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만찬이란 드라마는 안 보는데
우연히 지나치듯 채널을 돌리는데 주상욱이랑 성유리 나오는 장면에서
이승철 목소리의 이 노래가 들리는 거에요.
이승철 노래도 보면 그게 그거처럼 비슷비슷 하지만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 정말 인정해요.
부활이랑 이승철 노래 엄청 들으면서 보냈던
내 대학시절 생각도 나고...
잊었니...날 잊어버렸니?
그 수 많은 추억들은 잊어버렸니....
하는 가사들이 가슴에 콕콕 박히면서 눈물도 살짝 맺혀지는 게
이런 기분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네요.
이젠 안개 낀 것처럼 희미한 내 20대가 생각 나면서
돌아 가고 싶다는 생각에
올 해은 봄 좀 타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