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2-03-14 09:17:03

_:*:_:*:_:*:_:*:_:*:_:*:_:*:_:*:_:*:_:*:_:*:_:*:_:*:_:*:_:*:_:*:_:*:_:*:_:*:_:*:_:*:_:*:_:*:_

낙동강 전투라고 이름 지운
그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마흔 날의 길이를
어떻게 나타내야 하리 느리게 흐르는 저 강물에다
선을 긋고는 강江의 이쪽 저쪽에서
지휘봉 또는 손가락으로 또한 이쪽 저쪽을 가리키며
"귀관들이여 전진 아니면 죽음!"이라고
근육질의 핏대 퍼렇게 세우고 고함을 쳐대던
그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나

왜관倭館 인도교人道橋위에 서면 보실 것이다
"We are soldiers. stand or die!"
그 사람들이 뱉어낸 명령 한 마디
아직도 느린 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을

강둑 여기저기 쓰러져 널브러진 영혼들
느리게 아주 느리게 들꽃으로 일어나는 것을.


   - 김태수, ≪왜관 인도교에 서면≫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1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13/34oi5ho3u6.jpg

2012년 3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13/i34uhi3u46.jpg

2012년 3월 1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314/133163777472_20120314.JPG

2012년 3월 1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13/alba02201203132013510.jpg

2012년 3월 14일 서울신문
[백무현 화백 휴가인 듯]
 

 

 


 
조만간 주어없는 그 분들에게 맛있고 예쁘고 정성스러운 사탕을 "사식"으로 넣어드릴 그 날을 기다립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88 전실 인테리어 도움 좀 주세요~ 고민중 2012/03/14 3,323
    82887 초등5학년 가슴멍울, 여드름 ...의논드려요 4 엄마 2012/03/14 3,273
    82886 투싼타시는 분 계세요? 5 달려라 엄마.. 2012/03/14 1,525
    82885 두돌 생일상..시어머니.. 3 ㅠㅠ 2012/03/14 3,523
    82884 FTA 주역’ 김종훈 공천 무소식…새 됐네요..ㅋㅋ 9 글쎄요 2012/03/14 1,774
    82883 만날 온몸 여기저기 삭신은 쑤시는데 그 넘의 손님은 2 이궁 2012/03/14 1,096
    82882 요즘엔 영어못하면 취직도 못하고 일도 못하나봐요.. 10 어라. 2012/03/14 2,567
    82881 임신인지 생리불순인지 알수없어서요... 4 기다림 2012/03/14 1,430
    82880 지금은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할 시점인듯해요. 4 ... 2012/03/14 1,062
    82879 적립식 펀드 환매수수료 문의에요. 3 비비드 2012/03/14 2,374
    82878 오늘 봉도사 따님 생일이군요~ 2 대빵축하~ 2012/03/14 858
    82877 서울에서 원단(천) 살 수 있는 곳 가르쳐 주세요^^ 4 연우 2012/03/14 1,016
    82876 추워요. 12 아휴 2012/03/14 2,286
    82875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분당죽전분들 병원 어디로 가셨나요~ 유방암.자궁.. 2012/03/14 1,088
    82874 거식증 치료, 가족이 합께하변 좋아 / 한겨례신문 .. 2012/03/14 839
    82873 얼굴에 화상을 입은거 같아요! 3 gh 2012/03/14 1,353
    82872 [동아] 주가 뚝…마음 급해진 안철수, 슬슬 나서나 6 세우실 2012/03/14 1,323
    82871 초등 여아 블랙헤드 2 레몬티 2012/03/14 3,642
    82870 3살인데 4반에 다녀요 남는보육료는? 4 보육료지원 2012/03/14 1,063
    82869 영유보내는건 자유인데 5 ㅎㅎㅎ 2012/03/14 1,318
    82868 법원등기는 왜 환부불필요 일까요? 1 흠.. 2012/03/14 5,790
    82867 아가 등이랑 팔이 거칠거칠해요 3 아가 2012/03/14 903
    82866 목욕탕(온천)에 뭐 들고 가세요? 4 촌년 2012/03/14 1,453
    82865 통합진보당 정진후 공천에 관한 딴지일보의 논평...실망스럽다 못.. 4 에구에구 2012/03/14 934
    82864 SK2 달라지는걸 느낄거예요.광고로 고민.정말 좋나요? 9 광고에서 하.. 2012/03/14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