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1년이 막막하네요..

초등담임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2-03-14 13:42:22

두 아이 4,6학년 이래로 이제까지 최악의 담임을 만난 것 같습니다.

4학년 아이 담임쌤인데요..

제 아이가 워낙 소극적이고 조용한 편이라 바쁘지만 학교생활이 항상 신경쓰입니다. 

작년 담임선생님께서 모든 아이들에게 너무 정서적으로 올바르게 대해주셔서 소극적이고 교우관계 부족한 제 아이 정말 잘 자랐고 얼굴이 너무 밝아졌어요..

그런데 올 담임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이건 제 아이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이야기 종합한 겁니다.

 

1. 이제까지 한 번도 웃어본적 없고 아이들에게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대합니다.

2. 공부도 각자 책 쭉 읽으면 시간 거의 다 가고 마지막에 몇 번 말해주시다 끝납니다.

3. 아이들끼리 싸워서 어디가 잘못되거나 부러지면 자신한테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고 아이들끼리 돈 물어주고 병원가고 해결하라 합니다. 큰 문제는 자신은 빼고 당사자 부모님들끼리 알아서 하랍니다.(이건 선생님 자격 박탈조건 아닌가요? 그럼 초등담임 역할이 뭐죠???)

4. 욕설, 폭력, 왕따 등의 문제 발생 시 반성문 50줄.. (이건 아이들 훈육하는데 나쁜 건 아닌데 훈육 차원이 아니라 자기가 피곤해서인 경우입니다)

5. 쉬는시간 없고 나가서 뛰어놀게 못합니다. 시끄러우니까요..

6. 아이들끼리 놀지 못하게 합니다. 시끄러우니까요..

지금 3월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이만큼 써지니 1년 가면 저희 반 아이들 다들 시커멓고 우울한 애들 되겠어요..

어디 선생님 무서워서 학교 생활 하고 싶을까요? 또한 밝고 건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완전 정체되겠어요..

정말 자기가 피곤하고 귀찮으니 그런 요소를 싹 다 배제하려는 심보..

저런 선생님 과연 인성적으로 자질이 없어보이는데 그냥 지켜보고 있는게 맞나요?

IP : 175.126.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4 1:44 PM (211.237.xxx.51)

    한번 해보세요..
    근데 학교측에 괜히 원글님만 이상한 학부모 되기 쉽상입니다.
    교체 되지도 않으면서 원글님 아이만 학교생활하기 힘들어지겠죠..

  • 2. ㅇㅇ
    '12.3.14 1:45 PM (211.237.xxx.51)

    차라리 전학가는게 쉬운길일겁니다..

  • 3. 123
    '12.3.14 1:49 PM (115.140.xxx.84)

    교체신청도 불가능하고요
    신청하는 시점부터 졸업때까지 선생님들한테 찍혀요.
    가재는 게편.. 쩝..

    그리고 매번 담임 맘에 안든다고 그럴순 없잖아요.
    계속 그런식으로 나오면 성토하는 학부모들 나올겁니다.
    지켜보셔요.

  • 4. 원글
    '12.3.14 2:03 PM (175.126.xxx.107)

    ㅠㅠ님 물론 그런건 아니죠..
    근데 전 해 이분이 담임이었던 아이들 말로는 무표정과 함께 1년이 기억에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교체 신청은 맘같아선 하고싶지만 쉽지 않다는거 잘 아는데 정말 자질이 없는 분이란 생각은 듭니다.
    사실 할 수도 없구요..

    적어도 초등교사 임용고시에서는 인성적성검사가 반드시 필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5. 별로..
    '12.3.14 2:04 PM (222.116.xxx.180)

    차라리 전학을 가세요. 주변에 그런 경우를 많이 본지라.....

  • 6. 123
    '12.3.14 2:07 PM (115.140.xxx.84)

    아마 학기중에 교사평가하는 기간있을거에요.
    지금 고1된 제 작은아이가 중1때 담임이 불만이었는데
    1학기말에 그평가하고,,애들이 불만을 많이 쏟아냈나봐요.
    우리아이도 저랑 작성하면서 수위를 많이 낮추긴했지만... 많은 불만사항을 적었어요.
    그런데 2학기때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

  • 7. . .
    '12.3.14 2:46 PM (59.27.xxx.145)

    특별히 내 아이에게만 개인적으로 저렇게 하는게 아니고 원래 그런거라면
    그냥 1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선생님 아래서 생활하는 법도 나름 터득하더라고요.
    매번 맘에 드는 선생님을 만날 수는 없으니까요.

  • 8. 에구
    '12.3.14 3:33 PM (112.161.xxx.208)

    난 또 폭력 교사인줄 알았네요
    나도 내가 맘에 안드는데 남은 오죽 할까요
    학기초라 아이들 군기 잡느라 좀 더 하시는 걸겁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겪어보는 게 좋습니다
    좀 지켜보세요
    넘 예민한 엄마는 아이를 예민하게 만들죠
    학교가 재미 없다고 전학가는 아이들도 있는 세상이니
    정 맘에 안들면 전학 고려하세요
    근데 전학가서 더 이상한 분이면 어쩌나요?

  • 9. 원글
    '12.3.14 5:10 PM (175.126.xxx.107)

    네~~ 홧김에 교체신청이라고 말은 썼는데 담임샘때문에 전학은 불가능하죠~
    제목을 바꾸겠습니다.
    옆동네 사는 친구에게 전해들었는데 그 학교에 변태행위로 학부모들 탄원서받고 쫒겨나서 온 곳이 저희학교라네요.. 50대 남자선생님인데..
    그 소리 듣고 더 언짢아져서 그랬던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09 1학년 엄마라 학교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내일 학부모총횐.. 4 바람은 불어.. 2012/03/20 1,485
85608 왜 정부에서 종교인 과세얘기가 나온걸까요?? 2 이 시국에 2012/03/20 948
85607 다들... 중학교 공개.. 2012/03/20 920
85606 키친토크보고와서 드는생각.. 6 .. 2012/03/20 2,894
85605 5세아이의 반친구가 자꾸때려요 1 ^^ 2012/03/20 1,043
85604 키친아트에서 네오팟하고 비슷한 오븐기가 키친아트훈제.. 2012/03/20 938
85603 중1, 중2 자매가 이틀이 멀다하고 미친듯이 싸우네요. 3 걱정 2012/03/20 2,008
85602 집에서 피부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7 ........ 2012/03/20 3,509
85601 오늘 강아지랑 산책하다 큰일 날뻔했어요 20 놀라워 2012/03/20 4,087
85600 피아노 치는 윗집 어린이 거진 1년을 참아줬는데 보람있네요..... 40 냠냠이 2012/03/20 11,965
85599 임신이라는데 술을 먹었으니 어째요... 10 한심한 나 2012/03/20 2,400
85598 “한미FTA,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 무조건 폐기.. 2012/03/20 822
85597 사주...절망 끝에 부르는 희망의 지푸라기(힘든 분들께) 6 enzyme.. 2012/03/20 3,357
85596 백혜련은 어떻게 되는거지요? 2 글쎄요 2012/03/20 1,595
85595 친구가 회사에서 다혈질 상사때문에 손을 다쳤는데,,,,,,의견좀.. 6 억울해 2012/03/20 2,192
85594 미용실이든 물건이든 궁합이 있는것 같아요 1 궁합 2012/03/20 1,374
85593 아침 식사, 채소가 부족해요. 6 아침을 잘 .. 2012/03/20 2,709
85592 [원전]고리원전 5년 연장위해 비상발전기 교체만 293억 쓴다 참맛 2012/03/20 924
85591 방석이 많은데.. 5 정리를 2012/03/20 1,674
85590 초등 책 추천이요! 1 투척 2012/03/20 939
85589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팝송입니다) 4 스피닝세상 2012/03/20 1,303
85588 유시민만 가면 정당이 박살나네 24 경지 2012/03/20 2,484
85587 약국에서 한약 지어 먹는거 어떤가요? 11 궁금이 2012/03/20 2,485
85586 입시설명회 11 고3엄마 2012/03/20 2,214
85585 이정희가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네요? 26 참맛 2012/03/20 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