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어떻게 해야하나, 도움좀 주세요.

베이커리 조회수 : 804
작성일 : 2012-03-13 17:31:55

 

 

게임 좋아하는 초 2 남아입니다.

게임은 주말에만 한시간 해요.

하지만 호시탐탐 이모나 삼촌의 핸폰을 노리죠.

적당히 모른척 해줬어요.

그런데 이렇게 조금 풀어주었더니, 집착이 더 심해지더라고요.

요즘 그래서 조금 조이는 중입니다.

 

오늘 끝나고 친구와 방방랜드에 다녀온대요.

거기에 가면 백원넣고 무슨 동전따기 뽑기 기계가 있어요.

옆에 오락기도 두어대 있고요.

게임은 하지 못하게 하니, 보통 가면 뽑기를 몇번 하고 옵니다.

친구들과 방방랜드에서 놀다가 뽑기 몇번하고 오라고 보통 1500원을 들려 보내요.

1000원은 방방랜드 500은 뭘 사먹거나 뽑기하거나.

 

엄마 못따라오게 합니다. 따라오면 잔소리할까봐.

그래~너도 좀 풀어져야지 싶어 그냥 안따라갔습니다.

요즘은 직장 댕기기 시작해 따라 가려해도 못갑니다.

 

퇴근해 보니 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안왔어요.

핸드폰을 안가져가 친구에게 전화해보니 친구가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해줍니다.

방방랜드는 안탔대요.

그리고 우리 애는 계속 게임하고 있대요.

 

모른척 할까요?

이번에 잡으면 뭐 한두달은 가겠지만 또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그래도 이렇게 주기적으로 잡아줘야 할까요?

 

제 눈에 안띌때는 제가 일백프로 통제가 어려우니, 그냥 둘까요?

그 정도는 모른 척 해주어도 될까요?

 

아주 안풀어 주는 것 아닙니다.

뽑기도 못하게 하고 싶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어째서 하나 풀어주면 두개를 더 하고 싶어하네요.

 

1000원으로 놀다가 500으로만 게임을 해도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1500이라는, 초등 2학년 한테는 그리 큰 돈을 모두 게임만 하였다는게 속상해요.

 

퇴근하고 오니 피곤합니다.

종일 몸이 찌뿌등하고 졸립더라구요.

한딱가리?하지 말고 솔직히 그냥 지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니, 또 마음이 무겁고 걱정스럽습니다.

 

현답을 주세요. 선배맘님들, 동지맘님들...

IP : 210.219.xxx.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340 황당한 거, 이 뿐만이 아니죠 2 이자스민이의.. 2012/04/15 993
    96339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 공청회(한글자막) 똑같네 2012/04/15 641
    96338 2월말에 개봉한 스파게티소스가 그대로‥ 방부제 2012/04/15 668
    96337 반포 잠원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 고민입니당.. 6 반포 잠원 2012/04/15 3,178
    96336 ◕ั 지하철 9호선.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지 말자(mb out .. 9 닉네임22 2012/04/15 1,701
    96335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렸는데.. 7 a/s 2012/04/15 1,297
    96334 새털처럼 가볍디가벼운 내가 '변절자'가 될 수 없는 이유 1 멘붕글쓴사람.. 2012/04/15 617
    96333 주위에 아는 분이 유산상속을 몇년전에 했는데 2 ... 2012/04/15 2,433
    96332 백화점 가서 구호 옷 처음 보고 왓어요 5 ㅓㅓㅓ 2012/04/15 5,246
    96331 눈 점막에 뭔가 작게 났는데..이거 때문에 눈 알??;;에 뭔가.. ???2 2012/04/15 1,162
    96330 민들레 뿌리랑 꽃은 어떻게 먹는거예요? 2 2012/04/15 1,280
    96329 에밀앙리 튼튼한가요? 3 .. 2012/04/15 1,884
    96328 남이 속상한 얘기하는데.. 내 얘기는 염장질 이니까 입 꾹다물고.. 5 .... 2012/04/15 1,844
    96327 요실금 고민인데요. 1 누룽지 2012/04/15 1,022
    96326 팔순 잔치 알렉 2012/04/15 898
    96325 제가요 코딱지를 판다고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6 10년차 2012/04/15 1,736
    96324 컴터 복합기 추천 추천 2012/04/15 454
    96323 상황판단은 자기가 잘하나요??남이 잘 하나요?????? 1 mm 2012/04/15 963
    96322 오늘 관악산에서 삥뜯던 할아버지 2 불쌍해 2012/04/15 2,215
    96321 김두관..문재인 7 .. 2012/04/15 1,419
    96320 보고픈 어머님 4 그리움 2012/04/15 905
    96319 맘이 자꾸 꼬이네요 4 ,,, 2012/04/15 1,164
    96318 넝쿨당 막내 시누 시누짓 하는 거 설정인가봐요..ㅋ 3 ... 2012/04/15 2,794
    96317 화장 순서 좀 알려주세요~~(MA*제품 중 스트*크림 쓰시는 분.. 헷갈리.. 2012/04/15 1,289
    96316 선보구왔어요... 5 선녀 ㅋ 2012/04/15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