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외벌이에 애둘키우고 있는데
신랑이 집안 경제에 대해선 영 무관심해요.
아파트 관리비나 가스비..각종 공과금 한번 낸적없구요
자동차세금, 각종 보험료, 통신비등 왠만한건 다 제카드로
납부하는데 문제는 생활비를 제대로 안줘요.
전 이제 한달된 아이와 여섯살된 아이 키우느라
직장다닐 생각 못하고 있구요.
하도 쪼들려서 임신막달까지 식당 알바했었는데
지금은 쉬는 상태거든요.
집안 사정이 이렇다하고 말하면 듣기는해요.
근데 그게 끝이라는게 문제죠.
카드값 날아올때마다 제가 여차저차해서 메꾸긴 하는데
그런것도 한계가 있지..넘답답해요.
정작 신랑은 왜카드값이 이렇게 많으냐 물어보곤
또 끝이예요. 적금깨고 보험깨고..이렇게 살아야하는건지..
당장 이번달 카드값 내야하는거 알면서도
신랑은 일언반구 말이없네요.
제가 갖고 있던돈두 이번달엔 바닥이고..
애 젖먹이다가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펑펑 울어버렸네요.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생활고때문에 애들 데리고 죽을 결심하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가요.
부부가 해결해야하는거 알아요. 너무 답답하고 눈물만 나서 하소연이라도 하려구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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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념 제로인 남편
답답해 죽고싶어요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2-03-13 13:51:47
IP : 110.70.xxx.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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