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를 못마시면 아무일도 못하는.

무지개빗방울 조회수 : 1,732
작성일 : 2012-03-14 10:48:11

오늘 아이가 가벼운 감기기운이 있어서, 학교를 안가고 쉬는중이에요..

커튼사이로 아침햇살이 한쪽눈만 겨우 뜬 아이의 얼굴과 머리칼을 간지럽히며 비칠때, 창밖에서 까치한마리가 우는 소리가 들려오길래

"아이고, 저 까치도 아는가보다. 은세가 학교를 안가고 아직 침대에 누워 늦잠자고있다고 소문내고 있다.~ "

하고 말을 했더니

"저 까치는 어떻게 알고 있대?"

"응,오늘은 네가 학교갈려고 나오는 모습을 못본거지."

라고 말해주니, 정말 까치가 학교 운동장까지 날아가 아직 은세가 자고 있다고 소문을 퍼뜨릴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거에요.

 

그런데, 빨래를 돌려놓고, 아이 밥을 해주고, 여태 아무일도 제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문득 생각났어요.

이제부터 go!하면 할일이 많을것같은데....

커피를 못마신거에요..

아침에 일어나, 작은 주전자를 올려놓고 화르르 물이 끓는 소리를 듣고 컵을 찾다가 그제서야 커피가 다 떨어진걸 알았어요.

그때 좀 신경질이 나더라구요. 옆집에라도 가서 한개만 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마저도 용기가 안나고..

아이고, 그냥 참으려니 머리가 다 지끈거리고 속상하네요.^^

82님들은 어떠신가요, 저도 커피중독인가봐요~~

82님들, 커피한잔만 주세용..^^

IP : 124.195.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10:56 AM (115.140.xxx.84)

    믹스찾으세요?
    우린 접대용이라 냉동실에 있는데
    드리고싶네요^^

    가루커피에 물반 우유반 드시는거 권해용‥

  • 2. Aquablue25
    '12.3.14 10:57 AM (125.188.xxx.16)

    지금 커피 마시고 있는중인데...한 잔 드리고 싶네요^^

    저도 커피 중독이라 커피 안마시면 금단 증상이 와요...일이 손에 안잡히고 정신 집중이 안된다고 할까...

    암튼 카페인 중독인지 커피 없으면 못살것 같아요~~

  • 3. ..
    '12.3.14 10:57 AM (203.237.xxx.73)

    저두요~~
    절대절대 스타트가 않되요..
    아침에...그낙이라도 없으면, 일어나서,,밥해먹이고,,출근하고,,사무실 앉아서,,꼭 마셔요.
    그 몇분 않되는 시간이 너 ~~무 행복해요.
    찌찌뽕!!

  • 4. ....
    '12.3.14 10:59 AM (58.121.xxx.129)

    눈 뜨면 커퓌 두잔 마셔야 하루를 열 수 있습니다^^

  • 5. 자기최면‥솰라솰라‥
    '12.3.14 11:12 AM (115.140.xxx.84)

    그래도 하루한두잔정도는
    괜찮다고 위로하며 마셔요^^;;

  • 6. ㅇㅇ
    '12.3.14 11:32 AM (223.33.xxx.46)

    저 요즘 마시는 커피가 두잔이상 마시니 머리가 띵해지네요.프림대신 우유들어갔다는 그 커핀데.. 왜 이런증상이 생긴걸까요.다른분들은 어떠신지...

  • 7. 세일러문
    '12.3.14 11:36 AM (121.136.xxx.117)

    이유야 어떻든 인스턴트 커피는 첨가물이 많이들어가니 꼭 마셔야한다면
    드립커피를 권해봅니다
    단 신선한 원두로 즐기시면서
    좋다고 한정없이 마시면 것도 해로우니 마인드 컨트롤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000 어제 멍게와 해삼 글에 삘 받아서 지금... 3 츄파춥스 2012/03/16 1,245
83999 한명숙 대표님, FTA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듯 1 민주통합 2012/03/16 866
83998 82님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계세요? 22 .. 2012/03/16 3,755
83997 자살 중학생 가해자 부모들.. 6 남 말 못해.. 2012/03/16 3,370
83996 아이키우면서 이럴때 정말 행복하구나 하는때 있으신가요? 4 지지고 볶다.. 2012/03/16 1,485
83995 강남지역 여자들끼리 수다떨만한 핫한 공간... 2 roo 2012/03/16 1,500
83994 도호 어떤가요 구호와 비교해서.. 5 .... 2012/03/16 2,899
83993 아련하고 슬프다 인생 2012/03/16 1,395
83992 장담궈둔 항아리가 조금씩 새고 있어요. 너무 놀라.. 1 이 일을.... 2012/03/16 1,176
83991 아이가 친구 스마트폰을 받겠대요. 1 고집 2012/03/16 1,073
83990 꺄악!! 나꼼수 F3 나왔다!!!! 3 문라이트 2012/03/16 1,920
83989 스텐 검은 얼룩 안 지워져요 2 며칠째 2012/03/16 1,409
83988 컴대기) 클림과 파세코. 식기세척기 선택 도와주세요 3 연우맘 2012/03/16 1,394
83987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은 무슨 심리인가요? 8 likemi.. 2012/03/16 8,001
83986 골격이 자꾸 휘네요. 특히 다리요 3 dm 2012/03/16 1,986
83985 필리핀 음식 중에 판싯(pancit)이라는 누들 레시피 아시는 .. 3 또 먹고 싶.. 2012/03/16 2,047
83984 오늘만같아라 내용부탁드려요 3 궁금 2012/03/16 1,011
83983 꺄악~이적 나왔어요 11 ㅇㅇㅇ 2012/03/16 3,446
83982 오늘상조가입했어요~~~ 1 상조 2012/03/16 1,294
83981 집주인이 전세집을 다른이에게 팔앗다는데... 2 ㅊㅍㅊ 2012/03/16 1,819
83980 개인사업자의 부가세가 250만원일 경우 수입을 얼마정도로 추정할.. 2 likemi.. 2012/03/16 1,965
83979 너무 약은 사람은 싫어요.. 10 속보이는 언.. 2012/03/16 6,548
83978 h&m 질이 어떤가요? 7 ㅗ&ㅡ 2012/03/16 3,311
83977 20년넘은 된장이랑 간장 버려야겠죠? 12 .... 2012/03/16 12,672
83976 관악을 '종북좌파' 현수막이 뭐가 문제인지? 3 mmm 2012/03/16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