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로 안맞는 이웃이 이사간대요. 기분이 좋은건 뭔지;;

나쁜마음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12-03-14 01:06:07

 저희 아랫집 살았는데요.

아이 나이가 같아서 한동안 잘 어울렸는데...

서로 잘 안맞았어요.

일단 그 엄마가 스타일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전 그냥 아이 어려서 싼거나 선물받은거 위주로만 입혔거든요.

왜 이쁜거 모르겠습니까...싼거 입히다보니 스타일이 안살고...

근데 그 엄마는 선물받아도 자기 스타일 아닌건 절대 안입혀요.

암튼 저희 아이 스타일로 엄청 지적질을 해대서

제가 좀 빈정이 상했고...만나다 말다 했어요.

그 엄마가 자기 주장이 좀 강해서 먹는것도 딱 정해놓은 기준이 있어요.

아이 유기농 과자 사먹이며, 애 밥안먹는다며 짜장면이니 뭐니 매일 외식하는것도

전 좀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아니 어떻게든 먹여야지 맨날 중국집 짜장면...

 

근데 이사를 간다네요...

사실 좀 아쉬운척은 했는데 뭔가 후련하고 상쾌한 느낌은 뭘까요?

같은 아파트 살지만 참 애매한 관계였는데..

저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1:13 AM (59.15.xxx.61)

    안맞는 사람이 이사간다면
    일단은 기분 좋은게 사실이죠.
    그런데 세상엔 별난 사람이 많아서
    어떤 사람이 올지...
    또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 2. aaa
    '12.3.14 1:29 AM (218.52.xxx.33)

    어떤 마음인지 알 것같아요.
    제게는 아직 실현되지 않아서 님의 그 마음이 부럽네요.
    제 상대???인 그 사람은 전세고, 기한 지났는데 왜 이사를 안가는지 모르겠어요.
    전세인거 저만 알아서 .. 남들에게는 2년만에 같은 동네로 이사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없어서 그냥 전세금 올려주고 사는건지 ..

  • 3. woawoa
    '12.3.14 9:01 AM (112.168.xxx.22)

    그 마음 당연한 거죵. 제 위집도 20살넘은 자녀들이 쿵쿵거리며 뛰어 다니고 부부싸움은 무슨 k1도 아니고 아휴 2년동안 쀍....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이사간다기에 " 어머머 아쉬워서 어째요" 이러고 집에 와서는 환호성을 ㅋㅋㅋ

  • 4. 이해해요.
    '12.3.14 10:40 AM (61.78.xxx.251)

    저는 앞집에 아이도 엄마도 모든게 비슷한 사람이 살았는데..
    조용한 저에 비해 얼마나 아이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던지..
    덕분에 배운건 많지만은..
    늘상 그 집의 딩동거림은 우리 집까지 들썩이고..
    힘들었어요.
    엄마들이 그 집이랑 저랑 비교도 곧잘 하고..그 집만큼 제가 안해준다 이거죠.
    스트레스였는데 이사가고 난 이후 지금까지 맘 편하게 제가 잘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871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랑 뇌구조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2 조숙 2012/07/26 1,971
134870 보험용어 하나 물어 볼게요. 4 대기중 2012/07/26 840
134869 친일 훈도의 ‘혈서’와 역사인식 2 샬랄라 2012/07/26 704
134868 크록스 칼리 신으시는분께 여쭈어요 7 크록스 2012/07/26 1,640
134867 손지창이랑 안정환 배우자복은 많은것 ..?? 12 ... 2012/07/26 7,165
134866 원어민선생에게 이렇게 말하면 실례인가요? 7 Keren 2012/07/26 2,029
134865 82만하면 시간이 확확 가네요. 5 .... 2012/07/26 1,051
134864 며느리끼리 친하게 지내시나요? 10 ... 2012/07/26 2,808
134863 일본산 그렇게 신경쓰이세요?? 135 파란장미 2012/07/26 22,769
134862 구운마늘파이 맛있어요 4 나두 ㅋ 2012/07/26 1,188
134861 웅진 코웨이에서 나오는 제습기 어떤가요. 1 문의해요. .. 2012/07/26 4,918
134860 어느쪽이 더 섭섭한건가요? 그놈의 락이.. 2012/07/26 696
134859 영어 아주 못하는 아이에게 13 ... 2012/07/26 2,089
134858 시어머님들은 참 신기하죠. 26 .. 2012/07/26 10,297
134857 새누리당 입장에선 문재인보다 안철수것죠... 10 점둘.. 2012/07/26 1,689
134856 나이가 많은데 2 궁금해요 2012/07/26 1,147
134855 갑상선에 양성종양이 있을때 수술해야하나요? 3 걱정 2012/07/26 3,161
134854 구당김남수 침술과 뜸시술 2심도 패소..어이없네요 15 어이상실 2012/07/26 2,728
134853 집명의를 가족동의 없이 변경하면.. 1 부란 2012/07/26 1,051
134852 < 추적 60분>겉핥기식 ‘균형’으로 진실규명 미흡 yjsdm 2012/07/26 744
134851 금메달 10개 미만으로 예상됨 3 예언가 2012/07/26 1,098
134850 어제 짝 여자5호 예쁜가요? 23 w 2012/07/26 3,643
134849 가수 장재인 사진 보셨어요? 11 2012/07/26 7,191
134848 고라니 1 고구마밭 2012/07/26 961
134847 사랑니 발치 2 ㅠㅠ 2012/07/26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