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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성건설 윤부장님 그렇게 살지마세요

액땜했다 조회수 : 14,637
작성일 : 2012-03-13 19:40:05

조그만 김밥집 한지 이제 막 6개월에 접어드는데요

오늘 출근하고 재료준비하는데 삼성건설 윤부장이라고

내일 아침 회사에서 야유회가 있어 김밥주문하러 왔다며

70줄을 예약하시더라구요

여기가 아파트단지인데 40*동 130*호 살고 집전화번호 남기면서 자기 부인과 딸이

여기 김밥 맛있다고해서 주문한다며..

그래서 감사하다고 하고 결제할려고 하니 허둥대면서 오늘 상가집다녀오느라

옷바꿔입고오느라 지갑두고왔다며

명함에다 계좌번호적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결제하고 연락준다고 하더니 20분쯤뒤 다시 왔어요

집에 갔더니 부인이 보조키로 잠그고 가는 바람에 집에

못들어가고 바로 회사 가야하는데 택시비로 돈빌려달라고...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들어 5만원 빌려달라는거 출근하면서 입금하는 바람에

2만원 밖에 없다고 하고 줬어요ㅜㅜ

앞에서는 부인 한테 전화하면서 여기 김밥집에 들렸다가 꼭

김밥값결제하고 가라고 통화하고..

그것도 다 자기 수작이었겠지만 그 상황에서는 딱 잘라 거절할수 없더라구요

돈 주고서 아무래도 찜찜해서 아파트관리사무소로 전화해서

그집 전화번호 불러주고 혹시 윤씨 성가진 사람 살고있냐고 하니 아니래요

그래서 재료준비 포기하고 한참을 속앓이했어요

속은 제가 바보 같더라구요

서비스업하는 사람들의 이런 면을 노린 사기인가봐요

내일 시간 맞춰 준비했으면 재료비에 시간 낭비까지 큰 피해볼걸

2만원에 액땜했다고 위로해보지만 속은 많이 상했어요

네이버에 "삼성건설 윤부장"치면 전국에 걸친

사기로 나와요

자영업하시는 여기 회원분들 만이라도 저같은 피해

보지 마시라고 창피한 오늘 일이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이제 생각 그만하고 내일은 다시 활기차게 일하렵니다

 

 

 

 

 

 

 

 

 

 

 

 

 

 

 

 

IP : 125.133.xxx.17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고
    '12.3.13 7:43 PM (217.165.xxx.59)

    치암,, 조그만 김밥집 김밥 팔아 열심히 사시는 분에게 그런 사기치는 사람 참 나쁘네요,,ㅠㅠ

  • 2. 대한민국
    '12.3.13 7:43 PM (124.5.xxx.140)

    김밥집 순례하지 않을까요? 제 버릇 개못준다고...

  • 3. ......
    '12.3.13 7:45 PM (112.154.xxx.59)

    얼른잡아야지 다른 김밥집이 피해안볼텐데...

  • 4. 액땜했다
    '12.3.13 7:47 PM (125.133.xxx.174)

    김밥집만 아니예요
    검색해보니 수육집에다가는 30KG 주문해서 피해본 집도 있대요ㅜㅜ

  • 5. ..
    '12.3.13 7:58 PM (14.55.xxx.168)

    그래도 참 다행이예요. 김밥 싸놨으면 어쩔!!!!

  • 6. 세상이..참
    '12.3.13 8:02 PM (124.50.xxx.136)

    그래요. 별의 별사람 다있지요.오죽하면 저렇게 살까만은 정신이
    획돌지 않는이상 미친 사람이네요.사기꾼이라고 부르기에 너무 쪼잔하고 추해요.

  • 7.
    '12.3.13 8:02 PM (219.254.xxx.105)

    그런 사기치는 인간,,얼굴좀 봤음 좋겠어요
    주위에 씨씨티비 없나요?
    경찰에 신고해서 잡아서 개망신에 손해배상시켜야해요

  • 8. 어머
    '12.3.13 8:0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왜 그러고 살까요 그런 인간들은...ㅠ.ㅠ

  • 9. 그놈참
    '12.3.13 8:08 PM (211.246.xxx.170)

    동네슈퍼 편의점.이젠 김밥집까지..
    잊어버리세요
    오만원 안주길 다행이죠
    가까우면 김밥이랑 쫄면 먹고 싶은데..

  • 10.
    '12.3.13 8:11 PM (220.76.xxx.41)

    앞으론 오셔서 예약하시고 계약금(?)으로 얼마 걸어놓으라고 해야겠네요.
    손해뿐만 아니라 맘이 안 좋으실듯

  • 11. 아.....
    '12.3.13 8:46 PM (220.86.xxx.56)

    10여년 전인가...이런 비슷한 사기(?) 사건 글 읽은적 있었는데
    또 이런일이....ㅉㅉㅉ
    빌어먹지도 못하고 객사할 인간이네요 --;;

  • 12. 토욜에
    '12.3.13 9:26 PM (124.5.xxx.140)

    전자제품 배송해준다고 자리 치우고 목빠져라 기다린적 있는데
    원래 물류에서 토욜은 배송없다하더만요.
    별의별 인간들이 많아요. 그 인간이 시대의 사기꾼 호자 성 가진 ㄴ
    이었는데 근처 성동구치소에 수감되었다고 애아버지인 그 면상이 보고
    싶더라구요.

  • 13. 못난눔
    '12.3.14 9:58 AM (110.8.xxx.154)

    어디가다 비명횡사 당하고도 남을놈
    어디 서민의 등을 쳐먹어
    욕을 부르는 미친놈

  • 14. 개보다
    '12.3.14 3:10 PM (218.48.xxx.40)

    못한 자식 에구 내 입만
    디저라 에~이

  • 15. 아오!
    '12.3.14 3:18 PM (203.152.xxx.189)

    나쁜놈
    입으로 죄짓지 말자고 다짐해서 욕 안하려고 하는데
    이런놈은 진짜 욕해야 되요
    세상에 동네 조그만 김밥집 얼마 번다고!!
    원글님 제가 그놈 지옥에 떨어지라고 욕할께요

  • 16. 그거 전형적인 사기수법이예요
    '12.3.14 3:44 PM (175.205.xxx.251)

    저 결혼전에 직장 다닐때 사장님 친구분은 고기집 크게 하셨는데요
    거기서도 그랬거든요 회식한다고,,,,20테이블넘게 셋팅해놓고 몇십만원 사기당하셨거든요
    그게 10년 넘었어요

  • 17. 결국은
    '12.3.14 3:46 PM (203.142.xxx.231)

    2만원 뜯어가면서 그런 거짓말을 한건가요? 참 미친인간이네요. 그럴 시간에 어디가서 막일을 해서 당당하게 살지.

  • 18. 검은나비
    '12.3.14 3:47 PM (125.7.xxx.25)

    저 아는 분은 아파트 장터에서 족발장사를 할때 아주머니가 몇동 몇호로 족발 몇개를 배달해 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자기가 들고 갈테니 와서 돈을 받아가라고 해서 가보니 그 집에는 그 여자가 살지 않더라는...

  • 19. 헐~!
    '12.3.14 4:11 PM (1.225.xxx.126)

    완전 대~~~박 미친*이네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셨을 듯.

    세상 살다살다 별 사기꾼이 다 생기네요.
    사기꾼 수법 조사하면 머리 좋은 놈들은 다 그쪽으로 모였나 할 정도 일 듯ㅠㅠ

  • 20. 허허
    '12.3.14 4:23 PM (112.187.xxx.134)

    혹시 삼성 안티 아닐런지...
    그런상황이면 명함이라도 건네받아야 할거구요... 이건희가 와도 외상은 안된다고 해야겠죠...
    삼성건설에 진짜 윤부장님 있으면 난감할듯...
    근데 사기 당할려면 내 이성도 자석처럼 끌려가요... 희한하게 그리 돼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2만원 개나줬다 생각하시고 좋은하루 되시길...

  • 21. 김밥집 사기
    '12.3.14 4:28 PM (121.147.xxx.151)

    꽤 많다네요.
    제가 아는 김밥집 주인한테도
    이런 비슷한 사기 들은 적 있어요.

    이제 또 다른 방법을 들고 나올테니
    무조건 예약 받으면 선불을 방아야할 거 같네요.

  • 22. 액땜했다
    '12.3.14 5:29 PM (125.133.xxx.174)

    그래도 하룻밤지내니 마음은 좀풀렸어요
    댓글주셔서 같이 분개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더 힘 나구요
    경험 해본다고 겁없이 덜컥 김밥집내고 안그래도 잘한 결정인지
    마음 울쩍하던 차에 이런 일 당해서 더 속상했나봐요
    다른 회원님들도 다 조심하세요
    게다가 웃긴건 삼성건설이름 박힌 정복차림이란거예요 ㅋㅋ
    이제 웃음이 나오네요

  • 23. ,,
    '12.3.14 6:05 PM (61.101.xxx.62)

    의심없이 착하신 분이니 당하셨겠지만,

    그정도 회사 부장 정도면 야유회 김밥 맞추러 다니는 일 절대 없습니다. 왜 부장이 김밥을 맞춘다고 생각하셨어요ㅠㅠ. 그 많은 부하직원은 다 뭘하고.

    그놈도 지 나이도 있고하니 사원이라고 하면 안 믿을테고 부장이라고 하자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 24. 액땜했다
    '12.3.14 6:12 PM (125.133.xxx.178)

    자기가 이동네 살아서 주문한다며 여기 아파트단지 동호수를 불러주더라구요
    부인과 딸이 자주 사와서 먹어봤다며...
    그래서 동네라 주문하는줄 알았어요ㅜㅜ

  • 25. 와 ㅡㅡ
    '12.3.14 7:47 PM (112.152.xxx.25)

    참...가지 가지..하네요 곧 가지 풍년 들겠네요
    김밥 먹다 옆구리나 터져라 이놈아 ㅡㅜ

  • 26. **
    '12.3.14 8:04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직함도 뻥일꺼에요..

    저는 강남서... 당했어요. 저거 완전 작정하고 들어와 연기하는거에요. 연기대상감이죠?
    전 성형외과 의산데...어쩌구 자기가 병원을 개업했는데...뭘 사는 중이라 지갑없이 왔는데..어쩌구 여기 구두가 좋다...우리 간호사들 신발 이걸로 쫙 하고 싶다 등등 하면서 정신을 쏵 빼놓고...뭐 공구 사러 왔는데 현금 없는데... 보내라고하기도 뭐한 금액이다... 당신은 성형안해도 되는 얼굴이다...왜 하냐...워 의사 친구들이 어쩌구 ..맨날 술먹어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8800원 뺐어 갔어요. 더 큰 금액 불렀던거 같은데...,. 참.... 눈 뜨고 코베이는 심경!

    나이 살 먹고..옷도 잘 빼입고 ..그래서 얼마나 잘 사나 싶더라구요.

    누구라도 그 때 한 명 같이 있던가 . 누가 들어왔음 그냥 내보냈을텐데..전 약간....위험을 느껴서 줘서 보냈어요.

  • 27. 띠용
    '12.3.17 5:38 PM (125.137.xxx.89)

    혹시 대구 사시는가요?
    저도 님이랑..똑같은 일 경험했어요 한 5개월 전인가
    삼성건설 윤부장이라고 자기 딸이 여기가 맛있다면서(김밥집) 내일 회사 야유회 간다고
    50개 이상 주문하고 아내한테 조금 있다가 결제하러 오라고 전화하고 그런 레파토리..
    결국 오지 않았구요 저희는 3만원 당했네요 영업마치고 집 찾아가보니
    그런사람 살지도 않고 삼성 다니는 사람도 없다고 ㅜㅜ
    그다음날 음식 준비 안하니까 찾아 오지 않더라구요...
    참.. 미친놈들 많네요

  • 28. 띠용
    '12.3.17 5:39 PM (125.137.xxx.89)

    약간 연회색 빛 작업복 옷에 상의에 삼성 회사 마크 있고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머리는 왁스칠 하고 안경끼고....
    맞나요??
    얼굴이 생각나는데 증거가 없네요ㅜㅜ

  • 29. 트리82
    '12.3.18 11:17 AM (59.6.xxx.81)

    안녕하세요?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작가입니다.
    삼성건설 윤부장 관련해서 취재하고 있는데요.
    사기 당하신 분들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자경 작가 010-4575-1217

  • 30. 트리82
    '12.3.18 11:33 AM (59.6.xxx.81)

    김밥집 사장님, 이 글 보시면 꼭 한 번 연락드릴게요.

    MBC 생방송 오늘 아침 권자경 작가 010-4575-1217

  • 31. 가넷링
    '12.3.19 12:36 PM (221.148.xxx.79)

    저도 바로 얼마전에 당했답니다. 아! 진작에 알았더라면 어처구니없이 당하진 않았을텐데...
    삼성건설 점퍼를 입고 50대 후반 남자였고 김밥집과 완전 똑같은 수법으로 당했습니다
    번화가도 아니고 유동인구도 많지 않은 아파트단지 상가에 있는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크게 눈에 띄는 가게도 아니고 손님들도 거의 모두 단골손님들이 많습니다.
    저희 가게에서 파는 2,500원짜리 조각케잌 50개를 주문하였고, 직원들과 마니산을 가는데 가져갈 것이라고 해서 낱개 포장까지 요청해서 저희도 케잌 공급처에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당일 부인이 집에 들어오는 길에 지불할 것이라며 나갈 때 제 돈까지 빌려 갔습니다.
    저는 그 다음날 케잌을 픽업하기로 한 시간까지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아 제 돈 6만원과 저희 가게에서 판매하려고 했던것 포함 60개 케잌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황당하고 분한 마음 들었지만 그 나이에 참 그런 푼돈이나 뜯으려고 황당한 사기극을 벌였을 그 인간을 생각하면 한편 불쌍한 생각도 들어서 얼른 잊고 두번 다시 선불없이 주문받지 말자 다짐했는데...
    그 인간이 수년째 그러구 다닌다는 얘길 접하니 새삼 화가 나네요
    저도 부디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 32. 뷰티장
    '12.4.1 2:47 PM (218.144.xxx.240)

    안녕하세요? 저는 MBN방송국 제작진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위에 기재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과 위와 같은 일을 경험하신 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이 있으신 분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 dog8817@naver.com

  • 33. 열받아서가입함
    '12.4.18 6:31 PM (59.23.xxx.178)

    와...
    저는 몇시간전에 당했어요
    뭔가 찜찜해서 삼성건설쳐보니깐... 윤부장이 연관검색어 뜨길래 그때부터 기분찜찜했는데
    이글을발견하고 혹시나해서 설마설마하고 읽었는데 ,
    내용이 똑같네요.. 저는 커피집인데 브레드10개 머핀40개 내일 야유회간다고 주문했어요
    내일10시까지 요기앞에 버스오니깐 주면된다구.. 그러고 옷을바꿔입고와서 지갑을 나두고왓다며
    전화번호적어달래서 적어주고, 잠시갔다가 돈주겠다고하시고 30분뒤에 나타나셔서는
    집에 문이잠겨있다며, 나중에 마누라가 와서 결제할꺼라고 했어요
    그러고는 쪽팔려서 아놔~ 이러더니 사람을만나러 가야하는데 돈을좀 빌려달라고
    마누라가와서 같이 빵값이랑 계산을 한다고 해서.. 이상하긴했는데
    돈 3만원가지고 그럴까싶어서 3만원 빌려줬는데 ㅡㅡ.............................
    윤부장인가먼가 아직 코빼기도안보이고 마누라는 아예 방문도 하지않았어요
    저희가게 카메라가3대정도 있어서 얼굴 잘 찍히긴했는데 잡을수잇을까요..?
    돈 3만원이문제가아니라 저는 열받아서 신고할까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ㅡㅡ 윤부장 개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대구사시는분중 이런일 당하신분없나요? 아진짜 사람순하게생겻던데ㅡㅡ;...........

  • 34. ㅠㅠㅠㅠㅠ
    '12.4.19 4:52 PM (59.23.xxx.178)

    흐릿하지만 윤부장사진이예요 조심하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6&cn=&num=1247321&page=1

  • 35. 의뢰인K
    '12.5.14 11:00 AM (14.138.xxx.240)

    안녕하세요. KBS 의뢰인K 제작팀입니다.
    삼성건설 윤부장 소액 사기 사건에 대해서 취재하고 있는데요.
    댓글 보시면 꼭 한번 연락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사장님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일을 당하신 분들 연락 부탁드립니다. 070-8146-3736

  • 36. 잡는다
    '12.5.23 11:17 PM (118.218.xxx.119)

    여기 대구에요
    제가 아는 가게도 똑 같이 당했어요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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