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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에 대한 소고

인생이사교육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12-03-13 02:23:02
직,간접경험으로 항상 생각하는건
대부분의 사교육은
아이를 위한게 아니라
부모를 위한겁니다

애들은 적당히 공부하고 많이 놀아야 한다고..
인생에 대학입시가 크게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자녀가 공부쪽으로 너무 부족하지않은 한
대학입시 준비는 고1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공부에 완전히 재능이 없지 않은한
아이가 마음의 결심만 확고하다면
정규교육만으로도 충분하구요
참고서 배권을 공부하는것보다
교과서 한권 완벽히 이해하는거 더 효율적이구요

요즘 주변아이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 써 봤네요


IP : 110.70.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ㅗ
    '12.3.13 2:54 AM (121.178.xxx.135)

    자식이 뭐 잘하고있으면 상관없는말인데

    자식성적이 맘에 차지 않을때

    내자식은 아무리공부해도 나자신 혹은 나의 배우자보다 잘할수는 없다

    이런 마인드만 있어도ㅋ

    보면 조합상 도저히 욕심내서는 안될 조합인데 아이에게 무리해서 사교육시켜서 성적올려보려고 하더라고요

  • 2. ㄱㄴㅁ
    '12.3.13 3:38 AM (110.70.xxx.78)

    네 읽고 생각 좀 해봤어요

    제 조카의 경우는 저나 일부 친척들이 보기엔
    넘 넘 평범한 아이인데 영재라고 추켜세우면서
    애를 잡더라구요
    5년전에 초등1학년이었는데 영재랍시고 유학보냈습니다
    연간 1억 정도 때려박고 올초에 귀국했는데
    애가 영어 잘 하니까 역시 영재라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거기다가 애가 스탠포드 들어갈거라고 얘기하니까
    또 역시 영재라고 난리 ㅋㅋ
    부모나 일부 친척들 보면 넘 웃기고 손발오그라드는거
    감춘다고 고생이지만 애는 너무 안쓰러워요

    예로 든 케이스가 좀 과하지만
    평범한 애들은 봐도 부모님들이 애를 너무 잡는거 같아요

  • 3. ㅇㅇ
    '12.3.13 7:54 AM (211.237.xxx.51)

    아 정말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정규교육으로도 충분해야하는데
    현실은 안그러니 문제입니다.
    원글님은 교직에 몸담고 계신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고1 딸아이
    예를 수학을 들자면...
    중학교때는 수업시간엔 교과서에 나와있는 기본 문제만 한번씩 쭉 풀어주고...
    실제 시험문제는 초울트라 심화문제..
    학년 평균이 절대 40점을 넘지 않게 문제를 냈었죠..

    고등학교 오니 이건 아예 다 선행했다고 치고 수업 들어간답니다.
    무조건 개념설명 생략, 기본 문제 생략, 중상 난이도 이상 심화 과정의 문제풀이가
    수업시간 내내 이어진답니다..
    이러는데 어떻게 사교육을 안하겠냐고 그러더군요..
    선행 안하고 갔으면 아마 수업시간에 단 한마디도 알아듣기 힘들었을거라고 해요..
    그냥 중상 이상의 난이도 있는 문제풀이부터 들어가니까요..

  • 4.
    '12.3.13 8:38 AM (111.118.xxx.2)

    전 ㅇㅇ님 말씀도 이해가 가고, 원글님 말씀도 이해가 가고...그렇습니다.

    학교는 학교대로...
    학교시험 난이도를 낮추면, 변별력이 없어지는 것도 현실이고, 시험 쉽게 내면 낸다고 학부모들이 항의할 걸요?

    가장 큰 관건은 우리 모두가 거대공룡 사교육시장의 직/간접 공포마켓팅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데, 아이들 문제라 학부모님들이 그걸 극복 못하시니 그 부분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절대 사교육없이도 심화문제 해결 가능한데 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요즘은 맞벌이가 대세라 그 시간에 아이들을 혼자 두기 힘들어, 대안이 없어, 사교육을 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도 있어요.
    사교육이란 게 한 번 발을 들이면 사실 발을 빼기가 어렵잖아요?

    참, 건강한 미래가 없어지는, 답이 없는 문제...휴...

  • 5. 성향
    '12.3.13 9:58 AM (211.219.xxx.200)

    둘째는 사교육없이 잘할거 같은데 큰애는 잘 안되네요 큰애는 사교육이 필요할듯해서 요즘엔 맘이 흔들려요
    이것도 아이 성향차가 있는거 같아요

  • 6. ㄱㄱ
    '12.3.13 11:40 AM (183.98.xxx.137)

    우리나라 입시가요 내신경쟁과 수능과 비교과와 논술등 이모든 과정의 심화가 2년 몇개월만에 해내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교육이 등장하고 선행이니 어쩌니 하구요. 옛날처럼 수업들을 예습과 복습만 열심히 따박따박 하다가는 내신전형만으로 밖에 지원할수없으니 원 ...

  • 7. ok
    '12.3.13 11:40 AM (14.52.xxx.215)

    예전하고 달라져서 입시준비를 고1부터 하면 늦습니다
    중학교는 입시의 전초전이죠
    국영수를 심도있게 다져놔야합니다
    내신도 특목고 갈거 아니라면 탑은 아니라도 상위 잡아놓으면서요.
    내신준비는 물론 혼자하는거지만 영,수 심화를 위해선 학원이 필요할수도 있어요
    혼자 힘으로 하는 아이들은 내공이 장난 아닌애들이죠.
    결국 일반고 탑 아이들은 특목고 간 아이들과 경쟁하게되는데..
    그 아이들은 대부분 고등과정 끝내고 들어간 애들이예요
    그래서 sky가 예전보다 들어가기 더 어렵다고하죠.

  • 8. 전직 강사
    '12.3.13 11:52 AM (180.65.xxx.44)

    냅둬도 잘하는애들이 있어요, 일단 성격적으로 끈기와 욕심이 있고,차분하고,집중력도 있고 그리고 머리가 좋은아이들. 혼자서도 이해잘하고 저학년인데 스케줄까지 짜서 합니다. 이런애들은 그런애들은 공부할땐 옆에서 건드리면 더 역효과나요. 시행착오를 좀 겪더라고 자기주도가 되는 애들이니까 자기가 먼저 과외나 학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할때까지는 그냥 냅두면 되요,사실 이런애들만 공부하면 되는데 이렇게 안되는아이들까지 공부를 잘해야하는 이 더러운세상때문에 집집마다 학원비 엄청 쓰는거 아니겠어요,본전도 못뽑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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