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초등 일학년 반대표 해야할까요?

엄마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2-03-13 14:04:32
아들이 일학년 들어갔어요. 
외동인데 늦둥이라 제가 40대 후반이에요.
영유나와서  그반에 아는 친구 한명도 없구요
친한친구는 모두 다른 학교로 갔어요.
 
저도 아는 엄마 없고 동네에서 엄마들 잘 사귀는 타입 아니구요.

아이는 똘똘한편이고 여자친구들과 잘 놀아요.
학습 능력은 좋아요. 주변에서 영재 테스트 받아보란 권유도 많이 받았는데..

근데  수업시간에 앉아 있긴 하는데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고 서있기도 하나봐요. 
너무 활달하달까 미국식이랄까?? 오며 가며 애들한테 안녕안녕 인사하는데
여자애들은 벌써 좋아하며 인사하고 남자애들은 아는척 하는 애도 있고 
뭐 저런애가 있어? 하는 듯 처다보기만 하기도 하구요..  

어제도 오늘도 수업시간에도 선생님이 좀 잘 앉아 있으라고 했답니다..ㅠㅠ.

총회를 다음주에 한다는데 전 안나서려고 했는데 
남자아이 하나인 나이 많은 엄마는 부대표라도 해서 
어떤 그룹에든 들어가서 학교일을 해야지
애 학교 생활이 순조로울까요?? 

애들 학교 보내신 엄마들 조언 부탁드려요..

_______

영유다닐땐 완전 즐겁게 다녔고 선생님들이 워낙 칭찬만 많이 하니까 
부정적인것을 알 수가 없었어요..진득이 앉아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룹으로 하는 게임수업 선생님이 자꾸 자세얘길 하시면서 
학교 생활에 스트레스 받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신경 쓰이네요.











IP : 125.178.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3 2:07 PM (180.66.xxx.157)

    하셔야 할 듯 싶네요.다른건 몰라도 수업시간에 부산한건 고쳐야할 습관이고요..

  • 2. zzz
    '12.3.13 2:13 PM (59.29.xxx.107)

    저희애랑 좀 비슷해서요..^^;; 틀린게 있다면..아이 나이대와 성격..

    저희애도 영유 나와 동네 친구가 없었어요. 거기에 학교 입학쯤 영어 유치원 친구들이 다들 학군 좋다는 곳으

    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반에서 말 한마디 할 친구가 없었네요.

    그게 벌써 2년 전인데...저희애는 얌전하고 님 아이처럼 활달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1학년때 어느정도 학교 생활 잘하고 착실히 공부하니 친구들이 인정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작년 올해 연속 회장에 뽑혔는데요..

    문제는 저예요...ㅠ.ㅠ 님 아드님처럼 활달하고 친구 사귀기 좋아하는 아이는 금방 친해지고..

    반대표 해도 잘 하리라 생각 되는데..님의 성격이 어떠신가요?

    전 어디 나서는거 죽어라 싫어해서...애가 회장인데..거의 여자 회장 엄마가 앞에 나서서 일했어요.

    전 조용히 뒤에서 돕고..

    올해도 덜컥~~회장 되어서 왔는데..이번 여자 회장 어머님이 제 과네요..ㅠ.ㅠ

    그래서 학년초라 제가 나서서 해야할게 많은거 같아요.

    이야기가 산으로 갔는데요....^^;;

    엄마와 별개로 아이가 어떤지 봐야 할거 같아요.

    아무리 엄마가 나서도 아이가 따라주지 못하면...학교 생활이 좀 매끄럽게 이어지기 힘들거 같아요..

    넘 주저리 떠들었네요..ㅜ.ㅜ

  • 3.
    '12.3.13 2:43 PM (175.213.xxx.61)

    골치아파요...
    아이가 학교생활 잘하는건 아이몫이고 엄마가 그밖에 할일이 많아요
    가령 가족신문만들기 같은거 해오라면 안하는 애들이 많은데 선생님이 전화해서 부탁하면 만들어 내야지, 화분 사보내야지, 커텐 빨아와야지 교실청소 부탁하실수도 있고 하다못해 운동회 부모계주도 신청자가 없어 선생님 부탁전화에 대표로 나가 뛰었네요 소풍날 샘 도시락 바리바리 싸야하나 괜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고민해야되고...전 작년에 너무 힘겨워서 올해는 어떻게든 피해보려구요 아이가 부반장이라 조금 덜할수 있어 만세불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시구 하실맘있음 해보시던지요

  • 4. 하는것이
    '12.3.13 2:48 PM (1.226.xxx.164)

    좋을꺼같네요
    아이학교보내고보니 아이가 별로라도 그 엄마가 좋으면 좀 더 너그러이 봐지는게 있더라구요
    선생님 입장에서도 엄마가 반을 위해 수고하니 아무래도 좀 더 신경써주는 부분도 어느정도는 있구요
    1학년은 적응기간이니 반대표하시면서 엄마들과도 친해지고 아이 습관도 고쳐주고.. 우리아이가 아직 좀 부족해서 미안하다는 입장이면 선생님이나 엄마들이나 크게 안좋게 보진 않아요

  • 5. 그리고
    '12.3.13 2:51 PM (1.226.xxx.164)

    학습적인 부분이 좋다면 잘 못앉아있는건 1학년 2학기만 되도 거의 고쳐져요 신경써주시기만 하면요
    남자애들중에 이런래들 제법 되요 특히 생일이 느릴 경우엔 더더욱..
    1학년때는 남녀발달차이 지대하더라구요^^

  • 6. ,,,
    '12.3.13 3:00 PM (110.13.xxx.156)

    그정도면 adhd 검사는 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adhd아동 중에서도 영재 아동은 많아요
    한자리에 못앉아 있다면 검사는 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초등 1학년이 한자리에 못앉아 있는 아이 극히 드물어요
    저희 아이도 영유나왔는데 영유랑은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 7. 1학년맘
    '12.3.13 3:56 PM (211.219.xxx.200)

    작년에 1학년 보낸맘이에요 회장까진 아니어도 1학년이면 학교일에 적극적이면 플러스가 되는건 있는거 같아요 직접간접으로요 근데 전 체질에 안맞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1년만 꾹 참고 하자 하며 열심히 모임도 나가고 학교일에 거의 참여했어요 2학년때는 이제 안하려구요ㅠ

  • 8. ,,
    '12.3.13 11:09 PM (218.48.xxx.236)

    어휴 저 1학년때 반대표 엄마 해봤거든요

    절대 하지마세요

    선생님 상대에 엄마들 상대에

    잘하면 본전 못하면 전학가서 조용히 살고싶다란 절실한 생각이 들정도로 욕먹습니다

    아이에게 신경쓰고 싶으시면 차라리 녹색 명예등등 두가지정도 하세요
    총회때 분명 엄마들 모자라는 부서 생겨요
    그럴때 샘께서 도움 요청하심 나서서 두개 하신다 하세요 그게 더 기억에 남는답니다

    반대표 엄마요,,,완전 반 맏며느리 역활입니다
    혼자 일하는거 당연히 생각하구요 샘도 매일 일해주는 반대표 엄마는 일하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시구요 가끔 일손 없을때 도와주는 맘들께 더 고마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도 무척 모범생임에도 상줄땐
    반 엄마들 엄청 눈지보며 주시기에 다른아이들은 그냥 좀 잘한다 하면 주시는데 반대표엄마 아이는 소문날 정도로 엄청 잘해야 상줍니다
    엄마들 입방아 무서워서요

    에휴~~~
    전요 누가 반대표 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어요

    반대표 되면 당장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비상연락망 청소표 총회뒤 엄마들 모임에
    현장학습 샘간식 운동회 바자회
    그리고 1학년 반대표는 1년합니다 나중에
    상처받아 하기싫어져도 누구한테 떠넘기지도 못한다는,,,,

    하 지 마 세 요

    10년은 늙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75 “닥치고 보수 뭉쳐!” 여권 분열할까 안달난 조선일보 1 그랜드슬램 2012/03/13 826
82474 가볍게 읽을수있는책 추천해주세요. 9 감자 2012/03/13 1,707
82473 동남아 쪽 풀빌라,식사포함, 키즈클럽, 골프코스 있는 곳은 어디.. 4 ^^ 2012/03/13 2,063
82472 백화점 상품권주는 행사 언제하나요? 1 백화점 2012/03/13 737
82471 우리 이모 드러 누웠다... 별달별 2012/03/13 1,231
82470 중학교 학부모총회는 3 궁금 2012/03/13 2,429
82469 같은 반 아이가 바보라고 놀린다고 하는데 .. 2 신입초등맘 2012/03/13 861
82468 막가는 철수형 바람돌돌이 2012/03/13 824
82467 돼지껍데기팩 해보셨나요?? 10 해보셨어요?.. 2012/03/13 12,063
82466 인테리어업자가 마무리작업을 자꾸 미룹니다. 3 어쩌지 2012/03/13 1,193
82465 중2아들 정말 힘들어요 12 준세맘 2012/03/13 4,809
82464 백화점에서 하는 이사업체 어떤가요? 희망 2012/03/13 561
82463 월세세입자인데 재계약을 하려고 하니 집주인이 부가가치세 내라고 .. 7 세입자 2012/03/13 3,065
82462 서씨 부부 교회에 다니고 싶다.. 3 별달별 2012/03/13 2,341
82461 월70만원씩 적금넣으려고하는데요 3 맥더쿠 2012/03/13 2,502
82460 노래 못하는 가수...연기 못하는 연기자.. 4 별달별 2012/03/13 1,754
82459 오전에 60만원 벌은거..... 2 별달별 2012/03/13 2,190
82458 백화점에서 지나가다 숯베개를 샀는데 남편이 넘 만족해요. 1 후후 2012/03/13 1,294
82457 드라마가 인기 없으니간.... 별달별 2012/03/13 862
82456 오늘 복희누나보다가,, 7 오늘아침 2012/03/13 2,152
82455 튀기지 않고 조금 찐 후 오븐에 웨지감자 하면 어떨까요? 4 감자순이 2012/03/13 1,310
82454 여자면서도 바느질이 안되는 분 계실까요? 19 동글이내복 2012/03/13 1,637
82453 저도 나이들면서 후각이 민감해진 사람인데요. 26 냄새얘기가 .. 2012/03/13 4,373
82452 그냥... 하소연. 2 봄이네 2012/03/13 659
82451 초등1학년 아들 친구 만들어주려다가 제가 먼저 나가떨어지겠네요 4 저질체력 2012/03/13 1,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