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문자 보내는 딸

안녕히 조회수 : 14,861
작성일 : 2012-03-12 22:08:03
"전화하지마세요. 연락 다 받기 싫어요.
숨막혀요. 그냥 내버려두심 안되요?
엄마 위로하려고 또 전화하고 괜찮은척하고 못하겠어요.
죽을거 같아요. 제발 착한 딸노릇 하라 하지말고 그냥 놔둬주세요. 저 좀 그냥 놔두세요. 엄마 제발요."

이런 문자를 보내는 딸.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IP : 125.146.xxx.115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2 10:10 PM (221.143.xxx.165)

    글쓴이는 딸인가요?

  • 2. 내가 하고픈말
    '12.3.12 10:10 PM (80.203.xxx.72)

    제가 저희 엄마한테 하고싶은 말이네요.

    끝내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말이지만서도.

  • 3. ..
    '12.3.12 10:13 PM (180.69.xxx.60)

    제가 엄마라면 우리딸이 힘든가보다 이런생각과 더불어

    이런문자 받는 내신세가 비참하구나..

    이런 생각이 더불어 들거 같네요. 따님같으신데 기운내세요.

    힘든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간답니다.

  • 4. ..
    '12.3.12 10:13 PM (175.112.xxx.103)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많이 억누르고 살았구나..

  • 5. ..
    '12.3.12 10:13 PM (112.151.xxx.58)

    딱 오늘 제심정이네요. 오늘 통화한 아버지께 그말 하고 싶었어요. 물론 아버지 뒤에는 엄마가 있 었구요. 제나이40 이에요.
    딸이 그 문자를 보냈을때는....

  • 6. ..
    '12.3.12 10:15 PM (112.151.xxx.58)

    다시한번 읽어보니 엄ㅁ나가 쓴글이 아니고 딸이 썼군요

  • 7. ...
    '12.3.12 10:16 PM (115.126.xxx.140)

    부모가 오죽했으면 딸이 이런 문자를 보낼까요.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는 비참한 기분이 들거 같아요.
    여태 딸에게 마음을 터놓고 지냈는데
    딸도 믿을게 못되는구나 이런 마음..
    아.. 실은 저도 어릴때 부모님한테 제대로 된
    케어를 못받고 자랐는데
    커서는 부모님이 얼마나 미성숙하고 애같은지..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부모든 자식이든 사람이 부모자식간에도 염치라는게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맨날 죽는 소리 앓는소리하면
    당하는 사람은 속터지죠. 하는 사람은 몰라도.. ㅠㅠ

  • 8. 제이빔
    '12.3.12 10:19 PM (58.228.xxx.4)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글만 보고 든 생각은,,,,,,,,,,,그냥 숨이 막혔어요.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비참하다고 느끼지 않을꺼같구요. 좀 이해해주고 싶어요.
    엄마가 드는 속상한 마음은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꺼같구요.

    며칠만 단 2-3일이라도 말없이 그냥 둬보고 손 붙잡고 얘기 좀 해보세요.
    잔소리말고 아이 얘기 많이 들어줬음 싶네요.

    저도 딸 키우고 아직 초3이라 둘이 죽고 못사는데 그래도 남일같지 않구요.
    문자에 대한 얘기 2-3일만 미루고 서로 조용히 보냈음 싶어요. 숨 돌릴 틈은 며칠만이라도 주심이....

    힘내세요.!!!

  • 9. 제이빔
    '12.3.12 10:21 PM (58.228.xxx.4)

    아...혹시 엄마가 아니고 딸입장인가요? 음......

    딸 입장이라면 엄마 마음 상처되니 그런 문자 보내지 말고 힘든걸 솔직히 내색하세요.
    그런 문자 보내면 서로 마음만 아프고 풀기 어려울 수도 있단 생각 들거든요.

    꽉 막힌 엄마가 아니라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세요. 님 마음을,,

  • 10. 내가 엄마라면
    '12.3.12 10:21 PM (223.33.xxx.19)

    내 새끼 죽을 듯이 힘들구나 하면서도 가슴 한쪽이 뻥 뚫리듯 휑하겠지요.
    이미 그리 보낸 딸이라면 너무 자책 말고 님 맘과 님 상황을 추스르는 데 주력하세요. 님이 여유를 찾아야 에미 가슴에 난 구멍 때울 여력이 생기죠.

  • 11. ...
    '12.3.12 10:22 PM (14.46.xxx.209)

    나도 예전에 엄마 전화번호 수신거부한적 있음..힘든시기에 잔소리만 계속 해대고 악담을 퍼붓길래.

  • 12. ...
    '12.3.12 10:23 PM (112.151.xxx.58)

    힘네요. 닉네임도 안녕히인데...
    님보다 더 오랜세월 부모님때문에 힘들었던 사람도 있어요. 늘 마음을 짖누르고 내마음속의 그늘...엄마.
    내가 행복한 모습을 지독히도 보기 힘들어 했던 엄마.
    그걸 보고 죄책감들 느끼는 딸이였지요.

  • 13. dma
    '12.3.12 10:25 PM (218.232.xxx.123)

    내 딸 그동안 나때문에 힘들었구나...

  • 14. 두분 다
    '12.3.12 10:25 PM (14.52.xxx.59)

    힘든 상황일겁니다
    따님은 엄마한테 연락하지 마시고 마음 좀 다스리시구요
    어머님은 따님이 오죽하면 이러랴,,하시고 그냥 잠시 두세요
    시간이 흐르면 좀 나아질겁니다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고 내 생각을 강요하지 마시고 지내세요

  • 15. 에구..
    '12.3.12 10:38 PM (175.211.xxx.154)

    토닥토닥
    안쓰럽고 또 안쓰럽지만
    마음속에서는 휭~한 바람이 불듯해요

  • 16.
    '12.3.12 10:49 PM (211.234.xxx.41)

    전후 사정을 몰라서 뭐라답해드리기 힘들지만
    딸도 힘들었나보네요 그냥 잠시 혼자두시면 다시 엄마~하고문자할것같아요

  • 17. ..
    '12.3.12 10:50 PM (220.85.xxx.38)

    제가 싫어하는 말이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한다는 말이에요
    딸이 엄마한테 친구가 돼준다는데 그게 기쁜 일보다는 힘든 경우에 해당되는 게 더 많지요
    친구 힘든 얘기도 가슴 아프지만 가슴 아픈 걸로 끝납니다
    하지만
    엄마 힘든 얘기는 내 일처럼 힘들어져요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의 고통이라서요

    엄마들, 딸이 느낄 고통 생각해가면서 적당히만 딸에게 기대세요

  • 18. 지나
    '12.3.12 10:57 PM (218.232.xxx.179)

    다~ 과정입니다.
    님 마음이 지금은 지옥이지만 더 어째 볼것도 없어요.
    딸한테 해줄 말도 해줄일도 없이 그냥 지켜보고 지나가면 곧 이쁘고 사랑스런 딸로
    다시 돌아올겁니다...
    힘내세요...

  • 19. ...
    '12.3.12 11:57 PM (112.155.xxx.72)

    미국이라면 그냥 할 수 있는 말인데
    한국에서는 난리 나겠죠.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모정이란 미명하에 아이들을 abuse하는 성향이 있어요.

  • 20. ..........
    '12.3.13 12:52 AM (112.151.xxx.70)

    안쓰러워요..저런문자 받으면 화못낼꺼 같은데요..내가 얘한테 모르게 상처준거 있나..하고 되짚어 볼듯해요..

  • 21. 백림댁
    '12.3.13 5:04 AM (79.194.xxx.204)

    저라면 딸이 자기 문제가 해결돼지 않았구나~라던가 딸 스스로 살아가는 것도 무척 힘든 상황이겠구나~~ 같은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도 무슨 이벤트가 있어서 사는 게 힘들게 느껴지면 엄마한테 오는 연락을 받기가 괴로워지거든요;; 엄마의 사소한 기대나 바램같은 것조차 너무 무거워요.

    하지만 이건 제 생각이고 아마 요즘 어머니들 세대에서는 애들이 왜 저렇게 나오는 지 잘 모를 수도 있죠. 연락하고 싶지 않을 때는 "연락하지 마"가 아니라, 그냥 담담하게 연락을 받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잘 지낸다, 전화 온 거 봤다, 지금은 전화받기 힘들다고 문자나 한 통 넣어드리세요.

  • 22. ggjlk
    '12.3.13 7:22 AM (125.134.xxx.196)

    딸이 불쌍할뿐............................
    엄마가 어떻게 하길래 저럴까?;;;;;;;;;;;;;;;;

  • 23. ,,
    '12.3.13 7:32 AM (220.88.xxx.18)

    딸이 불쌍할뿐............................
    엄마가 어떻게 하길래 저럴까?;;;;;;;;;;;;;;;;222222222222222222222222

  • 24. ..
    '12.3.13 8:0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딸이 엄마로부터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나보네요.....

  • 25. 엄마가
    '12.3.13 8:04 AM (221.138.xxx.62)

    자기를 돌아보지 않을까요?

    제친구도 엄마가 맨날 신세한탄과 죽는소리 하셔서 그만 좀 하라고 예전엔 엄마가 참 힘들게 산다 안됐다 생각했는데 나도 어른이 되고 애 키우고 살다보니 엄마 정도의 삶의 애환은 누구에게나 있는거니까 그만좀 하시라
    나도 일일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힘들다 했더니 엄마도 좀 덜 하더랍니다.
    자식이라고 다 받아주지 않아도 됩니다.
    누구든 마찬가지겠지요?

  • 26. fly
    '12.3.13 8:40 AM (115.143.xxx.59)

    엄마가 그동안 딸을 많이 지치게한느낌이 드네요..

  • 27. pippimom
    '12.3.13 8:46 AM (112.220.xxx.138)

    어머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가 혹시 사춘기인가요?
    애들 그맘 땐 다 그런 마음이에요...
    문자 보니까 애도 힘들지만 같은 엄마 입장에서 문자받은 엄마 마음이 느껴져서 맘이 아프네요...
    아이 말대로 좀 거리를 두고 묵묵히 지켜봐주는 시간이 필요할 듯 싶네요...
    아이는 천 번 바뀝니다...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고맙다고 느껴지는 시간이 반드시 옵니다.
    힘내세요~

  • 28. 우리 엄마
    '12.3.13 9:13 AM (115.143.xxx.25)

    생각 나네요
    본인이 항상 피해자라고 생각한
    그래서 자식들을 다 미치게 만든 ....

  • 29. 글쎄요....
    '12.3.13 9:26 AM (180.67.xxx.11)

    모녀 관계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엄마 입장이라면 아이가 나 때문에 많이
    힘든가보다. 미안해질 것 같아요.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고...

  • 30. 콜비츠
    '12.3.13 9:53 AM (119.193.xxx.179)

    엄마가 지나친 관심을 가지면 저도 피곤하더라구요.
    별 일도 아니라 그냥 머리가 살짝 아파서 찡그리면 '왜왜왜 어디 아프니? 어디 안 좋은거 같니? 체했나? '등등등.. 그게 걱정되서 그러시는 걸 알기는 하는데, 아주 사소한 몸짓을 과장되게 해석하니 가끔은 싫은 소리를 할 때가 있어요.
    원글님 이상한 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엄마가 속상하시는 할 것 같아요.
    그냥 좀 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해보시는 걸 먼저 해보면 어떨까요?

    딸이 정색하고 말하는 건... 부모가 자식에게 정색하고 말하는 것보다 더 무안한 일일 것 같더라구요, 아기를 키워보니

  • 31. **
    '12.3.13 9:58 AM (203.152.xxx.74)

    원글님이 딸입장인지 어머니 입장인지는 제껴두고..
    본문의 문자 내용만 읽고 든 생각은,

    "도대체 엄마란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했드면 딸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까"

    만일 원글님이 딸이라면 어머니께 이런 문자 보내드려도
    딸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안하실걸요.
    어머니는 아마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야속하고 나쁜 딸이라 원망하시 것 같네요.
    딸 힘든거 헤아릴 수 있는 엄마라면 딸한테서 이런말 나오게 하지도 않아요

  • 32. ..
    '12.3.13 10:30 AM (121.130.xxx.5)

    딸에게 엄마가 엄마역할을 못하고 짐이나 숙제 같은 존재였을거란 생각.

  • 33. 딸에게 너무 기댄건 아닌지
    '12.3.13 10:34 AM (115.178.xxx.253)

    딸의 상황도 힘든데 엄마까지 기댄건 아닐가 싶네요..

  • 34. mm
    '12.3.13 10:54 AM (125.176.xxx.12)

    저 같으면 딸이 무척 안쓰러울 것 같아요.
    전 딸도 되지만 다큰 성인 딸도 있는 나인데
    제 딸이 저런 문자보내면 제 자신이 용서가 안될것같네요.
    제 엄마에게 저런 마음이 때로는 들었거든요.

  • 35. 만약딸이
    '12.3.13 10:55 AM (114.203.xxx.82)

    저런 정도의 문자를 보내게만든 엄마라면 당연히 딸욕하겠죠

    천하의 나쁜년되는겁니다 저문자보고 가슴아프다 내가 힘들게햇구나 그런생각하는엄마라면 절대 딸이 저런문자 안보내죠 원이있어 결과가있는겁니다

  • 36. 가끔
    '12.3.13 11:09 AM (112.152.xxx.25)

    저도딸이 저 때문에 속상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벌써 너무 속이 깊어서 ㅠㅠ 제가 하는 행동을 못마땅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물론 불만어린 느낌이 아니고 뭐랄까..ㅋㅋㅋㅋ젝 실수를 자주 하고 잘 쏟아요~물건도 식당에 잘 놓고 오고요~그걸 딸이 다 챙겨줘요 ㅡㅠ
    까불고 장난치는것도 제가 더 해요~딸은 헐 하면서 재미있어 하고 조금 같이 장난 치지만 먼저 까불지는 않아요~거의 ...제가 먼저 까부는 엄머에요~딸이 절 귀엽다는 표정으로 바라봐요 ㅡㅡ
    친구 같은 엄마로 지내고 싶어 속이야기 속상한것도 가끔 이야기하고 그래요~그럼 딸이 절 위로도 해주고 본인 고민도 같이 이야기해요~그런데 왠지 제가 엄마가 아니라 그냥 동격같은 느낌에 또 걱정..
    저를 하루종일 쫓아다녀요 좁은 집안에서도 제가 너무 좋대요 ㅠㅠ
    그런데 전 혼자 있고 싶어요~(뭔가 바뀐것 같은 느낌이죠?)
    그름 딸래미가 문까지 걸어잠그고 "엄마를 차지할꼬야 우흐흐"하면서 저를 꽉안고 덤벼 듭니다ㅣ..(12살40키로에요 ㅠㅠ 왕부담)
    그름 으으으~하고 전 쓰러지고 아이가 장난치는 위에 깔려서 버둥 버둥 거립니다(힘도 쎄서 제가 잘 못빠져 나와요 ㅠㅠ)

    저도 왠지 조심해야겠어요...우아한 엄마 멋진 엄마로 보여야 할텐데 늦었을까요..

    원글님 잠시 딸아이 내비둬보세요~~뭔가 숨막히고 갑갑한것이 분명 있는것 같아요 ㅠㅠ~

  • 37. 맘처럼
    '12.3.13 11:17 AM (116.39.xxx.157)

    서운하고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딸의 문자에는 조금은 절절한 느낌이 있어요.
    본인이 많이 힘들다고 하는... 딸은 도와주세요.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도록..

  • 38. 엄마 입장에서야
    '12.3.13 11:29 AM (211.253.xxx.34)

    서운하지요.
    하지만 어떤 상황인지요?

  • 39. ..
    '12.3.13 12:08 PM (124.111.xxx.10)

    딸아이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져요. 엄마가 아이의 말을 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요즘 듣는 강의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아이면 아직 건강한 거예요.
    죄책감 때문에 드러내지 못하고 결국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 40. 따님이..
    '12.3.13 12:25 PM (118.216.xxx.113)

    평소에 엄마때문에 많이 힘드셨나 봅니다.
    그렇지만, 그걸 저런 식의 문자로 표현하는 것은 좀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로 조근조근하게 따님의 마음을 표현하면 안되시나요?
    저런 문자를 받는 엄마의 마음은 정말 비참하실 것 같아요.
    어른답게 엄마를 만나서 솔직한 마음을 조금은 담담한 표현으로 말씀을 드리는 게 엄마의 마음도 달래가면서 따님의 마음을 엄마께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은데요...

  • 41. ㅇㅇ
    '12.3.13 12:55 PM (223.33.xxx.252)

    당분간은 따님을 그냥 놔두세요.
    심각한 우울증 상태인거 같네요.
    따님 상태는 누구보다 어머님께서 잘 아시지않을까요.
    내딸이 저런문자 보낸다면 사실 너무 걱정될거같긴한데 일단은 놔두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원글님께서 지금 뭘어떻게해주실상황은 아닌거같아요.
    당분간은 지켜보시는게...
    걱정되시겠지만 지나고보면 별일 아닐지도 몰라요.
    어머님이 그동안 따님에게 많이 의지하신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따님입장에서 많이 버겁고 힘들었나봅니다.
    원글님도 저 문자받고 힘드시겠지만 따님이 감정을 회복할수있는 시간을 주세요.
    어짜피 품안에 자식이란 말있는데 이젠 슬슬 따님을 원글님 마음에서 정신적인 독립을 시켜주시는게..
    두분의 관계회복에 도움이되실거같습니다.

  • 42. 한마디
    '12.3.13 1:57 PM (119.64.xxx.217)

    제 남편이 어머니로부터 집착과 사랑을 받았더랬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야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것을 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으면 화내고 ,,,
    착하고 어린 남편이 무척 힘들어했을거라 생각되었어요.
    어머니때문에 나약함도 있고 우울하거나 감정기복이 심했는데 멀리 떨어져살면서 남편은 자유스러워했고
    감정도 안정이 되더라구요. 멀리 살아도 전화로 통제하려는 어머님도 섭섭해하지만 아들이 나이들면 놓아줘야 한다고 생각되는지 좀 나아졌지요. 히스테리 부릴때가 가끔 있지만 괜찮아지더라구요.

    따님에게 좀 시간을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의도든 뭐든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 43. ......
    '12.3.13 3:06 PM (211.215.xxx.44)

    아이가 엄마품을 떠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우리딸이 가끔 엄마 제발 나에게 관심좀 꺼줘;;
    그러는데요...
    전 그냥 씹어버리지만
    얼마나 부모님의 눈길이 신경쓰이는지 문장에서 보여요.

  • 44. ..
    '12.3.13 4:33 PM (59.25.xxx.57)

    가족이기에 서로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가족이지만 서로의 간격을 존중하고 배려해 주는 것.
    부모 자식 간에도 궁합이 있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아주 드물게 밀착을 원하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자라면서 점점 부모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기가 오면
    그때부터 부모는 그저 지켜보고 아주 가끔 자식이 손을 내밀 때에만 그 손을 잡아주면 돼요
    부모는 사랑과 관심으로.. 라고 말하지만 자식의 입장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부모에게는 관심을, 자녀에게는 무관심을 .. 그게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정석인 듯..

  • 45. 저도
    '12.3.13 4:46 PM (14.47.xxx.217)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말....

    그냥 엄마 아빠 행복하게 사세요.
    저는 그냥 저 잘 살 께요

  • 46. 저라면
    '12.3.13 6:10 PM (222.121.xxx.174)

    정신과에 가서
    내 심정 얘기하고 상담 받아야 될 것 같아요.

  • 47. ....
    '12.3.13 6:37 PM (122.38.xxx.4)

    나(엄마) 의 행동을 돌아보겠음.

  • 48. 그냥
    '12.3.13 7:00 PM (211.210.xxx.81)

    좀 떨어져 지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 ,,, 감정이 정리 될때 까지

  • 49. 어어,,,
    '12.3.13 7:33 PM (124.195.xxx.33)

    제가 그다지 푸근한 엄마 스타일은 아닌데요,,

    이 문자만 볼때는
    따님이 뭔가 스트레스가 만땅이구나 싶어요
    그게 꼭 부모와의 관계 때문은 아니라
    그외의 여러가지가 겹쳐서 지금 되게 힘들구나 싶은데
    잘 살펴보시지요

  • 50. .............
    '12.3.13 9:33 PM (119.71.xxx.179)

    오죽하면 저럴까 싶네요.

  • 51.
    '12.3.13 9:40 PM (122.35.xxx.107)

    이시라면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오죽 힘드셨으면ㅜㅜ

  • 52. 이해하고싶어요
    '12.3.13 9:44 PM (71.53.xxx.38)

    일단 따님이 본인의 마음을 엄마에게 알렸으니까 기다려 주세요. 참 기다리는게 넘 힘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최선의 방법일때에는 부모라도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따님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세요. 너무 간섭당하는것이 싫어서일수 있어요. 저도 격어보니 침묵하는 방법외에는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더군요...

    본인이 시간이 필요하고, 본인대로의 배우는 길이 따로 있지 않을까요?

  • 53. 1293
    '14.2.16 10:36 AM (59.5.xxx.214)

    엄마가 쓰신 글 같아요. 저도 지금 현재 딸아이와 갈등이 있어요.
    제경우 상황에서 말씀드리면 요즘 애들은(성인입니다) 결과만 가지고 자기가 상처 받았다고 생각해도
    저렇게 문자를 보내기도 해요. 원인없는 결과 없다고 본인이 평소에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 여부와
    상황을 들어봐야 어느쪽 잘못이 더 큰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559 왜 곽노현 교육감은 사퇴안하나요? 12 ,,, 2012/04/18 1,171
97558 큰 시누님네 이사하는데 갔어요 2 지난주말 2012/04/18 1,601
97557 애가 죽을뻔 했습니다! 5 녹색어머니 2012/04/18 2,553
97556 텔레비젼보다 컴퓨터가 1 눈아파 2012/04/18 567
97555 문 아무개씨 탈당 안 한답니다 22 어이가가출을.. 2012/04/18 2,125
97554 남편이 야구에 미쳐서 밤새 야구만 보는데..이걸.. 6 평촌새댁 2012/04/18 1,018
97553 걍 문대써 도 자진 탈당한다네요. 3 복사기에 2012/04/18 751
97552 사주에서 내게 좋은 지역 방향은 어찌 알 수 있나요? 9 .... 2012/04/18 6,920
97551 스마트폰 처음 장만한 사람에게.. 선물 추천해주세요^^ 4 .. 2012/04/18 771
97550 외식관련 간단한 설문조사 해주시면 시어버터 3통 쏩니다^^ 37 윈터메리쥐 2012/04/18 1,983
97549 82쿡 막말,인신공격하는 사람들 활동정지 안되나요? 16 ..... 2012/04/18 1,151
97548 남편이 저 몰래 비상금을 만들더군요.. 10 양서씨부인 2012/04/18 3,374
97547 기혼녀 사주에서 관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9 기혼녀 사주.. 2012/04/18 3,489
97546 겨드랑이다한증수술하신분계세요? 4 고민 2012/04/18 1,719
97545 초등수학 10점,30점.... 4 단원평가 2012/04/18 2,059
97544 시내 면세점 이용시 꼭 출국하는 본인이 가야 하나요? 7 rr 2012/04/18 2,245
97543 옥니도 교정가능한가요? 4 스트레스 2012/04/18 2,181
97542 최근에 교대 거북곱창 가보신분 계세요? 원산지 문의 ^^ 2 곱창. 2012/04/18 770
97541 귀볼 찢어져서 봉합수술한 이야기, 조심들 하세요 10 ,,, 2012/04/18 3,193
97540 학년 올라갈수록 애들이 발표 잘 안하는건지 교육이 문제인건지.. 5 참관수업 2012/04/18 931
97539 여기 부정적인 남편글이 참 많지만,좋은남자들도 진짜 많습니다. 15 희숙 2012/04/18 3,624
97538 퍼온 글인데 실감나서요.. 4 나도아줌마 2012/04/18 895
97537 여름휴가때 제주가족여행 경비 얼마 정도 예상하면될까요? 4 궁금 2012/04/18 2,632
97536 무지외반증 아시나요? 2 알려주세요 2012/04/18 1,213
97535 이자스민 이 여자 분명히 문제 있는데 왜들 가만있는 걸까요? 8 구려 2012/04/18 2,424