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엄마가 나오시면요......

왜그럴까요 조회수 : 6,001
작성일 : 2012-03-13 14:40:52

아주 예전부터 꿈을 꾸고나면 이해가 가질않는 이상한 내용이 있어요.

누구한테 이야기하기도 뭣하고,그렇다고 당사자(?)인 엄마에게 왜그런지 이상하다가 여쭤보는것도 좀 그래서 오늘은 마음

잡고 82님들께 익명으로좀 여쭤볼까해요..

친정엄마하고 저는 지금도 친구처럼 아주 잘 지내는편이에요.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넌 어쩜 엄마하고 싸우지도않냐면서 많이 부러워한 적도 있었구요.

하지만..나름 고민과 불만은 있었더랬지요.

엄마가 오빠와 저를 은근히 차별하시는게 좀 있긴 하셨거든요.

하지만 뭐 그건 오빠가 이쁨받을 짓만 엄청 많이하며 자란탓도 있구...또 엄마도 제게 무척 잘 해주시긴했어요.

또 엄마가 오빠를 더 예뻐라하셨다면,전 또 아빠가 엄청나게 예뻐해주셨구요.

여튼 엄마가 티나게 아들딸을 차별하신건 아니구요...

그리구,나름 불만이란건 자라면서도 그랬지만 지금도 어떤일로 의견충돌이 있을때..엄청나게 말의 표현이나 행동의 표현에 있어서 민감하신게 좀 있으세요.

전 아무렇지도 않게 요즘들 많이 쓰는 개뿔~@#$% &이라든지 뭐 이런 단어를 엄마앞에서 썼다간 아주 난리난리가 나요.

물론 이런 단어를 엄마에게 쓴다는건 아니구요...엄마랑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뉴스에...아님 어떤사람이...뭐

어떤일을 했다거나 말을 했다더라..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제가 막 흥분할때나 아님 말같지않은 일들이 뉴스에 올라

올때 종종 이런식의 단어를 쓸때가 있어요.

이건 그냥 한 예로 들은 것이구요...어쨌든 이런 상황에서도 좋지않은 표현을 쓴다고 100% 지적을 받곤하지요..==;;;;

그래서 엄마는 아시는지 잘 모르겠지만,어느순간부터 제 몸이 피곤하다거나 뭐 컨디션이 좀 좋질않을땐 엄마랑 전화통화

를 하는것도 싫어지고 부담스러워질때가 있어요.

이런 일들 외엔...음~~별다른 문제는 없는 편이구요.

저희 아파트 옆단지에 이사를 오셔서 저희아이 어릴때부터 저를 많이 도와주셨구요,

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낮엔 더욱 더 친정 엄마아빠랑 많은 시간을 보내곤 해요.

맛있는 곳이 생기면 두분 모시고 점심 먹으러도 자주 다니고...쇼핑도 잘 다니고...

전 지금 생각해봐도 엄마랑 뭐 별다른 큰 문제는 없는 사이라 생각이 되어지거든요.

그런데,언제부터인가 밤에 자면서 꿈을 꾸는 날..특히 그 꿈에 엄마가 나오는 꿈은요...

100% 다 엄마가 저를 아주아주 괴롭히거나 심할땐 저를 죽이려고 막 쫓아다니시는 그런 무서운 꿈을 꾸는때도 있어요.

그저께도 꿈에 엄마가 보였는데,저를 얼마나 죽일려고 덤비시는지 가까이에 있는 저를 잡으려다 산기슭(왠 산기슭...ㅠㅠ)

에서 데굴데굴 구르시더라구요..

엄마가 나오는 꿈을 자주 꾸는건 아니지만,엄마가 나오는 꿈은 100% 이런 무서운 내용의 꿈이에요..ㅠㅠㅠㅠ

현실에선 엄마가 저를 괴롭히기는커녕 하나라도 더 사주시고,더 베풀어주시려고 그러시는 심성 따뜻한 분이신데 왜 유독

꿈속에선 저를 이렇게나 괴롭히시는지 꿈을 꾸고 일어나면 아주 힘이 들 정도로 기운이 쏙 빠지네요.

이런 이유가 뭘까요....

무의식중에 제가 뭔가 엄마에게 심적으로 눌리는게 잇어서 그게 꿈으로 반영이 되는걸까요~??

심리학자도 아니면서 별별 생각을 나름 다 해봅니다.

아~~~

이런꿈도 한두번이지 엄마가 꿈에 보일때마다 하도 시달림을 당해서 이젠 이게 꿈이란걸 꿈속에서도 알구선 엄마얼굴이

보이면 막 도망다니고 숨느라 꿈속에서 무지 바쁘답니다...에효~~~@#$% &*_+;;;;;

IP : 125.177.xxx.7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65 13살 딸아이가 ..고개를 숙이면 머리가 아프다네요 3 걱정맘 2012/04/05 2,386
    90864 감기몸살 초기에 잡는 법 꼭 좀 알려주세요.ㅠ 15 어떡하죠??.. 2012/04/05 6,040
    90863 방사능 먹거리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민족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 3 별의정원 2012/04/05 1,207
    90862 나꼼수f2 김용민 격려차 방문한다네요.. 29 .. 2012/04/05 1,839
    90861 아우, 오늘 햇빛 정말 강하네요 2 나나나 2012/04/05 736
    90860 수유하는 산모 먹거리 선물 도와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2/04/05 1,125
    90859 눈 딱 감고 일주일만 참자구요.... 8 파리82의여.. 2012/04/05 1,274
    90858 바람만 안불면 봄날이네요. 1 2012/04/05 498
    90857 14세 딸아이 오른쪽 귀밑턱이 자주 부어요 3 건강문의 2012/04/05 4,395
    90856 며느리 생일 어떻게 챙겨주시는지요~ 22 엉터리주부 2012/04/05 15,019
    90855 노트북을 사려는데요 5 2012/04/05 739
    90854 [원전]후쿠시마 원전 왜 이러나…고장 잇따라 불안 2 참맛 2012/04/05 785
    90853 BH가 미치나 봅니다 똥줄타고 5 .. 2012/04/05 1,238
    90852 갈색 주름 스커트를 샀어요.. 6 코디부탁드려.. 2012/04/05 1,307
    90851 급)아래글보다 생각났어요.-질문드려요. .. 2012/04/05 407
    90850 기초대사량은 어디서 측정해주는건가요? 1 애엄마 2012/04/05 934
    90849 클래식이 잼없었다면 건축학개론도 별로일까여? 13 ... 2012/04/05 1,462
    90848 부재자 투표함 불안해서 선관위에 전화해봤어요 3 정권교체 2012/04/05 836
    90847 어제 아내의 자격 보다가 김희애대사 30 황당 2012/04/05 11,022
    90846 ***이 사과했다... 1 f4포에버 2012/04/05 572
    90845 남편이 머리카락1%남은 탈모인데요 8 짜증나요 2012/04/05 1,891
    90844 아프리카 똥비누 보고 놀라서.ㅋㅋㅋ 13 ㅎㅎ 2012/04/05 4,721
    90843 디빅스 쓰는 분들 어떤거 쓰시나요 1 .. 2012/04/05 475
    90842 가방 하나 사려 하는데요 1 가방 질문 2012/04/05 548
    90841 화분에 들어있는 나무 구입하려면 양재동 말고 어디가 좋을까요 4 식목일 2012/04/05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