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이 있어요.
짝사랑인듯.
근데 나이가 저보다 9살많아.마흔.
친구들한테 말하면 너 미쳤어???왜 그래???
거이 이런반응이예요.
근데 그냥 좋아요.
웃는게 좋고.키 작은 남자절대 싫다던 저였는데.
저랑 같아도.좋아요.
알고 지낸지가 오래되어서 그런건지.
편안해서 그런건지.
괜히 연락하면 "장가 얼른 가세요."좋은분 있음 소개해 드리고 싶네."
이런 헛소리만해요.
그리고 괜찮은 아는 언니들이 그분에 대해서 얘기함.
집에와서 하루종일 우울모드.
왤까?이럼 안되는데.
가장 문제는.아주 큰 문제는.
제 전 남친을 알아요.
그게 가장 큰 문제.
전 남친 만날때도 너 왜이리 친한데??이런식으로 많이 싸웠죠.
헤어진 이유는 아니고.
모임 끝나고 술이 만취가 되어
집에 데려다 주시는데.
가슴터지는줄 알았어요.
어제는 "제가 아는 언니 소개시켜드릴까요?"
이러고 제가 나가고픈 마음까지 생각더군요.
악마인지..
악마인가봐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