 3,035
97152 아니가 넘 자주아파서걱정돼요.. 사춘기.. 2012/04/17 761
97151 유일하게 보던 라디오스타도 사라지겠네요 5 ㅇㅇㅇ 2012/04/17 1,101
97150 밑에 조성모 이야기가 나온김에.. 테이는요? 3 테이 2012/04/17 2,620
97149 창문에 방범창 대신할만한거 없을까요? 9 ㅇㅇ 2012/04/17 5,071
97148 김구라 퇴출되는거 보면서,,, 1 별달별 2012/04/17 1,272
97147 초등 고학년 아들이 자주 다쳐와요 ㅠ ㅠ 3 미치겠어요 2012/04/17 1,017
97146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이노랠 듣는데 이건 서른즈음보단 마흔즈음.. 12 문득 2012/04/17 2,725
97145 무역영작) 하나만 부탁드려요. 5 쪼아쪼아 2012/04/17 1,231
97144 김재철 사장, 여성 무용인 J씨 7년 간 특혜 지원 7 인생은한번 2012/04/17 2,744
97143 김치 어떻게 부쳐야 하나요?? 5 김치 골치 2012/04/17 1,173
97142 석회화건염 제거 해보신분~~~~~ 8 어깨가 아파.. 2012/04/17 2,225
97141 개그우먼 조정린, 기자로 전직? 조선일보 공채 응시 화제 12 111 2012/04/17 9,892
97140 저렴하게 파는 곳 알려주세요 청소 2012/04/17 539
97139 라텍스와 에이스 침대중 어느것이 더 좋나요? 14 매트리스 추.. 2012/04/17 4,936
97138 문대성 논문은 대필… 대가로 교수 임용 주장 2 인생은한번 2012/04/17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