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를 보다가 부동산전문가라거나
혹은 주식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오면 우스워 보여요.
저렇게 부동산 투자하면 대박날 곳을 잘 알면서
왜 본인이 은행빚 내다가 투자하지 않을까?
적어도 은행 이자보다는 많은 소득이 나온다면서?
주식전문가들도 웃기죠.
대박 터지고 오를 주식 그렇게 잘 집어내면
본인들이 사서 떼돈 벌지 왜 힘들여 아침 7시에 출근해요?
주식사이트 같은 곳이나 카페도 가 보면
대박 정보 같은 거 막 돌리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투자하면 막 100배 1000배 벌 수 있는 진짜 정확한 정보라면
그걸 왜 외부로 그 사람들이 돌릴까요?
그 정보 이용해서 자기가 수백배 돈 벌지요?
저 법무법인 있을 때 상가 관련 집단소송해 본 적 있어요.
상가 분양하면서 한 구좌당 5천만원 투자하면
월 200-300만원씩 계속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뻥치는 식의 가게였는데.
상식적으로
한 가게당 5천만원 투자해서 월 200 벌면 이건 진짜 대박이거든요.
1년이면 2400만원, 2년이면 원금을 뽑아낸다는 건데,
그 정도 순이익 남을 걸 왜 외부로 돌리겠어요?
몇년 전에 저보고 바보 같이 산다고,
지금 있는 집 담보로 돈 마련해서 아파트 분양권 산 다음
입주시기에 프리미엄 붙여서 팔고,
그 프리미엄으로 다시 분양권 사거나 혹은 전세 끼고 아파트 사서 담보대출로
또 아파트 사는 식으로 하면 순식간에 재벌된다고
저보고 집 담보로 돈 마련하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질하던 친구가
지금은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에게
10만원, 20만원만 빌려달라고 전화를 한답니다.
아파트로 그렇게 돈 많이 벌 수 있으면 과부땡빚을 내서라도
전국 아파트 다 지가 사면 될 것을,
저보고 왜 안 하느냐고 바보같이 살다가 늙어 노숙자 된다고 얼마나 그랬는데....
짜증나서, 내가 밥 굶게 되도 너에겐 손 안 벌린다고 하고 전화 끊은 후 연락 없더니
친구들에게 돈 좀 해달라고 부탁하느라 정신없이 전화한다니
이걸 고소하다고 하면 제가 찌질한 사람일 것 같은데
그냥 찌질하렵니다........ 어휴.
님들도 대박 터질 돈 벌 길이 발견되면
일가친척 친구들에게 다 뿌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