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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혼자 새 차를 그었어요.

바보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2-03-14 08:05:25

  아침 일찍 기분 좋게 출근해서

  이른 시간이라 거의 텅 비어 있는  아주아주 널널한 주차장에서

  혼자 잘난 척하다 뽑은 지 100일도 안 된 새 차를 그었습니다. ㅠ,ㅠ

  그냥 평범하게 주차했음 좋았을 것을,   기둥쪽으로 바짝 붙이려고

  사이드 미러 호기 있기 있게 접어 주시고 후방 센서의 경고음까지 가볍게 무시해 주고 나니

  왼쪽 뒷문 쪽에서  뭐가 걸리는 느낌이 왔어요.

  아아아아아아~~~ 어찌하오리..

  이미 뒷문은  기둥 모서리에 붙어 있네요.

  그 다음부터 정신 차리고 조심조심 빠져 나와서 피해는 최소화하여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서리에 고무가 붙어 있어서 패이지는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문에는 고무(?)가 묻고, 가늘게 스크래치가 생겼네요.

   뭐가 씌웠었는지 왜 그랬을까나, 왜 그랬을까나......

   내 탓인 것이 남 탓 안 하고 다행인 건지....

   그래도 속이 참 많이 쓰려요.

   만난 지도 얼마 안 되어 오래오래 깨끗하게 쓰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ㅠ,ㅠ

   코팅했던 곳에 가면 살짝 치료해 줄까요?

IP : 147.46.xxx.2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8:09 AM (219.240.xxx.67)

    남의 차 안긁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그렇거 생각하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 틈새꽃동산
    '12.3.14 8:10 AM (58.140.xxx.171)

    축하드립니다.
    살짝 이면 스프레이 종류도 있는걸로 압니다.
    조심운전..ㅎㅎ

  • 3. 바보
    '12.3.14 8:14 AM (147.46.xxx.224)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의 차 안 긁은 것도 다행이고, 그나마 고무로 보호장치되어 있었던 기둥 모서리에 닿은 것도 다행이겠죠.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최면을 걸어야겠어요. ㅎㅎ

  • 4. 루시짱
    '12.3.14 8:20 AM (112.149.xxx.54)

    운전경력20년 넘은 저도 얼마전 널럴한 주차장에서 나오다 왼쪽 뒷문을 기둥에 쫘악 그었지요.물론 새차였구요 ㅠㅠ
    몇달 전엔 남편 차를 아무생각 없이 화단에 쫘악 그었어요 ㅠㅠ제가 한때 깻잎주차의 달인이라는 소리 들으며 살았는데 ... 없던 주차트라우마가 생겼어요ㅠㅠ
    하지만 걱정 안해요
    덴트 맞기면 도대체 어디를 긁었는지 티도 안나요

  • 5. 레몬
    '12.3.14 8:21 AM (110.13.xxx.177)

    뭐 그정도야 ^^
    저도 처음엔 반나절 화딱질이 났으나
    이젠 고물차 되면 더 좋은차 올라 그런다 하며 지나갑니다
    문콕에 돌튄 상처 문 약간 들어감 그리고 휠에 쓸린 무수한 상처
    걍 담차는 벤츠 될텐데 상처 안낼람 싼차 탈때 마이 그야해 이라고 넘어가요 ㅋㅋㅋ

  • 6. 생각=현실
    '12.3.14 8:25 AM (222.234.xxx.2)

    잔기스면...
    콤파운드로 문지르시거나..

    물파스로 문질러도.. 자잘한 기스는 해결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액땜하셨다고 생각하시고.즐거운 하루 되세요~

  • 7. 바보
    '12.3.14 8:29 AM (147.46.xxx.224)

    역쉬 82네요.
    누구한테 툴툴거려야 하나 생각하다 여기에서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올린 글이었는데
    여러분들께서 올려주신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으로 마음이 많이 가뿐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_____^

  • 8. ...
    '12.3.14 8:35 A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문제는 새차를 긁고나면 조심을 덜하게 되는겁니다. 어차피 망가진 팔자? 뭐 그래서잦은 스크래치를 경험했습니다. 고로 빨리 손질을 해주시라는 말씀.

  • 9. 나라냥
    '12.3.14 8:37 AM (180.64.xxx.209)

    컴파운드 튜브로된거 하나 장만하세요 얼마안해요
    헝겁같은데 살짝묻혀서 슬슬 문질러주면
    가벼운 기스나 겉에 묻은거 정도는 금방 닦여요

  • 10. ㅋㅋ
    '12.3.14 8:41 AM (223.33.xxx.94)

    저 위의 님 깻잎주차는 어떡해하는건가요?
    표현이 넘 재밌네요.

  • 11. 깻잎주차는
    '12.3.14 8:56 AM (147.47.xxx.113)

    깻잎 한 장처럼 아주 얇은(좁은) 공간만 남아있는 곳에도
    스~~윽 주차를 하는 주차 베테랑들의 솜씨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저도...오늘의 이 상처를 만들기 전까지는 나름 베테랑이었답니다. --;;

    ...님 말씀대로 오늘 일과 끝나고 코팅했던 곳으로 직행하려고요. 감사합니다.

  • 12. 나라냥
    '12.3.14 9:01 AM (180.64.xxx.209)

    기둥 고무에 문덴거라 기스아니고 고무가 묻어난거 같은데요 ㅋㅋ
    코팅집 가지 마시고 일단 컴파운드로 문질러보세요
    가게가서 별거 아닌거 돈주고 맡기기 좀 그렇잖아요 ㅋ
    얼마 안하니깐 사서 해보세요

  • 13. 흠..
    '12.3.14 9:08 AM (14.47.xxx.160)

    누구나 그런 실수는 다 있을 겁니다..
    콤파운드로 닦으시면 지워질거구요..
    주차에 익숙해질때까지는 기계음을 믿으시는게^^

  • 14. 흠..
    '12.3.14 9:09 AM (14.47.xxx.160)

    신속하게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깻잎주차는 종이한장 들어갈 만큼의 간격으로
    주차하는거군요.. 이게 가능하다니요^^

  • 15. 마음이
    '12.3.14 12:58 PM (222.233.xxx.161)

    그럴때가 있어요
    저도 주차공간 많은데 굳이 기둥잇는데다가 주차하려다가
    방심해서 그엇던거 혼자서 바보야~ 이러고 말아요 ㅎㅎㅎ

  • 16. 루시짱
    '12.3.14 1:30 PM (112.149.xxx.54)

    맞기면.......맡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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