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약 먹는다고 좋은건가요?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2-03-14 14:47:34
난임부부에요.
불임병원에서 검사를 해봤더니
둘다 큰 이상은 없는데
남편 정자 모양이 기형이 너무 많고
그래서 활동성, 운동량이 너무 수치가 낮다고요.

금연,금주하고 운동해야 한다고 의사샘이 직접
설명 해주셨는데도
남편은 크게 바뀐게 없어요.


네.
항상 그랬어요.
아이는 저보다도 남편이 원하면서
노력은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죠.

검사하기 전에도 그렇더니
검사하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으니 금연하고 운동하라 해도
남편은 그냥 그래요.


노력하지 않으면서 결과는 쉽게 얻길 바라는.

제가 화가 나는건
결혼한지 좀 되었고 나이가 들수록 양가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
남편은 노력을 안하니까 화가나요.
시댁에선 시어머님이 저한테만 빨리 아이 낳으라는 둥 하는데
이젠 저도 짜증나서 저한테 말하지 마시고 아들한테
말씀하시라고도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웃고만 마세요.

아이를 원하면서 노력하지 않는 남편이나
손주를 바라시면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저한테만 그러는 시어머니나.


친정은 아무래도 딸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더 신경쓰고
이러저러해서 검사 받고 별 이상 없다.해도 걱정하시고
사위 보약 해주시느라 바빠요.

솔직히 지금 보약이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걸 안하고 있잖아요.
가장 기본적인 것도 안하고 있는데
친정에서만 보약 열심히 챙겨 주시는거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도 결국 두번이나 보약 챙겨 먹였어요.

정말이지 남편은 집 바로 앞에 공원에서 잠깐 운동 좀 하자고 해도
귀찮아. 추워. 다음에 해..하면서 미루기나 하지 노력을 안합니다.
저도 신경쓰고 싶지 않다가도 또 저럴때보면 화가 나고 그래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또 전화하셨네요.
사위는 두번이나 보약 챙겨서 먹였는데
딸 생각도 나서 보약 하시려고 전화하셨나봐요.




괜히 보약 얘기 하면서 글이 길어졌는데
저처럼 아픈 곳도 없고 건강한데 보약 굳이 먹을 필요 있을까요?
아님 보약 먹어주면 뭐가 좋긴 한가요?

사실 한번도 보약 먹어본 적은 없어요.^^;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3:42 PM (14.37.xxx.96)

    한의원가서 진맥하고 드시면 좋을 듯해요...

    남편분하고 같이 가셔서 진맥하시면 어디가 안좋은지 한의사와 상담해보고 드시면 효과가 좋아요...

    꼭 아기 때문이 아니라 몸이 건강해져야 다른일(?)도 할 의욕이 생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07 아이가 할머니휴대폰으로 게임해서 요금이 44만원 5 궁금이 2012/03/23 1,692
86806 KT 직장 분위기와 연봉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세요 11 KT 2012/03/23 18,257
86805 반 모임 왕따 8 왕따 2012/03/23 3,126
86804 ↓↓↓"미드한드", 성인광고 맞.. 4 민트커피 2012/03/23 499
86803 주식때문에 이혼생각해요..조언 절실합니다 42 .. 2012/03/23 15,532
86802 선배 여학생이 아이 버스카드를... 1 .... 2012/03/23 853
86801 [원전]고리 원전 1호기 사건 재구성 1 참맛 2012/03/23 417
86800 관악을 사태로 답답해서... 24 람다 2012/03/23 1,400
86799 김희철, 이정희 불출마 선언에 "정의가 승리한 것&qu.. 2 ... 2012/03/23 832
86798 (급해서올려봐요~) 1년 전세집 구합니다 - 분당 4 마법꼬냥 2012/03/23 874
86797 시어머님 되실분이 돌아가신다면.... 18 결혼전인데요.. 2012/03/23 3,095
86796 홈쇼핑에서 레티놀제품을 작년5월에 구매했습니다. 1 조언부탁드립.. 2012/03/23 818
86795 <한겨레> 눈높이 검증 <중앙>은 비난만 .. 그랜드슬램 2012/03/23 390
86794 신들의 만찬, 성유리 말고 라이벌역 단아하게 이쁜것 같아요 13 2012/03/23 3,477
86793 가죽가방 박음질 1 구두수선소가.. 2012/03/23 948
86792 경찰 출석한 나경원, 나꼼수 어디갔냐며 `버럭` 7 ... 2012/03/23 2,426
86791 대구 사시는 분들.. 날씨 어때요? 3 그린 티 2012/03/23 515
86790 집에서 음주측정할 수 있는 기계 없나요? 2 애주가남편 2012/03/23 426
86789 신한 els 상품 어떤가요? 6 예금 2012/03/23 1,473
86788 부피 큰 전자제품은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1 궁금 2012/03/23 707
86787 어린이집 옮기는데 입학금은? 3 dkdn 2012/03/23 760
86786 망치부인 통진당 결상뒤 이정희가 타겟이 될것 3 sooge 2012/03/23 760
86785 65세인 시모님이 생활이 막막하시다네요. 32 ... 2012/03/23 13,381
86784 가마솥 누룽지 먹고 싶어요. 누룽지 2012/03/23 558
86783 경차 중 최강자는 어느차인가요? 4 골라주세요 2012/03/23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