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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유난히 시부모님에 대한 글들,,,,여쭙니다.

시부모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12-03-14 08:13:50

오늘 유난히 시부모님들에대한 글이보이고

 주옥같이 고마운 댓글들 읽으면서

궁금해집니다

여러가지 사연으로 시부모 등지고 안보시는분들,,,,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다 살기위해서이겠지요.

저역시 등지고 싶은마음  굴뚝같은데

그런데 연세드시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에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을 치뤄드려야겠기에

죽을힘을다해 참고 견딥니다.

그런데 평생 안보고 살다가  세월이 흘러 돌아가셨을때 오랫동안 안보고보고 살다가

그럼 그때는 장례식에 다들 가시나요?

그상황에 그동안 안봤던 시댁 식구들 어찌 봅니까?? 그들도 며느리를 편히 대해주지 않겠지요

너무 앞서가는 걱정인데 저는 이부분이 항상 맘에 걸리더군요

 

 만약 이런경우 82님들은 어떡하실련지요???

IP : 124.197.xxx.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8:18 AM (119.70.xxx.9)

    전 안본다기보다는
    특별한 일없음 안가는스타일입니다,한달에한번정도,명절아니면 안갑니다, 가도,,정해진시간내에 나옵니다,,
    시부모님 안보고 살면 좋지만,,적당한선만 유지할려고요,,,

  • 2. 틈새꽃동산
    '12.3.14 8:22 AM (58.140.xxx.171)

    안보고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시댁..
    장례도 안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새삼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 3. 사막의문
    '12.3.14 8:26 AM (125.176.xxx.55)

    그냥 마음을 닫아 버리면 그들이 어떻게 하든지 별 상관 없다..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전.. 형님은 절 깎아 내리고 본인이 올라가려 하고, 동서는 절 무시해요.
    어차피 1년에 2,3번 보고 말 사이이니 대놓고 제 앞에서 싸움 걸지 않는 이상 그냥 소 닭 보듯 하고 있습니다.
    장례식날 원글님께 대 놓고 시비 걸긴 힘들지 않을까요?
    혹시 그런 일 있으시면 자리 피해 버리시고 원글님도 그들을 그냥 소 닭 보듯 하세요.

  • 4. ,,,,
    '12.3.14 8:28 AM (124.197.xxx.36)

    장례식도 안가도 될까요???
    제가 새가슴인지 그래도 가야하지 않으까??를 늘 고민하며 그럴려면 안보고는 살지말아야지 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요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해소되려면 안보고 살아야 제가 살수있는데말이지요
    제가 정상이 안닌거지요??

  • 5. 사막의문
    '12.3.14 8:28 AM (125.176.xxx.55)

    저희 시댁 식구들도 저에 대한 불만이 많겠지만, 저런 남편 데리고 한 번 살아보삼.. 이라고 제 마음 속으로 혼자 생각해요.
    시댁식구들한테 구구절절 말해서 이해받고 어쩌고 하고 싶지도 않고 이야기 한다 한들 아들 편이지 며느리편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별 말 안 하니까 저 사람들은 제가 맘에 안 들꺼예요.

  • 6. ...
    '12.3.14 8:43 AM (110.13.xxx.156)

    시부모 장례식장도 안갈 정도면
    이혼하는게 맞지 않나요?
    남편은 자기 부모 장례식장도 안간다는 부인과 살수 있을까요?
    안보고 살아도 장례식장은 가야죠
    가서 욕먹더라도 그건 그동안 시댁에 아무 의무도 안하고 편하게 살았던 댓가이니
    그정도는 받아들여도 될것 같은데요

  • 7. ..
    '12.3.14 8:49 AM (211.253.xxx.235)

    평생 연끊고 장례식도 안갈 정도의 사이라면
    왜 이혼은 안하고 사세요?
    남편은 부모, 형제랑 왕래하고 살 거 아녜요. 남의 가족 찢어놓은 느낌일텐데.
    내 자식에게도 조부모, 큰집, 고모 등등 다 없이 살게 만드는건가요?

  • 8. 이혼
    '12.3.14 8:50 AM (124.197.xxx.36)

    남편과는 아무일 없이 잘 지내지만 시댁하고는 물과 기름일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을꺼예요.
    남편이 시대과 의절한것을 이해해주니깐 이혼까지는 안하고 살아도
    그 남편을 위해서는 가서 할도린 해야겠지요
    그런데 눈물이 안날것같아요.
    무덤덤, 아님 그동안 받은 상처가 너무커서 억울함에서 나오는 눈물정도?
    울지 않는 며느리도 흉이겠지요

    이런글 쓰다보니
    아들하나있는데 며느리에게 진심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잘해준다는것은 내입장이니 며느리에게 부담줄수있으니,,,

    정들기전에 야댠치지 말라는 어느분의 글이 가슴속에 남습니다

  • 9. ---
    '12.3.14 8:51 AM (92.75.xxx.32)

    82 주 이용자 연령층이 보이네요..시어머니 연배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오죽하면" 연 끊고 살겠습니까? 에효.

  • 10. 사막의문
    '12.3.14 8:56 AM (125.176.xxx.55)

    미리.. 걱정하고 어떻게 하겠다 정해놓아도 그때 되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르고 어떨지 모르잖아요.
    1분 앞도 모르는 일인데, 가겠다. 말겠다. 어떻게 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자체도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꺼 같아요.
    어떻게 할까?.. 싶은 생각이 드실때 아. 모르겠다. 그때 가서 결정하지 뭐. 생각하기도 귀찮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그 생각을 슬쩍 밀어놓으시면 어떨까요?
    일이 생기면 그때 고민하고 그러셔도 될꺼 같아요. 미리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1. ....
    '12.3.14 9:01 AM (14.75.xxx.74)

    어떤 감정을 갖든 그건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지만 적어도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행할지 말지는 당사자만 알수 있겠지요. 저라면 제마음이 편한쪽을 택할거예요. 도리를 따르는게 편하냐, 도리를 따르지 않는게 편하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등지고 사는 사람들의 시선따위가 두려웠다면 등지고 살지도 못했을듯 해요.

  • 12. 여기
    '12.3.14 9:44 AM (150.183.xxx.253)

    진짜 이제 연배들이 높아졌나봐요.
    이상한 사람이 엄마되면 갑자기 좋은사람으로 변하나요?
    아니에요
    정말 이상한 사람도 있는거에요

    그래서 아들 며느리 이혼하려다
    아들이 며느리 선택해서 이혼 안하는 경우도 있을꺼구요
    그런경우 장례식이야 뭐 가셔도 안가셔도 다 이해할꺼 같은데....

    암튼 넘 마음 다치지 마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님도 조곤조곤 스팀 오르게 하는법 익히셔요
    넘 무르면 더 괴롭히더라구요

  • 13. 시부모
    '12.3.14 10:31 AM (119.64.xxx.70)

    장례치르기전에 며르리가면저 장례치르게 생겼네요
    아직도 생각하면 잔인하다는말밖에 울화통이터져서

  • 14. 오달
    '12.3.14 11:35 AM (219.249.xxx.52)

    그렇게 되면 그냥 가셔도 될듯합니다. 울시모 시조부 돌아가시고 안가려고 고민하다가 저때문에 오신듯합니다. (저한테 또 책잡히게 되니까요) 천사같은 시고모님일곱분과 그배우자분들...어떤 불평도 한마디 하지 않으시고 잘 치뤘습니다. 사람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하게된 일이었습니다.

  • 15. 가면 됩니다
    '12.3.14 12:23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욕하면 욕좀 먹고 삼일이면 되니까요
    더 진상짓하고도 잘들 오던데요
    생각보다 사람들 낮짝 두껍고. 할말 할사람은 ㄸ 잘 도 참아요

  • 16. 군상
    '12.3.14 12:44 PM (220.76.xxx.207)

    제 올캐, 시댁에 지 꼴리는데로 참석합디다. 처음에는 어디가 아프다. 갑자기 일이 생겼다. 부부싸움해서 갈 기분이 아니다 등등. 몇년에 한번씩 지 꼴리는대로 시댁일에 참석하더니 발끊고 또 참석하고.. 제가 큰 시누이인데 꼴도보기 싫은거 심호흡하고 오면 오는갑다, 안오면 역시나,,,하고 지냈더니 부보님 장례식에는 참석했더만요. 피가 거꾸로 쏱는거 참고 또 지나갔어요. 10년이 흘러 그동안 한번도 안오더니 친정 큰조카 결혼식에 또 참석했더군요. 그리고 그 이듬해 자기딸 청첩장을 친척들에게 보냇어요. 그때 제가 20년 참은 제 속 마음을 친척들에게 표현했어요. 결혼식 참석하는거는 각자에게 맡기지만 저는 참석 안한다.드문드문 시댁에 얼굴 내 비칠때 ,딸이 둘이나 있으니 시댁 식구들은 결혼식 모양새에만 필요로 할뿐이라는 사람인것을... 그리고 또 소식감감. 모르죠 다음에 둘째 딸 결혼식 있으면 또 나타나겠지요. / 시댁 장례에 참석할 걱정 하지마세요.거기 사람들 마음 불편하니 안가는게 서로 졸겠네요.

  • 17. 군상
    '12.3.14 12:53 PM (220.76.xxx.207)

    흠 저도 사위본 사람이고 제 올케도 환갑이 지났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가족이되고 한 5년 지나면서보니 대충 그 사람의 성정이 보이더만요. 저는 그냥 부부사이가 매끄럽지 못하니 시집도 싫겠지..그렇게 이해합니다만 그럼 차라리 이혼을하면되는데 그건 또 안하네요. 왜?? 자기딸 혼사에 오점 남기기도 싫고 우리 오빠가 고위 공무원 출신이라 연금도 많고하니 ..사람이 무섭다고 밖에 ....

  • 18. 전 갔어요
    '12.3.14 1:04 PM (118.33.xxx.77)

    시아버지가 병으로 일찍 돌아가셔서요.
    장례비 전부 남편부담이니,안주인인 내가 당연히 영수증이랑 부조금 관리 해야죠.
    그때 치료비 반반내자고 시누에게 연락했더니 펄펄뛰면서 한푼도 안냈어요.
    나중에 주차장에서 시누남편 떡하니 새차 뽑은거 끌고 나오는데...기가막혀서 정말...
    제가 없었으면 부조금도 시댁에서 손대려고 했을겁니다.
    암튼 저는 연락 끊었어요. 남편이 선택한 방법이에요.
    시어머니 저만 보면 막말에 싸우자고덤비니까, 중간에서 도저히 어쩔 수가 없다고...
    그냥 자기혼자 보고 살겠대요.
    하지만 시모 장례때도 전 당연히 갈거에요.
    시가 사람들이 며느리 싫어하는거랑은 다른문제라고 봐요.

  • 19.
    '12.3.14 1:22 PM (211.41.xxx.106)

    며느리로서 가지 말고 남편의 부모니까 가봐 주시는 것도... 남편과는 계속 살테니까요. 자기 부모 마지막 가는 것도 같이 안 봐준 아내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운하지 않을까요. 남편도 안 간다, 그런 사이라면 뭐 두말 할 것 없이 가시지 말고요.
    그냥 저가 님이라면 가서 미운정도 내려놓고 잘 가시라 하겠네요. 슬퍼서보다 님 설움에 울 수도 있고요. 님은 혹시 어쩌면 가는 분보다 그 계기에 만날 다른 형제나 친척들 보는 게 더 그런 건가요? 앞땡겨 걱정 마세요. 그때 맘 기우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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