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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 정말 힘들어요

준세맘 조회수 : 5,032
작성일 : 2012-03-13 16:17:06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요즘은 고민이 자식키우는 거네요..

아들의 반항어린 말투와 행동 버릇없음에 지쳐 갑니다

아빠 말대로 무지하게 때려서라도 아님 내 쫒아서 고쳐질까요?

 

요즘아이들이 다 그렇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무서운 아빠에게는 순종하고 엄마인 저에게는 막 말하고 버릇없고 ..

그런 행동과 말투를 고쳐 보려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짜증내고 화내고...

아빠가 잘못을 지적하면 않그런다고 해놓고 ..또 저에게는 상처를 줍니다

아무리 못난 엄마일지라도 어른이고 엄마 인건 분명한데 ...

심리발달상담센터에 가서 상담을 해봐도 효과는 없고 ..

그렇게 빨리 바뀌지 않는다고 하면서..심성이 나쁜 아이는 아니라고 하며서...

이런 경험 있으신 부모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어떻게하면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랄 까요

 

 

IP : 175.127.xxx.2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집
    '12.3.13 4:22 PM (114.129.xxx.95)

    1년전에 겪은일인데 절대 때리고 같이싸우면안되요 그냥가만히내버려두는게갑이더라구요
    그렇게 반항하다가 언제부턴가부터 애가자리잡아가더라구요 저두 사춘기아들과 거의 일년을 매일싸은거같네요 요즘애들 무서워요
    보따리싸서나가라니깐 바로 보따리싸던데요

  • 2. ..
    '12.3.13 4:23 PM (115.41.xxx.10)

    그 시절 징하게 거쳤는데요. 시간이 약이라고 할 밖에...

    끊임없는 인내심으로 얘기를 해 주세요. 뭐가 옳고 그른지.. 어른이라 생각하구요.

  • 3. 진짜
    '12.3.13 4:24 PM (114.129.xxx.95)

    자식이뭔지 울기도많이울었어요
    사춘기 두번만겪었다간 사람잡겠더라구요

  • 4. 시간이 해결사
    '12.3.13 4:28 PM (203.246.xxx.72)

    제 아들도 이제 중3이 되었는데 며칠 전"엄마 진짜 중2병이란는게 있나봐요"하더군요. 그 시기에는 아무리 잘해줘도 안되고 화내고 타이르고 해도 안되는 일이 엄마가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주면 언제 그랬나싶게 돌아오더라구요. 아들의 모든 것을 엄마 기준에서 생각지 마시고 그냥 사랑을 가지고 기다려 보세요. 점차 나아질거예요

  • 5. 중2..
    '12.3.13 4:38 PM (122.38.xxx.4)

    진짜 신기한거같아요.
    제가 다 크고서 중2병 이란 말 듣고 진짜 웃었는데
    (중2 최상위의 사춘기시기를 겪었는데 어쩜 남들도 똑같았나 싶어서)

    여튼 중2가 위험한건.... 사춘기 감정의 고조이긴 한데..
    일단 사춘기라도 고딩이면 어느정도 나이감각이 있는데
    딱 중2때는 "어리면서도 다 큰줄 알고, 모르면서도 다 아는 줄 아는"줄
    착각해서 일이 벌어지지요. 그래서 느끼는 감정들이 하나같이 극단적이고요.

    고생 많으시겠어요 ㅜㅜ 힘내세요

  • 6. 해랑벼리
    '12.3.13 4:41 PM (218.52.xxx.35)

    제가 요즘 딱 그렇습니다.
    작년 중2때는 그래 얼마나 대단하길래 중2병이라고 검색어까지 오르나싶어 참고참았는데...
    3학년이 되었는데도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ㅠㅠ
    수험생이 있는터라 가능한 큰소리 안내려고
    참고있는데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
    아이가 무슨 조울증이 있나싶기도하구요..
    금방 기분좋았다가도 부모가 한소리만 했다하면 어느새 낮빛이 참 그렇습니다.
    어디다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구...
    한 배에서 나서 똑같은 환경에서 키우는데
    달라도 너무 다르니 정말 적응하기도 힘들고
    인내하기도 힘드네요.
    가능한 부딪히지 않으려고 아이의 기분에
    맞춰주려 애써보지만
    웃게되는시간이 정말 짧네요.ㅠ
    둘째만 생각하면 요즘 항상 우울하네요~~
    저만 그런게 아닌거같아 조금은 위로가 되지만
    남편한테 그렇게 말하면 더 화를내고...
    중간에서의 역할도 힘든부분중의 하나예요.

  • 7. ..
    '12.3.13 4:47 PM (211.55.xxx.129)

    윗님들 글 보니까 중2 아들 있는 저도 걱정이 앞서네요. 예전부터 사춘기 오면 손님처럼, 대하리라 맘 먹고 있었는데, 중 2된 울 아들 어찌 변할지 조금 두렵습니다. 아직은 모르겠는데, 슬슬 반항도 하고 그러겠죠?

  • 8. 지나
    '12.3.13 4:48 PM (211.196.xxx.124)

    제가 했던 방법은 무슨 뻘짓을 해도 무조건 이쁘다고, 잘한다고 해주었습니다.
    이쁘다는 말이 도저히 나오지 않는 행동은 못 본척 했구요.
    알아도 모르는 척 했습니다.
    아들이라면 더더욱 그래 주어야 해요.
    진짜 도가 지나치게 굴면 야단 치기 보다
    조용히 눈물 흘리는 쇼(?)를 하세요.
    저 아는 분들은 우리집 아이들이 사춘기 없이 지나갔다고 부럽다고들 하시는데
    숨은 내력은 이렇습니다.
    엄마가 납작 엎드려 약한 척 하는 것이 제일 나아요.

  • 9. 루비
    '12.3.13 4:51 PM (123.213.xxx.153)

    중 2 남자애들 무서워서 북한에서도 못 쳐들어온다잖아요

  • 10. 중2엄마
    '12.3.13 4:58 PM (1.245.xxx.176)

    걔네들이 imf를 겪으며 태어나서 그렇다네요..나가라고 하면 안된대요
    참으셔야 해요
    저도 어제 중2아들 때문에 울컥했어요

  • 11. 원글님~~
    '12.3.13 7:45 PM (183.106.xxx.24)

    지금 많이 힘드시고 어려우시죠 ㅠㅠ

    저도 생각지도 않았던 아들의 사춘기를 겪어냈습니다.

    너무나 착하고 순했기에 더 힘들었고 상처가 2배였던것 같습니다.

    딱 중2 때였어요. 지금은 (고1) 그 때 얘기 하고 같이 웃어요.

    원글님 시간이 가야 하더라고요. 기다려주시고 말을 되도록 줄이세요.(저의 남편은 저보고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 시기에는 엄마의 말이 들리지를 않는답니다. ㅠㅠ

    공부는 두번째였어요.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기다렸답니다.

    지금은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해가네요.

    시간이 가야 하나봐요.

    많이 힘드시고 슬프실거에요.

    힘내시고, 아들의 달라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다리세요.

    님의 아드님도 꼭 좋아질겁니다. ~~

  • 12. 이제중3
    '12.3.13 8:19 PM (211.246.xxx.224)

    힘드실거같아요.
    뭐랄까 중2겨울방학시작하고 집에서 생활하던 며칠후부터 제가 느꼈어요.
    아이가 스르르 포근해지고 따뜻해진 그런느낌에 평화로워지는 그런느낌.
    2학기중 어딘지 곤두선신경에 날카로워서 서로 대하기가 편치않았었는데 ,스르륵 해제되어진으낌같은거 저는 분명히 느꼈고든요.

    윗분들 조언들 정말주옥같네요.
    화이팅하시고 올한해 2학년 그냥 아이 바라봐주시고 그져칭찬과 응원해주며 보내보시라 말씀드려보네요.
    원글님과 아드님 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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