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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으로 자꾸 넘어지시는 아버지가 사용할만한 지팡이 추천해주세요

슬프지만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12-03-14 15:28:07

아버지가 파킨슨병 진단 받으셨어요.

자꾸 넘어지시는데 걸을 때 지팡이가 필요하실 것 같아요.

안쓸때는 접어서 주머니같은 데 넣을수도 있고 너무 허접하지 않은, 잘 만든 지팡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파킨슨에 대해 아시는 정보도 좀 나눠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4.202.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r
    '12.3.14 4:14 PM (175.124.xxx.202)

    밖으로 안으로 걸어 다닐살때 항상 보호자가 동행하셔야합니다.
    뼈 부러지시면 수술비도 수술비지만 잘 걷지도 못하게 되십니다.
    꼭 동행하십시요 . 걱정이 많이많이 돼서 적었습니다.
    지금 지팡이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 2. EBS
    '12.3.14 4:32 PM (147.46.xxx.224)

    "명의"라는 프로그램 중에 전범석 교수 편 보시면
    파킨슨병에 관해서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파킨슨병이 일단 발병하면 치료한다기보다는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꾸준하게 운동하고 환자에게 맞는 약을 잘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아버님께서 꾸준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할 듯합니다.

  • 3. ...
    '12.3.14 4:51 PM (119.196.xxx.164)

    가족중 계셔서 보니 지팡이가 별 도움이 안되고 더 위험할거 같아요.
    균형이 안잡히는데 팔근육도 맘대로 못쓰니 위에 적으신 분처럼 보호해 주심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참 어려운 병중에 하나에요.
    기운내세요

  • 4. dma
    '12.3.14 5:00 PM (125.152.xxx.66)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보행보조기"를 쳐보세요.
    접을 수 있는 지팡이는 물론 갖가지 보행 보조기구들을 모아놓은 사이트들이 줄줄이 뜬답니다.
    거기서 가격이랑 제품이랑 일차로 구경하시고
    종합병원 지하나 근처의 의료기기상 (종로 5가 약국거리에도 모여있어요) 가서
    실물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버님 신장(키)도 고려하셔서 구입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노인분들 넘어지셔서 고관절이나 대퇴골 골절되시면
    1년안에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30%가 넘는 답니다.
    넘어지셔서 다치시면 본인도 고생이고 가족분들은 더 고생이니
    혼자서 외출하시지 않고 가족분이 꼭 동반하세요.
    그냥 옆에서 같이 걸어가시기만 하면 안되고 뒤에 바지 혁대부분을 붙잡으시거나
    팔전체를 붙잡고 같이 다니시는게 좋아요.

  • 5. 글쌔요
    '12.3.14 5:01 PM (203.248.xxx.14)

    저희 어머니가 간경화에 에 따른 파킨슨씨병으로 돌아가셨는데..
    파킨슨씨 병이라면 뇌의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제거해 버려서
    시간이 갈수록 뇌의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대부분의 특징이 바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되고 가누지를 못하는데 ..환자 본인은 대부분 자존심때문에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자꾸만 잘 넘어지셨는데 지팡이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더군요.
    결국은 넘어져서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어요.

    파킨슨병은 아직까지의 의학기술로는 약물이나 치료를 하여 호전될수는 없이고 지속적인 치료로
    그 증상을 더디게 할수밖에 없죠..
    저희 어머니(명문여대졸) 굉장히 총명하신 분이셨는데 그 증상을 검사할때 100에서 7씩 빼나가는 것을
    실험하는데 100-7=93 , 93-7=86....이런식으로 하는데 잘못하시더라구요.
    치료만 잘하시면 몇년동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실수 있지만 결국에 가서는 대부분 파킨슨씨병이
    알츠하이머병(치매)로 갑니다...이렇게 되면 본인 및 가족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게 되죠.

    가족들이 옆에서 정말 잘돌봐줘야 하는 병입니다.

  • 6. 슬프지만
    '12.3.14 10:34 PM (114.202.xxx.77)

    댓글 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제 심정이 쓰나미를 기다리는 것 같은 마음이네요. 아직은 초기이신데 이제 진행상태가 조금이라도 더디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아직은 혼자 다니시고 일상생활도 변화는 크게 없어서 혼자 나가시는 걸 가족들이 막는게 한계가 있어서 당장 지팡이라도 찾아보려 하구요, 대비를 해야겠지요.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공자의 말이 오늘 가슴을 칩니다.

  • 7. 몇년전
    '12.3.15 3:01 PM (121.88.xxx.151)

    시어머니가 앓으시다 돌아가셨어요.
    초기단계니까 지팡이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저희어머니는 처음부터 잘 못 걸으시더라구요.
    70중반에 발병하셨는데 조금 좋아졌을때는 혼자서도 걷기도 하셨는데 상태가 나빠지니까
    쿵쿵 뒤로 잘 넘어지셨구요. 치매도 왔어요. 환각 환청도 생기구요.

    본인및 가족이 정말 힘든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 8. 슬프지만
    '12.3.16 11:12 PM (114.202.xxx.77)

    지팡이를 얼마나 사용하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어요.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요.
    접을 수 있는 지팡이를 찾아보라고 하시는 말씀에 아주 잠깐이라도 희망을 갖고 싶었네요.ㅠ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계속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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