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빵발효는 요거트 제조기에 넣어서 하거나..
전자렌지에 물 한컵 데운후 반죽을 넣는..
혹은.. 스티로폼통 큰것 구해다가 반죽을 넣고 했는데요.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에.. 꼭 수업을 듣고픈 빵샘이 계신데.. 그분의 베이킹수업에서
커다란 투명 플라스틱 수납함(락앤락같은 건데 30L는 되보여요)에 빵반죽과 온/습도계/뜨거운 물을
넣어서 발효하시더라구요.
온/습도계로 몇도? 몇% 정도로 맞춰줘야 발효가 제대로 될까요?
물을 팔팔 끓인걸 넣어줘야 할까요?
이제껏 요거트 제조기, 전자렌지, 스티로폼통으로 할땐 잘될때도 있고 과발효 된적도 있어서
아까운 재료 날린듯한 기분 든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투명한 플라스틱통이니 내부 발효상황도 잘보일꺼고..
온/습도계까지 넣어서 적정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면 실패 없는 발효를 할수 있을거 같아서요.
그 빵샘께 직접 쪽지를 드려서 문의하고팠으나.. 그분도 나름 비장의 노하우일텐데 싶어서 여쭤보지도 못하고
혹시나..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임신 막달만 아니면.. ㅠㅠ 꼭 듣고싶은 수업이었는데.. 몸도 무거운데다가 이제 아기도 나오니
그분 수업을 들을수 없을거 같아서요. 게다가 요새 엄청 인기가 많아지셨는지 아예 신청조차 할수 없으니..
완전 그림의 떡이지요.
아기 낳기전에.. 빵 몇번만 제대로 구워보고 싶네요. 아기 나오면 집안에만 갇혀있어야할테니.. 혼자서 놀수 있는 취미로
제빵을.. ㅠㅠ (근데 아기가 기고, 걷고 할땐 이것도 아예 불가능하겠죠. )..
진작 좀 부지런하게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살껄.. 완전 후회됩니다.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