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얼마 안된 직장인인데요
결혼하고 나니 일에 대한 집중도가 확연히 떨어지네요
맞벌이라 아무래도 남편챙기고 살림하고 시댁친정 신경쓰고 하다보니 더 지치구요
이렇게 몇 년 지나고 아기 낳고 하다보면 집중도가 더 떨어지고 뒤쳐질 것 같은데요
이게 당연한건지 제 노력이 부족한 건지 궁금합니다..
맞벌이하면서 직업적으로도 성공하려면 정말 독하게 해야하나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직장인인데요
결혼하고 나니 일에 대한 집중도가 확연히 떨어지네요
맞벌이라 아무래도 남편챙기고 살림하고 시댁친정 신경쓰고 하다보니 더 지치구요
이렇게 몇 년 지나고 아기 낳고 하다보면 집중도가 더 떨어지고 뒤쳐질 것 같은데요
이게 당연한건지 제 노력이 부족한 건지 궁금합니다..
맞벌이하면서 직업적으로도 성공하려면 정말 독하게 해야하나요?
본인 하기 달린거죠.
저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일이 더 잘 되는 거 같아요.
미혼때는 이래저래 연애사건들이 있고 하니 정신이 분산되었는데
이제는 안정되고 남자 만날 일도 없고 하니 좀 집중할 수 있어요.
남편은... 굳이 안 챙겨도 본인이 비타민 먹고 본인이 필요한거 사고 알아서 살고 있고요 (서로 사랑하긴 함 ㅎㅎ)
시댁친정도 제가 일 바쁜거 아니까 챙김을 바랄수가 없지요.
아기에 대해서는 좀 신경이 쓰이는데요, 그리고 신경이 쓰이는게 맞고요.
근데 아기를 두고 나와 일하는거니 설렁설렁 놀다 가면 안되고 시간을 유용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좀 모티베이션과 focus가 생기는듯.
균형이 젤 좋죠.. 직업적 성공 대충, 가족들 챙기는 거 대충 해서 두가지 다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게 젤 좋아보여요.
가족들 내 팽겨치고 일하다 결국 집에 들어섰는 데
내 아이 미래만큼 중요한게 있나 싶어요. 현재에 만족하고 그러면서 사는 거죠 뭐. 일욕심도 부리면 한이 없는 데요 그것도 내려놓아야 하는 거 같아요. "타인에 대한 봉사" 가 인생의 목표라는 거 말 들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봉사하는 삶 살게 되더라구요.
일단 애가 있으면, 친정엄마나 시어머님한테 전적으로 맡기거나, 혹은 운이 좋아서 돈 팍팍 써서 아주 좋은 입주 아줌마를 만나지 않은 이상 좀 힘들다고 봅니다.
대기업 10년차 직원이고 주변에 여성분들도 많은데.. 씁쓸하지만 뭐 그게 현실이죠.
균형, 본인하기 나름.. 다 좋은 말이지만 현실은 그냥 그렇습니다.
성공한 여자들 보면 대부분 이혼녀이거나 독신.. 간혹 나*원 의원처럼 가정이 있는 분도 계시지만 그것은 그분이 워낙 돈도 많고 친정에서 육아나 이런부분에도 도움을 주셔서가 아닐까 싶네요..
성공을 위해서는 최소한 자식은 희생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볼때는 내 인생의 성공이냐,,, 자식인생의 성공이냐를 여자는 선택해야 할 듯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자가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참 많은 희생이 따르는 거 같아요. 본인의 희생, 자녀의 희생, 자녀를 돌봐주는 모친의 희생..
남자가 돈 버느라 힘들다고 하는데, 직장 다니는 여자들은 이중고에요. 아이 학교에 일이 있어도 엄마를 찾죠, 아빠를 찾는 거 아니고... 아버지의 날은 토요일이고 엄마들 모이는 날은 평일이고... 맞벌이 부부 중에 가사와 육아를 딱 절반 담당해주는 남자는 전 한번도 못봤어요. 한 20% 담당하면 무척 가정적인 남편으로 대접받더군요.
21년차 직장생활하면서 철야, 야근, 주말 근무에 똑같이 시달렸던 저로서는 82에서 전업주부들 남편 힘든 거 피상적으로만 생각하는 거 보면 사실 분노 비스무리한 감정도 느끼는데, 직장 다니는 남편이 힘드냐, 직장 다니는 애 엄마가 힘드냐 하면 애 엄마가 더 힘들다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아무리 개인이 노력하고 매진한다고 해도 여자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는 구조적으로도 아직은 힘든 세상입니다. ‘유리 천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거 아니죠.
제가 해본 일들은 다 여자라서 유리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6144 | 옥세자에서요.. 5 | 궁금 | 2012/04/15 | 1,644 |
96143 | 지하철 요금 기습 인상, 1050원에서 1550원으로 32 | 희망플러스 | 2012/04/15 | 2,950 |
96142 | 예스24에 주기자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4 | 주기자 | 2012/04/15 | 1,849 |
96141 | 일찍 일어나는 나 7 | eofldl.. | 2012/04/15 | 1,736 |
96140 | 해외논문 저렴 또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경로 부탁 드려요... .. 6 | 늦깍기학생 | 2012/04/15 | 3,903 |
96139 | 스타벅스 해피아워^^ 1 | kkinle.. | 2012/04/15 | 1,451 |
96138 | 마이클코어스 가방도 짝퉁 있나요? 3 | 궁금 | 2012/04/15 | 5,819 |
96137 | 보스톤 숙소추천바랍니다 1 | 보스톤 | 2012/04/15 | 702 |
96136 | 질문) 수유 중 유방 통증 3 | 아프다.. | 2012/04/15 | 740 |
96135 | 4·11총선, 김용민 ‘막말 파문’(22.3%) 가장 큰 영향 .. 28 | 호박덩쿨 | 2012/04/15 | 2,084 |
96134 | 케이팝스타, 박지민이 부른 팝송 제목 아시는 분 1 | .... | 2012/04/15 | 2,164 |
96133 | [퍼옴]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4/11 총선 감상평. 6 | 시민만세 | 2012/04/15 | 1,977 |
96132 | 연대 벚꽃 폈나요? 9 | 엘빵 | 2012/04/15 | 1,425 |
96131 |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이 아픈건 문제겠죠? 2 | 000 | 2012/04/15 | 1,010 |
96130 | 다리 라인 잡아주는데 좋은제품은 뭐가있나요? 1 | ㅡㅡㅡ | 2012/04/15 | 887 |
96129 | 해도해도 끝이없는 주부의 업무. 그리고 서서히 커지는 남편의 불.. 45 | 전업주부의 .. | 2012/04/15 | 12,548 |
96128 | 금요일자 시선집중에서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에 대한.. 2 | 아직도 멘붕.. | 2012/04/15 | 791 |
96127 | 이번 sbs스페셜 이학영님 나오네요. 2 | 예고 | 2012/04/15 | 1,331 |
96126 | 뱅기 마일리지 | ... | 2012/04/15 | 741 |
96125 | 어린이집보내고 할수있는일? | 두아이맘 | 2012/04/15 | 1,018 |
96124 | 지역의료보험 문의드려요 3 | 미지 | 2012/04/15 | 1,215 |
96123 | 처가에 싸가지없게 하는 신랑, 생일축하봉투 전해줘야 맞나요? 11 | 아까워라 | 2012/04/15 | 3,383 |
96122 | "뉴스타파 자금난 겪고있다"...박대용 기자 호소 9 | 어째요..ㅠ.. | 2012/04/15 | 1,985 |
96121 |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3 | 저녁숲 | 2012/04/15 | 3,014 |
96120 | ^^ 북한 로켓 잔해 수거 성공(대박 이네요) 6 | ... | 2012/04/15 | 2,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