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받게 하는 이웃

... 조회수 : 2,832
작성일 : 2012-03-14 11:34:27


한 동에 사는 사람인데 저보다 어려요.
좋아하는 게 같다는 공통분모로 같이 문화센터 다니다 친해졌는데요.

보통 제가 언니니까
밥값도 제가 조금 더 내는 편이었고
집에 안쓰던 모니터 같은 것도 (달래서) 주고
그랬어요.

아는 동생이 외국에 간다면서 옷을 한보따리 줬어요.
그래서 전화해서 입어볼라냐니까 좋데요.
그래서 갖다줬더니 자긴 남의 옷 입은 적이 없다나.. -_-;
기분 나빴지만 알아서해. 그러고 왔어요.
그 옷들 나쁘지 않았거든요.
며칠전 봤는데 못보던 청바지 입고 있어서
이쁘다..(정말 이뻤어요. 요즘도 부츠컷 입는 앤데 그건 스키니라..)
했더니 그때 받은 옷이래요. 그러면서 나머지는 다 버렸데요.
(아주 기분 나쁜투로 말하더라고요)
뭐.이런 일은 한두개도 아니고
가끔 차한잔 사줘. 샵에 가서는 케익 한조각 사줘. 이런 말 잘해요.

여튼 어제 어디 갔다가 제가 지갑을 멀리 두고와서
자기가 내 주차비좀 내줘 그랬어요. (정말 장난이었죠. 그리고 이런 말 처음)
그랬더니 단번에 싫어요. 그러는거에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무 루드하다나. -_-; 그건 너무 루드하죠.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서 찔렸는지(제가 차같은건 자주 사주는 편이라) 주차비는
커피값 같은거랑은 다르다는 거예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장난이었단 말도 않고 있다가
그럼 나보고 데리러 오라는 건 루드한거 아니야? 그랬어요.
(그 친구를 안지 1년반인데 그동안 저한테 세번정도 데리러 오라 한적이
있었거든요. 그 친구는 운전을 못해서..) 그랬더니 언니 그건
딱 한번 얘기한거였죠. 이러는 거예요. 제가 데리러 오란 얘길 꺼낸건
매사에 저런 식의 땡깡을 저한테 자주 부렸거든요. 그 대표적인
예로 말한건데.

여튼 주차비는 제가 냈고
그 친구가 이번에 차를 산다고 했는데
지갑에 돈이 수표밖에 없다나 해서..결국 그날 차도 제가 샀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등신이지 그걸 왜 사주고 사먹었나 몰라요. -_-;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전 나이 어린 사람에게도 말 안놓는 편인데
이 사람은 언니 하면서 자꾸 말꼬리 잘라먹고
어떻게 멀리 해야 하나요.........
아님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차값 내달라거나-
루드하게 굴지 말라 그럴까요.
IP : 124.169.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드가 뭐지?
    '12.3.14 11:37 AM (1.251.xxx.58)

    음....각자 계산하시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만나고...
    흠...그러면 만날일 없겠지만.

  • 2. .....
    '12.3.14 11:42 AM (220.86.xxx.141)

    "무례"의 뜻을 모르나 봅니다.
    그런 사람과 왜 만나세요? 만나지 마세요.
    계속 만나봤자 득될 것이 하나도 없고 원글님 속만 터질꺼에요.

  • 3. ...
    '12.3.14 11:42 AM (124.169.xxx.247)

    제가 먼저 쓴건 아니고 그 친구가 먼저 쓴거죠.
    무례한거라고 쓸걸 그랬나요?
    그러니까요. 제가 을인듯...

  • 4. 음..
    '12.3.14 11:42 AM (119.192.xxx.98)

    루드...ㅎ
    평상시에 다른 사람들과도 그런 단어 쓰세요?
    그냥 만나지 마세요.
    글상으로는 원글님이 을이고 그 여자가 갑인데요...?
    앞으로 차 마시고 또 그런일 있으면
    어이없다는듯 웃으세요. 약간 쓴웃음 지으면서요.
    말보다는 표정이 관건입니다.

  • 5. .....
    '12.3.14 11:43 AM (220.86.xxx.141)

    그리고 만약 차값 낼일이 있으면 각자 내자라고 하세요.
    물한모금이 아까운 입에게 뭐하러 비싼 차 사주시나요.

  • 6.
    '12.3.14 11:51 AM (121.167.xxx.65)

    바보..왜 돈쓰고 호구등신짓을 하시는지. 글만봐도 복장터지네요

  • 7. ..
    '12.3.14 11:56 AM (124.169.xxx.247)

    -_- 할말없어요. 그 아이가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지기도 했어요.
    남편도 일 관두고 공부한다고 하고.. 그래서 돈은 제가 쓰게 되네요.

  • 8. 산토리니블루
    '12.3.14 12:51 PM (115.22.xxx.19)

    헉. 저 같음 멀리하다가 안 볼거 같네요.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을 거 많은 세상인데..동생이랍시고 연장자한테 얻어먹을려는 사람 싫어요.

  • 9.
    '12.3.14 3:00 PM (110.45.xxx.188)

    만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05 펌) 어느 네티즌의 멘붕 12 희망플러스 2012/04/13 2,343
96804 대한민국 스토어에 사용할수없음 이래요 7 뉴스타파 2012/04/13 1,011
96803 더킹 국왕 서거 장면에서 노무현 대통령 생각났어요 3 더킹 2012/04/13 1,596
96802 수원 살해사건 피해자 비명소리 듣고도… 경찰이 먼저 전화 끊었다.. 8 .. 2012/04/13 1,777
96801 100일도 안된 아기가 15일째 큰일을 못 보고 있는데요 8 어익후 2012/04/13 2,972
96800 강남을 투표함 문제는... 5 ^^ 2012/04/13 640
96799 초록수세미 7 스텐 2012/04/13 1,839
96798 투표율 밝은태양 2012/04/13 419
96797 교제중인 사람이 인사올때 .. 2 인사 2012/04/13 983
96796 지금 이기러 갑니다. 12월 대선을 기다리며... 2 전투력재정비.. 2012/04/13 543
96795 어쩔 수 없이 010으로 갈아타야겠네요 1 ㅜㅜ 2012/04/13 711
96794 조까 시리즈 계속되어야 합니다 1 rkwlrd.. 2012/04/13 560
96793 멘붕이 뭔가요? 6 한글사랑 2012/04/13 1,255
96792 부정선거에 대해 선관위를 누군가 고소한 쪽은 없나요? 4 히마 2012/04/13 654
96791 음 이럴수도 있군요. 3 .. 2012/04/13 667
96790 마산 잘아시는 분들 정보구합니다. 9 마산 2012/04/13 1,184
96789 멘붕이 뭔가요? 5 한글사랑 2012/04/13 890
96788 이글 읽어보니 속이 좀 풀리네요..욕주의..(욕이 좀 있어요.... 7 -- 2012/04/13 1,073
96787 수도권 이십대 투표율이 69%랍니다 10 ^^ 2012/04/13 1,817
96786 새누리가 싫지만 민주가 좋지도 않은 53 40대 2012/04/13 1,812
96785 희망을... 2 놀란토끼 2012/04/13 407
96784 우리부부.. 이정도면 어떤경지? 5 애는무슨죄 2012/04/13 1,714
96783 김용민이 돌려말하던 그 말처럼..... 9 용민 2012/04/13 1,659
96782 저만 추운건가요? 10 저만 2012/04/13 1,131
96781 4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4/13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